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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뷔르츠부르크

Würzburg | #04. 노이뮌스터 교회 노이뮌스터 교회는 전형적인 바로크 양식의 거대한 교회이다. 거리에 면한 입구만 봤을 때는 그렇게 큰 교회인지 가늠이 안 되는데, 막상 들어가보면 바로크의 전형을 보여주는 거대하고 화사한 내부의 스케일에 놀라게 된다. 중앙의 황금빛 제단도 화려하고, 교회에 봉헌된 세 명의 성자의 동상을 비롯하여 섬세한 조각과 부조가 곳곳에 눈에 띄며, 특히 거대한천장 프레스코 벽화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뷔르츠부르크에서 순교한 선교사 성 킬리안(St.Kilian)의 무덤 위에 세워졌다. 지금 보기에도 화려하고 압도적이지만, 이것이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폭격으로 인해 많이 파괴된 것이라는 점에 또 놀라게 된다. 전후 복구가 되는 과정에서 내부의 조각 등 예술적 가치가 높은 인테리어가 크게 훼손되었다고 한다. 입장.. 2013. 1. 15. 11:16 | 더보기
Würzburg | 관광 안내소 뷔르츠부르크의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는 오버 마르크트 광장(Oberer Markt)의 시립 도서관(Stadtbücherei)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워낙 건물이 화려한 대신 표지판은 작게 붙어있다보니 잘 찾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무료로 배포하는 시내 지도는 도보 또는 자전거 이동의 루트를 곁들인 큰 지도에 관광지를 표시하고, 그에 대한 설명도 함께 보충하여 충실하게 구성하고 있다. 다만, 펼쳤을 때 상당히 큰 지도를 접어서 다녀야 하므로 휴대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시간 : [확인] 2013. 1. 15. 01:42 | 더보기
Würzburg | #03. (3)오버 마르크트 광장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서 마리아 예배당(Marienkapelle)의 뒤편으로 또 하나의 작은 광장이 있다. 이 곳은 독일어로 "위"를 뜻하는 "Ober"에 형용사 어미를 붙여 오버 마르크트 광장(Oberer Markt)이라 부른다. 오버 마르크트 광장에서는 마리아 예배당의 뒤편과 나란히 서 있는 시립 도서관(Stadtbücherei)이 가장 눈에 띈다. 원래는 팔켄 하우스(Falkenhaus)라는 이름의 귀족의 건물이었는데, 오늘날에는 관공서로 사용하고 있다. 상아색 외벽과 하얀색 장식이 매우 화려하다. 또한 이 광장은 트램이 다니는 큰 번화가인 쇤보른 거리(Schönbornstraße)와 면하고 있어, 조용하고 좁은 구 시가지에서 갑자기 탁 트이고 스케일이 커진 시가지로 변하는 길목이기도.. 2013. 1. 15. 01:37 | 더보기
Würzburg | #03. (2)마리아 예배당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의 마리아 예배당(Marienkapelle)은, 교회(Kirche)가 아니라 예배당(Kapelle)이라 이름붙은 것에서 알 수 있듯 규모가 큰 교회는 아니다. 그러나 대성당 등 유서깊은 큰 교회들이 즐비한 뷔르츠부르크에서 대성당만큼이나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교회로 손꼽힌다. 무려 100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1480년 후기 고딕 양식으로 완공되었다. 아치형 입구의 상단에 붙어있는 아담과 하와의 동상과 부조는 훗날 뷔르츠부르크의 시장까지 역임하게 되는(그러나 훗날 권력싸움에 밀려나 재산을 몰수당하고 양손을 잘려 더이상 작품을 만들지 못하게 된) 독일의 유명 조각가 틸만 리멘슈나이더(Tilman Riemenschneider)의 작품이다(현재 남은 것은 복사본이다). 조그마한 내.. 2013. 1. 15. 01:32 | 더보기
Würzburg | #03. (1)마르크트 광장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으로 연결된 구 시가지의 중심에 탁 트인 널찍한 광장이다. 오늘날까지도 마르크트, 즉 시장의 기능이 남아 매일마다 식료품을 판매하는 전통시장이 영업을 하고 있다. 광장 인근에는 신 시청사(Stadtverwaltung)와 마리아 예배당(Marienkapelle)이 있고, 광장 중앙에는 1808년 만들어진 높은 오벨리스크가 눈길을 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옛 기중기(Alter Kranen)에서 왔던 길로 되돌아가다가 우측으로 울르머 호프 거리(Ulmer Hof)가 나오면 우회전, 그리고 그대로 거리의 끝까지 직진하면 마르크트 광장이 나온다. 이 주변 골목들은 오래된 구 시가지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으므로 다소 .. 2013. 1. 15. 01:24 | 더보기
