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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마르부르크

Marburg | #08. 바르퓌서 거리 바르퓌서 거리(Barfüßerstraße)는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서 시작되는 구 시가지의 번화가이다. 보행자 전용 도로로서 좁은 거리 양편에는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다양한 상점들이 줄지어 있다. 건물들은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 등 옛 목조 주택의 외관을 하고 있으나, 관광지보다는 대학로에 가까운 곳이다보니 젊은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팬시한 카페나 주점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아기자기한 악세사리나 장난감을 파는 가게도 보인다. 독일의 젊은 학생들 틈에서 활기찬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쿠겔 교회(Kugelkirche)를 등진 방향으로 오른쪽으로 언덕을 내려오면 바르퓌서 거리를 만난다. 거리를 .. 2013. 1. 17. 16:19 | 더보기
Marburg | #07. 쿠겔 교회 쿠겔 교회(Kugelkirche; 직역하면 "동그라미 교회"라는 뜻)는 1520년에 만들어졌다. 교회 이름으로는 특이한 쿠겔 교회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교회가 위치한 골목이 쿠겔 골목(Kugelgasse)이기 때문. 그다지 심오한 뜻이 있는 것은 아니다. 원래 정식 이름은 성 요한 교회(S.tJohanneskirche)였으나 쿠겔 교회라는 이름으로 널리 불린다. 교회는 매우 조그마하다. 내부로 들어가면 눈에 띄는 제단과 오르간이 어둠 속에 묻혀있다. 교회로만 보면 자그마한 평범한 교회이지만, 쿠겔 교회를 들러보아야 하는 것은 그 주변과의 어우러짐 때문이다. 쿠겔 교회가 위치한 쿠겔 골목은 성벽 아래 난 운치있는 가로수길, 그리고 성벽 위로는 중세의 양식으로 지어진 목조 주택이 아직 남아있어 거리 분위기와.. 2013. 1. 17. 16:11 | 더보기
Marburg | #06. 성모 마리아 교회 성모 마리아 교회(St.Marienkirche)는 란트그라프 성(Landgrafenschloss)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1300년대 말에 고딕 양식으로 만들었으며, 높은 탑을 멀리서 보면 꼭대기가 약간 틀어진 듯한 느낌을 준다. 내부는 조용하고 엄숙하다. 중앙의 제단과 그 뒤편의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가 특히 아름답고, 교회 문으로 들어서면 본당에 들어가기 전 복도에 기사의 동상 등으로 치장되어 더욱 독특하다. 종교개혁 이후 마르부르크에 개신교가 전파되었을 때 당시 영주인 필리프 1세(Philipp I)가 첫 루터파 교회로 지정하여 예배를 드렸던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정식 명칭은 성모 마리아 루터파 교구교회(Lutherische Pfarrkirche St. Marien)이다. 입장료 : 무료 개.. 2013. 1. 17. 15:49 | 더보기
Marburg | #05. 란트그라프 성 - 궁정 정원 란트그라프 성(Landgrafenschloss)에 딸린 크지 않은 궁정 정원(Schlosspark)은 문자 그대로 공원. 나무가 우거진 틈으로 벤치 등 휴식공간이 있다. 성에서 주차장의 반대편이 공원이기 때문에 공원에서 성은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다만, 공원 한 켠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성의 북쪽(시가지의 반대쪽) 일부와 성벽이 잘 보인다. 2013. 1. 17. 15:21 | 더보기
Marburg | #05. 란트그라프 성 - 등산로 란트그라프 성(Landgrafenschloss)까지 올라가는 길, 말하자면 등산로는 필리프 1세(Philipp I)의 이름을 따서 필리프 방백 거리(Landgraf-Philipp-Straße)라고 부른다. 성벽에는 담쟁이 덩굴이 뒤덮고 있고, 반질반질한 돌바닥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 매우 경치가 좋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버스보다는 도보로 성에 오르는 것을 권장한다. 완만한 경사로 돌아 오르는 등산로뿐 아니라 빠르게 다닐 수 있는 계단길도 있다. 계단길 역시 좁은 통로 양편으로 성벽과 나무들이 만드는 풍경이 아름답다. 계단길은 성모 마리아 교회(St.Marienkirche) 앞에서 연결된다. 2013. 1. 17. 15:19 | 더보기
