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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기차

4. 티켓 구입 : (5)랜더티켓 & 레기오날레 티켓 & 지역열차 패스 아마 독일 현지에서 기차표를 사게 된다면 가장 구입할 비중이 높은 것이 랜더티켓(Länder Ticket), 또는 주말 티켓(Schönes Wochenende Ticket) 같은 지역열차 패스가 아닐까 싶다. 이런 티켓들도 구입방법은 간단하다. 기차역에 비치된 티켓 머신에서 구입하면 된다. 구입절차는 아래와 같다. 참고로 아래 예시 화면은 니더작센 티켓(Niedersachsen Ticket) 구입 화면이다. 다른 랜더티켓 역시 기본적인 인터페이스가 크게 차이가 없으니 아래 방법대로 이용하면 별다른 애로사항은 없을 것이다. 1. 초기화면 1-1. 초기화면(영어) 2. 티켓 종류 선택 3. 티켓 종류 선택 3-1. 랜더티켓 종류 선택 랜더티켓을 구입하려면 해당 랜더티켓의 이름이 적힌 버튼을 누르면 된다. 만.. 2017. 4. 14. 16:59 | 더보기
4. 티켓 구입 : (6)할인운임과 스톱오버 활용법 앞서 살펴보았듯 독일철도청에서는 슈파르프라이스(Sparpreis)라는 조기발권 할인운임 제도가 있다. A에서 B까지 이동하는 구간권을 미리 구입하면 훨씬 싸게 살 수 있는 제도이다. 가까운 곳을 당일치기로 다녀올 때는 랜더티켓 등이 유효하지만, 먼 거리를 갈 때는 ICE나 IC를 타야 하므로 철도패스가 없다면 할인운임을 반드시 미리 구입해야 나중에 교통비가 엄청 들 일이 없다. 그런데 당일치기로 다른 도시를 다녀올 일이 많은 독일여행의 특성상, 장거리 여행을 하는 날도 다른 도시를 더 들를 일이 있다. 가령,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에서 슈투트가르트(Stuttgart)로 간다고 가정하자. 이 날 당신은 프랑크푸르트에서 근교의 마인츠(Mainz)를 오전에 보고, 오후에 슈투트가르트로 .. 2017. 4. 14. 16:55 | 더보기
4. 티켓 구입 : (7)Rail&Fly 독일에서 (환승을 포함하여) 기차를 탈 때 앞서 정리한 내용들을 참고하면 애로사항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외에 여행자가 겪을 수 있는 변수가 한 가지 있으니, 그것이 독일 철도청과 루프트한자의 Rail&Fly 티켓이다. Rail&Fly는 루프트한자(자회사인 저먼윙스 포함)의 항공권을 예약할 때 독일 철도청의 기차표까지 연계하여 예약하는 것이다. 공항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 또는 다른 도시에서 공항으로 이동할 때 타는 기차의 티켓을 미리 예약하는 것으로, ICE를 포함한 전 구간의 티켓을 편도 29 유로에 판매한다. 가령, 한국에서 비행기로 독일 프라이부르크(Freiburg)를 간다고 가정하자. 프라이부르크는 공항이 없으므로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에 비행기를 내려 기차로 가.. 2017. 4. 14. 16:54 | 더보기
4. 티켓 구입 : (8)야간열차 CNL 예약 및 검표 CNL은 운행이 폐지되어 이 포스팅의 내용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그러나 독일에서 운행하는 다른 야간열차(EN 등) 이용 시 참고가 되는 내용이므로 삭제하지 않고 놔두었다. 독일 열차는 예약이 필요없다고 하지만 CNL은 예외. 야간열차는 입석이 성립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예약이 필수이다. 표를 살 때 예약이 자동으로 포함되므로 여행자가 따로 예약 절차를 진행할 필요는 없지만, 지정된 좌석이 다 팔리면 더 이상 표를 구입할 수 없다. 만약 좌석이 남아있다면 당일에 기차역에서도 표 구입은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그렇게 할 경우 (특히 성수기라면 더더욱) 매진으로 표를 못 살 확률이 높다. 따라서 독일철도청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는 것을 권한다. CNL도 ICE나 IC처럼 미리 구입하면 할인되는 조기발권 .. 2017. 4. 14. 16:52 | 더보기
