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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루트비히스부르크

Ludwigsburg | #04. 파보리테 궁전 파보리테 궁전(Schloss Favorite)은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Schloss Ludwigsburg) 뒤편에 자리잡은 또 하나의 궁전이다.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을 만든 뷔르템베르크(Württemberg) 왕국의 공작 에버하르트 루트비히(Eberhard Ludwig)가 만든 여름 사냥터 별궁이라고 보면 된다.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보다 늦게 공사를 시작했지만 더 빨리 완공되었다. 사실상 거의 동시에 만든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과 조화를 이룬다. 바로크 정원(Blühendes Barock) 중 북쪽 정원(Nordgarten) 바로 옆으로 파보리테 궁전까지 이어지는 통행로가 만들어져 있다.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파보리테 궁전인 것. 사냥터 별궁이라는 것은, 다시 말하면 파보리테 궁전.. 2012. 9. 4. 19:03 | 더보기
Ludwigsburg | #03. 바로크 정원 - 동화 정원 동쪽 정원의 하(下) 구역(Unterer Ostgarten)에는 동화 정원(Märchen Garten)이라는 특별한 정원이 있다. 이 곳은 특별히 어린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곳. 유명한 동화를 재현한 일종의 테마파크이다. 정원의 곳곳에 각 동화의 테마에 맞춘 전시장이 설치되어 있고, 그 내부에서는 동화를 인형극처럼 재현한다. 그 중 일부는 체험형인 것도 있어서, 가령, 시커먼 거울을 향해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라고 직접 물어보면(물론 독일어로) 거울 속에 백설공주가 나타나는 식이다. 어른의 눈높이로 보면 다소 유치해보일 수 있고, 인형극의 퀄리티도 조악한 것들이 많지만, 나름 공들여 만든 정성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아이들은 특히 좋아할 것이고, 어른들이라 하더라도 독일의 .. 2012. 9. 4. 18:48 | 더보기
Ludwigsburg | Fest. 호박 축제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Schloss Ludwigsburg)의 동쪽 정원(Unterer Ostgarten)에서는 매년마다 호박 축제(Kürbisausstellung)가 열린다. 할로윈을 포함한 약 2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정원 전체를 활용하여 호박 전시물이 곳곳에 설치된다.필자가 방문했던 2011년의 축제 테마는 "공룡"이었다. 기본 골격은 따로 만들었겠지만, 아무튼 형형색색의 호박을 가지고 그럴듯한 모형을 만들어 전시하는 것이다. 공들여 만든 흔적이 역력한 조형물들은 정원 곳곳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끈다. 물론 직접 만져보는 것도 가능하다.그 뿐이 아니다. 전세계의 모든 호박의 품종을 전시하는가하면, 호박을 이용한 각종 기념품과 음식도 판매한다. 정원에 차려진 간이 레스토랑에서는 호박 볶음밥, 호박 파.. 2012. 9. 4. 18:47 | 더보기
Ludwigsburg | #03. 바로크 정원 - 동쪽 정원 (下) 동쪽 정원의 아래쪽(Unterer Ostgarten) 구역에 해당하는 정원은 드넓은 공원이다. 이 곳은 북쪽 정원(Nordgarten)의 바로 옆부터 시작되는데, 약간의 경사가 있는 넓은 지역에 꽃과 나무와 잔디가 심어져 있다. 역시 바로크 양식의 정원은 아니지만, 바로크 정원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뽐낸다. 정원의 한 쪽 구석에 자리잡은 에미히 성(Emichsburg)은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Schloss Ludwigsburg)에 비하면 미니어처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자그마한 성이지만, 나무와 덩굴 속에 파묻혀 독특한 느낌을 준다. 이 곳은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이 지어지고 정원이 조성되고 난 뒤, 정원 한 쪽에 프리드리히 2세(Friedrich II)의 지시에 따라 추가로 만들어졌다. 성의 이름은 프리드리히.. 2012. 9. 4. 17:39 | 더보기
Ludwigsburg | #03. 바로크 정원 - 동쪽 정원 (上) 동쪽 정원(Ostgarten)은 다시 상(Oberer Ostgarten)과 하(Unterer Ostgarten) 구역으로 나뉜다. Oberer가 독일어로 위, Unterer는 독일어로 아래를 뜻하는 것으로, 동쪽 정원을 둘로 나누어 그 위쪽과 아래쪽을 구분하는 것. 우리 말로 이름을 붙이기는 애매하므로 편의상 동쪽 정원을 상(上), 하(下)로 구분하여 표기하였다. 상(上) 구역은 커다란 가로수길과 식물원, 그리고 그 끝의 연못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남쪽 정원(Südgarten)과 북쪽 정원(Nordgarten)이 전형적인 바로크 양식의 정원이었다면, 이 곳은 마치 수목원을 거니는 듯한 휴식공간의 느낌을 준다. 2012. 9. 4. 17:30 | 더보기
Ludwigsburg | #03. 바로크 궁전 - 북쪽 정원 남쪽 정원(Südgarten)의 반대편에도 자그마한 바로크 양식의 정원이 있다. 궁전 뒤편에 해당하는 북쪽 정원(Nordgarten). 조그마한 연못과 분수, 그리고 그 주위로 무늬에 따라 잘 가꾸어진 정원이 사각형 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2012. 9. 4. 17:24 | 더보기
