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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News | 하노버 산업박람회 개최 연기 매년 봄 열리는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갈 수 없었다. 당초 4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6월에는 대규모 IT 박람회엔 세빗(CeBIT)도 예정되어 있다. 그 전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면 올해엔 봄 대신 여름에 하노버에 사람들이 잔뜩 몰릴 전망이다.이 소식을 들으며 개인적으로는 이런 생각을 했다. 원래 독일인에게 7월 여름철은 휴가시즌이나 마찬가지. 코로나19가 전통적인 휴가마저 집어삼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휴가철에 맞추어 스케줄링 되어 있는 관광레저 분야에도 적잖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0. 3. 12. 19:11 | 더보기
News | 독일 축구팬이 호펜하임을 싫어하는 이유 한국인 선수도 잠깐 뛰어 국내에도 인지도가 있는 TSG 1899 호펜하임(Hoffenheim) 축구단과 독일 최고 인기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도중 팬들의 "욕설 플래카드"로 경기가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직역하면, "DFB(독일축구협회)는 약속을 어겼고 호프(Hopp)는 개XX(Hurensohn)이다"는 원색적인 욕설이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경기 후반 기습적으로 플래카드를 펼쳤고, 뮌헨 관계자까지 나서 철거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경기가 중단되었다. 다시 재개된 경기의 잔여시간은 양팀 선수들이 공만 돌리며 사실상 플레이를 포기한채 끝났다고 한다. 경기장에서 특정인을 혐오하는 쌍욕을 대놓고 게재한 것은 명백히 과도한 행동이 맞다. 그렇다고 해서 "훌리건" 수준으로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 보.. 2020. 3. 1. 20:52 | 더보기
News | 독일의 "나치 문양 맥주"에 대하여 며칠 전 국내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된 내용이다. 독일의 한 마트에서 판매된 맥주에 나치의 문양이 들어있어 발칵 뒤집혔다는 내용. 독일 당국은 즉각 위법 여부를 조사하기로 하였고, 해당 맥주가 판매된 마트의 프랜차이즈 체인에서는 자신들과 무관한 지역 가맹점의 독단적인 판매라며 즉각 가맹계약을 해지한다는 것까지 보도되었다. 이 뉴스를 보면서 아직 국내 언론에서조차 나치 문양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는 것 같고, 그로 인해 댓글은 더욱 혼란스러운 것 같아 한 번 정리할 필요를 느꼈다. 이것은 소위 나치 맥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나치의 문양에 대해 국내에 떠도는 어떤 주장(내지는 풍문)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할 것 같다.이것이 문제의 나치 맥주다. 정식 명칭은 도이체스 라이히브로이(Deutsc.. 2020. 1. 30. 00:08 | 더보기
News |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 30년 전 오늘, 1989년 11월 9일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반대편으로 건너간 날이다. 장벽은 붕괴되었고, 이제 통일은 기정사실. 이후 서독과 동독은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1990년 10월 3일 공식적으로 통일에 이른다. 베를린 장벽 붕괴는 매우 우발적인 "사고"였다. 당시 동독에서 광범위하게 벌어진 민중항쟁으로 인해 동독 정부는 어쩔 수 없이 여행의 자유를 보장하는 대책을 발표한다. 말이 좋아 여행의 자유 보장이지 사실상 여권이나 비자 발급 기간을 단축하고 심사조건을 약간 완화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그리고 이것은 동독에서 체코, 폴란드 등 동구권 국가로 갈 때나 효과가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자회견 자리에서 발표자인 귄터 샤보브스키가 초대형 말실수를 저질렀다. 그는 전날 휴가에서 .. 2019. 11. 9. 12:14 | 더보기
News | 10월 27일, 유럽 서머타임 해제 10월 27일 일요일 새벽 3시부터 2019년 서머타임이 해제되었다. 이제 독일도 다시 원래의 표준시로 돌아가 한국과 8시간 시차가 발생한다. 만약 한국이 낮 12시라면 독일은 새벽 4시다. 서머타임은 다음해 3월 마지막 일요일에 다시 설정될 예정이며, 이것이 아마도 마지막 서머타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 EU의회는 2021년부터 서머타임을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 다만, 원래의 표준시를 사용할지 1시간 당겨진 시간대를 사용할지는 각국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였다. 무엇이 되든 유럽에서 매년 두 차례 시간대가 바뀌는 것은 2021년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2019. 10. 27. 19:01 | 더보기
