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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첼레

Celle | #10. 그로서 플란 광장 첼레 구 시가지에서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쵤너 거리(Zöllnerstraße)뿐 아니라 그로서 플란 광장(Großer Plan)도 꼽을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광장과 거리의 중간쯤 되는 개념으로, 거리가 점점 넓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광장이 된 구역이다. 따라서 광장에서 거리를 바라보면 점점 좁아지기 때문에, 그 거리 양편을 메운 하프팀버 건축들이 점점 좁아지면서 쵤너 거리와는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또한 광장 중앙에는 니더작센(Niedersachsen)의 상징인 백마 문장을 든 사자상이 있어 눈길을 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프랑스 공원(Französischer Garten) 내에서 연못이 나오면 우회전하여.. 2013. 1. 27. 23:26 | 더보기
Celle | #09. 프랑스 공원 첼레에는 특이하게도 프랑스 공원(Französischer Garten)과 이탈리아 공원(Italienischer Garten)이 있다. 이 중 이탈리아 공원은 전원 주택가의 모습이므로 특별히 볼 것은 없고, 프랑스 공원은 드넓은 공원으로 쾌적한 휴식공간이기에 한 번 들러볼 만하다. 신 시청사(Neues Rathaus)와 첼레 성(Schloss Celle) 사이의 공간을 넓은 녹지와 연못으로 꾸며놓은 것인데, 구 시가지에서 신 시청사를 가기 위해 도보로 긴 이동이 필요하므로 신 시청사 관광 후 프랑스 정원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 문자 그대로 공원으로서 특별히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고, 울창한 나무와 꽃, 그리고 분수가 딸린 연못에 노니는 철새들과 쉼을 즐기는 현지인들을 소소하게 구경할 수 있는 장.. 2013. 1. 27. 23:26 | 더보기
Celle | #08. 신 시청사 첼레의 신 시청사(Neues Rathaus)는 구 시청사(Altes Rathaus) 및 구 시가지의 정취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181 미터에 달하는 긴 5층짜리 붉은 건물로, 그 모습만 보자면 흡사 동유럽의 큰 도시에 스탈린의 동상과 함께 있어야 어울릴 법한 모습을 하고 있다. (다행히 구 시가지와는 구역이 분리되어 있어 미관을 해치지는 않는다.) 이런 생뚱맞은 거대한 건물은, 사실 원래 군사용 목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프로이센이 독일을 통일한 1860~70년대,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당시 프로이센 연방에 속한 하노버 왕국에서 군사 기지가 필요하여 첼레에 지은 건물로서, 1200개의 군 내무반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주둔한 군대가 77연대였기 때문에 지금도 신 시청사 주변 거리는 77연대 거리(.. 2013. 1. 27. 23:26 | 더보기
Celle | #07. (2)가장 오래된 건물 쵤너 거리(Zöllnerstraße)와 암 하일리겐 크로이츠 거리(Am Heiligen Kreuz)가 만나는 지점에는 첼레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 있다. 1526년에 지어졌으며, 마침 외벽 색깔도 짙은 녹색으로 주변 건물과 차이가 있어 눈에 잘 띈다. 그런데 이 건물은 따로 이름이 없다. 공식적으로도 "가장 오래된 건물(Celles ältestdatiertes Haus)"이라고 부른다. 오늘날 옷가게로 사용 중이다. 2013. 1. 27. 23:26 | 더보기
Celle | #07. (1)쵤너 거리 마리아 교회(Stadtkirche St.Marien)와 구 시청사(Altes Rathaus)가 있는 슈테흐반 광장(Stechbahn)에서부터 뻗어나가는 쵤너 거리(Zöllnerstraße;Zöllner는 "세금 징수원"이라는 뜻)는 첼레 구 시가지의 중심가.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의 건물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각 건물들은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르게 조화를 이루며, 간혹 유독 화려하게 치장한 건물들도 보인다. 그리고 족히 500~600년은 되었을 이 오래된 건물들이 여전히 사람들이 살고 생활하는 공간이라는 것이 인상적이다. 가령, 이 클래식한 건물을 옷가게로 사용하면서 목조 틀 사이로 쇼윈도우를 만들어 조명을 밝히고 있는데, 과거의 건물을 현대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재미있.. 2013. 1. 27. 22:37 | 더보기
