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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라이프치히

Leipzig | #07. 신 시청사 라이프치히의 구 시가지 끄트머리에 만들어진 신 시청사(Neues Rathaus)는 그야말로 궁전을 연상케 하는 웅장한 건물이다. 완공 년도는 1905년. 당시 유럽 최대의 기차역을 지을 정도로 강성하고 부유했던 라이프치히답게 새로운 시청사 건물도 아낌없이 화려하게 건축하였다. 당시 작센 공국은 라이프치히에 있던 플라이센 성(Pleißenburg)을 인수한 뒤 그것을 개조하여 신 시청사를 만들었다. 그러니 시청사가 궁전을 연상케 하는 것은 당연지사. 참고로, 플라이센 성은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작센공의 후원으로 1519년 로마카톨릭의 대표자와 성서 교리에 대하여 갑론을박했던 소위 "라이프치히 논쟁"의 장소이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루터는 로마카톨릭으로부터 이단으로 지목되어 파문당하게 된.. 2013. 7. 14. 11:12 | 더보기
Leipzig | #06. 바하 박물관 요한 제바스티안 바하(Johann Sebastian Bach; 독일어 발음으로는 "바흐"보다는 "바하"라고 적어야 옳다)와 그의 가문에 대한 박물관. 바하 박물관(Bach Museum)은 엄밀히 말해서 바하가 실제 살았던 집은 아니고, 바하와 절친했던 상인인 보제(Bose)의 집에 만들어졌다. 이 곳에서는 바하의 일생에 대한 충실한 자료는 물론, 바하와 그의 가문의 음악가들의 작품 감상도 가능하다. 그리고 음악에 조예가 깊지 않은 사람들도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교향곡에서 특정 악기 소리만 골라 듣는 감상실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들을 충실히 꾸며놓았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비고 : 내부 사진촬영 금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 토마스 교회(St.Thom.. 2013. 7. 14. 11:00 | 더보기
Leipzig | #05. (2)교회 앞 광장 성 토마스 교회(St.Thomaskirche) 앞에는 광장이 있어서 시민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광장의 이름은 따로 없는 듯, 지도상에는 Thomaskirchhof, 즉 "토마스 교회의 뜰(Hof)" 정도로 적혀있다. 의역하면, 토마스 교회 앞 광장 정도가 적당하겠다. 이 곳에서 눈에 띄는 건물은 교회 건너편에 있는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 건물이다. 마치 궁전이나 부유한 시청사를 연상시키듯 건물에 치장된 황금 장식이 인상적이다. 2013. 7. 14. 10:59 | 더보기
Leipzig | #05. (1)성 토마스 교회 성 토마스 교회(St.Thomaskirche)는 교회보다 성가대가 더 유명한 곳이다. 토마너 성가대(Thomanerchor)라고도 불리는 토마스 교회 소년합창단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그 수준을 인정받은 최고의 합창단이다. 요한 세바스티안 바하(Johann Sebastian Bach)가 이 교회의 지휘자로 25년 동안 활동하면서 합창단을 함께 지휘하였고, 합창단을 위한 곡도 많이 만들어 오늘날까지 불리는 명곡이 많다. 바하가 일생을 마치기까지 이 곳에 재직한 인연으로 교회 내에 바하의 무덤이 있고 교회 정문 앞에는 바하의 동상이 서 있다. 교회 중앙 제단 바로 앞에 바하의 추모석이 놓여있을 정도로 이 교회와 바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보여준다. 교회 내에는 작은 방에 바하와 관련된 박물관도 마련되어.. 2013. 7. 14. 10:58 | 더보기
Leipzig | #04. 카페바움 정식 명칭은 춤 아라비셴 카페 바움(Zum Arabischen Coffe Baum). 직역하면 "아라비아의 커피 나무"라는 뜻. 줄여서 애칭으로 카페바움(Coffe Baum 또는 Kaffeebaum)이라고 부른다. 이 곳은 4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카페이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오래 된 카페이기도 하다. 괴테(Goethe), 바그너(Wagner), 리스트(Liszt) 등은 물론 나폴레옹까지도 이 곳에 들러 커피를 마셨다고 할 정도로 유서 깊은 곳이다. 카페바움은 오늘날에도 그 전통을 이어 카페로 운영되고 있음은 물론, 커피 박물관을 개장하여 커피의 역사, 500점 이상의 옛 커피 제조 도구나 식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박물관에 들러봐도 좋고, 아니면 유서 깊은 카페에서 차 한 .. 2013. 7. 14. 10:57 | 더보기