5. 좌석 예약 : (1)예약 안내 다른 여행자의 질문을 받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은근히 까다롭게 여기는 부분이 기차 좌석 예약인 것 같다. 독일 기차 여행에서 좌석 예약만큼 "쉽게" 생각할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물론 충분히 이해는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여행자는 독일만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 각국을 여행하게 되는데, 각 국가마다 예약 정책이 다르다보니 어렵게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이탈리아나 프랑스 등 다른 나라에서는 유레일패스가 있어도 예약을 별도로 해야 한다. 물론 비용도 추가로 든다. 추가 비용도 국가마다 다르다. 그러니 복잡할 수밖에. 그런데 갑자기 독일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좌석 예약은 필수가 아니라고. 그러면 이게 대체 무슨 뜻인가? 예약이 필요 없다는 소리인가, 아니면 비용이 안 들어간다는 소리인가? .. 2017. 4. 14. 16:23 | 더보기
5. 좌석 예약 : (2)온라인 예약 방법 좌석 예약에 대하여 앞서 설명하면서 가급적 기차역에서 라이제첸트룸(ReiseZentrum)을 찾아가 예약하는 것을 권장한바 있다. 미리 예약한다고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므로 굳이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혹시 기차역을 미리 방문하기 어렵거나 현장에서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경우에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유용하니 그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좌석 예약을 하는 경우에는 두 가지 상황이 있을 것이다. 첫째, 유레일패스(독일철도패스)를 가지고 있어 티켓을 따로 구입할 필요 없이 좌석 예약만 하는 경우. 둘째, 티켓을 예매하면서 좌석까지 함께 예약하는 경우. 이 두 가지 경우 모두 먼저 독일철도청 홈페이지에서 스케쥴 조회까지는 똑같이 진행한다. 유레일패스를 지참한 사람도 자신이 예.. 2017. 4. 14. 16:19 | 더보기
6. 탑승과 환승 : (1)승차위치 찾기 티켓 구입을 마치고 기차에 올라탈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승차 위치를 찾는 것이다. 일단 내가 탈 기차가 어느 플래폼에서 출발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기차역의 전광판에는 향후 1~2시간 이내에 출발하는 모든 열차편의 스케쥴이 순서대로 안내된다. 따라서 전광판을 확인하면 플래폼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앞서 소개했던 스케쥴 검색이나 스케쥴표 프린트 등을 통해서 미리 플래폼을 알고 기차역에 오는 경우도 있겠으나, 출발 직전에도 플래폼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전광판은 꼭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플래폼 번호를 확인한 뒤에 해당 플래폼을 찾아가는 것은 매우 쉽다. 기차역 곳곳에 안내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표지판만 따라가면 된다. 플래폼으로 진입하는 입구에 큰 숫자로 플래폼 번호를 명확하게 안내하고 있.. 2017. 4. 14. 16:07 | 더보기
6. 탑승과 환승 : (2)1등석과 2등석 독일 기차는 지정 좌석제가 아니므로 1등석과 2등석만 구분하여 탑승하면 된다. 당연한 말이지만, 2등석 티켓을 가지고 1등석에 앉으면 무임승차이고, 그 반대의 경우는 본인이 손해를 감수하는 것이니 아무 상관 없다. 아무래도 여행자는 주로 2등석을 이용하게 될텐데, 2등석이 표준이나 마찬가지이므로 별도로 부연할 내용은 없다. 따라서 여기서는 1등석에 대하여 보다 자세히 부연한다. ICE 1등석 2012.10.8. ▲4열(2-2) 배치의 2등석과 달리 3열(2-1) 배치로 좀 더 넓고 쾌적하며 쿠션도 편안하다. RE 1등석 2012.10.6. ▲지역열차는 노선마다 열차의 버전이 달라 좌석의 상태도 다른데, 어쨌든 1등석이 더 편안한 것은 분명하다. 좌석의 쿠션은 비슷하지만 좀 더 넓고 앞뒤 간격도 여유롭다... 2017. 4. 14. 16:06 | 더보기
