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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독일뉴스

News | 메수트 외질의 국가대표 은퇴 메수트 외질이 SNS로 독일축구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책임을 모두 자신에게 돌린다며 이것을 "인종차별"으로 규정하고 더 이상 국가를 대표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한 것이다. 사건을 거슬러올라가면 외질과 동료 귄도간이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과 사진을 찍은 것에서 모든 비극이 출발한다. 외질과 귄도간은 터키계 독일인이다. 터키계 독일인이 터키 대통령을 만나 사진 한 장 찍은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인가 반문할는지 모른다. 외질은 기념촬영이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 항변한다. 하지만 에르도안은 그 사진을 정치적으로 사용했다. 현재 에르도안은 사실상 독재와 다름없는 폭군의 길로 가고 있다. 언론을 탄압하고, 반대파 정치인과 그를 지지하는 공무원을 누명.. 2018. 7. 23. 10:50 | 더보기
News | 독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2곳 신규 등록 한국의 산사가 금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는 뉴스는 많이 보셨을 것이다. 이번에 등록된 신규 문화유산은 산사를 포함해 총 19곳인데, 그 중 독일에서 2곳이 등록되었다. 신규로 등록된 독일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다네비어케 국경 요새(Archaeological Border complex of Hedeby and the Danevirke)와 나움부르크 대성당(Naumburg Cathedral)이다. 다네비어케 요새는 덴마크와 인접한 독일 북부에 있는 고고학 유적인데, 독일(작센)의 침공을 막기 위해 당시 덴마크에서 쌓은 요새의 터가 남아있는 곳이다. 독일어로는 단네베르크(Dannewerk)라고 한다. 나움부르크 대성당은 작센안할트에 있는 소도시 나움부르크에 있으며, 로마네스크 양식에서 고딕 .. 2018. 7. 5. 21:51 | 더보기
News | 뮌헨-퓌센 구간 열차 공사 많은 분들의 여행계획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공사 소식을 전한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으로 유명한 퓌센을 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뮌헨에서 레기오날반을 타고 당일치기로 여행한다. 그런데 뮌헨-퓌센 구간의 철로 공사로 인해 일부 구간에 열차가 운행하지 않고 대체 버스(SEV)가 운행한다. 공사 구간은 위 스케줄에서 Bus SEV로 나오는 부분이다. 겔텐도르프(Geltendorf)부터 부흘로에(Buchloe)까지. 그래서 뮌헨에서 기차를 타고 겔텐도르프에 내린 뒤 SEV 버스를 타고 부흘로에로 이동, 다시 기차를 타고 퓌센으로 가야 한다.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가 2시간 30분~50분 정도로 늘어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평일 기준으로 바이에른 티켓이 유효한 첫 열차(09:53)를 타고 퓌센에 갈 .. 2018. 6. 17. 23:24 | 더보기
News | 루프트한자, 2018년 세계2위 항공사로 선정 미국의 항공소송 대리업체 에어헬프(Airhelp)라는 곳에서 매년 72개 항공사의 순위를 집계하여 발표한다. 공신력 있는 순위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소송을 위한 고객 민원과 전문자료 등을 취합해 발표하는 것이기에 참고할만한 자료는 된다.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Lufthansa)가 2018년 항공사 랭킹에서 2위를 차지했다. 정시운항(7.6) 점수는 낮은 편이지만 서비스 퀄리티(9.5), 클레임 처리(8.6)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3위는 각각 카타르항공과 에티하드항공으로 중동계 항공사가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10위권에 아시아 항공사는 싱가포르항공(4위)이 유일하다. 아무래도 여행자 입장에서는 서비스 퀄리티에 대한 흥미가 높을 텐데, 이 분야만 놓고 보면 싱가포르항공과 가루다인도네시아가 9.8로 .. 2018. 6. 7. 14:14 | 더보기
News | 독일 언론에서도 남북정상회담 대서특필 지금 메르켈 총리는 미국에 방문하여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나토 방위비 분담 문제, 이란 핵 문제, 유럽과 미국의 통상 문제 등 독일의 관심사가 초집중되는 굵직한 이슈가 진행 중이다. 독일인의 이해관계에 직접 영향을 주는 거대한 정치 이슈가 살아있지만, 독일 언론은 오늘 남북정상회담을 매우 큰 비중으로 보도하였다. 외국의 정치 이슈를 대서특필할 정도로 독일에서도 남북 문제는 제법 관심이 높다. 독일의 여러 주요 언론사 홈페이지를 살펴봤는데, 시사주간지 슈피겔의 기사가 인상적이었다. 타이틀이 하이 문(High Moon). 높게 뜬 달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유하였다. 독일 언론의 논조는 대개 비슷하다. 회담의 의의를 높게 평가하지만 이것이 완성되려면 트럼프와 김정은의 대화에서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이 결.. 2018. 4. 28. 01:12 | 더보기
