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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

Hamburg | #2-02. 성 야콥 교회 성 야콥 교회(Hauptkirche St.Jacobi)는 함부르크의 5대 복음교회 중 하나. 1255년에 조그마한 마을 교회로 건축되었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지금은 125m의 높은 첨탑을 가진 교회가 되었다. 교회 내부에 있는 바로크 양식의 오르간은 1693년 아르프 슈니트거(Arp Schnitger)가 만든 것으로, 이 교회에 오르간 연주자로 부임했던 바하(J.S.Bach)가 연주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입장료 : 무료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중앙역(Hauptbahnhof)에서 묀케베르크 거리(Mönckebergstraße)를 따라 걷다가 묀케베르크 U-bahn 전철역이 나오면 바르크호프(Barkhof) 골목 안쪽으로 한 블럭만 들어와 야코비.. 2015. 3. 1. 22:25 | 더보기
Hamburg | etc. 아트앤크래프트 미술관 아트앤크래프트 운동(Art and Craft movement)이라는 것이 있다.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한창 산업화, 공업화가 진행되던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영국에서 시작된 예술사조인데, 기계화로 인해 점차 사람의 존엄성이 훼손되고 공장에서 찍어낸 천편일률적인 공산품이 생활을 잠식해나가는 당시 시대상에 반발해 "사람이 사람의 필요에 의해 만든" 물건들을 예술로 승화시킨 것이다. 가구, 벽지, 포장 등 디자인 영역에서 다양한 예술가에 의해 아트앤크래프트가 전개되었지만 큰 빛을 보지는 못한 대신 후대의 아르누보 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다. 아트앤크래프트를 독일어로 쿤스트 운트 게베르베(Kunst und Gewerbe)로 부른다. 함부르크에 있는 쿤스트 운트 게베르베 미술관(Museum für Kun.. 2015. 3. 1. 22:24 | 더보기
Hamburg | #2-01. 함부르크 미술관 중세 독일과 네덜란드의 회화를 방대하게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는 미술관. 1850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증권거래소(시청사 건물)에 만든 미술관이 시초가 되었다는 점이 특이하다. 1869년 함부르크 미술관(Hamburger Kunsthalle)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개관하였고, 부유한 무역도시에 걸맞게 방대한 회화를 사들여 오늘날의 콜렉션을 갖추게 되었다. 1997년에는 게겐바르트 미술관(Galerie der Gegenwart)를 추가로 개관하여 주로 현대미술을 전시하고 있다. 입장권은 통합.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중앙역(Hauptbahnhof) 바로 옆에 있다. 크게 보기 2015. 3. 1. 22:23 | 더보기
Hamburg | Restaurant. 복 (한인식당) 레스토랑 복(Bok)은 한인식당이라고 타이틀을 달았으나 엄밀히 말하면 아시아 식당이라고 하는 편이 낫겠다. 경영자가 한국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한국인 유학생에게는 할인을 해준다며 한국어로 안내문을 붙이고 있으니 틀리지 않을 것이다), 중국 요리, 태국 요리 등이 더 비중이 높고, 한식은 극히 일부만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비스 형태로 빨리 만들어 빨리 먹거나 포장해 가는 방식의 레스토랑이라 일반 레스토랑에 비해 가격은 저렴한 편. 그래서 독일인들도 많이 찾는다. 위 사진은 김치 스프인데, 김치찌개와 엇비슷하다. 여기에 밥을 추가로 시킨다면 5 유로 이내의 비용으로 한 끼 식사도 가능. 단, 이 곳의 김치 맛은 늘 들쭉날쭉이라고 한다. 아시아 식당이기에 주방에 여러 국적의 요리사들이 있는 것 같은데,.. 2015. 3. 1. 22:22 | 더보기
Hamburg | etc. 알토나 함부르크행 열차를 타면 중앙역(Hauptbahnhof) 외에도 ICE가 정차하는 큰 역이 세 곳이 더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함부르크는 그 정도로 커다란 대도시이기 때문에 중앙역 부근의 중심가뿐 아니라 시내 곳곳에 부도심이 발달해 있는 것이다. 그 중 함부르크-알토나(Hamburg-Altona)는 함부르크에서 가장 깊숙한 곳에 형성된 부도심으로, 아무래도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오래 전부터 어시장(피쉬마르크트;Fischmarkt)이 발달하여 자연스럽게 시가지가 번성하였다. 특별히 눈에 띄는 관광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몇 곳의 박물관이 있기는 하지만 일부러 찾아갈 정도의 매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우므로, 결론적으로 관광객이 찾아갈만한 일이 거의 없기는 하지만, 만약 시간 여유가 있.. 2015. 3. 1. 22:21 | 더보기
