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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콘스탄츠

Konstanz | etc. 라이헤나우 섬 마이나우 섬(Insel Mainau)이 화려한 "꽃섬"으로 사진 찍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면, 라이헤나우 섬(Insel Reichenau)은 "수도원 섬"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곳이다. 두 섬의 성격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가벼운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마이나우 섬, 역사와 전통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은 라이헤나우 섬을 찾는 것이 좋을 것이다. 라이헤나우 섬은 724년 설립된 베네딕트 수도원을 비롯하여 1,000여년의 긴 세월동안 여러 수도원이 건축되면서 다양한 수도원 건축의 역사를 그대로 보존한 보고(寶庫)라고 해도 되겠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된 상태. 특별히 화려한 관광지라고 하기는 어렵다. 섬 곳곳에 유서깊은 수도원 건물과 아기자기한 주택들이 있고, 마치 섬 전.. 2013. 7. 9. 14:19 | 더보기
Konstanz | etc. 마이나우 섬 마이나우 섬(Insel Mainau)은 "꽃섬"이라고 해도 될만한 곳. 거제도 옆에 있는 섬 우도와 비슷한 컨셉이라 하면 이해가 더 빠를지 모르겠다. 섬 전체를 정원으로 만들어 곳곳에 꽃으로 화려하게 예술적인 조형을 해두고, 분수나 연못, 오랑게리 등이 호수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다. 특히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장소가 될 듯싶다. 콘스탄츠 항구에서 유람선을 타고 가야 하는데, 유람선 요금이 편도 7.7 유로. 그리고 섬 입장료가 또 따로 있는데 이게 만만한 금액은 아니다. 그래서 비용이 다소 많이 소요되지만, 날씨 좋은 여름 시즌에는 그만큼의 값어치는 있을 것이라 단언한다. 당연히 겨울 시즌에는 아무래도 매력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고, 그래서 겨울 시즌은 입장료도 반값 .. 2013. 7. 9. 14:19 | 더보기
Konstanz | Info. 카타마란 탑승 정보 BSB 유람선 중 콘스탄츠와 프리드리히스하펜(Friedrichshafen) 사이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유람선은 카타마란(Katamaran)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카타마란 티켓은 선착장에 있는 가건물(?) 안에 있는 티켓 판매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기계에서 영어로 언어를 바꿀 수 있으며, 어차피 목적지가 딱 한 곳이므로 기계 내에서 선택할 옵션이 없으니 구매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여기서 표를 구매한 뒤 선착장에서 검표원에게 티켓을 보여주고 유람선에 오른다. 유람선 또한 무임승차 시 40 유로의 벌금이 있다고 경고가 붙어있으니 괜한 모험은 할 필요 없을듯. 카타마란은 거의 1시간에 1대꼴로 다니며, 두 도시 사이의 왕복 시간은 50~60분 정도 소요된다. 그 사이에 보덴 호수(Bodensee)를 구.. 2013. 7. 9. 14:18 | 더보기
Konstanz | Info. 보덴 호수 유람선 탑승 정보 보덴 호수(Bodensee)는 큰 호수인만큼 유람선도 노선이 매우 많다. 유람선들은 BSB(Bodensee-Schiffsbetriebe)라는 이름으로 다니고 있다. 유람선은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마이나우 섬(Insel Mainau) 등 가까운 곳으로 왕복으로 다녀오는 것, 아니면 프리드리히스하펜(Friedrichshafen) 등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것. 어떤 경우이든 보덴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데는 손색이 없으므로 자신의 여행 동선에 맞추어 선택하면 될 것이다. 가령, 콘스탄츠에서 다음 일정이 스위스나 독일 서쪽 지역이라면 가까운 곳을 다녀온 뒤에 기차로 이동하는 것이 낫고, 다음 일정이 호수 반대편의 독일 남동쪽이라면 이동 수간으로 유람선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BSB 노.. 2013. 7. 9. 14:10 | 더보기
Konstanz | etc. 보덴 호수 콘스탄츠에 와서 보덴 호수(Bodensee)를 놓치고 가는 것은 너무 아깝다. 인근의 마이나우 섬(Insel Mainau) 등을 유람선을 이용하여 다녀오거나 또는 콘스탄츠에서 다음 목적지까지 유람선으로 이동하는 식으로 꼭 보덴 호수를 들러보기를 권한다. 슈바벤의 바다(Schwäbische Meer)라는 애칭을 가진 보덴 호수는 독일에서 가장 큰 호수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마치 바다 위를 떠있는 듯 끝이 안 보이는 수평선, 그리고 맑은 푸른 물과 그 위에 떠 있는 요트나 보트 등이 잘 어우러지는 현장이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휴양지로서 그들이 즐기는 휴가에 동참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호수의 총면적은 571 평방킬로미터,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은 252 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콘스탄츠가 호수의 .. 2013. 7. 8. 21:22 | 더보기
