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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Travel to Germany

#445. 독일 편의점 발포비타민 독일에 가면 꼭 한 보따리 사들고 오는 잇 아이템. 편의점 발포비타민입니다. 데엠(dm)과 로스만(Rossmann) 등 독일 전국에 점포가 깔려있는 드럭스토어에서 판매합니다. 20개 들이 제품 1개의 가격이 0.59유로. 경쟁이 워낙 심하니 최근 2~3년새 독일에 갈 때마다 할인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0.49유로로 떨어지고, 마지막에 독일에 갔을 때에는 0.39유로에 팔고 있었어요. 그러면 20개 들이 제품 1개가 우리 돈으로 500원 정도 하는 거죠. 1알당 25원입니다. 워낙 저렴하니까 부담없이 사먹을 수 있고, 선물용으로도 괜찮아요. 요즘에는 덜하지만, 해외여행 다녀오면 주변에 기념품 하나씩 돌리는 문화가 있었죠. 의미없는 자석이나 엽서 말고 실용적이면서 비용 부담도 없는 발포비타민이 주변에 막 .. 2020. 2. 19. 10:55 | 더보기
#444. 독일철도패스 2020년 가격 정리 잘 활용하면 독일여행에 큰 도움이 되는 독일철도패스 2020년 가격을 정리합니다. 확인해보니 작년보다 가격이 인하되었네요. 플릭스버스 등 경쟁자가 무섭게 치고 올라와서 그런 걸까요, 역시 경쟁이 붙어야 소비자에게 좋은 법인가봅니다. 연속사용권(Consecutive)과 선택사용권(Flexi)의 정책 또는 사용방식은 동일합니다. 대강 계산해보니 작년보다 10%씩 인하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눈에 띄는 변화가 있는데요. 기존에는 독일철도패스로 뮌헨-취리히 IC버스는 탑승이 불가했는데, 바뀐 규정에는 any IC Bus라고 되어 있는 걸 보니 뮌헨-취리히 구간도 이제 철도패스가 유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직접 확인한 건 아니지만 안내로 보아 그렇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2020. 2. 10. 08:30 | 더보기
#443. 프랑크푸르트 작센하우젠 독일 프랑크푸르트 여행 중 애플와인은 꼭 마셔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애플와인으로 유명한 가게를 찾게 되고, 많은 가게가 강 건너편에 모여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지역을 작센하우젠(Sachsenhausen)이라 부른다는 것도 들어본 분이 많겠죠.여기까지는 흔한 정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의 작센하우젠? 굉장히 이상했고 뭔가 사연이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뭐가 이상하냐고요? 지금부터 시작합니다.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는 프랑크 왕국과 관련이 깊습니다. 가령, 카를 대제(샤를마뉴)도 프랑크푸르트를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했으니까요. 지금도 프랑크푸르트에 가면 고대 로마부터 카롤링어 시대까지 이어지는 고고학 유적을 볼 수 있습니다. 프랑크 왕국.. 2020. 2. 6. 08:30 | 더보기
#442. 프랑크푸르트 맛집, 아돌프 바그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첫 손에 꼽히는 맛집 아돌프 바그너(Adolf Wagner)입니다. 흔히 애플와인 바그너(Apfelwein Wagner)라고도 부릅니다. 간판을 보나 뭣으로 보나 아돌프 바그너가 맞는데 애플와인 바그너라는 명칭이 더 널리 사용되는 이유는, 아마도 아돌프 바그너라는 이름을 가진 나치 전범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유추해봅니다. (물론 이 가게는 나치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아무튼 1931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이곳은 애플와인 바그너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애플와인이 유명한 곳입니다. 프랑크푸르트의 특산품인 애플와인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하나의 글로 정리할 일이 있을 것 같고요.내부는 우리가 독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어홀과 유사합니다. 긴 테이블과 의자는 합석이 기본이며, 워낙.. 2020. 2. 5. 11:49 | 더보기
