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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바덴바덴

Baden-baden | etc. 브람스 하우스 독일의 대표적인 음악가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가 약 10년 동안 바덴바덴에서 여름을 보내며 많은 작품을 만들었다. 그가 머물렀던 집은 "언덕 위 예쁜 집(hübsche Haus auf dem Hügel)"이라 불리었는데, 오늘날에는 브람스 하우스(Brahmshaus)라는 이름으로 당시 그가 머물던 모습을 복원하고 그와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는 작은 기념관이 되었다. 바덴바덴의 다른 관광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으므로 여행 중 찾아가기는 만만치 않지만 브람스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 들러볼만하다. 작은 기념관이므로 입장료도 저렴하지만 개장시간이 짧은 것이 흠이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201번 버스 브람스 광장(Brahmsplatz) 정류장 하차 2014. 8. 29. 17:04 | 더보기
Baden-baden | etc. 파베르제 박물관 러시아의 유명한 보석세공가 카를 구스타포비치 파베르제(Peter Carl Fabergé)의 작품을 전시한 파베르제 박물관(Fabergé Museum)이 2009년 바덴바덴에 개관했다. 파베르제의 작품 700여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러시아의 미술품 수집가 알렉산더 이바노프(Alexander Ivanov)가 자신이 수집한 파베르제의 작품들을 가지고 박물관을 열었다. 러시아 사람이 러시아 거장의 작품을 전시하는 박물관을 러시아에 개관하지 않은 이유는 "안전" 때문이라고 한다. 러시아의 치안을 믿을 수 없고 행정절차가 복잡해서 독일에 박물관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파베르제의 작품 중 그가 딱 50개만 만들어 희소성 때문에 인기가 높은 "파베르제의 달걀"도 전시되어 있다. 이것은 파베르제가 유명한 은행가 가문인 로스.. 2014. 8. 29. 16:53 | 더보기
Baden-baden | #13. 축제 극장 바덴바덴 시가지와 기차역(Bahnhof)이 왜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나 했더니, 시가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옛 기차역(Alter Bahnhof)이라는 건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는 시가지 가까이까지 기차가 다녔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금은 기차가 들어오지 않으니 "옛 기차역"이라 부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기차역 건물은 완전히 다른 용도로 개조되어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여름마다 열리는 클래식 음악축제인 "바덴바덴 페스티벌"이 열리는 축제 극장(Festspielhaus)이 된 것이다. 1998년에 옛 기차역사는 그대로 두고 그 뒤에 극장을 새로 지어 하나의 건물로 연결했다. 그래서 기차역의 대합실은 극장의 로비가 되었고, 기차역의 매표소는 극장의 매표소가 되었다. 축제가 열리지.. 2013. 8. 1. 22:10 | 더보기
Baden-baden | #12. 카라칼라 온천 프리드리히 온천(Friedrichsbad) 바로 옆에 있는 카라칼라 온천(Caracalla-Therme)은 1985년 개장한 현대식 온천. 프리드리히 온천과 함께 바덴바덴을 대표하는 온천이며(두 온천을 같은 업체에서 운영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실공이 최고 온천이기도 하다. 연간 5천만명 이상이 찾는다고 하니 그 유명세가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다. 마사지 기능이 있는 다양한 효능의 온천탕, 그리고 사우나로 구분된다. 온천탕은 수영복을 입고 남녀가 혼욕하며, 사우나는 알몸으로 남녀가 혼욕한다. 그리고 따로 여성 전용일 등을 구분하지 않고 있으므로, 만약 사우나를 이용한다면 피치 못하게 남녀가 얼굴을 붉히게 될는지 모른다. 온천 이름은 고대 로마 제국의 카라칼라 황제의 이름을 딴 것으로, 카라칼라 황.. 2013. 8. 1. 21:54 | 더보기
Baden-baden | #11. 프리드리히 온천 - 로마 목욕탕의 터 바덴바덴은 고대 로마제국의 온천 목욕탕이 있던 도시. 프리드리히 온천(Friedrichsbad)은 바로 그 로마의 목욕탕 터 위에 만들었다. 그래서 건물 지하에는 옛 로마 목욕탕의 터(Römische Badruinen)가 남아있어 박물관 형태로 공개되어 있다. 터가 넓지는 않지만 비교적 보존 상태가 용이하다. 또한 박물관 밖에도 옛 유적의 일부가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2013. 8. 1. 21:27 | 더보기
