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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슈파이어

Speyer | #14. 아데나우어 공원 아데나우어 공원(Adenauer-Park)은 평범한 공원이다. 작은 연못과 울창한 나무들, 잔디밭과 꽃밭, 아이들 놀이터 등이 모여있는 그냥 평범한 공원이다(구석에 묘지도 보이기는 하지만). 하지만 이 곳을 추천일정에 넣은 것은, 중앙역(Hauptbahnhof)으로 가는 길에 자연스럽게 거쳐가기 때문이다. 도시 속의 섬처럼 자리잡은 아늑한 공원으로 잠시 산책을 해보는 것도 괜찮고, 벤치에 앉아 쉬어갈 수도 있고, 또는 그냥 지나치더라도 주변을 둘러보고 걷기에 적당한 곳이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3~8월) 매일 07:00~21:00, (9~11월) 매일 08:00~20:00, (12~2월) 월~토 08:00~15:30, 일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피쉬 .. 2013. 7. 25. 14:56 | 더보기
Speyer | #13. 피쉬 마르크트 광장 다른 도시에 비해 구 시가지에 광장이 많지 않은 슈파이어에서 가장 분위기 있는 광장을 꼽으라면 단연 피쉬 마르크트 광장(Fischmarkt)이 꼽힌다. 그 이름대로 중세에 생선을 사고팔던 시장이 열리던 장소였다. 오늘날 이 광장에 더 이상 수산시장은 없지만 옛 주택으로 둘러싸인 자그마한 광장의 분위기는 참 아늑하다. 특히 물고기 모양의 분수가 유명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로이트 탑(Läutturm) 바로 왼편의 성 게오르그 골목(St.-Georgen-Gasse)으로 들어가면 골목의 반대편이 피쉬 마르크트 광장이다. 크게 보기 2013. 7. 25. 14:46 | 더보기
Speyer | #12. 로이트 탑 로이트 탑(Läutturm)은 원래 성 게오르그 교회(St.Georgenkirche)의 첨탑이었다. 그런데 교회가 파괴된 뒤 첨탑만 남아 있는 상태인 것이다. 로이트 탑이 보존된 것은 바로 인근의 삼위일체 교회(Dreifaltigkeitskirche)와 연관이 있다. 원래는 삼위일체 교회에 설치하기 위해 새로운 종을 만들었는데, 여건이 허락되지 않자 종을 보관할 새로운 탑이 필요했고, 그래서 성 게오르그 교회에서 홀로 남은 탑을 재보수하여 로이트 탑(독일어로 직역하면 "소리의 탑"이라는 뜻)이라 이름붙이고 종을 보관하게 되었다. 내부 입장은 불가능하므로 지나치는 길에 잠시 탑만 보고 가면 될 것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삼위일체 교회 바로 옆 크게 보기 2013. 7. 25. 14:36 | 더보기
Speyer | #11. 삼위일체 교회 1717년 지어진 삼위일체 교회(Dreifaltigkeitskirche)는 규모는 작지만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움을 잘 간직한 교회로 꼽힌다. 루터파 교회로, 원래 기념 교회(Gedächtniskirche der Protestation)를 만들 때 처음에는 삼위일체 교회를 크게 확장하는 것으로 논의되기도 했다고 한다. 내부의 화려한 제단, 그리고 천장 벽화가 특히 유명하다. 하지만 개장시간이 짧다는 것이 단점. 문이 닫혔을 때는 유리문 너머로 제단 정도만 구경할 수 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수,토 10:30~16:00, 금,일 14:00~17:00, 월,화,목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유덴바트(Judenbad)를 지나 오른쪽으로 빠지는 첫번째 골목으로 반.. 2013. 7. 25. 14:28 | 더보기
Speyer | #10. 유덴바트 유덴바트(Judenbad)를 직역하면 "유태인 목욕탕"이라는 뜻. 히브리어로 목욕탕을 뜻하는 미크베(Mikwe)라고 부르기도 한다. 문자 그대로 유태인들이 사용하던 목욕탕의 터가 남은 곳. 뿐만 아니라 유태인 사원인 시나고그(Synagogue)의 폐허도 함께 볼 수 있다. 건물에는 유덴호프(Judenhof)라고 적혀있고, 슈피라 박물관(Museum SchPIRA)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입장료 : 성인 3 유로, 학생 1.5 유로 개장시간 : (4~10월) 매일 10:00~17:00, (11~3월) 화~일 10:00~16:00, 월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팔츠 역사 박물관(Historisches Museum der Pfalz)에서 대성당(Speyerer Dom) .. 2013. 7. 25. 14:18 | 더보기