#441. 2020 독일 핫플 본 근교 드래곤성 제목이 난해하죠. 비문이라 해도 할 말 없는 타이틀이지만 글자수 조절을 위해 부득이하게 이렇게 썼습니다. 이번 글은 "2020년 / 독일여행의 / 핫플레이스인 / 본의 / 근교에 있는 / 드래곤성"이라는 의미입니다. 어째서 본이 2020년 독일 핫플인지는 이미 소개해드린바 있습니다. 본에서 태어난 세계적인 음악가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맞아 올해 각종 축제가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베토벤 외에도 본에 유명한 게 뭐가 있는지도 이미 소개해드린바 있죠. 벚꽃은 여러 차례 소개해드렸고, 벚꽃 외에도 (베토벤을 포함해) 본에 유명한 여행 테마를 알려드렸습니다. 이번 글의 무대인 드래곤성이 바로 본에서 유명한 여행 테마 중 하나로 언급했던 곳입니다. 독일어로 드라헨펠스(Drachenfels), 직역하면 "용의 .. 2020. 2. 3. 11:35 | 더보기
#440. 플릭스버스 모바일 티켓 구입 방법 플릭스버스(FlixBus) 티켓을 모바일로 구입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입니다. 플릭스버스는 기본 요금이 저렴한 편이라 당일에 즉흥적으로 구매해도 저렴한 버스표를 찾을 수 있습니다. 비쌀 때도 있지만 어쨌든 기차보다는 저렴하죠. 게다가 노선이 워낙 방대해진 덕에 유럽여행 중 교통비를 절약할 때 훌륭한 옵션이 되어줍니다. 현지에서 당일에 바로 버스 스케줄 확인하고 티켓도 구매하려면 모바일로 구매하는 게 더 편리하니 그 방법을 쭉 소개합니다. 플릭스버스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합니다. 아마 기본적으로 영어로 세팅되어 있을 겁니다. 출발지(From)와 목적지(To), 날짜(Departing)와 탑승인원(Passengers)을 넣고 SEARCH 버튼을 누릅니다. 만약 왕복티켓 구입을 원하면 Return에 날짜를 넣습니다.. 2020. 1. 31. 09:55 | 더보기
#439. 독일 플릭스트레인 탑승기 이제 유럽여행 준비하는 분들이 플릭스버스(FlixBus)는 다 들어보았을 겁니다. 순식간에 유럽 버스시장을 삼켜버린 공룡이죠. 정작 회사는 운송업체가 아니라 보유버스 1대도 없는 IT 회사라고 하지만 말입니다. 공룡이 된 플릭스버스는 기차 사업에도 뛰어들었습니다. 플릭스트레인(FlixTrain)이라는 게 등장했다고 오래 전에 이 시리즈를 통해 소개해드린바 있습니다. 저 역시 플릭스트레인이 궁금했고, 오랫동안 취재 리스트에 올라있던 것을 지난 겨울 독일 취재 중 해결했습니다. 직접 이용해본 플릭스트레인 탑승기입니다.플릭스버스와 같은 녹색으로 도장된 플릭스트레인입니다. 현재 운행중인 노선은 크게 세 가지. 베를린~슈투트가르트, 베를린~쾰른, 함부르크~쾰른입니다. 그 사이에 프랑크푸르트, 하노버, 뒤셀도르프,.. 2020. 1. 31. 09:00 | 더보기
#438. 2020 독일 핫플, 오버아머가우 독일에 갈 곳이 참 많습니다. 어차피 90일 무비자 기간 내내 여행해도 다 볼 수 없을만큼 갈 곳이 많아요. 결국 고르고 고르고 골라서 여행지를 정해야 할텐데, 올해 독일여행하실 분들에게는 2020년이기 때문에 가보면 좋을 곳이 있어 따로 소개합니다. 이른바, "2020 독일 핫플". 오버아머가우(Oberammergau)가 첫번째 핫플입니다. 오버아머가우는 독일 남쪽 끄트머리, 알프스 산자락에 있는 작은 소도시입니다. 산골 마을이라 해도 되겠네요. 보시다시피 예쁜 건물들이 띄엄띄엄 자리하고 있어 매우 평온한 분위기입니다. 그러면 오버아머가우의 마을 풍경은 뭐가 특별한고 하니, 이렇게 건물마다 외벽에 그림이나 장식으로 화사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건 알프스 마을, 특히 독일 바이에른의 알프스 지역에서 발.. 2020. 1. 17. 11:01 | 더보기