Konstanz | #11. (2)임페리아 상 항구(Konstanzer Hafen)에 설치된 임페리아 상(Imperia)은 비교적 최근인 1993년에 조각가 페터 렝크(Peter Lenk)가 만든 것이다. 이제 환갑이 조금 더 지난 그는 독일에서도 알아주는 풍자 예술가. 특히 성적(性的)인 풍자로 유명하다. 이 동상은 발자크(Honore de Balzac)의 소설 에 수록된 단편 "미녀 앵페리아(La belle Impéria)"에서 유래한다. 이 단편은 콘스탄츠 공의회를 풍자한 소설로, 임페리아라는 이름의 한 창녀가 왕과 교황을 모두 유혹하는 "막장 삼각관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콘스탄츠 공의회의 주역이었던 황제 지기스문트(Sigismund von Luxemburg)와 교황 마르틴 5세(Martin V)를 동시에 풍자한 것이다. 참고로, 이 소설은.. 2013. 7. 8. 20:31 | 더보기
Konstanz | #11. (1)항구 콘스탄츠 항구(Konstanzer Hafen)는 보덴 호수(Bodensee)로 나가는 관문. 콘스탄츠의 상징인 임페리아 상(Imperia)과 등대가 있는 방파제, 그리고 그 안쪽에 정박한 보트와 유람선, 그 바깥쪽에서 유유히 떠다니는 요트 등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는 곳이다. 임페리아 상이나 등대가 있는 방파제 위에서 항구를 바라보아도 시립 공원(Stadtgarten)이나 콘스탄츠 공의회관(Konzil Konstanz) 등의 풍경이 인상적이다. 임페리아 상과 등대 모두를 한 눈에 조망하기에는 시립 공원이 가장 좋은 포인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콘스탄츠 공의회관의 정면이 임페리아 상, 그 부근이 모두 항구. 크게 보기 2013. 7. 8. 20:12 | 더보기
Konstanz | #10. 콘스탄츠 공의회관 1414~1418년의 콘스탄츠 공의회는 중세 기독교계의 가장 큰 행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분열되어 있던 로마 교황청을 하나로 묶기 위해 교황과 종교 지도자들이 모두 모였던 자리. 물론 그 과정에서 얀 후스(Jan Hus) 등 종교개혁가를 이단으로 몰아 처형한 이면도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당시 교황권의 권위를 바로잡은 상징적 순간이니 명암이 공존한다고 할 수 있겠다. 지금도 콘스탄츠에는 당시의 회의장 건물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콘스탄츠 공의회관(Konzil Konstanz)으로 3층짜리 석조 건물. 항구(Konstanzer Hafen)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원래는 1388년 상인들의 창고로 지어졌던 건물인데 공의회를 위해 개조된 것으로, .. 2013. 7. 8. 19:08 | 더보기
Konstanz | #09. 시립 공원 콘스탄츠는 항구 바로 옆 호수가에 널찍한 공원을 조성하여 최고의 휴식처를 만들어두었다. 공원의 이름은 시립 공원(Stadtgarten). 호수가에 늘어선 벤치와 가로수, 그리고 뒤편으로는 울창한 나무들과 잔디밭이 있는 곳이다. 공원이 바로 호수 옆이므로, 호수가에 늘어선 벤치에 앉아있으면 바로 눈 앞에 끝이 보이지 않는 보덴 호수(Bodensee)의 수평선이 펼쳐진다. 날씨가 좋을 때는 잔디밭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하고, 공원 한 쪽에 매점이 있어 가벼운 먹거리와 맥주, 음료수 등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판매한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라인토어 탑(Rheintorturm) 바로 옆 다리의 아래쪽으로 건너갈 수 있는 지하도가 있다. 다리 밑으로 건.. 2013. 7. 8. 17:46 | 더보기
Konstanz | #08. (3)라인토어 탑 풀퍼 탑(Pulverturm)과 함께 라인슈타이크(Rheinsteig)에 있는 또 하나의 탑은 라인토어 탑(Rheintorturm)이다. 풀퍼 탑이 망루와 감옥으로서 사용된 석탑이라면, 라인토어 탑은 성벽의 출입문 역할을 했던 곳. 그래서 탑에 아치형 통로가 나 있는데, 아마 옛날에는 그 너머로 다리가 연결되어 있었을 것이다. 오늘날에는 라인토어 탑에서 직접 연결되는 다리는 없으나 바로 그 옆에 새로운 다리가 생겨 자동차와 보행자, 그리고 기차가 강을 건넌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강이 바로 라인 강(Rhein River). 라인토어 탑의 아치형 출입문으로 들어가 난간에 서면, 오른편은 보덴 호수(Bodensee), 그리고 왼편은 라인 강이다. 즉, 독일의 "젖줄"이라고 하는 거대한 강이 발원하는 .. 2013. 7. 8. 17:14 | 더보기
