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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Düsseldorf | #17. 예거호프 궁전 예거호프 궁전(Schloss Jägerhof)은 아담하지만 핑크색의 예쁘장한 건물. 지금은 괴테 박물관(Goethe Museum)으로 사용 중이다. 독일에서 괴테 박물관으로 유명한 곳은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이지만, 소장품의 양과 질은 예거호프 궁전이 한 수 위라고 한다. 그런데 이 곳이 정작 괴테와는 무관하다는 것이 아이러니. 프랑크푸르트의 괴테 박물관은 괴테가 실제로 살았던 집이었지만, 예거호프 궁전은 심지어 괴테가 다녀간 적조차 없는 곳. 단지 이 건물을 소유했던 부유한 귀족이 괴테와 관련된 자료,서적을 사들여 모아둔 것이 지금의 박물관이 되었다. 호프 가르텐 내에 있지만 여행일정에 포함시키기에는 다소 동떨어진 위치에 있으므로 방문 여부를 결정할 때 참고할 것. 물론 시간 여.. 2013. 7. 29. 01:38 | 더보기
Frankfurt | #10. 괴테 하우스 & 박물관 괴테(Goethe)의 생가는 그를 기념하는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그가 살던 집을 복원한 생가(Haus)와 그의 유품이 전시된 박물관(Museum)으로 나뉘기 때문에 이름을 괴테 하우스 & 박물관(Goethe Haus & Museum)이라고 표기한다. 4층짜리 건물에는 괴테가 살던 집이 옛날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있고, 괴테의 유품들이 전시 중이다. 2차 세계대전 중에도 폭격을 예감하고 미리 유품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은 전쟁 후 4년에 걸쳐 복구한 것. 입장료 &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괴테 광장(Goetheplatz)의 끝에서 암 잘츠하우스(Am Salzhaus) 골목으로 들어가 한 블록 이동하면 된다... 2013. 7. 22. 22:50 | 더보기
Frankfurt | #09. 괴테 광장 독일에서 가장 위대한 문학가로 칭송받는 괴테(Goethe)의 이름을 딴 광장. 프랑크푸르트에서 괴테가 태어나고 자란 생가 주변에 조성된 널찍한 광장이다. 광장 한 복판에는 괴테의 동상이 우뚝 서 있고, 바닥에 설치된 분수에서 물장구 치는 아이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하우프트바헤(Hauptwache) 광장과도 연결되어 있고, 괴테 광장의 끝은 로스마르크트 광장(Roßmarkt)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데, 광장 중앙의 커다란 구텐베르크 동상(Gutenbergdenkmal)도 눈길을 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하우프트바헤 광장에서 건물들 사이의 슈타인 길(Steinweg)을 따라 건물 반대편으로 가면 괴테 광장이다. 이 방향에서 왼편 끝이 로스마르크트 광장. 크.. 2013. 7. 22. 22:48 | 더보기
Leipzig | #10. 매들러 파사주 매들러 파사주(Mädler Passage)는 쇼핑몰 아케이드. 142 미터 길이의 4층 건물로 그 규모가 상당할 뿐 아니라(하지만 오늘날에는 1층과 지하만 쇼핑몰로 사용된다), 눈길을 끄는 역사적 가치도 가지고 있다. 쇼핑몰이 지어진 것은 1914년, 라이프치히가 한창 전성기를 달리던 시절이다. 하지만 그보다 400여년 전부터 이 곳의 지하에는 아우어바하(Auerbachs Hof)라는 이름의 유서깊은 양조장이 있었다. 오늘날에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아우어바하는 괴테의 에도 나오는 술집이다. 그 덕분에 오늘날까지도 유명세를 떨치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양조장에서는 이를 기념하여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앞에 의 등장인물의 동상을 세워두고 있다. 위 사진에서 오른편 인물의 신발 끝만 하얗에 색.. 2013. 7. 14. 12:02 | 더보기
Leipzig | #09. 구 증권거래소 구 시청사(Altes Rathaus) 바로 뒤편에 위치한 구 증권거래소(Alte Börse)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금으로 장식한 외관이 눈에 띄는 건물이다. 이탈리아 바로크 양식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라이프치히 내에서 독창적인 건축물로 인정받는다. 전쟁 중 완전히 파괴된 것을 1962년에 재건하였으며, 지금은 공연장/행사장으로 사용 중이다. 건물 앞 동상의 주인공은 괴테(Goethe). 그리고 구 증권거래소 앞으로 노천 테이블이 점령한 좁은 광장이 있는데, "좁은 마르크트 광장"이라는 뜻의 나쉬마르크트 광장(Naschmarkt)이라 부른다. 구 시청사와 그 건너편의 큰 건물 사이에 자그마한 구 증권거래소가 지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광장으로, 인근 레스토랑의 테이블에는 사람이 늘 가득하다. * 찾아가는.. 2013. 7. 14. 11:45 | 더보기