Ludwigsburg | #03. 바로크 정원 - 남쪽 정원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Schloss Ludwigsburg)의 정원은 궁전의 삼면을 방대하게 둘러싸고 있으며, 공식 명칭은 바로크 정원(Blühendes Barock)이라고 한다.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 비엔나의 쇤브룬 궁전 등 이러한 커다란 바로크 궁전에 딸린 바로크 양식의 정원들이 유명한데,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에도 바로크 양식의 커다란 정원이 있으며, 그것을 바로크 정원이라고 따로 부르는 것이다. 바로크 정원은 그 유명세에 걸맞게 입장료도 따로 받는다. 보통 궁전의 정원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거나 궁전 입장에 포함되는 것이 일반적인 독일에서, 궁전과 정원의 입장료를 따로 받는 경우는 꽤 드물다. 궁전의 삼면을 둘러싼 바로크 정원은, 크게 그 삼면 방향대로 셋으로 나누는데, 그 중 가장 화려한 곳은 궁.. 2012. 9. 4. 12:12 | 더보기
Ludwigsburg | #02.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 루트비히스부르크 도시의 상징이자 중심인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Schloss Ludwigsburg). 1733년에 완공된 바로크 양식의 궁전의 절정. 뷔르템베르크 왕국(Württemberg)의 궁전으로,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궁전이다. 28개의 건물과 452개의 방이 남아있다. 궁전의 입구로 들어가면 안뜰로 연결된다. 안뜰에서도 수준높은 건축미를 느낄 수 있으나 그보다 더 아름다운 궁전의 정면은 정원으로 나가야 볼 수 있다. (단, 정원 입장료는 별도) 내부는 가이드 투어로만 돌아볼 수 있는데, 내부 사진은 촬영 불가. 궁전 전체를 다 돌아다니면서 가이드가 상세한 설명을 곁들인다. 장장 2시간여에 걸친 투어 동안 왕과 왕비의 방, 접견실, 홀, 예배당 등을 모두 거치게 된다. 특히 완전 대칭형으로 설계된 궁.. 2012. 9. 3. 23:27 | 더보기
Ludwigsburg | #01. 마르크트 광장 네모 반듯한 광장의 양편에는 시립 교회(Stadtkirche)와 삼위일체 교회(Dreieinigkeitskirche)가 마주보고 있다. 품격 있는 광장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바로크 마켓"이라고 이름붙인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서는 축제의 장이 되기도 한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기차역(Bahnhof)에서 정면의 밀리우스 거리(Myliusstraße)를 따라 직진, 그리고 실러 광장(Schillerplatz)이 나오면 왼편의 아스날 거리(Arsenalstraße)로, 다시 삼거리가 나오면 빌헬름 거리(Wilhelmstraße)에서 우측으로 간다. 빌헬름 거리를 따라 가다보면 왼쪽으로 마르크트 광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인다. 크게 보기 2012. 9. 3. 23:08 | 더보기
Ludwigsburg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루트비히스부르크는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서 S-bahn으로 15분 거리에 있어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루트비히스부르크 내의 관광시간이 적지 않게 소요되기 때문에 다른 도시까지 연계하여 여행하기는 다소 무리이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에서 하이델베르크로 넘어가는 경우에는 RE 열차가 루트비히스부르크를 지나기 때문에 이동 중간에 여행지로 삼기에 적당하다. 만약 슈투트가르트에서 루트비히스부르크만 다녀온다면 대중교통 1일권 또는 왕복 각각 1회권을 구입하면 된다. 루트비히스부르크 내의 대중교통 이용이 없이 왕복 S-bahn만 탑승한다면 3존에 유효한 1회권(3.6 유로)을 각각 구입하면 된다. 루트비히스부르크뿐 아니라 하이델베르크 등 다른 도시로 가는 지역열차까지 타야 한다면 바덴뷔르템베르크 티켓이 유.. 2012. 8. 28. 18:36 | 더보기
Ludwigsburg | Route. 추천일정 & 여행코스 루트비히스부르크의 핵심은 당연히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Schloss Ludwigsburg). 이 외에도 2개의 매력적인 궁전이 더 있지만,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과 그 정원만으로도 규모가 엄청나기 때문에 모든 궁전을 다 돌아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내부 관람을 줄이고 굳이 더 무리한다면 파보리테 궁전(Schloss Favorite)까지는 가능하겠지만, 어쨌든 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과 정원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울 것. 궁전 영역 내에서 이동할 일이 많기 때문에 어차피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은 없다. 하지만 다리가 몹시 아플 수밖에 없는 도시이므로 충분한 휴식을 가지며 여유있게 둘러보자. 추천 코스 in기차역 도보 10분 i관광 안내소 01마르크트 광장 도보 5분 02루트비히스부르크 궁전 03바로크 정원.. 2012. 8. 28. 18:32 | 더보기
Ludwigsburg | Introduction. 루트비히스부르크 루트비히스부르크(Ludwigsburg; 독일어 발음으로는 "루트빅스부르크"에 더 가깝다.)는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서 북쪽으로 약 12km 떨어진 위성도시. 독일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거대한 바로크 궁전으로 유명하다. 슈투트가르트에 기반을 두고 있던 뷔르템베르크(Württemberg) 왕국의 공작 에버하르트 루트비히(Eberhard Ludwig)가 프랑스 베르사유를 방문한 뒤 자신도 그에 뒤지지 않는 궁전을 갖고 싶다는 일념으로 만든 궁전이 도시의 중심, 그리고 궁전 건설 과정에서 막대한 노동력이 필요했으나 재정이 튼튼하지 못해 인건비를 제대로 줄 수 없었던 공작이 노동자들에게 "면세 거주"를 허락함으로서 궁전 주위에 거주지가 형성된 것이 도시의 기원이다. 그래서 도시 이름도 루트비.. 2012. 8. 28. 18:23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