6. 탑승과 환승 : (3)좌석 찾기 1등석과 2등석을 구분하여 탑승한 뒤에는 빈 자리를 찾아 앉는다. 독일 기차는 지정좌석제가 아니므로 빈 좌석은 아무 곳에나 앉아도 된다. 단, 좌석이 비어 있더라도 예약된 자리라면 앉아서는 안 된다. 따라서 앉기 전 예약 정보를 확인할 것. 예약되지 않은 자리가 비어있다면 바로 앉아도 문제 없다. 혹시 자리에 가방이 올려져 있다면 옆에 앉은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앉으면 된다. * 예약정보 확인은 좌석 예약 관련 포스팅에서 확인 : http://reisende.tistory.com/965 좌석에 앉기 전 많은 사람들이 정방향과 역방향에 대해 궁금증을 가질 것 같다. 독일 기차가 좌석제가 아니라는 것은, 정방향/역방향은 구분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정방향이든 역방향이든 가격과 기타 모든 조건은 같다... 2017. 4. 14. 16:01 | 더보기
6. 탑승과 환승 : (4)티켓팅/검표 - ①검표 안내 기차에 탑승하고 자리를 찾았다면 그 다음은 티켓팅 차례. 티켓팅은 객차를 관리하는 차장이 수동 검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신이 기차에 탄 후 차장이 다가와 표를 보여달라고 하면, 그 때 유효한 티켓을 보여주면 되는 것이다. 표 제시를 요구할 때는 (우리 같은 외국인에게도 일단) "Fahrkarte, bitte!"(파르카르테 비테), 즉 "승차권 보여주세요"라고 독일어로 정중하게 요구하곤 한다. 독일 열차 차장 Hamburg | 2012.10.22. ▲IC 열차가 정차한 뒤 차장이 내려 주변을 살펴보고 있다. 독일 열차 차장 Köln | 2012.10.12. ▲임무를 마친 차장들이 플랫폼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어느 역이든 제복을 입은 차장이 보이거든 도움을 청해도 좋다. ICE처럼 여러 객차가 연결.. 2017. 4. 14. 15:41 | 더보기
6. 탑승과 환승 : (4)티켓팅/검표 - ②티켓별 검표방법 온라인 티켓 : 바코드를 스캔하고 신원확인용 카드를 확인한 뒤 도장을 찍어준다. 따라서 반드시 온라인 티켓은 출력된 종이로 지참해야 하고 신원확인 카드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십중팔구 신용카드를 신원확인용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다. 모바일 티켓 : 핸드폰의 바코드를 스캔하고 신원확인용 카드를 확인한다. 종이가 없으니 별도의 도장 날인은 없다. 과거에는 차장이 항상 스탬프를 손에 들고 다녔는데 최근에는 그렇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었다. 갈수록 모바일 티켓의 비중이 늘어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한다. 현장발권 티켓 : 랜더티켓 등 현장에서 구입한 티켓은 별도의 신원확인 없이 티켓에 도장을 찍어주는 것으로 검표를 마친다. 한 번 도장이 찍힌 티켓을 다시 검표할 때에는 그냥 돌려주는 차장도 있고 도장을 또 찍는 차.. 2017. 4. 14. 15:41 | 더보기
6. 탑승과 환승 : (5)탑승 후 이용안내 기차에 탑승한 뒤 기차를 타고 가는 동안 궁금할만한 점들이 있을 것이다. 아래는 그와 관련된 정리. * 짐 보관 : 큰 짐은 머리 위 선반에, 작은 짐은 다리 아래나 의자 아래 보관하면 된다. ICE와 IC에는 큰 짐을 수납할 수 있는 선반도 따로 있다. 수납공간이 없을 때는 통로에 두어도 된다. 적어도 다른 사람이 앉지 못하도록 좌석을 점거하지 않는 이상 짐 수납 때문에 지적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또한 ICE에는 코인락커가 설치된 객차도 있으니 정말 중요한 귀중품이 있다면 비용을 들여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ICE 열차 (2등석) 2014.11.29. ▲머리 위 선반에 짐을 보관한다. 큰 짐도 무리없이 수납할 수 있다. * 화장실 : 기차 내에 화장실은 무료로 이용 가능. ICE와 IC는 화장실도.. 2017. 4. 14. 15:12 | 더보기