독일철도패스 10% 할인 프로모션 독일 여행에 관련된 항공사/철도/숙박업소 등의 프로모션 정보를 소개합니다. 이 공간에 소개하는 정보들에 어떠한 상업적 목적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독일철도패스 할인 프로모션 소식. 가을 겨울 시즌을 맞아 독일철도패스 연속사용권과 선택사용권 모두 3일권과 4일권을 10% 할인한다. 판매기간은 10월 1일부터 12월 14일까지. 그리고 할인 받아 구매한 철도패스는 10월부터 내년 1월 사이에 사용할 수 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독일철도청 한국 에이전시 유로트레인의 프로모션 페이지로 연결된다. 2019. 10. 1. 10:33 | 더보기
News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마저 흥행부진 세계 3대 모터쇼.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디트로이트,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이 중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유럽의 자동차 시장을, 디트로이트(북미) 모터쇼는 미국의 자동차 시장을 한 발 앞서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동안 늘 미디어와 소비자의 이목을 끌어왔다. 제네바 모터쇼는 스위스가 자동차 생산국이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중립적인 위치에서 가장 공정한 시선으로 현재의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바라본다는 점에서 인정을 받아왔다. 그런데 제네바 모터쇼의 인기가 진작 시들기 시작했고, 유럽에서 세 번째로 평가받는 파리 모터쇼 역시 활력이 떨어졌으며,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가전 전시회 CES에 밀려 매년 1월에 개최하던 전통을 포기하고 내년부터 6월에 개최하기로 결정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모터쇼의 흥행부진이 예사롭.. 2019. 9. 16. 10:03 | 더보기
News | 독일 황제의 후손은 재산의 반환을 원한다. 독일제국의 마지막 황제는 빌헬름 2세. 그는 프로이센 왕실 가문이자 독일제국 출범 후 쭉 황제를 승계한 호엔촐레른 가문이다. 그리고 빌헬름 2세는 제1차 세계대전의 패전에 책임을 지고 황제에서 사퇴한 뒤 독일을 떠나 네덜란드로 망명하였다. 그때까지 황제의 가문이었으니 호엔촐레른 가문이 소유한 궁전과 땅, 재산, 보물이 엄청나게 많았음은 당연지사. 하지만 황제가 망명하고 패전국의 전후 배상 등이 맞물리면서 가문의 재산은 상당부분 몰수당했다. 그러나 여전히 몇 곳의 궁전을 소유할 수 있었다. 포츠담에 있는 체칠리엔호프 궁전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마저 독일이 패하고, 당시 동부 독일을 점령한 소련은 궁전과 보물을 강제로 빼앗아갔는데, 호엔촐레른 가문의 궁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체첼리엔호프.. 2019. 8. 30. 20:39 | 더보기
아웃렛시티 메칭엔, 한국인에게 추석 할인 제공 독일 여행에 관련된 항공사/철도/숙박업소 등의 프로모션 정보를 소개합니다. 이 공간에 소개하는 정보들에 어떠한 상업적 목적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독일 최대의 아웃렛이자 올해 유럽 No.1 아웃렛으로 꼽힌 아웃렛시티 메칭엔(OutletCity Metzingen)에서 한국인 쇼핑자를 대상으로 추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이 된 가격에서 추가로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쇼핑패스를 무료로 발급하는 행사. 자세한 내용은 포스트에 정리해둔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 8. 24. 09:00 | 더보기
News | 8세 소년의 고속도로 드라이브 독일 나이로 8세, 우리 나이로 따지면 초등학교 2학년 학생 정도 될 것 같다. 이 어린아이가 엄마차를 몰고 아우토반 고속도로를 무단주행한 해프닝이 보도되었다. 독일 조스트(Soest; 국내 일부 뉴스에는 소에스트라고 잘못 표기) 경찰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8세 소년이 밤 12시 넘은 야심한 시각에 엄마차를 무단으로 몰고 주행하여 고속도로를 약 8km 달렸다고 한다. 시속 140km까지 밟아본 아이는 이내 겁을 먹고 스스로 휴게소에 차를 주차시키고 기다렸고, 엄마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고속도로에서 차량을 발견해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아이를 부모에게 인계했다고 한다. (Beispielbild, 즉 샘플 사진이라고 적혀있다.) 아이가 운전한 차량은 폭스바겐 골프 자동미션이었다고 한다. 또한 아이는 평소 고카트.. 2019. 8. 23. 00:02 | 더보기
독일철도패스 20% 할인 프로모션 독일 여행에 관련된 항공사/철도/숙박업소 등의 프로모션 정보를 소개합니다. 이 공간에 소개하는 정보들에 어떠한 상업적 목적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독일철도패스 할인 프로모션 소식. 8월 한달 동안 7일권/10일권/15일권을 20% 할인하여 판매한다. 연속사용권, 선택사용권 모두 해당된다. 할인 받아 구매한 철도패스는 8월부터 9월 사이에 사용할 수 있다. 즉, 추석연휴와 9월까지의 옥토버페스트 여행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뜻.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독일철도청 한국 에이전시 유로트레인의 프로모션 페이지로 연결된다. 2019. 8. 2. 23:50 | 더보기