Baden-baden | #11. 프리드리히 온천 프리드리히 온천(Friedrichsbad; 그 발음 그대로 "프리드리히스바트"라고 적는 자료도 많다)은 온천도시 바덴바덴의 대표 온천 중 하나. 흡사 궁전을 연상케 하는 르네상스 양식의 커다란 건물 속에 현대식 온천이 영업 중이다. 요즘은 온천수를 이용한 워터파크 같은 개념의 장소도 많지만, 프리드리히 온천은 온천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여 탕 위주로 내부가 구성되어 있다. 1800년대 후반, 바덴바덴에서는 잠시 카지노 영업이 금지되었던 시기가 있었다. 이 때 바덴바덴에서 카지노 대신 온천을 강화하여 휴양도시로서의 면모를 유지하고자 유럽 전역의 유명한 온천을 참고하여 만든 곳이 프리드리히 온천이다. 연구한 뒤 작정하고 만든만큼 1877년 개장 당시만 해도 전 유럽을 통틀어 가장 현대적인 온천이었다고 한다. .. 2013. 8. 1. 21:21 | 더보기
Baden-baden | #10. 마르크트 광장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시청사(Rathaus)의 뒤편에 있는 광장. 시청사의 중심은 언덕 아래쪽이기 때문에 마르크트 광장은 상대적으로 뒷골목 같은 느낌이 난다. 실질적으로 슈티프트 교회(Stiftkirche)와 그 주변의 광장 정도로 이해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마르크트 광장에 있는 슈티프트 교회는 역대 바덴바덴의 영주들의 무덤이 있는 곳. 15세기에 건축되었으나 이후 계속 보수되면서 고딕, 바로크, 로마네스크 양식 등이 뒤섞여 있다. 내부의 큰 십자가상으로 유명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신 궁전(Neues Schloss)에서 슐로스슈타펠른(Schloßstaffeln)이라는 이름의 계단길을 내려오면 마르크트 광장으로 연결된다. 크게 보기 2013. 8. 1. 20:20 | 더보기
Baden-baden | #09. 신 궁전 시청사(Rathaus)의 뒤편 산 위에 있는 르네상스식 궁전은 신 궁전(Neues Schloss). 1370년부터 성이 존재했으며, 1479년부터 귀족이 거주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왕위계승전쟁으로 인해 성이 파괴된 뒤부터는 더 이상 귀족의 거처로 사용되지 않았으며, 바덴바덴이 휴양도시로 유명해진 19세기부터는 대공의 여름별궁으로 사용되었다. 2003년 쿠웨이트의 한 호텔 그룹에서 성을 인수하여 현재 고급 호텔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성의 내부는 들어갈 수 없으나 성의 테라스에서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등 바덴바덴의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다. 호텔은 원래 2013년 오픈 예정이었으나 현재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언제 문을 열지 알 수 없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 2013. 8. 1. 20:00 | 더보기
Baden-baden | #08. 랑에 거리 랑에 거리(Lange Straße)는 바덴바덴의 상업 중심가. 널찍한 보행자 전용 도로 양편에 온갖 상점들이 줄지어 있다. 특별히 명품숍들이 늘어서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중적인 브랜드부터 고급 브랜드까지 다양한 상점이 있어서 쇼핑하기에 좋다. 또한 각 건물들이 대부분 중세의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고, 상점들은 경쟁적으로 아기자기한 간판을 걸고 있어 거리의 풍경만으로도 찾아갈만한 매력이 충분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시청사(Rathaus) 아래의 광장에서 레오폴트 광장(Leopoldplatz) 쪽으로 돌아가는 중간에 오른쪽으로 뻗은 길이 랑에 거리 크게 보기 2013. 8. 1. 18:36 | 더보기
Baden-baden | #07. 시청사 바덴바덴의 시청사(Rathaus)는 여러 채의 건물이 연결된 구조, 그런데 언덕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언덕 위의 건물과 아래의 건물이 연결되어 다소 특이한 구조를 띄고 있다. 건물 자체는 큰 특색이 없으나 언덕 중간에 있는 커다란 오토 폰 비스마르크(Otto von Bismarck)의 동상은 눈에 띈다. 또한 언덕 아래 쪽에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모여있는 광장이 있어 운치 있는 느낌을 준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아우구스타 광장(Augustaplatz)에서 러시아 정교회(Russische Kirche)의 반대방향으로 계속 직진하면 레오폴트 광장(Leopoldplatz)이 나온다. 여기서 게른스바허 거리(Gernsbacher Straße)를 통해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 2013. 8. 1. 18:33 | 더보기
