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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로텐부르크

Rothenburg | Restaurant. 가스트호프 부츠 가스트호프(Gasthof)는 말하자면 영어의 Guesthouse, 즉 호텔과 민박 중간의 개념인 숙박업소를 말한다. 소개할 곳은, 로텐부르크에 있는 가스트호프 부츠(Gasthof Butz)라는 곳의 부설 레스토랑. 슈니첼(Schnitzel) 등 독일 전통 요리와 맥주를 판매한다. 갓 튀겨낸 슈니첼은 매우 만족스럽다. 가격도 일반 레스토랑과 비슷한 평범한 수준. 1인당 7~10 유로 정도 든다. * 찾아가는 법 마르쿠스 탑(Markusturm)에서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으로 가는 길인 하펜 골목(Hafengasse)에서, 마르크트 광장이 나오기 한 블럭 전에 우측으로 들어가는 골목이 있다. 좁은 길 너머에는 로텐부르크에서 최초로 유대인 거주구역이 형성되었던 카펠렌 광장(Kapellenplatz.. 2012. 9. 6. 14:41 | 더보기
Rothenburg | #04. (3)의회 연회당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서 시청사(Rathaus) 옆에 있는 핑크색 건물은 의회 연회당(Ratstrinkstube)이다. Trink가 독일어로 "마시다"는 뜻, Stube는 독일어로 "방"을 말한다. 연결하면 "마시는 방", 즉 "술집"을 뜻하는 것인데, 시의회에서 연회를 열고 술을 마시며 파티를 즐겼던 건물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마치 흥청망청 노는 것에만 관심이 있어보이지만, 사실 로텐부르크에는 "술"과 관련한 유명한 일화가 있어서 연회당의 존재가 수긍이 간다. 신교도와 구교도의 전쟁이었던 30년전쟁 당시, 구교도의 틸리(Tilly) 장군이 로텐부르크를 점령하고 시장에게 신교도의 숙청을 명령했다. 당시 시장이었던 누쉬(Nusch)는 틸리 장군에게 연회를 베푼 뒤 자비를 구했고, 술에 취한.. 2012. 9. 6. 14:34 | 더보기
Rothenburg | #04. (2)시청사 로텐부르크의 시청사(Rathaus)는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위치하고 있다. 측면에서 보면 색깔이 다른 두 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높은 탑이 있는 고딕 양식의 건물은 1400년에 지어졌고, 르네상스 양식의 앞쪽 건물은 1578년에 지어졌다. 60여 미터 높이의 탑은 전망대로 사용 중으로, 시가지 전망이 매우 훌륭하다. 지하에는 중세 시대 만들어진 감옥에서 무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전망대 개장시간 및 입장료 : [확인] 도시감옥 개장시간 : [확인] 2012. 9. 6. 14:21 | 더보기
Rothenburg | #04. (1)마르크트 광장 매력적인 옛 건물들에 둘러싸인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구 시가지의 중심이다. 이 곳은 시청사(Rathaus)를 비롯하여 과거 로텐부르크가 번성하던 시절에 지어진 주요 건물들이 오늘날까지 옛 모습을 유지한채 남아있는 곳이다. 광장 한 켠에 놓인 10여 미터 높이의 분수는 성 게오르그 분수(St.Georgbrunnen). 그리고 분수 뒤편의 두 채가 연결된 건물은 각각 고기와 춤의 집(Fleisch- und Tanzhaus)과 야그슈타이머 하우스(Jagstheimerhaus)이다. 고기와 춤의 집은 건물 지하에서 도살업자가 고기를 팔던 곳이었고, 건물에 있는 큰 방은 무도회가 열리던 곳이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건물 이름이 "고기와 춤"이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되었고, 오늘날에는 도살.. 2012. 9. 6. 14:14 | 더보기
Rothenburg | 관광 안내소 로텐부르크의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는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의 의회연회당(Ratstrinkstube) 건물 1층에 있다. 광장에서 보이는 건물의 우측으로 돌아가면 입구가 나오는데, 간판이 따로 없이 i 마크의 표지판만 세워두고 있다. 시간 : [확인] 2012. 9. 6. 14:05 | 더보기
Rothenburg | #03. 마르쿠스 탑 뢰더 문(Rödertor)에서 구 시가지로 이어지는 번화가인 뢰더 골목(Rödergasse)을 따라가다 보면 건물 사이로 높은 시계탑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고풍스러운 거리 분위기에 크게 한 몫 거드는 이 주인공은 마르쿠스 탑(Markusturm). 지금은 탑에 붙어있는 건물을 묶어 호텔로 사용 중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옛 대장간(Gerlachschmiede)에서 벵 골목(Wenggasse)을 따라 왔던 방향으로 되돌아오면 뢰더 골목과 만나는 사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왼쪽으로 꺾어 뢰더 골목을 따라 직진하면 마르쿠스 탑을 지나게 된다. 크게 보기 2012. 9. 6. 13:50 | 더보기