독일철도청, 27세 미만을 위한 여름 티켓 발매 2019년에도 독일철도청에서 여름 프로모션 상품인 좀머티켓(Sommer-Ticket)을 발매하였다. 27세 미만은 99.6유로, 18세 미만은 79.6유로의 가격으로 좀머티켓을 구입하면 총 4회의 열차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서 회수를 카운트하는 방식은, 환승을 포함하여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가는 한 번의 여정을 의미한다. 가령, 중간에 2~3번 갈아타더라도 독일 내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열차편은 1회로 카운트한다. 그러나 갔던 길을 되돌아가는 식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티켓이 출발지와 목적지를 직접 기입하여야 하므로 그 여정 내에서의 열차편이 유효하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6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만 판매하고, 구입한 티켓은 9월 27일까지 유효하다. 미리 사두었다가 9월 여.. 2019. 7. 6. 21:26 | 더보기
News | 베를린에서 노상방뇨로 4명 부상 살다살다 이런 뉴스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베를린에서 노상방뇨로 4명이 부상당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신원미상의 남성이 다리 위에서 슈프레(Spree) 강 아래로 노상방뇨를 하였고, 마침 아래를 지나가던 유람선에 앉아있던 승객들이 이를 피하려다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는 것이다. 아니, 어떻게 하면 병원에 갈 정도로 다칠 수 있는지 한국에 보도된 뉴스만 봐서는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는데, 사진을 보면 쉽게 이해된다.위 사진은 사고 당시의 사진은 아니지만 똑같은 장소의 자료사진을 빌트(Bild)에서 보도한 것이다. 유람선 상갑판에 앉아서 관광하던 사람들이 소변을 피하려고 갑자기 일어나 움직이다가 다리에 머리를 부딪힌 것이라고 한다. 사진에서 보듯 유람선에서 일어나면 충분히 머리를 부딪힐 수 있는 구.. 2019. 6. 23. 22:40 | 더보기
루프트한자, 특가 항공권 및 경품 증정 독일 여행에 관련된 항공사/철도/숙박업소 등의 프로모션 정보를 소개합니다. 이 공간에 소개하는 정보들에 어떠한 상업적 목적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올해 인천-뮌헨 노선을 증편하여 현재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뮌헨 노선을 데일리로 운항한다. 1주일에 14편 유럽행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 이를 홍보하며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사실 가격 자체는 루프트한자가 늘 진행하는 온라인 프로모션과 유사한 수준으로 적당히 평균보다 저렴한 요금을 최저로 설정하였다. 오랜만에 프로모션을 블로그에 소개하는 이유는 여기에 딸린 이벤트 때문인데, 예약 고객이 6월 6일까지 루프트한자에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140명에게 선물을 준다. 뮌헨 환승 고객에게는 뮌헨 공항의 쇼핑시설(면세점 포.. 2019. 6. 2. 02:12 | 더보기
News | 2019년 유럽의회 총선 결과 및 분석 월초에 2019년 유럽의회 총선 관전 포인트라는 글로 유럽의회 총선의 독특한 방식과 전망을 소개하였다. 이제 그 결과를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먼저, 앞서 올렸던 글의 오류를 하나 바로잡는다. 영국의 브렉시트로 인해 이번 총선에서 영국은 의석이 박탈되고 투표도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였으나 아직 브렉시트가 확정된 게 아니어서 영국도 선거를 치렀다. 총 751명의 의원이 선출되었고, 이 중 영국에 73석이 할당되었다. 단, 브렉시트가 확정됨과 동시에 73명의 의원은 유럽의회를 떠나게 된다. 총선 결과는 아래와 같다.가장 왼쪽이 극좌, 가장 오른쪽이 극우 성향을 가진 교섭단체(국가의 정당간의 연합)이며, 중도우파인 EPP가 전통적으로 가장 강세를 보이는 집권당이다. 또한 좌파인 S&D는 전통적으로 제2당이다. .. 2019. 5. 30. 01:40 | 더보기
News | 2019년 유럽의회 총선 관전 포인트 이번달 말 유럽의회 총선이 열린다. 유럽의회란 EU의 국회, 즉 EU 국민 5억명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이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민주주의 선거로 꼽힌다. (첫 번째는 인도 총선이다.) EU의 입법 기능은 유럽 집행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처리하며, 유럽의회는 거부권 행사 등 일종의 견제장치로 작동한다. 아무래도 각각의 이해관계가 판이하게 다른 유럽 각국 출신의 의원들이기에 일반적인 의회와는 성격이 다를 수밖에 없다. 임기는 5년. 유럽의회는 총 751명을 선출하며, 국가별로 인원이 할당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인구 규모에 따라 의석수가 할당되지만 완전히 비례하는 건 아니다. 현재 유럽의회에서 가장 많은 의원을 할당받은 국가는 독일(96명), 그리고 이번 선거는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의 투표권이 박탈.. 2019. 5. 6. 21:41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