Göttingen | #01. 괴테 대로 기차역(Bahnhof)에서부터 구 시가지로 진입하는 큰 길은 괴테 대로(Goethe-Allee)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독일어로 Allee는 편의상 "대로"라고 번역하고 있으나 영어의 Avenue와 같은 것으로 가로수가 심어진 큰 길을 의미한다. 이 거리는 괴팅엔에서 가장 먼저 생긴 가로수길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die Allee(영어로 따지면 the Avenue)라고 불리어왔다. 괴테 대로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은 1932년. 이 길에 괴테(Goethe)가 잠시 살았던 집이 있어서 이를 기념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그가 살았던 건물에는 그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가 붙어있어 오늘날에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괴팅엔이 대학교로 유명한 도시였기 때문에 많은 학자와 지식인들이 괴팅엔을 찾았었고, 그래서 괴테뿐 .. 2013. 6. 1. 14:51 | 더보기
Weimar | etc. 괴테와 쉴러 자료실 괴테와 쉴러 자료실(Goethe- und Schiller-Archiv)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 된 문학 자료실. 괴테와 쉴러를 포함해 약 3천 점의 문학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이다. * 찾아가는 법 마르슈탈(Marstall)과 시립 궁전(Stadtschloss)의 가운데 길로 직진하여 공원을 지난 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조금 더 가면 왼편으로 보인다. 마르슈탈에서 도보로 약 7~10분 소요. 크게 보기 2012. 12. 8. 23:26 | 더보기
Weimar | etc. 괴테 가든하우스 괴테 가든하우스(Goethes Gartenhaus)는 대문호 괴테(Goethe)가 지금 국립 괴테 박물관(Goethe-Nationalmuseum)으로 사용 중인 괴테의 집(Gothes Wohnhaus)으로 이사가기 전까지 살던 집. 당시 바이마르의 영주가 괴테의 거처로 제공해준 곳이다. 일름 강(Ilm River)에서 가까운 넓은 공원 한가운데 자리잡은 자그마한 집. 괴테는 이 곳에 머물며 많은 시를 남겼으며, 죽기 전에도 잠시 들렀다고 한다. 괴테 사후 그를 추모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기념관처럼 사용되고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기차역(Bahnhof) 또는 괴테 광장(Goetheplatz)에서 8번 버스 승차 후 빌란트 광장(Wielandplatz.. 2012. 12. 8. 23:19 | 더보기
Weimar | #13. (2)괴테와 쉴러 동상 국립 극장(Deutsches Nationaltheater) 앞 테어터 광장(Theaterplatz)에는 괴테와 쉴러의 동상(Goethe-Schiller-Denkmal)이 있다. 동시대에 바이마르에 거주하며 고전주의를 싹틔우는데 일조한 독일을 대표하는 두 문인의 동상은 바이마르의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나 마찬가지. 실제로 괴테와 쉴러는 서로 친밀하게 지내며 문학적으로도 교류를 나누었다고 한다. 일례로, 쉴러가 말년에 그의 대표작인 을 집필했을 때 바이마르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런데 쉴러는 스위스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스위스의 설화를 바탕으로 작품을 쓰면서 스위스를 전혀 모른다는 것은 큰 장벽이 되었는데, 스위스에 가보았던 괴테가 스위스의 풍경과 분위기를 쉴러에게 상세히 알려주어 그것을.. 2012. 12. 7. 23:00 | 더보기
Weimar | #13. (1)국립 극장 바이마르에 있는 독일 국립 극장(Deutsches Nationaltheater)는 콘서트, 오페라, 연극, 발레 공연 등이 열리는 바이마르 문화예술의 중심이다. 대문호 괴테(Goethe)가 23세 때부터 감독을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2차 세계대전 중 피해를 입었다가 1948년 다시 재개관하였다. 재개관 작품도 괴테의 .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비툼 궁전(Wittumspalais)이 위치한 테어터 광장(Theaterplatz)의 정면에 자리잡고 있다. 크게 보기 2012. 12. 7. 22:52 | 더보기
Weimar | #10. 국립 괴테 박물관 바이마르에서 괴테(Goethe)가 살았던 집은 오늘날 국립 괴테 박물관(Goethe-Nationalmuseum)으로 변모하였다. 괴테 하우스(Goethes Wohnhaus)라고도 불리는 이 곳은, 괴테가 1782년부터 세 들어 살기 시작했던 집. 이후 바이마르에서 결혼한 괴테는 가족이 늘어나면서 건물의 방을 추가로 세를 내었고, 바이마르의 대공 카를 아우구스트(Karl August)는 이 집을 통째로 괴테에게 선물로 주어 1801년부터는 건물 전체가 괴테의 소유가 되었다. 괴테는 이 곳에서 생을 마칠 때까지 살았다. 지금도 박물관 내에는 괴테가 마지막 임종을 거둔 침대가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괴테 사후 그의 손자들이 이 건물에 살았으며, 손자들까지 죽고 난 뒤에는 바이마르 시에서 건물을 매입하여 기념관.. 2012. 12. 7. 22:23 | 더보기
