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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데스하임

#357. 라인강 유람선 타고 로렐라이 언덕으로 로렐라이의 전설을 들어보았을 겁니다. 바위언덕 위에서 노래하는 아름다운 인어에 홀려 수많은 배가 난파된 계곡의 이야기입니다. 로렐라이 언덕은 독일에 실존합니다. 라인강 유람선을 타고 그것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라인강 중상류 계곡(Oberes Mittelrheintal)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절경을 뽐내는 구간입니다. 계곡이라 불릴만큼 강의 양편에 끊임없이 산이 솟아 연결되고, 산의 위와 아래 곳곳에 성이 있습니다. 고성은 대부분 파괴된 폐허이지만 일부는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있어 호텔이나 유스호스텔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라인강 중상류 계곡을 구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배를 타는 것. 여러 회사가 이 구간에 배를 띄우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은 KD유람선입니다. 그리고 KD유람선의 시작.. 2019. 5. 31. 08:30 | 더보기
#356. 뤼데스하임 링투어 와인산지 뤼데스하임(Rüdesheim am Rhein)은 흔히 유람선을 타기 위한 관문으로 많이 찾아갑니다. 여기서부터 배를 타고 라인강을 유람하다가 로렐라이 언덕까지 구경하는 코스인데요. 뤼데스하임을 즐기는 또 하나의 테마는 바로 트레킹입니다. 산자락의 포도밭 사이를 거닐며 라인강의 그림 같은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코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그러기 위해서는 뤼데스하임에서 케이블카를 타야 합니다. 작고 낡아 더 낭만적인 케이블카를 타고 포도밭 위를 지나 언덕 위로 올라가면 트레킹 코스가 시작됩니다.언덕 위에는 거대한 니더발트 기념비(Niederwalddenkmal)도 있습니다. 1871년 독일제국이 출범한 것을 축하하며 제작하기 시작해 1873년 공개되었습니다. 독일의 성취를 자축하는 온갖 상징적인 장식.. 2019. 5. 30. 08:30 | 더보기
Rüdesheim | Tip. 기차로 라인계곡 관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중북부 라인계곡(Oberes Mittelrheintal)을 보기 위해서는 유람선을 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일정상 유람선을 타기 어려운 경우에도 아쉽게나마 라인계곡을 잠깐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기차를 이용하는 것. 라인 강(Rhein River) 양편은 강둑에 철로가 놓여 하루에도 수많은 기차가 지나다니는 곳이다. 따라서 이 구간을 달리는 기차를 타면 잠깐이라도 라인계곡을 볼 수 있게 된다. 물론 기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여유있는 관광은 절대 불가능하지만, 철로에서 강변까지 비교적 시야가 잘 트여있어 그런대로 만족할만한 요건은 된다. 로렐라이 언덕(Loreley) 등 라인계곡의 핵심을 보려면,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2012. 12. 17. 14:48 | 더보기
Rüdesheim | #09. 장크트 고아르하우젠 장크트 고아르하우젠(St.Goarshausen)에 내리면 곧장 기차역(Bahnhof)으로 이동해서 기차로 코블렌츠(Koblenz) 또는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 방향으로 가면 된다. 코블렌츠에서는 쾰른(Köln)이나 뒤셀도르프(Düsseldorf) 방향으로 환승이 편하므로, 프랑크푸르트에서 뒤셀도르프 쪽으로 갈 때 뤼데스하임을 거쳐 유람선을 타고 마저 이동하는 식의 동선을 권장한다. 장크트 고아르하우젠은 강변의 작은 도시로 특별히 볼거리는 없다. 기차역은 선착장에 내려서 주차장을 지나 반호프 거리(Bahnhofstraße)까지 나간 뒤 좌측으로 몇 분 걸으면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차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주차장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사라지고, 기차역까지 .. 2012. 8. 23. 22:46 | 더보기