#437. 뮌헨 VS 베를린, 맥주가 이렇게 다르다. 독일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몇 가지 콘텐츠 중 맥주가 가장 앞에 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독일 맥주 유명하죠. 그런데 독일이라는 나라가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워낙 지역마다 고유의 색깔이 강해 문화가 다 다르거든요. 그래서 "독일 맥주"라는 걸 딱 정의할 수 없습니다. 지역마다 천차만별이니까요. 우리가 흔히 "독일 맥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개 바이에른의 맥주를 이야기합니다. 바이에른의 주도가 뮌헨이죠. 그래서 독일 맥주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건 뮌헨의 맥주입니다. 뮌헨 하면 옥토버페스트로 대표되는 고유의 전통적인 맥주 문화가 존재하는데요. 그와 동일한 문화가 바이에른 곳곳에 존재합니다. 반면, 독일의 수도 베를린은 전혀 반대입니다. 전통보다는 현대의 트렌드가 앞섭니다. 베를린의 전통 맥주가 .. 2020. 1. 6. 09:00 | 더보기
#436. 볼프스부르크 아우토슈타트에 가다. 아우토슈타트(Autostadt). 직역하면 "자동차의 도시"라는 뜻이며, 독일 볼프스부르크(Wolfsburg)에 있습니다. 볼프스부르크는 20세기까지만 해도 관광객이 찾아갈 일은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연간 수백만명이 볼프스부르크에 방문합니다. 아우토슈타트가 만든 변화입니다. 아우토슈타트를 만든 곳은 폴크스바겐(Wolkswagen)입니다. 폴크스바겐 본사와 공장이 볼프스부르크에 있거든요. 독일인은 자동차를 구매할 때 공장에 가서 신차를 인수하는 게 보편적입니다. 그런데 오직 공장만 있는 황량한 볼프스부르크까지 고객이 찾아오는 게 못내 부담스러웠나봐요. 인근의 큰 도시 하노버(Hannover)에서 2000년 엑스포가 열릴 때 이에 발맞추어 폴크스바겐도 아우토슈타트 프로젝트를 완성하였습니다. 신차.. 2020. 1. 5. 08:30 | 더보기
#435. 베를린 크리스마스마켓에서 본 것 이번 겨울에 독일에 다녀왔습니다. 시즌이 시즌인만큼 가는 곳마다 크리스마스마켓이 한창이었는데요. 지금은 크리스마스마켓 시즌이 끝났으니 이번에 취재한 크리스마스마켓은 올해 말에 방출하게 될 것 같고요. 그것과 별개로 제가 크리스마스마켓에서 본 하나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베를린 카이저빌헬름기념교회 앞 광장입니다. 축제 분위기를 해치는(?) 이 우악스러운 설치물은 무엇일까요? 기억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카이저빌헬름기념교회 앞 크리스마스마켓에서 몇년 전 차량돌진 테러가 일어나 여러명이 죽고 다치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식의 테러는 아무리 경계를 강화해도 막기 힘들어요. 차도에서 갑자기 트럭이 뛰어드는데 무슨 수로 막아요. 그런데 막는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예 마켓이 열리는 광장을 둘러싸서.. 2020. 1. 4. 10:38 | 더보기
#434. 프랑크푸르트 공항 택스리펀드 후기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택스리펀드 받는 방법에 대한 글입니다. 2019년 말의 따끈따끈한 정보입니다. 기존과 방식이 조금 바뀌었더라고요. 처음 겪으면 약간 어리둥절하게 하는 부분도 있어서 정리해드립니다. 일단 택스리펀드의 개념은 정리하지 않을게요. 그것부터 시작하면 너무 길어지니까요. 택스리펀드 서류를 받은 다음부터의 프로세스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택스리펀드 업체인 글로벌블루 기준입니다. 구매 후 서류를 받은 뒤 빈 칸에 내용을 기입합니다. 공항이 매우 혼잡합니다. 공항에 가서 적을 생각하지 말고 미리 작성을 끝내는 게 좋습니다. 또한 구매처에서 실수(영수증 미동봉, 서명 누락 등)해도 택스리펀드 불가 사유에 해당되므로 처음에 서류를 받자마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작성을 끝내두는 걸 권장합니다. 아.. 2019. 12. 30. 08:30 | 더보기