Konstanz | #08. (2)풀퍼 탑 라인슈타이크(Rheinsteig)에 있는 두 개의 탑 중 더 못생긴(?) 탑은 풀퍼 탑(Pulverturm)이다. 한 눈에 보아도 오로지 튼튼한 방어만이 목적이었던 듯한 육중한 석탑으로, 과거에는 망루보다 감옥으로서의 용도가 더 많았다고 한다. 특히 유태인들을 가두어두었던 곳이라고 한다. 풀퍼(Pulver)는 독일어로 "가루" 또는 "화약"을 뜻하는데, 그런 이름이 붙게 된 유래는 정확치 않다. 건축은 14세기 경으로 추정된다. 오늘날에도 탑의 안쪽은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으며, 가장 아래층은 비어홀이 영업 중이다. 2013. 7. 8. 17:09 | 더보기
Konstanz | #08. (1)라인슈타이크 보덴 호수(Bodensee)에서부터 발원하여 흘러나간 물은 강이 되어 1,300km 이상을 흘러 북해까지 이른다. 그 유명한 라인 강(Rhein River)이 바로 콘스탄츠에서부터 시작된다. 호수에서 강이 시작되는 부분에는 라인슈타이크(Rheinsteig)라는 산책로가 있다. 오래 전 구 시가지를 방어하는 성벽이 있던 곳이기도 하고, 오늘날에는 강변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할 수 있는 길이 된 곳이다. 라인슈타이크는 옛 성벽의 출입문, 그리고 그 사이의 많은 조각들까지 더해져 더욱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조각들은 모두 콘스탄츠 지역의 옛 대공이나 주교들이 주인공이다. 강에는 보트가 정박해있어 더욱 분위기를 돋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대성당(Münste.. 2013. 7. 8. 16:48 | 더보기
Konstanz | #07. (2)대성당 광장 독일은 어디를 가든 광장 문화가 필수. 콘스탄츠에서 시청사(Rathaus)와 연결되는 마르크트 슈태테 거리(Marktstätte)가 번화가라고는 하지만, 독일인들에게는 노천 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널찍한 광장이 꼭 필요하기 마련이다. 콘스탄츠에서는 대성당(Konstanzer Münster) 앞의 대성당 광장(Münsterplatz)이 그 역할을 한다. 광장 중앙에 대성당이 들어서 있기 때문에 광장이 네모 반듯하지는 않지만, 대성당의 정면과 좌우에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밀집해 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대성당 바로 앞에 있는 피라미드 모양의 유리.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아래에 옛 로마 제국의 요새 폐허가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과거 사진을 보면 원래는 유리로 덮지 않고 오픈해.. 2013. 7. 8. 15:42 | 더보기
Konstanz | #07. (1)대성당 콘스탄츠 대성당(Konstanzer Münster)은 거대한 규모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 정식 명칭은 성모 대성당(Münster Unserer Lieben Frau)이다. 600년대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전해지며, 1052년 재건축된 것이 오늘날 대성당의 기원이다. 원래는 주교가 콘스탄츠에 머물 때 건축했던 것인데, 이후 주교가 콘스탄츠를 떠나게 되면서 대성당도 권력을 잃게 되었고, 종교개혁의 여파가 콘스탄츠를 휩쓸 때 성당 내부의 값어치 있는 조각 등이 많이 훼손되었다고 한다. 가뜩이나 큰 교회를 더 크게 느끼게 하는, 마치 성벽처럼 생긴 거대한 정면의 탑은 19세기 초반에 추가된 것. 신고딕 양식으로, 사실 대성당 전체와 조화를 이룬다는 느낌은 덜하지만 그 규모는 상당하다. 내부 입장은 무료. 과거.. 2013. 7. 8. 15:34 | 더보기
Konstanz | #06. 성 슈테판 교회 성 슈테판 교회(St.Stephanskirche)는 구 시가지에서 대성당(Konstanzer Münster) 다음으로 큰 교회. 좁고 긴 특이한 구조라서 겉에서 보기에는 그리 커보이지 않지만 내부는 크고 단정하다. 이 자리에는 고대 로마제국 시절부터 교회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처음에는 목조 건축이었으며, 성자 슈테판(St.Stephan)의 가호를 빌기 위해 콘스탄츠의 주교가 만들었다고 한다. 그 후 시대를 거듭할수록 계속 증축 또는 보수되면서 여러 건축양식이 혼재되며 오늘날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 건물의 큰 틀은 로마네스크, 그러나 내부 장식은 고딕 양식을 많이 활용하였고, 훗날 추가된 바로크 양식의 조각도 벽을 장식하고 있다. 특히 교회 외벽에 세로로 나란히 서 있는 동상도 유명하다. 아래는 성자 네포.. 2013. 7. 8. 12:58 | 더보기
Konstanz | #05. 루터 교회 루터 교회(Lutherkirche)는 1873년 지어진 개신교 교회. 큰 교회는 아니지만 높은 탑이 구 시가지 골목 틈으로 잘 보인다. 이 탑은 2차 세계대전으로 파괴된 후 복구가 더뎠는데 1975년에 복구를 마쳤다고 한다. 오늘날은 교회보다도 공연장으로 더 활용되고 있다. 특히 내부의 파이프 오르간이 유명하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슈네츠 문(Schnetztor)을 나와 큰 사거리에서 오버 라우베 거리(Obere Laube)로 우회전하여 쭉 가면 왼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크게 보기 2013. 7. 7. 23:38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