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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추천 여행테마

종교개혁 500주년 (1) 독일관광청이 정한 2017년 독일여행 테마는 종교개혁 500주년이다. 1517년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을 내걸어 촉발된 종교개혁의 500주년을 기념하며 독일 전국, 특히 마르틴 루터와 인연이 있는 도시에서 큰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종교개혁이라고 해서 특정 종교의 역사로 치부해서는 곤란하다. 소수의 권력자가 가진 권력을 다수의 민중에게 이양하고 기득권을 타파한 역사적인 사건이었기에 이후 르네상스 운동의 전파에 밑거름이 되었다. 즉, 유럽의 질서, 나아가 세계의 질서를 다시 짜게 된 역사적인 순간이 바로 종교개혁인 것이다. 독일이 기독교적 문화가 많은 나라임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도 특정 종교의 행사를 국가 전체의 1년 관광 테마로 설정하여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행사를 치르기는 힘들다. 종.. 2016. 12. 31. 20:39 | 더보기
<프렌즈 독일>이 추천하는 독일 관광지 Top 15 독일은 굉장히 넓은 나라다. 그리고 특정 지역이 비대해지지 않고 각 지역이 고루 개성을 가지고 발달하면서도 전통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여기저기 매력적인 관광지가 참 많다. 독일을 여행한다고 했을 때 생각나는 곳은 대개 유명한 도시들, 좀 더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인터넷이나 SNS에서 많이 거론되는 곳일 것이다. 하이델베르크, 프랑크푸르트, 뮌헨, 로텐부르크 등등. 하지만 필자는 그런 식의 "유명세"에 따른 추천을 선호하지 않는다. 추천을 하려면 뭔가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을 쓸 때 독일 관광지 Best 15를 추리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단지 유명하다는 이유로 넣지는 말자, 수십 곳의 도시 또는 수백 곳의 관광지 중에서 15개를 추리는 것이니 그 속에서 "독일이란 이런 곳"이라는 걸 느낄 수 있.. 2016. 12. 20. 15:31 | 더보기
독일 기차 여행 라이프치히 중앙역 Leipzig | 2013.6.15. 독일의 면적은 남한의 약 3.6배. 이 넓은 땅을 이동할 때 가장 효율적인 교통수단은 기차다. 전국을 촘촘히 연결하는 독일 열차의 명성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다. 당신이 독일을 여행할 때 독일의 기차는 훌륭한 ‘발’이 되어준다. 독일 기차 여행, 참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핵심을 요약한다. 1. 먼 거리도 신속하게 - 고속열차 열차 마니아에게 '꿈의 열차'로 불리는 초고속열차 이체에(ICE; Intercity Express)는 독일의 자랑이다. 최고속도 시속 300km로 독일의 넓은 국토를 거미줄처럼 연결한다. 대부분의 큰 도시와 중소도시에 정차하며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등 주변국가까지도 노선이 연장된다. 좌석의 앞뒤 간격이 넓고 승차감이 .. 2016. 6. 9. 15:32 | 더보기
독일여행책에 관심있는 네티즌이 선택한 여행지 5월 말 네이버 유랑 카페에서 블로그 운영자의 신간 책이벤트를 진행했다. 가고 싶은 독일 여행지를 적어달라는 내용의 이벤트였는데, 173명의 네티즌이 참여해 저마다 마음 속에 품은 독일 여행지를 알려주었다. 이벤트는 출판사에서 카페와 컨택해 진행했기 때문에 필자 역시 세부적인 내용은 정확히 알지 못한다. 하지만 적지 않은 네티즌이 독일여행에 관심을 보인 것을 그냥 놓치기 아까워 모든 댓글을 직접 집계하여 통계를 내보았다. 과연 독일여행책에 관심을 가진 173명의 네티즌은 독일의 어느 여행지를 가장 관심에 두고 있었을까? 5위까지의 결과를 소개한다. 1위는 뮌헨(München)이다. 독일하면 딱 떠오르는 대표적인 아이콘, 맥주와 축구와 자동차의 성지인데다가 대도시의 편리한 인프라까지 갖추었으니 독일을 대표.. 2016. 6. 1. 22:16 | 더보기
맥주순수령 500주년 축제 1516년 바이에른(Bayern)의 잉골슈타트(Ingolstadt)에서 맥주순수령(Reinheitsgebot)이 공포되었다. 맥주의 양조 및 판매를 법으로 규정한 것. 맥주를 만들 때 물, 호프, 맥아 외에 어떤 것도 넣을 수 없다는 내용이고(훗날 효모가 추가되었다), 맥주를 판매할 때 바가지를 씌우지 못하도록 그 판매가 상한선까지 규정하였다. 당시 맥주는 물 대신 마시는, 사실상 식수와 다름없는 것이었기에 국민의 건강과 서민의 가계를 위해 법을 만든 것이다. 맥주순수령은 독일 맥주의 우수한 품질의 상징이 되었다. 정해진 원료 외에 어떤 것도 넣을 수 없으니 맥주 맛의 차별화를 위해 저마다 치열히 연구하고 품질을 개선할 수밖에 없었고, 이것은 독일 맥주 전체의 품질을 끌어올렸다. 전통을 중요시하는 독일인.. 2016. 4. 26. 22:45 | 더보기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추천 코스 jtbc 프로그램 독일 편에 소개된 여행지를 모아서 정리한다. 이 프로그램은 독일인 다니엘 린데만이 오랫동안 준비하여 독일의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려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여기서 "재미있는" 모습이라는 것은, 단순히 축제 등 즐길거리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보기 어려운 역사적인 상처가 기록된 "산 현장"을 추적하며 깨달음을 얻고 감동을 받는 것까지 포괄한다. 한국에 대해 잘 아는 독일인이 자기 나라의 매력을 소개하고자 공을 들였다는 것을 다시 말하면, 독일의 많은 매력 중 한국인이 관심을 가지고 좋아할만한 것을 엄선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즉, 다른 사람은 몰라도 한국인이라면 다니엘 린데만의 추천 코스를 따라 독일을 여행했을 때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독일을 처음.. 2015. 12. 30. 17:53 | 더보기
독일 크리스마스 여행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거리에 캐롤이 울려퍼지고 크리스마스 트리의 반짝이는 조명이 밤거리를 밝힌다. 비록 날씨는 춥지만 연말 분위기까지 더해진 그 발랄한 풍경에 모두가 아이가 된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진다. 최근 몇 해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다며 안타까워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그 발랄한 분위기를 동화 같은 중세의 풍경과 벗하며 즐겨보면 어떨까? 그야말로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일 것이다. 어른과 아이 모두 동심으로 물들어 행복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그 행복을 독일에서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제안하는 겨울 여행 테마. 독일에서 크리스마스에 빠져보자. 타우엔치엔 거리 Tauentzienstraße Berlin | 2014.12.5. ▲카데베 백화점 앞 대로 한복판에 큰 조형.. 2015. 10. 4. 12:24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