Leipzig | #03. (2)구 시청사 르네상스 양식의 라이프치히 구 시청사(Altes Rathaus). 좁고 긴 2층짜리 건물이며, 중앙 시계탑은 다소 비대칭으로 지어졌다. 이 건물이 지어진 것은 1500년대. 당시 시장이었던 히에로니무스 로터(Hyeronimus Lotter)는 기존에 있던 시청사 건물이 파손되자 당장 새로운 시청을 지으라고 닥달을 했다. 그래서 당시 기술로는 매우 드물게 9개월만에 신축된 건물이 바로 지금의 구 시청사이다. 원래 있던 건물의 터 위에 새로운 건물을 올렸기 때문에 독특한 복층 구조의 건물이 되었다. 시청사 내부는 라이프치히의 역사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며, 유료 입장으로 둘러볼 수 있다. 입장료 : 성인 6 유로, 학생 4 유로 개장시간 : 화~일 10:00~18:00, 월 휴관 2013. 7. 14. 10:57 | 더보기
Leipzig | #03. (1)마르크트 광장 구 시청사(Altes Rathaus)와 옛 건물들에 둘러싸인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구 시가지의 중심이다. 마르크트 광장을 둘러싼 건물들은 신구 조화가 매우 뛰어나 여러 시대의 여러 양식의 건물들임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튀지 않은채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구 시청사 외에 유명한 건물은 구 계량소(Alte Waage). 1555년 지어진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 마르크트 광장은 현재 공사로 인해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 중. 아마도 S-bahn 전철과 관련된 공사로 보인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에서 마르크트 광장이 바로 보인다. 크게 보기 2013. 7. 14. 10:54 | 더보기
Leipzig | 관광 안내소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은 중앙역(Hauptbahnhof)에서 도보로 5분쯤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구 시가지의 초입에 해당되는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인근에 위치하므로 찾아가는데 어려움은 없다. 무료로 배포하는 시내지도는 너무 쓸데없는 것까지 표시하여 다소 번거롭다고 느껴질 정도로 꽤 자세하게 만들어졌다. 참고로 관광 안내소는 2010년 8월에 지금의 위치로 옮겼기 때문에, 혹시 주소가 리하르트 바그너 거리(Richart-Wagner-Straße)로 나오는 자료가 있다면 예전 자료임을 체크할 것. 심지어 중앙역 앞에 붙어있는 시내 지도에서조차 예전 위치로 표시하고 있기 때문에 덧붙이는 것이다. 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2013. 7. 14. 10:54 | 더보기
Leipzig | #02. 조형 예술 박물관 조형 예술 박물관(Museum der bilden Künste)은 방대한 회화와 조각, 그래픽 아트 등을 소장한 라이프치히의 대표 미술관.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시대의 거장들, 이를테면 독일의 크라나하와 뒤러, 네덜란드의 렘브란트와 루벤스 등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구 시가지의 초입에 들어선 거대한 유리 건물의 외관도 멀리서도 눈에 잘 띈다. 상설 전시되는 작품들 외에 정기적으로 별도의 전시회를 개최하며, 이런 특별전은 추가 요금을 내야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 및 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중앙역에서 정면의 트램 정류장을 지나 길을 건넌 뒤 니콜라이 거리(Nikolaistraße)로 시가지 내로 들어가서 브륄 거리(Brühl)가.. 2013. 7. 14. 10:53 | 더보기
