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시정보/마인츠

Mainz | etc. 뤼셀스하임의 오펠 박물관 독일의 자동차 회사를 논할 때 벤츠, BMW, 폴크스바겐이 BIG3로 꼽히는 것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아우디, 포르쉐 등 다른 브랜드가 폴크스바겐에 인수되는 등 BIG3로 정리된 독일 자동차 업계에서 No.4 회사가 바로 오펠(Opel)이다. 창립자 아담 오펠(Adam Opel)에 의해 1862년 재봉틀을 만드는 회사로 출발하여 1899년부터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회사의 역사만 놓고 보면 벤츠보다도 오래 되었고, 자동차를 만든 역사를 따져도 폴크스바겐보다 오래 된 "족보 있는" 곳이다. 그러나 1929년 일찌감치 미국의 GM에 인수되었기 때문에 "독일 자동차"라는 정체성이 희석되어 상대적으로 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바로 그 오펠이 창립된 본사가 마인츠 바로 옆의 뤼셀스하임(Rüsse.. 2014. 7. 20. 15:08 | 더보기
Mainz | etc. 성 슈테판 교회 앞서 소개한 성 페터 교회(St.Peterskirche)나 아우구스티너 교회(Augustinerkirche) 등과 함께 마인츠에서 꼭 언급되는 교회가 성 슈테판 교회(St.Stephanskirche)다. 이 교회가 유명한 것은 스테인드글라스 때문. 유명한 화가 샤갈(Marc Chagall)의 1978년 작품이다. 외부는 고딕 양식. 990년부터 지어졌던 유서 깊은 교회이며, 1857년 교회 부근에 있던 화약고가 폭발하면서 교회도 큰 피해를 입어 당시 화려했던 내부가 많이 훼손되었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 후 다시 복구되면서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다.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 때문에 실내 전체가 푸른 빛을 띈다. 동선에 포함시키기 애매하여 추천일정에서는 일단 제외하였으나, 구 시가지에서 도보로 약 10~15분 .. 2013. 4. 9. 17:34 | 더보기
Mainz | Info. 마인츠에서 KD유람선 탑승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중북부 라인계곡(Oberes Mittelrheintal)을 유람선으로 구경하려면, 일반적으로는 뤼데스하임(Rüdesheim)에서 KD유람선을 탄다. KD유람선이 유레일패스(독일철도패스)로 무료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 그런데 KD유람선은 마인츠에도 운항한다. 뤼데스하임은 모든 노선이 출발하는 곳이고, 마인츠는 일부 노선이 출발한다(마인츠에서 출발하는 노선도 뤼데스하임을 거쳐간다). 따라서 시간을 맞춘다면 마인츠에서 KD유람선을 타고 중북부 라인계곡 관광이 가능하며, 물론 유레일패스(독일철도패스)를 사용하는 날에는 요금도 무료이다. KD유람선 선착장은 시청사(Rathaus) 뒤편에 있다. 주로 오전 일찍 출발하거나 밤 늦게 도착하는 노선이 다닌다. - 시간표 확인 2013. 4. 9. 12:13 | 더보기
Mainz | #19. 로마 극장 마인츠의 기차역 중 남역(Südbahnhof)의 이름이 로마극장 역(Römisches Theater Bahnhof)으로 바뀌었다. 기차역으로 매우 생뚱맞은 이름으로 일부러 바꾼 이유는 뭘까? 기차역에 가보면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바로, 기차역에 옛 고대 로마 제국의 극장터가 있기 때문이다. 마인츠는 고대 로마 제국에서 군사 기지가 있었던 모군티아쿰(Mogontiacum)이라는 이름의 도시였다. 그리고 도시에 거주하던 시민들이 행사 또는 군사 퍼레이드 등의 목적으로 원형극장을 만들었고, 약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미루어 알프스 이북에서 가장 큰 로마 원형극장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고대 유적 바로 옆에 기차역이 있는 이유는 뭘까? 그 뒷이야기도 흥미롭다. 1884년 이 지역에 기차역을.. 2013. 4. 9. 11:38 | 더보기
Mainz | #18. 성 이그나츠 교회 붉은 사암으로 지은 바로크 양식의 성 이그나츠 교회(St.Ignazkirche)는 옛 성자 안디옥의 이그나티우스(Ignatius von Antiochien)에게 봉헌된 교회. 1774년에 만들어졌다. 입구 전면에 줄지어 수준높은 조각이 있어 눈길을 끌고, 내부는 중앙제단과 오르간이 유명하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아우구스티너 교회(Augustinerkirche)에서 아우구스티너 거리(Augustinerstraße)를 따라 가다가 갈랫길인 그라벤 광장(Graben)이 나오면 대각선 왼편의 카푸치너 거리(Kapuzinerstraße)로 간다. 거리 왼편에 바로 교회 입구가 보인다. 크게 보기 2013. 4. 9. 11:05 | 더보기