Rüdesheim | #08. (2)로렐라이 언덕 뱃사람들은 요정의 노래소리에 넋을 잃었다. 뱃사람들이 정신을 놓고 있는 사이 배는 암초를 만나 좌초하고 말았다. 그 유명한 로렐라이 언덕(Loreley; "요정의 바위"라는 뜻, 영어식 표기인 Lorelei와 혼용된다)이 바로 중북부 라인계곡(Oberes Mittelrheintal)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 로렐라이 언덕의 유명한 설화는 이후 작가들에 의해 꾸준히 발전하여 결국 노랫말로 담겨 민요가 되었다. 그런데 우스갯소리인지 진짜 공신력 있는 평가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럽에서 "유명하지만 막상 가보면 실망하는 Best 3" 중 하나가 바로 로렐라이 언덕이란다. 로렐라이 언덕을 실제로 보면 그 평가가 이해가 된다. 그냥 강변에 우뚝 서 있는 바위 언덕일 뿐, 아름다운 자연의 일부이기는 하되 누가 따로 설명.. 2012. 8. 23. 22:38 | 더보기
Rüdesheim | #08. (1)라인 계곡 라인 계곡, 보다 정확히 말하면 중북부 라인계곡(Oberes Mittelrheintal)은 라인 강(Rhein River)의 긴 구간 중 빙엔(Bingen)부터 코블렌츠(Koblenz) 사이의 65km 정도 길이의 구간을 말한다. 이 구간 내에 수십 개의 고성이 좌우 산자락에 놓여 있어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뤼데스하임은 이 65km 구간의 실질적인 시발점. 그리고 종점인 코블렌츠까지 가지 않아도 장크트 고아르하우젠(St.Goarshausen)까지의 구간에 대부분의 볼거리가 집중되어 있다. 그 유명한 로렐라이 언덕(Loreley)도 마찬가지. 주변의 고성들은, 어떤 것은 파괴된 상태이고 어떤 것은 원래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원래의 모습을 유지한 것은 대부.. 2012. 8. 23. 22:30 | 더보기
Rüdesheim | Info. KD유람선 시간표 KD 유람선에서는 라인강 중상류 계곡 유람선을 노스탈지 루트(Nostalgie-Route)라고 부른다. 2016년 하절기 노스탈지 루트 시간표는 아래와 같다. 우측 붉은색 시간표가 뤼데스하임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이다. 종착역은 크게 코블렌츠(Koblenz)와 보파르트(Boppard)로 나뉘는데, 뭘 타든 로렐라이 언덕은 볼 수 있다. 뤼데스하임부터 코블렌츠까지는 약 4시간이 소요되는 긴 여정이므로 자칫 지루할 수 있으니 장크트 고아르하우젠(St.Goarshausen)에서 내리는 것을 개인적으로 권장한다. 장크트 고아르하우젠까지는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 장크트 고아르하우젠까지 가는 유람선은 하루 다섯 편. (시간표에 여섯 가지가 나오지만 자세히 보면 시간대는 다섯 가지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뤼데스하임.. 2012. 8. 23. 22:05 | 더보기
Rüdesheim | #07. KD유람선 선착장 뤼데스하임은 이웃한 빙엔(Bingen)과 함께 라인 강(Rhein River) 계곡의 시발점이기 때문에 많은 유람선 업체가 배를 띄우고 있다. 유람선 업체는 저마다 선착장을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뤼데스하임 강변에는 많은 선착장이 보이는데, 그 중에서 KD유람선을 타기 위해서는 KD 로고가 커다랗게 붙어있는 전용 선착장을 찾아가야 한다. 강변을 따라 철로가 놓여있기 때문에 시가지에서 선착장으로 가려면 철로를 건너야 한다. 안전을 위해 지하도가 만들어져 있으니 지하도로 건너서 선착장으로 가면 된다. 유레일 패스 또는 독일 철도패스로 유람선을 타기 위해 KD유람선이 유명한 것인데, 만약 다른 유람선을 타고자 하면 주변에 다른 선착장도 줄지어 있으니 참고할 것.2015년부터 규정이 바뀌어 유레일 패스 또는 독일.. 2012. 8. 23. 21:55 | 더보기
Rüdesheim | #06. (3)성 야코부스 교회 시청사(Rathaus) 옆에 위치한 성 야코부스 교회(St.Jacobuskirche)는 뤼데스하임 시가지에서 가장 큰 교회. 내부는 밝고 단촐하다. 2012. 8. 23. 21:48 | 더보기
Rüdesheim | #06. (2)시청사 마르크트 거리(Marktstraße) 중앙에 위치한 시청사(Rathaus). 그리 크지 않지만 뤼데스하임 내에서는 꽤 큰 건물에 속한다. 시청사의 한 쪽 벽에 커다랗게 그려진 벽화는 뤼데스하임이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적확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인간이 정성들여 포도를 심으면 신이 와인을 선물로 내린다는 내용이다. 와인의 도시 뤼데스하임답다. 2012. 8. 23. 21:46 | 더보기
Rüdesheim | #06. (1)마르크트 거리 뤼데스하임은 시청사 앞 광장이 좁기 때문에 마르크트 광장이라는 말 대신 그 주변 거리를 모두 다 통틀어 마르크트 거리(Marktstraße)로 부른다. 드로셀 골목(Drosselgasse)부터 시작된 와인숍과 레스토랑의 향연은 마르크트 거리까지 이어지고, 아름다운 포도 넝쿨에 둘러싸인 거리의 중앙에는 조그마한 광장이 있고, 시청사(Rathaus)와 교회가 위치하고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내린 뒤 건물을 나오면, 나온 방향으로 오버 거리(Oberstraße)를 따라 오른편으로 한 블록만 가면 마르크트 거리와 만난다. 여기서부터 거리를 따라 반 바퀴를 돌면 광장으로 이어진다. 크게 보기 2012. 8. 23. 21:43 | 더보기