Baden-baden | #06. (2)아우구스타 광장 아우구스타 광장(Augustaplatz)은 시립 교회(Stadtkirche)와 의사당(Kongresshaus) 등이 있는 큰 광장. 그런데 광장이라기보다는 공원이라고 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 광장 면적의 절반 이상은 큰 연못이 만들어져 있고 분수가 뿜어지고 있으며, 그 주변은 울창한 나무들이 가득하다. 나무들이 워낙 무성하여 시립 교회도 아우구스타 광장에서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 기차역(Bahnhof)으로부터 이어지는 가장 큰 길이 지나는 길목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동차도 많이 지나다니고 왕래하는 사람도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공원 같은 광장이다. 2013. 8. 1. 13:07 | 더보기
Baden-baden | #06. (1)시립 교회 시립 교회(Stadtkirche)는 1800년대 후반에 지어진 고딕 양식의 교회. 위치상으로는 리히텐탈 대로(Lichtentaler Allee) 옆 공원의 바로 건너편에 해당되는 곳으로, 결국 카지노와 공원 등이 조성되던 1800년대 후반에 함께 지어진 교회라고 보면 된다. 고딕 양식의 교회로 두 개의 첨탑이 전면에 높이 솟아있다. 처음에 만들 때는 공사비 부족으로 첨탑을 만들지 못했으나 기부금으로 완공될 수 있었다고 한다. 개신교 교회로, 입구 앞에는 네 명의 종교개혁자들의 동상이 붙어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화~금 10:30~12:30, 토~일 15:00~17:00, 월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러시아 정교회(Russische Kirche)의 정면의.. 2013. 8. 1. 12:29 | 더보기
Baden-baden | #05. 러시아 정교회 러시아 정교회(Russische Kirche)는 양파 모양의 황금 돔이 반짝이는 전형적인 비잔틴 양식의 교회. 1882년 만들어졌다. 1800년대에 바덴바덴에는 러시아인들의 정착지가 있었다. 처음에 개인 집에서 예배를 드리던 러시아인들은 교회를 만들기로 결정했고, 러시아 출신 건축가들에 의해 작은 예배당을 만들게 된 것이다. 러시아 황제(차르) 니콜라이 1세의 손녀딸이기도 한 공주 마리아(Maria Maximilianowna)가 바덴 공국의 왕자 빌헬름(Prinz Wilhelm von Baden)과 결혼했는데, 결혼식 장소가 바덴바덴이었다. 그래서 공주가 직접 이 예배당 건설을 명했으며, 사망한 뒤 이 교회 지하에 시신을 안치하였다. 입장료 : 1 유로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 2013. 8. 1. 12:02 | 더보기
Baden-baden | #04. 괴너 정원 리히텐탈 대로(Lichtentaler Allee)의 공원을 거닐다보면 갑자기 궁전 정원이라도 되는듯 잘 가꾸어진 정원이 나타난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주변의 공원과 어울리지 않는듯할 정도로 인위적으로 가꾸어진, 그러나 정성스럽고 깔끔하게 가꾸어져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정원이다. 이 곳의 이름은 괴너 정원(Gönneranlage). 공원을 가로질러 흐르는 오스 강(Oos River)을 건너면 숫사슴의 조각이 있는 정문을 지나 정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정원의 곳곳에는 다양한 품종의 장미와 꽃이 심어져 있으며, 중앙에는 유겐트슈틸(Jugendstil) 양식의 분수가 있어 시원한 물줄기를 뿜는다. 바덴바덴에 살면서 미국과 독일을 오가며 커피 사업을 했던 "커피왕" 헤르만 질켄(Hermann Sielcken)이.. 2013. 8. 1. 01:25 | 더보기
Baden-baden | #03. (6)시립 박물관 1892년 개관한 시립 박물관(Stadtmuseum)은 리히텐탈 대로(Lichtentaler Allee)에 있어서 알레하우스(Alleehaus)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멀리는 2000년 이상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도시의 역사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2013. 8. 1. 01:07 | 더보기
Baden-baden | #03. (5)프리더 부르다 미술관 2004년 예술품 수집가인 프리더 부르다가 자신의 소장품을 바탕으로 개관한 미술관. 이름도 자신의 이름을 따서 프리더 부르다 미술관(Museum Frieder Burda)이라고 했다. 고전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이 전시 중이다. 소장 예술의 주목도는 바로 옆의 국립 미술관(Staatliche Kunsthalle)보다도 더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미술관 건물 자체도 현대 건축에서 주목받았다. 뉴욕의 세계적인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Richard Meier)가 설계한 건물은 각종 건축 상을 휩쓸기도 했다고 한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2013. 8. 1. 00:57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