6. 탑승과 환승 : (6)환승 1회 이상 경유하는 열차편도 수두룩하게 이용하게 될 것이다. 독일의 열차 네트워크가 방대하다는 것은, 그 모든 노선을 직항으로 연결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므로 그만큼 환승이 발생할 경우의수가 많음을 뜻한다. 환승 시에도 탑승과 똑같은 절차를 거친다. 다음 열차가 출발할 플래폼을 찾고, 승차 위치를 찾고, 열차에 올라 자리를 찾아 앉은 뒤, 차장이 검표를 요구하면 티켓을 제시하면 된다. (각 단계별 세부 내용은 앞선 포스팅을 참조) 환승 시 플래폼 이동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 바로 건너편에서 탈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기차역 로비로 나가서 반대편으로 이동해야 할 수도 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Frankfurt am Main Hbf)이나 뮌헨 중앙역(München Hbf) 등 규모가 큰 역은 플래폼.. 2017. 4. 14. 15:03 | 더보기
6. 탑승과 환승 : (7)연착 및 취소 대처법 흔히 독일 열차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하다는 말을 한다. 필자가 다른 나라의 기차를 거의 이용해보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독일 열차만 놓고 봤을 때 "정확하다"는 것에 흔쾌히 동의할 수는 없다. 독일 열차도 5~10분 정도의 연착은 빈번하게 발생하고, 수십분 이상, 나아가 몇 시간 이상의 연착도 발생하는 데다가, 아예 열차편이 갑자기 취소되어 버리는 일도 생기곤 한다. 열차 네트워크가 방대하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한 쪽에서 기상 악화나 선로 이상 등으로 열차가 꼬이기 시작하면 다른 곳까지 줄줄이 꼬이게 됨을 뜻하기도 한다. 그래서 한 번 "제대로" 걸린 날은 기차역 전광판의 거의 모든 열차에 연착 알림이 붙기도 한다. 달리던 열차가 수십분 이상 연착될 경우 차장이 이와 관련된 안내방송을 .. 2017. 4. 14. 15:02 | 더보기
6. 탑승과 환승 : (8)에어자츠(임시교통편) 자주 발생하는 일은 아니지만, 어떤 역이나 선로에서 큰 공사를 할 경우 해당 구간에 기차가 지나다닐 수 없어 운행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가령, A→B→C→D 순으로 가는 열차가 있다고 해보자. 이 때 B 역에서 대규모 공사를 진행하느라 플래폼이 모두 막혔다면 열차가 지나갈 수 없어 C나 D로 가는 승객이 난감해진다. 경우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대부분의 이러한 경우에 독일철도청은 임시교통편을 준비한다. 위의 경우에 B가 공사중이라면, A에서 임시 버스가 출발하여 B를 거쳐 C까지 가고, C에서부터는 다시 기차가 D로 가는 식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당연히 시간은 더 오래 걸리고 불편하기는 하지만, 아무튼 공사중이더라도 어떻게든 교통편은 마련해준다는 뜻. 이런 임시 교통편을 독일어로 에어자츠(Er.. 2017. 4. 14. 15:01 | 더보기
7. 기차역 부대시설 : (1)인포메이션 인포메이션(DB Information)은 문자 그대로 안내 데스크 같은 개념이다. 열차 이용에 대한 가벼운 질문은 인포메이션을 찾아가면 된다. 인포메이션 DB Information Hannover | 2012.6.16. ▲간단한 질의에 답해주고 민원을 해결하는 인포메이션 데스크는 기차역의 출입구 가까운 곳에 있다. 가령, 기차가 연착이 될 때 환승 가능 여부가 불투명하다면 인포메이션을 찾아가 문의하면 된다. 기차역에 갔더니 열차편이 취소되었다고 나와도 당황하지 말고 인포메이션에 가면 된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구간에 랜더 티켓이 유효한지 묻고 싶다면 마찬가지로 인포메이션으로 가면 된다. 기차역에서 현금인출기나 환전소가 어디 있는지 묻는 등 기차역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위한 질문도 괜찮다. 다만, 관광을 .. 2017. 4. 14. 14:40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