Rothenburg | #02. 옛 대장간 뢰더 문(Rödertor)에 바로 이웃하여 성벽 안쪽에 바로 붙어있는 낡은 건물 중 눈에 띄는 것이 게를라하 대장간(Gerlachschmiede)이다. 가이드북 등에서는 편의상 "옛 대장간" 정도로 번역한다. 문자 그대로 역사가 깊은 대장간이기 때문. 위 사진은 성벽 위에 올라가 찍은 구도의 자료사진(뒤에 보이는 높은 탑이 뢰더 문의 감시탑). 뾰족한 삼각형 모양의 건물은 로텐부르크에서 가장 매력적인 반 목조 건물로 인정받고 있다. 정면 창문 중앙에는 특이한 문양이 붙어있는데, 뱀이 집게와 연장을 들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대장간이라는 것을 너무도 분명하게 증명한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뢰더 문에서 성벽으로 올라가 성벽 위에서 보아도 되고, 또는 뢰더 문을 통.. 2012. 9. 6. 13:42 | 더보기
Rothenburg | #01. 뢰더 문 뢰더 문(Rödertor)은 로텐부르크 구 시가지의 성벽에 놓인 출입문 중 기차역 방향의 메인 입구이다. 성문은 이중으로 되어 있고 높은 감시탑이 함께 세워져 있어, 이것이 군사적 목적의 성문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로텐부르크의 성벽은 뢰더 문 양편으로 늘어서 있는데, 구 시가지로 들어가면 뢰더 문 바로 옆에 성벽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도 설치되어 있다. 성벽 위는 한 사람이 지나다닐 정도로 좁은 통행로가 나 있는데, 그 위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은 또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한 번쯤 올라가는 수고를 해볼만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기차역(Bahnhof)에서 밖으로 나온 뒤 정면의 반호프 거리(Bahnhofstraße)를 따라 왼쪽으로.. 2012. 9. 6. 13:33 | 더보기
Rothenburg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한 때는 제국 자유도시로 번성한 도시이기는 하지만, 로텐부르크는 지리적으로 접근이 편리한 곳은 아니다. 기차역이 있기는 하지만 주요 도시에서 한 번에 접근할 수 있는 노선이 없다. 약 10여분 떨어져 있는 슈타이나하(Steinach)라는 도시에서 RB 열차로 환승해야 로텐부르크에 들어올 수 있으며, 슈타이나하까지 가는 것은 뷔르츠부르크(Würzburg) 또는 뉘른베르크(Nürnberg)에서 접근해야 한다. 참고로 뉘른베르크에서 슈타이나하까지 한 번에 연결되지 않아 중간에 안스바하(Ansbach)에서 한 번 더 환승이 필요하다. 로텐부르크뿐 아니라 인근의 뉘른베르크나 뷔르츠부르크 등이 모두 바이에른(Bayern)에 속하므로, 로텐부르크에 다녀올 때는 바이에른 티켓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어차피 RE나 RB.. 2012. 9. 5. 15:27 | 더보기
Rothenburg | Route. 추천일정 & 여행코스 로텐부르크의 볼거리는 구 시가지에 모두 모여있다. 구 시가지는 기차역(Bahnhof)에서 도보로 10여분 정도 떨어져 있으며, 온전히 보존된 성곽 내에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성문을 들어가는 순간 수백년 된 시가지가 펼쳐지는 특이한 경험도 제공해준다. 성곽 내의 구 시가지는 반대쪽 끝까지 도보로 30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작다. 따라서 모든 여행은 도보로 가능하고(내부에 대중교통도 없다), 꼭 알려진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그저 골목 구석구석을 걸으며 중세의 동화같은 마을의 풍경을 즐기는 것이 좋다. 구 시가지의 중심부만 한 바퀴 돈다면 2~3시간이면 충분하므로 뉘른베르크(Nürnberg) 등 주변 큰 도시에 짐을 풀고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을 권한다.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로텐.. 2012. 9. 5. 15:19 | 더보기
Rothenburg | Introduction. 로텐부르크 정식명칭은 로텐부르크 오브 데어 타우버(Rothenburg ob der Tauber). "타우버 강 위의 로텐부르크"라는 뜻이다. 연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유명 관광지인데, 특별히 역사적인 건축물이나 유서 깊은 보물이 없어도 마을 자체가 훌륭한 관광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로텐부르크는 13세기 경부터 제국 자유도시의 지위를 받았던 번성한 도시였다. 도시는 야트막한 산등성 위에 시가지를 형성하고, 견고한 성벽을 둘러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내부를 안전히 보호할 수 있었다. 심지어 두 차례의 세계대전마저도 이 도시에 생채기를 내지 못해 중세로부터 이어진 시가지의 모습이 오늘날까지 유지될 수 있었다. 성벽 안쪽에 형성된 구 시가지 전체는 족히 수백년 이상 된 낡은 건물.. 2012. 9. 5. 15:10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