Celle | #06. 구 시청사 구 시청사(Altes Rathaus)는 마리아 교회(Stadtkirche St.Marien)와 함께 1292년에 완공되었다. 마리엔 교회 앞의 슈테흐반 광장(Stechbahn)에서 북쪽으로 길게 자리잡은 건물로, 광장에서 보는 모습과 마르크트 거리(Markt)에서 보는 모습이 또 다른 느낌이다. 1층에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가 위치한 슈테흐반 광장 쪽의 출입구에는 흡사 관광 안내소의 마크인 붉은색 i를 형상화한 듯한 조형물이 있는데, 1785년부터 있었던 칼(Prangersäulen; 죄수의 형틀)을 설치해둔 것이다. 묘하게 관광 안내소와 잘 어울리는 것이 참 센스가 뛰어나다. 마르크트 거리 쪽에서 바라본 구 시청사는 훗날 개조된 베저 르네상스 양식을 보여준다. 단, 언뜻 보이.. 2013. 1. 27. 21:07 | 더보기
Celle | 관광 안내소 첼레의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는 구 시청사(Altes Rathaus)에 위치하고 있다. 무료로 배포하는 시내 지도는 시내의 주요 지점을 표시하고 간략한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특히 관광 안내소 입구에 붉은색 i, 즉 관광 안내소 마크를 형상화한 것 같은 조형물이 인상적인데, 이것은 관광 안내소와는 무관하다. (자세한 내용은 구 시청사 포스팅에 부연한다.) 개장시간 : [확인] 2013. 1. 27. 20:43 | 더보기
Celle | #05. 마리아 교회 정식 명칭인 성모 마리아 시립교회(Stadtkirche St.Marien). 첼레 구 시가지의 가장 큰 교회이며 중심 교회이다. 구 시청사(Altes Rathaus)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1292년 처음 만들어졌고, 첨탑은 1516년 추가되었다. 첨탑은 전망대로 개방되어 있는데, 이 곳에서 첼레 성(Schloss Celle)의 전망이 훌륭하다. 내부는 바로크 양식의 제단과 오르간이 유명하다. 입장료 : 무료개장시간 : [확인] (전망대) [확인] 단, 전망대는 날씨에 따라 개장 결정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보만 박물관(Bomann Museum) 바로 뒤에 위치 크게 보기 2013. 1. 27. 20:37 | 더보기
Celle | #04. 보만 박물관 첼레 미술관(Kunstmuseum Celle mit Sammlung Robert Simon)과 붙어있는 궁전 같은 건물은 보만 박물관(Bomann Museum)이다. 첼레 성(Schloss Celle)의 외적 건축미가 좀 떨어지는 편이다보니 바로 길 건너의 궁전 같은 이 박물관 건물이 상대적으로 눈에 잘 띈다. 1900년대 초 건축되었으며 원래 박물관의 용도로 만든 건물이다. 처음에는 애국 박물관(Vaterländisches Museum)이었는데, 점차 전시품이 확대되면서 오늘날에는 일종의 첼레 지역의 민속 박물관으로 변모하였다. 박물관의 설립자이자 주요 소장품을 기증한 벨헬름 보만(Wilhelm Bomann)의 이름을 따서 1928년 박물관의 이름도 보만 박물관으로 바꾸었다. 첼레에서 발달했던 섬유 산.. 2013. 1. 27. 18:57 | 더보기
Celle | #03. 첼레 미술관 첼레 성(Schloss Celle)에서 구 시가지로 들어설 때 먼저 두 개의 박물관이 대로변에서 여행자를 맞이한다. 그 중 현대적인 작은 건물에 들어선 박물관은 첼레 미술관(Kunstmuseum Celle). 미술품 수집가인 로버트 사이몬의 콜렉션이 상설 전시되면서 정식 명칭을 Kunstmuseum Celle mit Sammlung Robert Simon 이라고 부르고 있다. 로버트 사이몬의 구상으로 "24시간 미술관"을 지향하는 것이 흥미롭다. 박물관을 24시간 개장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낮에는 개장하여 내부에서 미술품을 구경하고, 밤에는 폐장 후 건물의 외벽에 조명 예술을 설치함으로써 또 하나의 예술 전시를 추가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미술관의 야경은 종종 변한다. 다양한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조명 예.. 2013. 1. 27. 18:45 | 더보기
Celle | #02. 첼레 성 - 궁정 공원 첼레 성(Schloss Celle)은 군사 요새 목적으로 처음에 지어졌기 때문에 그 주변을 두른 해자가 있다. 궁정 해자(Schloßgraben)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하천은 성의 사면을 동그랗게 둘러 만들어졌고, 첼레 시가지를 관통하는 알러 강(Aller River)과 연결된다. 또한 해자 주변은 다시 울창한 숲과 푸른 잔디밭으로 커다란 공원이 만들어져 있다. 궁정 공원(Schlosspark)이라고 불리며, 역시 성을 사면으로 둘러 조성되었다. 현지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산책로가 잘 닦여있고 곳곳에 쉬어갈 벤치도 많다. 반호프 거리를 오래 걸어 피곤해진 다리를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공원은 무료로 개방되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2013. 1. 26. 22:19 | 더보기