Weimar | #07. 안나 아말리아 도서관 안나 아말리아(Anna Amalia)는 바이에른(Bayern) 대공의 부인으로, 남편이 죽자 아들을 대공 자리에 앉힌 뒤 바이마르를 섭정했던 인물이다. 바이마르에서 고전주의가 한창 꽃피울 때 통치를 했던 인물로 유명하다. 그녀의 이름을 딴 안나 아말리아 도서관(Herzogin Anna Amalia Bibliothek)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바이마르 고전주의의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얼핏 도서관이라고 하면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반문할 수 있겠지만, 1691년 지어진 도서관으로 수십만 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어 중세 유럽의 문화와 문학을 연구하는데 매우 큰 가치가 있다고 한다. 도서관을 처음 만든 것은 당시 바이에른 대공이었던 빌헬름 에른스트(Wilhelm Ernst).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1.. 2012. 12. 7. 12:08 | 더보기
Weimar | #03. 성 야콥 교회 골목 안쪽 깊숙히 조용하게 들어서 있는 성 야콥 교회(St.Jakobskirche). 겉으로 보기에는 조그마한 평범한 교회로 보인다. 내부에 화려한 조각이나 제단도 없고, 그저 안뜰에 이끼 낀 낡은 무덤들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전부이다. 하지만 이 조그마한 교회의 역사를 살펴보면 눈에 띄는 사건이 있다. 바로 대문호 괴테(Goethe)가 이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사실, 그리고 교회 오르간의 제막식에 바하(J.S.Bach)가 참석했다는 사실 등이 그것이다. 심지어 이 조그마한 교회가 왕실 지정 교회가 되기도 했다. 바이마르의 옛 성벽이 놓이면서 이 교회가 성벽 밖에 위치하게 되자 붕괴 위험 때문에 철거하였는데, 철거 다음해에 바로크 양식으로 다시 교회가 지어졌으며, 시립 궁전(Stadt.. 2012. 12. 6. 22:57 | 더보기
Wiesbaden | #12. 헤센 주립 박물관 헤센 주립 박물관(Hessisches Landesmuseum)은 비스바덴과 헤센(Hessen) 지역에 있던 나사우 공국(Nassau)과 관련된 역사적인 자료들, 뭉크나 피카소 등 유럽 각지의 화가들의 회화들, 그리고 화석과 식물 표본 등 자연사 자료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현지에서는 간단하게 비스바덴 박물관(Museum Wiesbaden)이라고 부른다.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의 개인 수집가 요한 이삭(Johann Isac)이 기증한 소장품이 박물관의 기초가 되었다. 괴테(Goethe)가 요한 이삭에게 수집품을 기증하여 박물관을 만들어볼 것을 제안했다고. 그래서 박물관 입구 앞에는 괴테의 동상이 있다. 지금은 박물관 전체가 전면 공사중. 그래서 상당히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하지만 .. 2012. 11. 24. 03:30 | 더보기
Heidelberg | #11. 하이델베르크 성 - 궁정 정원 하이델베르크 성(Schloss Heidelberg)에 딸린 궁정 정원(Schlossgarten)은 원래 바로크 양식으로 꾸며진 정원이었으나 성이 파괴될 때 정원도 함께 파손되었고, 오늘날에는 그 위치에 넓은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당시에 있던 조각이나 기념비 등은 일부가 여전히 남아있다. 특히 이 곳에 괴테(Goethe)의 기념비가 있는 것이 흥미롭다. 잘 알려졌듯, 괴테가 한 유부녀와 사랑에 빠지면서 불륜을 저지르기 위해 하이델베르크를 여러차례 찾았으며, 바로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사랑을 고백하고 애인을 위한 시를 만들기도 하였다. 괴테가 (비록 불륜이기는 했으나) 애인에게 로맨틱한 사랑을 고백한 곳이 바로 성 내에 있는 엘리자베트 문(Elizabethentor)이다. 이 곳은 선제후 프리드리히 5세(F.. 2012. 11. 17. 21:17 | 더보기
Eisenach | #12. 바르트 성 - 박물관과 루터의 방 가이드 투어가 끝나면 박물관(Wartburg Museum)과 루터의 방(Lutherstube)은 개별적으로 관광할 수 있다. 물론 따로 비용이 추가되지 않으며, 사진촬영권이 없어도 이 두 곳에서의 촬영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박물관은, 한 때 바르트 성(Wartburg)이 황폐화되었을 때 괴테(Goethe)가 이 곳에 올라 안타까워하며 박물관 설치를 제안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성에서 수집하고 있던 보물들이 2~3개의 방에 나누어 전시되어 있다. 루터의 방은 마르틴 루터가 신약성서를 번역한 곳. 영주의 보호 아래 성에 은둔하여 작업을 했다고 하면 뭔가 으리으리한 방에서 편하게 생활했을 것처럼 느껴지는데, 루터의 방은 그냥 책상과 걸상, 작은 스토브가 전부인 매우 좁고 낡은 방이다. 루터는 이 방에 틀.. 2012. 11. 10. 17:15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