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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팅엔 교회

Göttingen | #08. 성 야콥 교회 고딕 양식의 성 야콥 교회(St.Jacobikirche)는 괴팅엔 구 시가지에서 두 번째로 큰 교회이다. 문헌상 첫 언급되는 것은 1245년, 그런데 (불확실한 정보이기는 하지만) 그보다 50여년 전 하인리히 사자공(Heinrich der Löwe)이 지은 예배당이 시초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내부는 크지 않은 전형적인 고딕 양식이며, 이렇다할 장식이 없어 매우 소박하다. 그러나 1400년대에 만들어진 중앙의 황금빛 제단은 유명하다. 탑의 높이는 72 미터. 교회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탑은 꽤 높게 솟아있다. 참고로 교회가 위치한 부근은 유대인 거리(Jüdenstraße)라는 이름으로 보아 과거 유대인 거주구역이 있던 곳으로 보인다. 또한 거리에 특이하게 생긴 조형물이 눈길을 끄는데, 정확한 용.. 2013. 6. 1. 21:02 | 더보기
Göttingen | #04. 성 요한 교회 구 시청사(Altes Rathaus) 건너편에 있는 괴팅엔에서 가장 큰 교회. 성 요한 교회(St.Johanniskirche)는 100여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된 고딕 양식의 교회이다. 두 개의 탑은 높이가 약간 다르다. 높은 것이 62 미터, 낮은 것은 56.5 미터. 이 중 더 높은 북쪽 탑은 단순히 교회 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숙사(Türmerwohnung)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곳에서 2005년 화재가 발생하여 1년만에 복구는 되었으나 이후 기숙사는 폐쇄되었다. 탑은 오늘날 10인 이상의 단체 관람객에 한하여 매주 토요일 한 차례씩 유료(2유로)로 개방된다. 입장료 : 무료개장시간 : 정보없음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요한 거리(Johannisstraße)의 .. 2013. 6. 1. 21:00 | 더보기
Göttingen | #02. 성 페터와 파울 수도원 성 페터와 파울 수도원(Kloster St.Peter und Paul)은 1304년 완공된 도미니카 수도회의 건물이다. 오늘날에는 괴팅엔 대학교에서 건물을 매입하여 수도원 부근 건물과 합쳐 도서관으로 사용 중이다. 그래서 수도원과 다른 건물들 사이에 안뜰처럼 작은 공간이 생겼는데, 몇 가지의 조형물이 있어 눈길을 끈다. 길거리에 가까운 쪽에는 귄터 그라스(Günter Grass)의 넙치(der Butt)가 있다. 사람 손으로 넙치를 움켜쥐고 있는 모양의 조형물로 똑같은 것이 뤼베크(Lübeck)의 귄터 그라스 하우스(Günter-Grass-Haus) 등에도 설치되어 있어 친숙하다. 안뜰 더 안쪽에는 벤치에 앉아있는 사람의 동상이 있는데, 이 주인공은 괴팅엔 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던 독일의 물리학자 리히텐베.. 2013. 6. 1. 20:57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