Celle | #02. 첼레 성 첼레 성(Schloss Celle)은 공작의 성(Herzogschloss)이라고도 불린다. 브라운슈바이크-뤼네부르크 공국(Braunschweig-Lüneburg)의 영주가 머물던 성으로 1292년 완공되었다. 처음에는 군사 요새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주변에 해자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오늘날에는 성을 배경으로 하는 공원이 되었다. 외관은 투박하면서 특이하다. 특히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왼쪽과 오른쪽의 모서리 탑이 다르게 생겼는데, 성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도중에 중단되는 바람에 한 쪽만 개조가 완료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투박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바로크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으며, 예배당과 공연장이 유명하다. 특히 바로크 극장(Barocktheater)이라는 이름의 공연장은 독일에서.. 2013. 1. 26. 22:15 | 더보기
Celle | #01. 반호프 거리 기차역(Bahnhof)에서 구 시가지까지 이어진 큰 거리가 반호프 거리(Bahnhofstraße)이다. 구 시가지가 형성된 후 시가지가 더 확장되면서 건물들이 자리잡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르네상스 시대 이후의 건축들이 가득하다.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더라도, 앙증맞은 장식 등 눈에 띄는 건물들이 종종 보인다. 또한 거리의 한 쪽은 트리프트 정원(Trift-Anlagen)으로 큰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기차역 정문으로 나오면 정면의 큰 길이 반호프 거리이다. 거리가 꽤 길어 도보로 약 15~20분 정도 걸어야 첼레 성(Schloss Celle)까지 갈 수 있다. 만약 반호프 거리를 건너뛰고 구 시가지까지 버스로 가려면 기차역 앞에서 버.. 2013. 1. 26. 21:43 | 더보기
Celle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첼레는 하노버(Hannover)의 북쪽 근교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노버에서 S-bahn 노선도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다. 지역열차로 25분, S-bahn으로는 35분 거리. 특히 이 지역은 하노버에서 함부르크(Hamburg) 사이를 연결하는 ICE 철로가 놓인 곳으로 교통이 편리하며, 같은 니더작센(Niedersachsen)에 속한 소도시 윌첸(Uelzen)까지 묶어서 하루에 다녀오는 것도 가능하다. ※ 첼레에서 유효한 랜더티켓 : 니더작센 티켓 ※ 첼레를 포함한 하노버 근교의 지역열차 네트워크 지도 2013. 1. 26. 15:23 | 더보기
Celle | Route. 추천일정 & 여행코스 첼레의 관광은 첼레 성(Schloss Celle)부터 시작되는 구 시가지가 핵심. 그런데 기차역(Bahnhof)에서 구 시가지까지는 약간 거리가 있다. 버스가 다니기는 하지만 구 시가지까지 가는 길도 독특한 매력이 있으니 최소한 왕복 중 한 번은 도보로 이동하는 것을 권한다(아래 추천일정은 갈 때 도보로 이동하도록 해두었다). 구 시가지 내에서는 시가지 전체를 뒤덮은 하프팀버(Half-Timber) 건축들을 보게 되는데, 시가지 전체에 가득한 하프팀버 건축을 다 보아봐야 나중에는 질리기만 하기 때문에 가장 주요 번화가에 해당하는 쵤너 거리(Zöllnerstraße)와 그로서 플란 광장(Großer Plan)을 중점적으로 보는 편이 좋다. 또한 시간 여유가 있다면 구 시가지와 완전히 다른 느낌의 신 시청사.. 2013. 1. 26. 15:17 | 더보기
Celle | Introduction. 첼레 우리가 흔히 독일을 가리켜 "동화 같은 마을"이 많다는 표현을 쓴다. 이 때 "동화 같다"는 것은 아기자기한 옛 건물들이 만드는 시가지가 큰 영향을 준다. 단순히 옛날 건물들을 보존했다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그것도 다른 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앙증맞은 목조 건물들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바로 이 "동화 같은" "목조 주택"을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이라 부른다. 독일에서는 하프팀버 양식의 목조 건물이 잘 보존된 도시가 많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잘 보존된 곳을 꼽으라 하면 두 말 없이 첼레(Celle)를 꼽는다. 이 자그마한 도시의 구 시가지는 거리 하나가 아니라 시가지 전체가 하프팀버의 천국이다. 그래서 첼레는 독일의 "동화 같은 마을"로 첫 손에 꼽아도 될만한 곳이기도 하다. .. 2013. 1. 26. 14:17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