Hamburg | etc. 피쉬마르크트 항구도시 함부르크는 어시장도 유명하다. 직역하면 "어시장"이 되는 피쉬마르크트(Fischmarkt)가 바로 그 장소. 알토나 지구에 있어 알토나 피쉬마르크트(Altonaer Fischmarkt)라고도 부른다. 어시장의 역사는 매우 길다. 1600년대부터 시장이 열린 기록이 남아있고, 특히 1700년대에 알토나 지역의 한 교회 앞에서 어부들이 생선을 팔았던 것을 직접적인 시장의 기원으로 본다. 19세기에는 강변에 시장 건물까지 만들어 본격적인 상거래가 이루어졌으며 그 전통이 지금까지 계승되고 있다. 당신이 어시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습, 가령 어부들이 생선을 큰 단위로 경매에 부치는 모습이나 갓 잡은 싱싱한 수산물로 요리하여 배를 채우는 그런 활기찬 모습들이 피쉬마르크트에서 펼쳐진다. 단, 시장이 열리는.. 2015. 3. 1. 22:21 | 더보기
Hamburg | etc. 레퍼반 - 그로세 프라이하이트 거리 레퍼반(Reeperbahn)의 뒷골목은 허름한 술집에서 가난한 인디 밴드가 공연하던 곳들이 많다. 레퍼반에서 하루에 7~9시간씩 연주하며 꿈을 키웠던 대표적인 밴드가 바로 비틀즈(Beatles)다. 비틀즈가 리버풀에서 인지도를 얻기 전 고등학생 나이의 멤버들이 레퍼반의 뒷골목에서 꿈을 키우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 그 인연으로 레퍼반에는 비틀 매니아(Beatle Mania)라는 비틀즈 박물관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경영 문제로 문을 닫은 상태. 하지만 비틀즈 광장(Beatles-Platz)이라 이름붙은 작은 광장에 비틀즈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있어 그 인연을 기억하고 있다. 비틀즈 광장에서 시작되는 레퍼반의 안쪽 골목인 그로세 프라이하이트 거리(Große Freiheit)는 클럽과 유흥업소가 밤마다 붉은.. 2015. 3. 1. 22:13 | 더보기
Hamburg | etc. 레퍼반 항구가 상업의 중심지였던 옛날에는 큰 항구 주변에는 유흥가, 특히 홍등가가 발달하곤 했다. 함부르크의 경우에는 레퍼반(Reeperbahn)이 바로 그 곳. 란둥스브뤼켄(Landungsbrücken)에 바로 이웃한 장크트 파울리(St.Pauli) 지구에 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죄 많은 1마일"이라는 별명이 알려주듯이 유흥과 환락의 거리이다. 오늘날에도 레퍼반 지역에는 사창가가 영업중이고, 섹스숍과 술집, 카지노 등 유흥과 환락시설들이 밀집되어 있다. 특히 사창가가 밀집된 안쪽 골목은 여성과 아이는 출입금지. 그 화제성 때문에 호기심으로 방문하는 여행자들도 적지 않지만, 레퍼반은 치안이 매우 안 좋은 지역임을 명심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위험이 덜한 대낮에는 유흥가로서의 모습을 보기 어렵고, 유흥가로서의 모.. 2015. 3. 1. 21:54 | 더보기
Hamburg | Tip. 엘베 강 노선 페리 대중교통 중 노선 버스는 들어봤어도 노선 페리를 들어보기는 쉽지 않을 터. 함부르크에는 노선 페리가 다닌다. 항구 부근에서 노선을 정해놓고 운행하는 유람선인데 HVV 타리프존에 해당되므로 대중교통 티켓을 가지고 페리를 탈 수 있다. 페리는 위 사진과 같이 생겼다. 갑판 위에서 항구를 구경할 수 있고 넓지는 않지만 창밖으로 풍경이 보이는 실내 공간도 있다. 탑승 후 검표원에게 티켓을 보여주고, 자신이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리면 된다. 가령, 1일권을 구입했다면 전철과 버스를 타다가 항구에 와서 그 티켓으로 페리도 탈 수 있다는 뜻이다. 강 위에서 란둥스브뤼켄(Landungsbrücken) 등 항구를 감상할 수도 있고,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는 외항의 모습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낮 시간대에는 15~2.. 2015. 3. 1. 21:52 | 더보기
Hamburg | #1-09. (2)엘브 터널 란둥스브뤼켄에는 선착장의 위락시설 외에 또 하나의 중요한 볼거리가 있다. 흔하디 흔해 보이는 터널이 그 주인공. 엘베 강(Elbe River)에 있다고 해서 이름도 단순한 엘브 터널(Elbtunnel)이다. 함부르크 항구는 내항(內港)과 외항(外港)으로 나뉘는데, 내항은 육지에서 접근이 가능하지만 외항은 강 위를 건너가야만 한다. 엘브 터널은 육지와 외항을 연결해주는 터널인 것이다. 지금의 시각으로는 그저 평범한 터널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 터널이 만들어진 1911년에만 하더라도 이것은 대단한 센세이션이었다. 강을 건너려면 배를 타거나 다리를 만드는 것이 상식, 그런데 그 상식을 뒤집어 엎고 강 밑으로 터널을 판 것이다. 그러면 자동차나 사람이 강 밑의 터널로 어떻게 들어가는가, 했더니 승강기를 만들어.. 2015. 3. 1. 21:49 | 더보기