Mainz | #17. 아우구스티너 교회 마인츠에는 양식별로 참 다양한 교회들이 있다. 구 시가지의 한복판에 있는 아우구스티너 교회(Augustinerkirche)는 로코코 양식의 교회. 제단과 오르간이 매우 화사하고 화려하며, 약간 바래기는 했지만 천장 프레스코화 역시 전체와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그리고 고딕 양식의 조각이 몇 가지 보이는데, 이것은 성모 광장(Liebfrauenplatz)에 원래 있었던 고딕 양식의 성모 교회(Liebfrauenkirche;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의 잔해 중 온전하게 남은 것을 아우구스티너 교회로 옮겨둔 것이라고 한다. 입구 위의 조각들 역시 수준이 높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월~토 09:00~17:00, 일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키르쉬 가르텐(Kirsc.. 2013. 4. 9. 10:35 | 더보기
Mainz | #16. 키르쉬 가르텐 키르쉬 가르텐(Kirschgarten). 직역하면 "버찌(체리) 정원"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 곳에서 과일나무나 그 비슷한 것을 찾으면 곤란하다. 아마 한 때 그러한 모습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지금 키르쉬 가르텐은 마인츠 구 시가지에서 가장 낡은 주택이 모여있는 작은 광장이다. 광장 한 쪽에 있는 분수는 마리아 분수(Marienbrunnen)라고 부른다. 언뜻 보기에도 구불구불하게 서 있는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을 포함하여 낡은 목조 건물들이 아기자기한 매력을 만드는 곳이다. 그리고 키르쉬 가르텐뿐 아니라 그 주변의 골목 전체가 이러한 낡고 아기자기한 모습이 가득하다. 좁은 골목과 그 틈의 작은 광장, 거기에 어김없이 서 있는 조형물과 주변의 조화, 그런데 건물 너머에 보이는 거대.. 2013. 4. 9. 00:44 | 더보기
Mainz | #15. (2)옛 대학교 국립 극장(Staatstheater) 바로 옆에 위치한 르네상스 양식의 5층 건물. 바로 마인츠의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교(Johannes-Gutenberg-Universität)의 옛 학교 건물로, 옛 대학교(Alte Universität)라는 이름으로 오늘날까지 남아있다. 마인츠 대학교는 1618년 설립되었다. 나폴레옹 군대의 침공 당시 크게 파손되고 군대 막사로 사용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고, 2차 세계대전 후에도 1952년에 복구가 완료되어 현재 대학 소재 연구기관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대칭형 건물에 두 개의 높은 탑이 솟아있는 모습이 마치 옛 건물과 새 건물이 섞인듯한 느낌을 준다. 2013. 4. 9. 00:44 | 더보기
Mainz | #15. (1)국립 극장 국립 극장(Staatstheater)은 1833년 지어진 마인츠의 문화의 중심지이다. 원래는 시립 극장(Stadttheater)이었는데, 1989년부터 국립 극장으로 변경되었다. 건설 당시 마인츠 1년 예산과 맞먹는 공사비가 들었다고 하니 매우 대규모 프로젝트였던 셈이다. 지금의 극장 건물은 이후 꾸준히 보수되고 변형된 것. 특히 정면 옥상의 유리 부분은 최근인 2009년에 추가된 곳으로, 마인츠 대성당(Mainzer Dom) 등 구 시가지의 전망이 탁 트인 레스토랑이라고 한다.극장 앞의 넓은 광장은 구텐베르크 광장(Gutenbergplatz)이다. 인쇄술을 발명한 구텐베르크(Johannes Gutenberg)의 동상이 광장 중앙에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마르크.. 2013. 4. 8. 23:13 | 더보기
Mainz | #14. 마르크트 광장 대성당(Mainzer Dom) 바로 옆의 널찍한 광장이 마인츠의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이다. 중세 마인츠의 중심지였던 것에서 알 수 있듯 광장을 채운 건물들은 바로크 양식 또는 르네상스 양식으로 아름답게 늘어서 있다. 광장 바닥에는 기하학적 무늬가 있어 더욱 시선을 모아, 중앙의 원형 기둥으로 이어진다. 광장 구석에도 분수나 조각 등 볼만한 것들이 많다. 그리고 마르크트 광장에서 직접 이어지는 성모 광장(Liebfrauenplatz)까지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마르크트 광장과 대성당, 구텐베르크 박물관(Gutenberg Museum) 등 인근의 관광지를 모두 합하여 하나의 코스라고 생각하고 시간을 할애하면 좋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대성당 입.. 2013. 4. 8. 22:44 | 더보기
Mainz | #13. 마인츠 대성당 - 주교의 박물관 마인츠 대성당(Mainzer Dom)에서 오랫동안 모았던 역사적인 보물들은 별도의 박물관을 통해 유료로 전시한다. 박물관의 이름은 대성당 박물관(Dommuseum) 또는 주교의 박물관(Diözesanmuseum)이라고 부른다. 특히 역대 대주교가 사용했던 황금 제구(祭具) 등이 주요 전시품이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2013. 4. 8. 22:33 | 더보기