Speyer | etc. 기술 박물관 슈파이어가 중세의 종교도시 이미지가 강하지만 오늘날 독일에서 매우 중요한 산업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항공기 부품 공장, 조선소 등 현대 기술의 집약체라 할 수 있는 고도 산업의 중심지가 바로 슈파이어다. 그래서 슈파이어에는 기술 박물관(Technik-Museum)이라는 특이한 박물관이 있다. 항공기, 잠수함, 헬리콥터, 기차, 심지어 우주왕복선 등의 실물이 전시되어 있는 곳. 전시를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되던 기계들이다. 가령, 항공기는 루프트한자에서 사용하던 보잉747기를 기증받은 것이라고 한다. 단지 전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내부를 구경해볼 수도 있다. 첨단산업의 집약체를 그 속살까지 직접 볼 수 있는 것이다. 홈페이지 안내에 따르면 개인 용도의 사진촬영까지 무한 허용한다고 하니.. 2013. 7. 25. 14:07 | 더보기
Speyer | #09. 팔츠 역사 박물관 팔츠 역사 박물관(Historisches Museum der Pfalz)는 슈파이어가 위치한 라인란트팔츠(Rheinland-Pfalz) 지역의 역사를 총괄하는 박물관이다. 선사시대부터 고대, 중세, 근대에 이르기까지 수천년의 세월 동안 이 지역의 역사와 풍습, 출토 유물 등을 방대하게 전시하고 있다.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웅장한 건물도 볼거리.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대성당(Speyerer Dom)의 입구를 등진방향으로 왼쪽 삼거리 중앙에 있는 건물 크게 보기 2013. 7. 25. 13:53 | 더보기
Speyer | #08. 대성당 - 하이덴 탑 대성당 정원(Domgarten)을 거닐다보면 거대한 나무들 틈으로 우뚝 솟은 탑이 눈에 들어온다. 슈파이어의 중세 성벽의 일부로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하이덴 탑(Heidentürmchen)이다. 독일어로 Türmchen은 "탑"을 뜻하는 Turm에 축소형 어미를 붙여 변형한 단어로, 굳이 정확히 번역하자면 "작은 탑"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독일어로 "황무지"를 뜻하는 하이데(Heide)에서 이름을 땄다. 대성당과 라인 강(Rhein River) 사이에 성벽을 만들 때 당시 이 곳이 황무지였기 때문이다. 옛 성벽(Altpörtel)과 함께 슈파이어 구 시가지에 남은 중세 성벽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 또한 하이덴 탑 앞에서 대성당(Speyerer Dom)의 정면 전망이 가장 좋다. 대성당 정면 사진을 .. 2013. 7. 25. 13:46 | 더보기
Speyer | #08. 대성당 - 대성당 정원 대성당(Speyerer Dom) 뒤편의 넓은 정원도 빼놓지 말고 보아야 할 필수 코스. 대성당 정원(Domgarten)이라 불리는 이 곳은 슈파이어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대성당 뒤편의 라인 강(Rhein River)까지도 연결된다. 울창한 나무가 빽빽하게 자리잡은 넓은 공원의 곳곳에는 꽃밭이나 조각 등으로 장식된 것도 볼 수 있다. 이 중 신성로마제국 황제들의 조각상도 볼 수 있는데, 여기 있는 황제들은 슈파이어 대성당에 무덤이 있는 황제들이다. 굉장한 영웅처럼 묘사한 조각이 꽤 정교하다. 2013. 7. 25. 13:38 | 더보기
Speyer | #08. 대성당 - 나프, 욀베르크 대성당(Speyerer Dom) 주변은 대성당 정원(Domgarten)이라는 이름으로 넓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에 대한 내용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더 부연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대성당 주변에 있는 두 가지 눈에 띄는 조형물에 대해 따로 소개하고자 한다. 대성당의 입구 앞에 있는 나프(Domnapf; 직역하면 "주발"이라는 뜻)는 청동으로 만든 조형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슈파이어가 제국 자유도시가 된 뒤 시민들과 대성당간의 관계가 참 복잡해졌다. 자유도시라는 것은 황제의 권력이 직접 미치고, 시민들에게 자치를 허락한다는 것이므로, 기존에 도시의 권력의 중심이었던 대성당의 주교의 권력이 무력화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슈파이어에서는 대성당 너머는 주교의 관할로 하고, 대성당 안.. 2013. 7. 25. 13:29 | 더보기