Leipzig | #01. 중앙역 1915년 만들어진 라이프치히 중앙역(Hauptbahnhof)은 건축 당시 유럽에서 가장 큰 기차역이었다. 그 후에 더 큰 기차역이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자료가 없어서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아무튼 지금 보더라도 적어도 독일 내에서는 가장 큰 기차역이 맞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라이프치히가 분단 후 많이 쇠퇴하여 철도 교통이 불편한 곳이 되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내부는 지하까지 쇼핑몰 등 상점이 들어서 있다. 그리고 출입구가 크게 동쪽과 서쪽 홀로 나뉘어지는데, 각각의 홀 정문 밖에는 6개씩의 동상이 건물 상부에 붙어있다. 총 12개의 동상은 라이프치히의 대표적인 직업군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 쪽은 노동자, 엔지니어 등 소위 블루칼라 직업군, 다른 한 쪽은 교수, 음악가 등 소위 화이트칼.. 2013. 7. 14. 10:44 | 더보기
Leipzig | 대중교통 노선도 라이프치히는 U-bahn이 없다. 그리고 S-bahn은 도시 외곽으로만 연결한다. 따라서 시내에서는 버스나 트램을 이용해야 한다. 아래는 라이프치히 지역의 대중교통을 관할하는 LVB(Leipziger Verkehrsbetriebe)의 노선도. 다소 복잡하게 정리되어 있다. 2013. 7. 14. 10:37 | 더보기
Leipzig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구 동독의 중심지였던만큼 구 동독 지역에서 가는 열차편은 상당히 잘 되어 있다. 그러나 베를린(Berlin)이나 드레스덴(Dresden), 바이마르(Weimar) 정도를 빼면 여행자가 자주 갈만한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접근성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하노버(Hannover)나 함부르크(Hamburg) 등 북쪽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그나마 양호하고,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나 뉘른베르크(Nürnberg) 등에서도 그나마 가볼만하지만, 독일의 서쪽이나 남쪽에 치우친 도시에서는 라이프치히로 바로 가기 어렵다고 보는 편이 낫다. 특히 슈투트가르트(Stuttgart) 등 서남쪽에서는 직접 연결되는 열차편도 매우 열악하다. ※ 라이프치히에서 유효한 랜더티켓 : 작센 티켓 2013. 7. 14. 10:36 | 더보기
Leipzig | Route. 추천일정 & 여행코스 지도 구 동독의 중심지였고, 그보다 거슬러 올라가면 전쟁과 분단 전부터 이미 발달된 도시였기 때문에, 라이프치히의 시가지는 유럽 어느 도시에도 떨어지지 않을 품위를 가지고 있다. 크지 않은 구 시가지에 그러한 매력이 밀집되어 있어 크고 작은 골목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구 시가지 내의 모든 장소는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며, 구 시가지 내로는 아예 대중교통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어차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그리고 약간 외곽에 떨어져있는 라이프치히 전투 기념비(Völkerschlacht Denkmal)는 트램으로 이동해야 하므로, 왕복 각각 1회권(Einzelkarte)을 구입한다. - 1회권(Einzelkarte) : 2.1 유로 추천 코스 01중앙역 도보 7분 02조형 예술 박물관 i.. 2013. 7. 14. 10:36 | 더보기
Leipzig | Introduction. 라이프치히 라이프치히(Leipzig)는 현재 과도기에 있는 도시이다. 전쟁 전만 하더라도 독일에서 손꼽히는 대도시였고(그래서 1915년 완공된 중앙역은 당시 유럽 최대 규모였다고 한다), 전쟁 후에도 동독 지역에서 가장 번영한 도시였으나, 어쨌든 서독 지역보다는 많이 뒤쳐진 경제 발전으로 인해 옛 영광에 비해 많이 쇠퇴한 것이다. 통일 후에도 다소 침체되어 있다가 최근 들어서 다시금 도시가 활기를 얻고 있다. 새로운 건물이 속속 지어지고 도시 전체가 새단장을 하고 있는 중. 하지만 영화로웠던 옛 모습을 해치지 않도록 고심하고 있는 흔적이 보인다. 예부터 출판업이 발달하였고 높은 수준의 오페라 극장이 있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그 전통은 남아있어 독일 내에서 문화가 가장 발달한 곳 중 하나로 꼽힌다. 독일의 대표적 음악.. 2013. 7. 14. 10:27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