Hamburg | #1-09. (1)란둥스브뤼켄 란둥스브뤼켄(Landungsbrücken)은 항구도시 함부르크의 관문이다. 독일어로 란둥(Landung)은 "상륙", 브뤼케(Brücke)는 "다리"를 뜻한다. 따라서 란둥스브뤼케(Landungsbrücke)는 "상륙하는 다리", 즉 선착장이나 부교를 의미한다. 란둥스브뤼켄(Landungsbrücken)은 이 단어의 복수형, 즉 단순히 직역하면 "선착장들"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원래 이 곳은 대서양을 횡단하는 큰 배들이 선착하는 곳이었다. 승객들이 항구까지 와서 배를 타기 편하게 하기 위하여 철도를 연결하고 그 자리에 선착장을 만드는데, 항구가 크기 때문에 선착장 하나로는 부족하여 여러 개의 선착장을 한 곳에 만들어둔 것이 란둥스브뤼켄이다. 그리고 여러 개의 선착장이 있었다는 것은, 각 선착장마다 .. 2015. 3. 1. 21:49 | 더보기
Hamburg | #1-08. 성 미하엘 교회 (a.k.a. 성 미카엘 교회) a.k.a. 성 미카엘 교회 | 국내에서는 성 미카엘 교회라고 적는 자료가 많다. 독일어 발음상 미하엘과 미카엘의 중간 정도에 해당되므로 둘 다 올바른 표기라 할 수 있다. 함부르크 시민들에게 미헬(Michel)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성 미하엘 교회(Hauptkirche St.Michaelis)는 함부르크의 5대 교회 중 하나이자 서유럽에서 가장 상징적인 개신교 교회로 손꼽힌다. 독일에서 발행된 유로 동전에도 나올 정도로 함부르크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인정 받는다. 바로크 양식을 기반으로 여러 양식이 혼합된 외관, 그리고 정문 위의 동상은 독특한 인상을 준다. 1661년 완공 이래 낙뢰와 화재,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 수없이 파손되었으나 계속 복구 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32m 높이의 첨탑은 엘리베이터로.. 2015. 3. 1. 21:47 | 더보기
Hamburg | #1-07. 비스마르크 동상 독일을 대표하는 정치인 중 빼놓을 수 없는 오토 폰 비스마르크(Otto von Bismarck)의 동상. 독일 통일의 주역인만큼 황제도 부럽지 않을 거대한 동상이 제작되어 장크트 파울리 지구의 야트막한 언덕 위에 우뚝 세워졌다. 독일 전역에는 비스마르크의 동상이 수백개가 있다고 하는데, 함부르크에 있는 것이 그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한다. 높이는 35m. 그러나 외딴 곳에 위치해서인지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안타깝게도 낙서로 얼룩져 있다. 일반인은 동상 내부로는 출입금지. 성 미하엘 교회(St.Michaeliskirche)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잠시 들러볼만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플란텐 운 블로멘 정원(Planten un Blomen)의 끝인 밀레른토어 광장(.. 2015. 3. 1. 21:45 | 더보기
Hamburg | #1-06. (6)브람스 박물관, 텔레만 박물관 플란텐 운 블로멘 정원(Planten un Blomen) 바로 근처에 두 명의 음악가를 기념하는 박물관이 있다. 그것도 바로 옆 건물에 나란히 위치하고 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브람스는 함부르크가 고향이다. 그의 생가는 1943년 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인해 파괴되었고 바로 그 인근의 건물에 브람스 박물관(Brahms Museum)을 만들어 그의 생애와 음악에 관련한 자료들을 소소하게 전시하고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두 번째 주인공은 게오르그 텔레만(Georg Philipp Telemann). 바하(J.S.Bach)와 같은 시대의 음악가로서의 인지도는 브람스보다 뒤질지 모르지만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하여 바하에 견줄만한 수준높은 작품을 만.. 2015. 3. 1. 21:43 | 더보기
Hamburg | #1-06. (5)함부르크 역사 박물관 함부르크 역사 박물관(Museum für Hamburgische Geschichte)은 함부르크 도시의 역사를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1908년 개관하였으며, 도시 역사 박물관으로는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줄여서 함부르크 박물관(Hamburg Museum)이라고도 부른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2015. 3. 1. 21:32 | 더보기
Hamburg | #1-06. (4)무지크 할레 요하네스 브람스 광장(Johannes-Brahms-Platz)에 있는 무지크 할레(Musikhalle)는 직역하자면 음악당, 공연장 정도로 해석된다. 함부르크 무지크 할레의 정식 명칭은 라이스할레(Laeiszhalle; 철자와 발음이 일치하지 않아서인지 일반적으로 무지크 할레라고 부른다). 세계적 수준의 교향악단인 함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장이다. 크게 보기 2015. 3. 1. 21:31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