Speyer | #08. 대성당 슈파이어 대성당(Speyerer Dom; 또는 Dom zu Speyer)은 보름스(Worms), 마인츠(Mainz)의 대성당과 더불어 "독일 3대 로마네스크 교회"로 일컬어진다. 신성로마제국의 초기 시절인 1000년대 초반 만들어졌으며, 오랜 역사에 걸쳐 독일 카톨릭의 중심지 중 하나로 강한 권력을 가졌다. 흡사 성벽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대성당의 안쪽에는 황제의 동상이 양편에 놓여 있으며, 성당 내부는 일체의 화려한 장식을 배제한 채 엄숙함 그 자체로 방문자를 압도한다. 중앙 제단 아래 지하에는 역대 신성로마제국 황제 8명의 무덤이 있으며, 그 중에는 슈파이어 대성당의 건설을 명한 콘라트 2세(Konrad II), 대성당의 완공과 함께 봉헌을 명한 하인리히 4세(Heinrich VI)도 포함된다. 특히.. 2013. 7. 25. 13:04 | 더보기
Speyer | #07. 신 시청사 1900년 경에 지어진 신 시청사(Stadthaus). 원래는 보험회사 건물로 건축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건물 3채가 연결된 건물을 짓던 중 공사가 멈추었고, 1903년에 시청사로 완공이 되었다. 붉은 사암으로 지어진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건물. 오늘날에도 시청사로 계속 사용 중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막시밀리안 거리(Maximilianstraße)의 끝, 대성당(Speyerer Dom) 바로 건너편에 위치 크게 보기 2013. 7. 24. 22:24 | 더보기
Speyer | #06. (3)구 시청사 구 시청사(Historisches Rathaus)는 1689년 대화재 이후 다시 지어진 시청사 건물. 화사한 붉은색 외관의 로코코 양식으로 1725년 완공되었다. 오늘날에는 예식장과 공연장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구 시청사로 부르고, 새로운 시청사 건물은 바로 인근에 더 웅장하게 새로 만들었다. 2013. 7. 24. 22:07 | 더보기
Speyer | 관광 안내소 슈파이어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는 옛 화폐주조국(Alte Münze) 바로 건너편에 있다. 방문일에 임시 휴무로 인해 내부는 들어가보지 못하였다. 시간 : [확인] 크게 보기 2013. 7. 24. 21:26 | 더보기
Speyer | #06. (2)옛 화폐주조국 앞 광장 막시밀리안 거리(Maximilianstraße)에 있는 옛 화폐주조국(Alte Münze)을 따로 분리하여 소개한 것은, 사실 그 건물 자체보다 건물 앞 광장 때문이다. 광장에 따로 이름이 없고 막시밀리안 거리의 일부에 해당되는 곳인데, 막시밀리안 거리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 이 곳에 펼쳐지므로 따로 구분한 것이다. 대성당(Speyerer Dom)과 시청사(Rathaus)에서 가까운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다른 도시에서 일반적으로 시청사 앞 광장에서 나타나는 풍경이 바로 이 곳에서 보인다. 아기자기한 건물들, 카페 앞 노천 테이블의 활기, 분수와 동상 등 곳곳을 채우는 장식까지 다 그러하다. 특히 대성당을 배경으로 서 있는 순례자 야콥(Jakobspilger) 동상은 가장 눈에 띈다. 산티아고 순례길.. 2013. 7. 24. 21:16 | 더보기
Speyer | #06. (1)옛 화폐주조국 슈파이어가 제국 자유도시가 되면서 슈파이어의 귀족들에게 화폐 주조권이 주어졌다. 당시 화폐를 찍어내던 건물은 오늘날 옛 화폐주조국(Alte Münze)으로 불리고 있다. 1689년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건물. 19세기부터는 상인들의 회관 또는 정부 부처의 행정건물 등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막시밀리안 거리(Maximilianstraße)에 위치 크게 보기 2013. 7. 24. 20:54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