Marburg | #05. 란트그라프 성 란트그라프(Landgraf)는 우리 말로는 "방백"으로 번역되는데, 독일의 옛 영주 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 대공(Herzog)보다는 낮은 단계이지만 어쨌든 한 지역을 다스리는 최고 권력자이므로 막강한 힘을 가진 왕족 또는 귀족인 것은 변함없다. 마르부르크의 란트그라프 성(Landgrafenschloss)은 튀링엔(Thüringen) 공국의 방백이 거주하던 성으로, 편의상 마르부르크 성(Schloss Marburg)이라고도 부른다. 이후 마르부르크가 헤센(Hessen)의 영지가 된 후 헤센의 방백 필리프 1세(Philipp I) 시기에 크게 확장되었고, 30년 전쟁 당시에는 신교 도시였던 마르부르크에서 구교의 군사 공격을 막는 요새가 되기도 하였다. 이후 헤센 공국의 중심이 다름슈타트(Darmstadt).. 2013. 1. 17. 13:28 | 더보기
Marburg | Cafe. 카페 에드룬트 카페 에드룬트(Cafe Edlunds)는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있는 조그마한 카페이다. 학생들이 많이 찾는 대학도시답게 카페의 내부는 팬시하게 꾸며두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마르크트 광장 중앙에 있는 분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날씨가 좋을 때 야외 테이블에서 광장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크게 보기 2013. 1. 16. 18:09 | 더보기
Marburg | #04. (2)시청사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있는 시청사(Rathaus)는 비교적 아담한 크기로, 그을린 벽돌들이 외벽의 대부분을 덮고 있어 매우 낡은 느낌마저 준다. 1527년에 지어졌으며, 르네상스 양식의 중앙 시계탑은 1581년 추가되었다. 오늘날까지도 시청사 및 시의회가 사용하고 있다. 2013. 1. 16. 18:05 | 더보기
Marburg | #04. (1)마르크트 광장 경사 진 언덕에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이 있다. 좁은 골목을 비집고 자동차와 버스도 드나드는 광장이건만 여전히 돌바닥이 깔린채 아날로그 감성을 물씬 풍긴다.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의 목조 건물들이 줄지어 있고, 아담하고 낡아보이는 광장 정면의 시청사(Rathaus)도 중세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만약 광장 사이사이에 보이는, 비교적 현대식으로 지어진 건물들만 없었다면, 그야말로 중세의 도시를 그대로 옮겨놓고 사람과 자동차가 다니는 모습이 될 뻔했다. 광장 주변의 건물들의 1층은 대부분 레스토랑이나 카페, 또는 상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곳이 관광지이기 이전에 대학도시의 중심가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대부분 학생들이 즐겨찾을만한 실용적이고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만나게 될 것.. 2013. 1. 16. 17:59 | 더보기
Marburg | #03. (2)구 대학교 대학도시 마르부르크의 유서 깊은 필리프 대학교(Philipps-Universität)의 옛 건물은 구 대학교(Alte Universität)라는 이름으로 보존되어 있다. 두 개의 건물, 그리고 대학 교회(Universitätskirche)가 연결된 구조로 되어 있으며, 마치 궁전을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구 대학교 건물은 "마르부르크 연설" 사건이 있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나치가 정권을 잡은 1932년 히틀러에 의해 부총리로 임명된 프란츠 폰 파펜(Franz von Pappen)이 1934년 과격 나치당원을 비판하는 연설을 했던 것. 이로 인해 파펜은 과격 나치당원들에게 무수한 살해 위협을 받았으나 당시 대통령인 힌덴부르크, 그리고 실질적인 권력자 히틀러 모두에게 총애를 받고 있어 화를 피했다고 한다. 2013. 1. 16. 16:31 | 더보기
Marburg | #03. (1)대학 교회 코른마르크트 광장(Kornmarkt)에 입구가 있는 대학 교회(Universitätskirche)는 그 이름 그대로 대학교에 속해있던 교회로, 자그마한 규모의 예배당이다. 내부는 삐그덕거리는 나무 바닥 등 낡은 흔적이 역력하지만, 작은 교회가 그렇기 때문에 더 운치있기도 하다. 코른마르크트 광장에 오기 전 언덕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대학 교회와 구 대학교(Alte Universität) 건물이 나란히 붙어있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코른마르크트 광장에 교회 입구가 있다. 크게 보기 2013. 1. 16. 16:18 | 더보기