Mainz | #13. 마인츠 대성당 신성로마제국의 두 번째 황제인 오토 2세(Otto II)에 의해 1037년 지어진 마인츠 대성당(Mainzer Dom).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대관권(戴冠權; 새로 선출된 황제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것)을 가지고 있던 마인츠 대주교의 대성당으로, 독일 3대 교회 중 하나로 꼽힌다. 건물들 틈에 자리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멀리서도 잘 보이는 거대한 규모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이며, 이후 오랜 세월 동안 계속 건물이 증축되고 보수되면서 다양한 양식이 일부 섞여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내부는 인위적인 조명이 거의 없어 매우 어둡고 엄숙한 분위기. 특별히 화려한 장식이 없어 더욱 엄숙한 느낌이 든다. 정교한 조각 등이 벽을 장식하고 있고, 대신 오랜 세월동안 대성당에서 수집하고 생산.. 2013. 4. 8. 22:25 | 더보기
Mainz | #12. 구텐베르크 박물관 활판 인쇄 기술을 세계에서 최초로 발명했다고 알려졌다가 지금은 두 번째로 정정된 요하네스 구텐베르크(Johannes Gutenberg)는 마인츠가 고향이며 마인츠에서 인쇄업의 꽃을 피웠다. 그가 인쇄술을 발명한 곳은 지금 프랑스 영토인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이지만, 발명 후 다시 고향 마인츠로 돌아와서 공장을 만들고 본격적인 인쇄업자로 큰 성공을 거두며 인쇄술을 유럽에 전파하였다. 물론 그의 말년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그렇기 때문에 마인츠에서는 구텐베르크에 대한 막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기술과 역사에 대하여 전시하는 구텐베르크 박물관(Gutenberg Museum)을 운영하고 있다. 당시의 활판 인쇄에 사용된 도구나 활자, 구텐베르크 성경을 포함하여 그에 의해 만들어진 .. 2013. 4. 7. 09:09 | 더보기
Mainz | #11. 시청사 마인츠 시청사(Rathaus)는 강변에 위치한 현대식 건물. 그 외관은 시청사라기보다는 공연장을 보는듯하다. 1973년에 만들어졌으며, 보통 이런 현대식 건물이 독일의 풍경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반면, 마인츠의 시청사는 구 시가지와 떨어져 홀로 강변에 있기 때문에 조화를 해치지 않는다. 시청사 앞의 아스팔트 광장은 요켈 푹스 광장(Jockel-Fuchs-Platz)이라 부른다. 요켈(Jockel)은 독일어로 "바보"를 뜻한다. "바보 푹스"라고 불리는 이 사람의 본명은 야콥 푹스(Jakon "Jockel" Fuchs). 시청사가 지어진 1970년대에 마인츠의 시장을 역임한 사람이다. 바보라 불리는 것은 그에 대한 애칭으로 보면 된다(우리나라에도 그런 정치인이 한 명 있었듯). 그는 재임 중 마인츠 시민들.. 2013. 4. 7. 08:39 | 더보기
Mainz | #10. 아이젠 탑 아이젠 탑(Eisenturm)은 13세기에 만들어진 중세의 도시 성벽 출입문이다. 이 부근에는 고대 로마제국 시절부터 도시의 방어벽이 있던 자리. 중세 시대에 이를 고치면서 감시탑이 딸린 출입문으로 만든 것이다. 15세기경에 한 번 더 변경되었으며 훗날에는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탑이 만들어지던 당시 그 앞의 광장이 아이젠 마르크트 광장(Eisenmarkt)이었기 때문에 탑의 이름도 그것을 따라 붙였다. 얼음(Eis)을 사고팔던 곳이었는지, 철(Eisen)을 사고팔던 곳이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아마 후자일 것으로 추측한다. (만약 얼음을 사고팔던 곳이었다면 아이스 탑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더 적당할 것이다.) 2차 세계대전으로 파괴된 후 1960년대에 다시 복구되었으며, 오늘날 내부는 전시장으로 사.. 2013. 4. 7. 08:24 | 더보기
Mainz | 관광 안내소 서두에서 정리했듯 마인츠의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는 위치를 정말 잘못 잡았다. 아마 시청사(Rathaus) 부근에 만들기 위해 지금의 위치를 잡은 것 같은데, 기차역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굉장히 나쁜 선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광 안내소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지도는 "정석"에 충실하여 가장 모범적으로 제작되었다. 관광지를 지도상에 위치만 표시하는게 아니라 그림으로서 표시하여 훨씬 알아보기 쉬울뿐 아니라 각각의 장소에 대한 설명도 충실하다.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성 퀸틴 교회(St.Quintinskirche)에서 강쪽으로 난 큰 길 퀸틴 거리(Quintinsstraße)로 가자마자 우측으로 건물 틈에.. 2013. 4. 7. 07:57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