#433. 프랑크푸르트 공항 입국부터 시내 이동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은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만 3곳에 이르며 셀 수 없이 많은 항공사로 1회 경유하여 갈 수 있는 "유럽의 관문"입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여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은 과거에도 소개해드린바 있는데, 2019년 말의 따끈따끈한 정보로 다시 한 번 정리하면서 입국 과정부터 내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래 내용은 1터미널 기준입니다. 직항 항공사 기준으로는 루프트한자와 아시아나항공이 해당됩니다. (대한항공은 2터미널 이용) 비행기에서 내린 뒤 Ausgang/Exit 표지판만 따라갑니다. 그러면 입국심사대를 거치게 됩니다. 공항이 크지만 걸어야 하는 구간이 길지는 않습니다. 단, 한 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만큼 입국심사는 기다리는 시간이 긴 편입니다. 입국심사 받고 나오면 보통.. 2019. 12. 27. 09:00 | 더보기
#432. 겨울 친구 글뤼바인 글뤼바인(Glühwein). 이제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간혹 글루바인이라고 잘못 적는 것도 보았습니다만, 아무튼 이제 이 이름은 낯설지는 않습니다. 글뤼바인은 와인에 허브, 계피, 과일 등을 넣고 뜨겁게 끓여 마시는 겨울 음료입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가장 널리 팔리는 동반자이기도 하고, 꼭 크리스마스 마켓이 아니어도 겨울이 되면 독일과 중앙유럽에서 글뤼바인이 맥주만큼 인기 있는 일상의 음료가 되죠. (글뤼바인이 독일어입니다.) 고로 우리도 겨울에 독일과 중앙유럽을 여행하면 반드시 글뤼바인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배경으로 글뤼바인에 대해 한 번 정리합니다.열을 가해서인지 몰라도 글뤼바인은 와인의 단맛이 보다 강해지고, 여기에 첨가된 향신료나 허브향이 더.. 2019. 11. 30. 12:00 | 더보기
#431. 독일철도청 온라인 티켓 출력하지 마세요. 독일철도청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온라인 티켓이 발권됩니다. 그러면 pdf 파일로 티켓을 수령한 뒤 출력하여 지참하라고 하였습니다. 혹시 휴대폰으로 pdf 파일을 보여주면 안 되냐고 묻는 분들께 반드시 출력하시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제 그렇게 안 해도 됩니다. 온라인 티켓에 검표도장이 찍혀 있죠. 원래 이 사람들은 바코드를 스캔해 검표한 뒤 이렇게 검표 도장까지 찍습니다. 그래서 티켓을 출력하여 지참하라고 이야기했던 것인데요. 이제 독일철도청의 모바일 시스템이 많이 좋아지면서 모두 모바일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예매한 뒤 온라인 티켓이 발권되면 스마트폰으로 DB Navigator 앱을 실행하세요. 메뉴 버튼을 누른 뒤 이렇게 메뉴가 활성화되면 My tickets를 클릭합니다. .. 2019. 11. 29. 09:00 | 더보기
#430. 독일철도청 모바일 예매 방법 독일철도청 티켓 예매에 대해서 그동안 블로그와 포스트에 여러차례 소개해드린바 있습니다만, 생각해보니 모바일로 예매하는 건 한 번도 제대로 정리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모바일 예매 방법입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 DB Navigator 앱을 설치한 뒤 아래 순서대로 이용하면 됩니다.실행하면 아마 영어가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을 겁니다. 출발지(from), 목적지(to), 날짜 시간 입력 후 Search 버튼을 클릭합니다.검색 결과가 나오겠죠. 소요시간(Duration)과 환승회수(Changes), 그리고 가격을 확인한 뒤 구매를 원하는 스케줄을 클릭합니다. 요금은 실제 현재 구매 가능한 최저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클릭한 스케줄의 상세 내역이 나옵니다. 환승이 필요하다면 어디서 하고 몇.. 2019. 11. 28. 17:30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