Rüdesheim | Info. 니더발트 케이블카 탑승 정보 케이블카(Seilbahn)는 오버 거리(Oberstraße)에 있는 승차장에서 타고 내릴 수 있다. 니더발트(Niederwald)까지의 왕복 비용 6.5 유로, 편도 비용은 4.5 유로. 5분 남짓 가는 케이블카 비용으로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다. 하지만 오가는 중간, 그리고 니더발트 위에서의 풍경이 그림같기에 본전 생각은 나지 않을 것이다. 시간과 예산을 고려하여 결정할 것. 4인승 케이블카는 운영 시간 동안에는 수시로 운행한다. 사람이 많아서 기다릴 수는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대기시간은 거의 없을 것이다. - 운영 시간 및 보다 자세한 내용 확인 2012. 8. 23. 21:36 | 더보기
Rüdesheim | #05. 니더발트 니더발트(Niederwald)는 뤼데스하임에서 산자락에 올라가는 언덕에 위치한 지역. 뤼데스하임에서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다. 니더발트 언덕에 오르면 라인 강(Rhein River)과 주변의 포도 산지가 한 눈에 들어와 그림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또한 니더발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니더발트 기념비(Niederwalddenkmal). 1877년 청동으로 만든 36m 높이의 게르마니아 여신상이다. 여신상 양편으로는 전쟁을 선포하는 동상과 승리를 선포하는 동상이 보좌한다. 이것은 1871년 보불전쟁(프로이센과 프랑스의 전쟁)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며, 전쟁의 승리 후 독일을 통일하고 제국이 선포된 것을 함께 기념하는 기념비이다. 그래서 "니더발트 독일 통일 기념비"라고 적는 자료도 많다. 여신상 아래, 기념비.. 2012. 8. 23. 21:30 | 더보기
Rüdesheim | #04. 악기 박물관 원래는 보젠 성(Boosenburg) 옆에 위치한 브룀저호프(Brömserhof)라는 건물. 오늘날에는 악기 박물관(Siegfried's Mechanisches Musikkabinett)으로 사용되고 있다. 약 350종의 진귀한 자동 악기를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이름을 직역하면 "지그프리트의 기계 악기방" 정도가 될 것이다. 기계 악기라는 것은 자동 악기, 즉 자동으로 음악이 연주되는 오르골 같은 특수장치를 말한다. 이런 종류의 자동 악기를 수집하여 박물관을 개장한 사람의 이름이 지그프리트 벤델(Siegfried Wendel). 그래서 박물관 이름이 "지그프리트의 기계 악기방"이 되었다. 참고로, Musikkabinett와 같은 뜻의 영어 단어가 뮤직 살롱(Music salon)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2012. 8. 23. 21:19 | 더보기
Rüdesheim | Restaurant. 춤 드로셀뮐러 드로셀 골목(Drosselgasse)과 오버 거리(Oberstraße)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레스토랑 춤 드로셀뮐러(Zum Drosselmüller). 슈니첼(Schnitzel) 등 독일 향토요리를 기본으로 현지에서 생산된 와인을 판매한다. 벽에 아기자기한 장식도 도시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드로셀 골목에서 라인 강(Rhein River)의 반대편 방향으로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언덕 위가 오버 거리, 그리고 오버 거리와 만나는 지점에 레스토랑이 위치하고 있다. 크게 보기 2012. 8. 23. 21:13 | 더보기
Rüdesheim | #03. 드로셀 골목 드로셀 골목(Drosselgasse)은 우리 말로는 참새 골목, 철새 골목, 티티새 골목 등 다양하게 번역된다. Drossel이 원래는 티티새(지빠귀)를 뜻하는데, 그것을 의역했는지 참새 골목 또는 철새 골목이라 이야기하는 자료도 많이 보인다. 이 곳은 뤼데스하임의 가장 번화한 곳. 좁은 골목 양편으로 와인숍과 레스토랑이 가득하며, 그들은 모두 포도 넝쿨로 치장하고 포도를 형상화한 갖가지 장식과 아름다운 간판으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그런 건물들이 한 데 모여 이루는 정취가 매우 활기차고 아름답다. 이 곳의 와인숍에서는 뤼데스하임 인근 포도산지에서 제작한 와인을 구입할 수 있다.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인 슐로스 요하니스베르크(Schloß Johannisberg)도 뤼데스하임 인근에서 만들어지는 것. 물.. 2012. 8. 23. 21:04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