Würzburg | #02. 옛 기중기 화물선에 물자를 적재하기 위한 용도로 1773년 지어진 기중기는 오늘날 옛 기중기(Alter Kranen)라는 이름으로 그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마인 강(Main River) 강변에 놓여 있다. 뷔르츠부르크의 레지덴츠 궁전(Residenz) 등 바로크 건축의 대가로 인정받는 발타자르 노이만(Balthasar Neumann)의 아들인 프란츠 이그나츠 미카엘(Franz Ignaz Michael)이 만든 바로크 양식으로 만든 건물 자체도 그 외관의 장식이 볼만하고, 마인 강변에서 주변을 바라보는 경치도 그럴듯하다. 특히 옛 마인 다리(Alte Mainbrücke)나 마리엔베르크 요새(Festung Marienberg)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옛 기중기는 현재 레스토랑 건물로 사용 중이며, 주변은 강변의 산책.. 2013. 1. 14. 23:02 | 더보기
Würzburg | #01. 뢴트겐 기념관 1895년 빌헬름 뢴트겐(Wilhelm Röntgen)이 엑스선(X-ray)을 발견했을 때 그는 뷔르츠부르크의 율리우스 막시밀리안 대학교(Julius-Maximilians-Universität)의 교수였다. 그는 이 업적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였고, 대학교에서는 이를 기념하여 1985년 그가 연구하던 건물을 뢴트겐 기념관(Röntgen-Gedächtnisstätte)으로 만들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기념관에서는 당시 뢴트겐이 사용한 실험도구와 연구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그가 직접 강의했던 강의실이 보존되어 있고, 엑스선 등 그의 업적에 대한 과학적 풀이나 시청각 자료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중앙역(Ha.. 2013. 1. 14. 22:13 | 더보기
Würzburg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뷔르츠부르크는 뉘른베르크(Nürnberg)와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 사이에 있다. 두 도시 사이를 연결하는 ICE가 정차하므로 사실상 독일 전역으로 ICE가 연결되는 셈. 행정구역상으로는 바이에른(Bayern)에 속하므로 뉘른베르크에서 바이에른 티켓을 이용하여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이 가장 간편하며, 또는 프랑크푸르트와 뉘른베르크 사이를 이동할 때 중간에 거쳐가는 관문으로서 들르는 것도 효율적이다. 뉘른베르크에서 지역열차로 1시간 10분 소요된다. ※ 뷔르츠부르크에서 유효한 랜더티켓 : 바이에른 티켓 ※ 뷔르츠부르크를 포함한 뉘른베르크 근교의 지역열차 네트워크 지도 2013. 1. 14. 21:16 | 더보기
Würzburg | Route. 추천일정 & 여행코스 지도 뷔르츠부르크는 시가지가 크다. 그런데 각 관광지가 서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산재해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애매하다. 게다가 등산이 필요한 마리엔베르크 요새(Festung Marienberg)까지 있기 때문에 이 도시에서는 많은 체력을 요한다. 프랑켄 와인(Franken Wein)이 유명한 이 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여유있게 시가지를 거닐어보자. 그리고 굳이 모든 것을 다 챙겨보기보다는 적당히 자신의 취향에 따라 코스를 압축하는 것도 권장한다. 가장 핵심이 되는 볼거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레지덴츠 궁전(Residenz), 그리고 6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옛 마인 다리(Alte Mainbrücke)이다. 또한 주교가 다스리던 영지에 걸맞게 대성당(Dom St.Kilan).. 2013. 1. 14. 21:08 | 더보기
Würzburg | Introduction. 뷔르츠부르크 뷔르츠부르크(Würzburg)는 오래 전부터 주교가 다스리던 영지로서 도시가 번영하였고, 마인 강(Main River) 유역에 위치하여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 등을 거쳐 라인 강(Rhein River)으로 연결되는 수로 교통이 편리한 덕분에 산업도 발달하였다. 도시가 발달하면서 일찌기 수준높은 대학교가 설립되어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였고, 좋은 기후 덕분에 포도가 잘 자라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혹자는 뷔르츠부르크를 "독일의 프라하"라고도 부른다. 옛 번영이 남아있는 구 시가지,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과 그 위에 놓은 낡은 다리, 강 건너 산자락에 우뚝 선 성, 고풍스러운 교회들과 화려한 궁전 등 프라하(Praha)를 닮은 모습이 많기 때문이다. 돌바닥이 깔린 구 시가지.. 2013. 1. 13. 13:03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