Marburg | #02. 코른마르크트 광장 "곡물 시장"이라는 뜻의 코른마르크트 광장(Kornmarkt)은 마르부르크 오버슈타트(Oberstadt)의 입구나 마찬가지.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통해 이 곳까지 오르면,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등 구 시가지가 계속 오르막으로 펼쳐진다. 아직 오버슈타트의 초입이건만, 이 곳의 전망대에서 시내를 내려다보면 벌써 높은 곳에 올라와있음을 실감케 될 것이다. 광장은 조그마하지만, 주변의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의 목조 건물과 흡사 궁전과도 같은 구 대학교(Alte Universität)의 조화가 아름다운 광장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 바로 옆에 무료 엘리베이터가 있다. 단, 2기가 운행하는 엘리베.. 2013. 1. 16. 16:13 | 더보기
Marburg | 관광 안내소 마르부르크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는 루돌프 광장(Rudolphsplatz)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은, 마르부르크의 구 시가지, 더 정확히 말하면 산등성의 언덕배기에 위치한 오버 슈타트(Oberstadt)의 입구에 해당하는 곳. 실질적인 구 시가지 관광의 시작점인 셈이다. 관광 안내소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지도는 책자 형태로 제작되어 각 관광지의 설명을 충실하게 곁들이고 있다. 또한 전체 지도 외에 오버슈타트 지역만의 지도를 따로 담고 있는데, 단순한 지도가 아니라 그림으로서 지형까지 알아볼 수 있도록 센스 있게 만든 지도가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 개장시간 : (4~10월) 월~금 09:00~18:00, 토 10:00~14:00, 일 휴무 (11~3월) 월~금 10:00~18:.. 2013. 1. 14. 17:53 | 더보기
Marburg | #01. 성 엘리자베트 교회 엘리자베트(Elisabeth)는 헝가리 출신으로 튀링엔(Thüringen)의 영주 루트비히 4세(Ludwig IV)와 결혼해 아이제나하(Eisenach)의 바르트 성(Wartburg)에서 살다가 남편의 사망 후 성을 떠나 마르부르크로 이주해 자신의 재산을 털어 병원을 세우고 평생 가난한 사람을 도우며 살았던 성녀(聖女)이다. 그녀의 사후(1231년) 성녀 엘리자베트의 선행을 기리기 위해 마르부르크에 커다란 교회를 만들고, 이름도 성 엘리자베트 교회(St.Elisabethkirche)라고 지었다. 1234년부터 건축을 시작해 1283년 완공되었고, 80 미터 높이의 탑은 이후 50여년 뒤에 추가되었다. 외관뿐 아니라 내부도 전형적인 고딕 양식. 성녀 엘리자베트의 무덤, 그리고 훗날 이전된 프로이센의 황제 .. 2013. 1. 14. 17:40 | 더보기
Marburg | 대중교통 노선도 마르부르크에서는 버스가 시내 대중교통을 담당한다. 아래는 마르부르크의 대중교통을 관할하는 RMV(Rhein-Main-Verkehrsverbund)의 노선도이다. 2013. 1. 14. 17:18 | 더보기
Marburg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마르부르크는 헤센(Hessen) 주에 위치하고 있다. 헤센에서 가장 큰 도시인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 그리고 남북으로 긴 헤센에서 프랑크푸르트의 반대편인 북쪽의 가장 주요 도시인 카셀(Kassel)의 정가운데 마르부르크가 있기 때문에, 프랑크푸르트 또는 카셀에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양방향 모두 지역열차로 약 1시간 ~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며 헤센 티켓(Hessen Ticket)이 유효하다. 단, 마르부르크의 열차편은 프랑크푸르트~카셀 사이를 왕복하는 열차 외에는 썩 편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르부르크 외에 다른 도시를 함꼐 묶어 동선을 짜기는 쉽지 않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당일치기 왕복으로 여유있게 다녀오는 것을 권한다. ※ 마르부르크에서 유효한 랜더티켓 : 헤센 티켓.. 2013. 1. 14. 17:09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