News | 독일 작년 범죄 10% 감소 반가운 소식이다. 2017년 독일에서 발생한 범죄건수가 전년도 대비 10% 정도 감소했다고 한다. 난민 사태가 터진 뒤 테러 위협 등 흉흉한 뉴스를 많이 접하다보니 치안이 나빠졌을 것으로 우려할 수 있는데, 오히려 이런 뒤숭숭한 분위기 때문에 보안이 강화되어서인지 범죄는 더 줄어들었다. 1년간 발생한 전체 범죄는 576만건. 이 중 1/3 정도가 자동차 절도나 자전거 절도 등 절도죄라고 한다.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좀도둑이나 빈집털이범, 행인을 노리는 소매치기도 포함된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가장 신경쓰이는 소매치기 범죄는 22%나 감소했다고 한다. 전체 범죄 중 외국인(독일 국적이 아닌 사람)이 저지른 범죄는 73만건 정도이며, 전년 대비 22% 줄어들었다고 한다. 외국인이 유입되어 치안이 어지러워진다.. 2018. 4. 24. 00:15 | 더보기
News | 4월 20일 4시간 동안 베를린 중앙역 폐쇄 4월 20일 10시부터 14시까지 4시간 동안 베를린 중앙역이 폐쇄된다. 중앙역 부근에서 공사를 하던 중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발견되어 이를 해체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그 시간 동안 역을 폐쇄하고 열차도 정차하지 않는다고 한다.(무심코 독일철도청에 들어갔다가 폭탄(Bombe) 어쩌고 하는 경고가 떠 있어서 테러라도 일어난 줄 알고 식겁했었다.) 베를린 중앙역에 정차할 예정이었던 열차편은 대부분 베를린의 다른 역으로 분산 배치되며, 해당 열차편의 티켓을 소지한 승객은 별도의 대중교통 티켓 구입 없이 다른 역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장거리 티켓 소지자는 베를린 AB존에서 승차권 면제) 베를린에는 동역, 게준트브루넨역, 슈판다우역, 쥐트크로이츠역 등 기차.. 2018. 4. 19. 22:38 | 더보기
News | 폭스바겐, 이름 빼고 다 바뀐다? 세로로 포개진 VW 로고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폴크스바겐(폭스바겐)은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며 기업의 대대적인 이미지 쇄신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자동차의 얼굴이나 마찬가지인 엠블렘 교체까지 포함된다. 힘든 한 해를 보냈던 폭스바겐의 신임 CMO(마케팅 최고 책임자) 요헨 젱필(Jochen Sengpiehl)은 내년에 새 로고를 포함한 회사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발표한다고 예고했다. 이것은 디젤 스캔들 때문만은 아니다. 젱필은, 폭스바겐의 "독일 다운 이미지"가 성장의 걸림돌이 된다며 대대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젱필은 10여년 전 폭스바겐의 마케팅 분야에서 일할 때 "폭스바겐 다스 아우토(Volkswagen - das Auto)"라는 슬로건을 만든 사람이다. 다.. 2018. 4. 19. 14:55 | 더보기
News | 플릭스부스, 세계 최초 전기버스 노선 운행 시작 독일에서 사업을 시작하여 이제는 유럽 전체의 최대 버스회사가 된 플릭스부스가 4월 12일부터 순수 전기버스로 정규 노선 운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전기버스가 도입된 첫 노선은 프랑스 파리~아미앵 구간으로 약 160km 정도 떨어져 있다. 전기버스로 정규 노선을 운행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한다. 플릭스부스는 전기버스 노선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고, 다음 전기버스 노선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만하임 구간으로 예고되었다. 여름부터 운행이 시작된다고 한다. 2018. 4. 16. 23:30 | 더보기
News | 프랑스 철도파업으로 인한 열차운행 취소 독일 옆 나라의 소식이지만 독일여행에도 영향을 주므로 프랑스 철도청 파업과 관련된 뉴스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프랑스 철도청이 4월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6월까지 파업이 계획되어 있으나 그 전에 정부와의 협상에 따라 파업을 철회할 수도 있고, 아무튼 현재는 파업이 진행중이다. 프랑스의 열차 운행이 중단됨은 물론이고, 프랑스 철도청이 운행하는 TGV와 탈리스, 유로스타 열차도 중단되기 때문에 파리~독일 구간 등 다수의 열차편이 운행하지 않는다. 4월의 파업 일정은 3,4,8,9,13,14,18,19,23,24,28,29일이다. 나머지 날짜는 정상적으로 운행한다. 만약 위 날짜에 프랑스 열차를 이용할 계획이었던 사람은 반드시 파업 스케줄을 확인한 뒤 대체편을 이용해야 한다. 프랑스 철도청 사이트에서 자신이 .. 2018. 4. 8. 17:56 | 더보기
News | 뮌스터에서 차량 돌진 참변 뮌스터(Münster)에서 끔찍한 참변이 발생했다. 승합차가 인도로 돌진해 레스토랑의 노천 테이블을 덮쳐 2명의 사망자와 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범인은 권총으로 자살했고, 뮌스터 거주 독일인이었다고 한다. 정신질환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달아난 용의자가 더 있는지 경찰이 조사중이라고 한다. 뮌스터는 독일의 대표적인 대학도시. 특히 30년 전쟁을 종식한 베스트팔렌 조약의 체결도시라서 "평화의 도시"라는 타이틀로 불리는데, 평화의 도시에서 이런 비극이 벌어져 더욱 가슴 아프게 느껴진다. 사망자의 명복을 빈다. (photo : REUTER) 2018. 4. 8. 17:42 | 더보기
News | 2018년 서머타임 시작 중요한 소식을 한 발 늦게 전한다. 2018년 서머타임(독일어 좀머차이트; Sommerzeit)이 3월 25일부터 시작되었다. 표준시가 1시간 당겨짐에 따라 이제 한국과의 시차는 7시간 차이난다. 가령, 한국에서 낮 12시일 때 독일은 새벽 5시가 된다. 서머타임은 3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일요일까지 적용된다. 2018. 4. 2. 09:50 | 더보기
News | 뮌헨 공항, 유럽 최고 공항으로 선정 매년 전세계 항공사와 공항의 평점 및 순위를 평가하는 스카이트랙스에서 올해 공항 순위를 발표했다. 유럽의 공항 중에서는 작년에 이어 독일의 뮌헨 공항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뮌헨 공항은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제2 허브 공항으로 한국에서도 직항 노선이 있어 환승차 뮌헨 공항을 이용할 일도 많이 생긴다. 뮌헨 공항의 순위는 전체 6위. 10위권 내에 유럽의 공항은 총 네 곳이 포함됐으며, 뮌헨 외에 런던 히드로(8위), 취리히(9위), 프랑크푸르트(10위) 공항 순이다. 세계 1위는 작년에 이어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선정되었고, 인천공항은 작년보다 한 계단 올라 전체 2위에 랭크되었다. 2018. 3. 22. 21:21 | 더보기
News | 메르켈 총리, 4연임 확정 오래 걸렸다. 독일 기민당과 사민당의 대연정이 마침내 확정되었고, 메르켈 총리의 4연임도 확정되었다. 두 정당의 대연정 협상도 오래 걸렸고, 간신히 합의점을 찾은 뒤 사민당이 전당원 투표를 거쳐 대연정에 참여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된 것이다. 만약 메르켈이 다시 4년 임기를 채우면 총 16년간 총리 자리를 지키게 되어 독일 역사상 최장수 총리 헬무트 콜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물론 메르켈 총리의 앞날이 썩 밝지는 않다. 기민당-사민당 대연정 정권의 의석은 59%밖에 되지 않는다. 한국처럼 당론을 "반강제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닌, 사안별로 의원의 자유투표가 빈번히 일어나는 독일에서 자칫 집권당의 정책이 부결되는 일도 보게 될 수 있다. 애당초 사민당은 대연정은 절대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자메이카.. 2018. 3. 4. 23:09 | 더보기
News | 항공 지연, 수하물 분실 등의 보상 기준 강화 독일 관련 뉴스는 아니지만 여행에 중요한 이슈이므로 별도로 소개한다. 2월 28일부터 공정위에서 소비자분쟁 해결기준을 개정하였는데, 이 중 항공운송 관련 조항의 변동이 있다. 쉽게 말해서, 내가 비행기 탈 때 발생할 분쟁을 보상하는 가이드라인이 소비자에게 유리하도록 변경되었다. 연착 또는 캔슬 비행기가 연착되거나 캔슬될 경우 배상액이 상향되었다. 또한 기존에는 항공사에서 기상악화나 긴급정비 등의 불가항력적인 사유를 제시하면 배상이 면제되었는데, 이제는 그러한 사유를 항공사가 입증해야 된다. 기상악화로 인해 공항이 폐쇄되는 등 입증이 쉽고 또한 당연히 운항하지 말아야 하는 조건이라면 배상을 요구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갑자기 기체에 문제가 있다며 정비를 이유로 몇시간씩 지연될 경우,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 2018. 2. 28. 12:46 | 더보기
News | 독일, 노후 디젤차 도시운행 금지 합법 슈투트가르트에서 노후 디젤차의 도심진입을 금지하는 규제를 추진한다는 기사를 몇 달 전 소개했는데, 디젤차 소유자, 특히 오래된 차량을 소유한 저소득자 사이에서 격렬한 반대가 있어 무산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 환경단체가 지자체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 슈투트가르트와 뒤셀도르프의 환경단체는 시당국이 대기질 개선에 노력하지 않는다며 소송을 냈고,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주었다. 1심에 이어 항소심까지 환경단체가 승소하였고, 시당국은 노후 디젤차 운행금지를 포함해 적극적인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법적인 책임을 확인받았다. 물론 당장 노후 디젤차의 도심 진입이 금지되는 건 아니다. 시당국이 다른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도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노후 디젤차가 대기오염의 가장 큰 원인인만큼.. 2018. 2. 28. 10:21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