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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Berchtesgaden | etc. 소금 광산 보통 베르히테스가덴에 여행갈 때 많은 사람들이 켈슈타인 하우스(Kehlsteinhaus)와 쾨니히 호수(Königssee)를 우선 생각한다. 그런데 이 두 곳 외에 또 다른 유명 관광지로 소금광산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특히 겨울에는 켈슈타인 하우스가 폐쇄(정확히 말하면 폐쇄는 아니지만 버스가 운행하지 않으므로 여행객에게는 사실상 폐쇄나 마찬가지다)되고 날씨 때문에 쾨니히 호수의 매력이 반감될 수 있는데, 사시사철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지하에서 매력적인 볼거리가 펼쳐지는 곳이기에 소금광산의 경쟁력이 빛난다. 소금광산 ⓒSalzbergwerk Berchtesgaden 바로 인근인 잘츠부르크(Salzburg)가 그 이름이 "소금 성"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베르히테스가덴 부근은 암염이 채취되는 곳이다... 2016. 10. 17. 18:49 | 더보기
Kassel | etc. 그림 벨트 그림 벨트 Grimmwelt Kassel ⓒhttp://www.hna.de 카셀에서 기존의 그림 형제 박물관(Brüder Grimm-Museum)을 대신하는 새로운 대형 박물관을 만들어 2015년 9월 개관했다. 이름은 그림 벨트(Grimmwelt Kassel). 직역하면 "그림 형제의 세계" 정도가 되겠다. 그림 형제의 작품과 생애, 그리고 그들이 남긴 업적에 대한 방대한 시청각 자료를 구비해둔 박물관이다. 기존 박물관에 소장하던, 그림 형제가 직접 손글씨로 만든 동화책도 이 곳으로 옮겨 전시하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건물의 구조다. 지상에서 무료로 개방된 야외 계단을 올라 지붕 위 전망대에 오를 수 있도록 하였다. 옥상에 오르면 풀다 강(Fulda River)과 그 주변 카를스 아우에 공원(.. 2015. 11. 16. 16:50 | 더보기
Dortmund | etc. 독일 축구 박물관 축구로 유명한 도르트문트에 2015년 10월 25일 또 하나의 "성지"가 문을 열었다. 독일 축구 박물관(Deutsches Fußballmuseum). 독일이라는 국가를 관통하는 그 유서깊은 축구의 역사가 집대성된 곳이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성대히 치른 뒤 이를 기념하여 시작된 프로젝트가 딱 10년만에 결실을 보았다. 전시 컨셉도 재미있다. 킥오프(첫 월드컵 출전기), 전반전(국가대표 경기), 하프타임(훈련), 후반전(분데스리가), 연장전(시청각자료와 미래비전)으로 나누어 충실한 자료를 전시한다. 1954년 베른 월드컵에서 서독이 우승했던 "베른의 기적" 당시 우승구, 그동안 독일이 우승했던 우승 트로피 등 흥미로운 자료도 많다. 또한 독일 축구 역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선수들을 위한 명예의 전.. 2015. 10. 20. 11:25 | 더보기
Ulm | etc. 깅엔의 슈타이프 박물관 울름에서는 레고랜드(LEGOLAND)뿐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할 특별한 장소가 근교에 하나 더 있다. 지역열차로 약 30분 거리의 깅엔(Giengen an der Brenz)이라는 도시에 있는 슈타이프 박물관(Steiff Museum)이다. 테디베어(Teddy-bear)의 어원은 잘 알려져 있다. 미국의 테어도어 루즈벨트(Theodore Roosevelt) 대통령의 이름을 딴 봉제 곰인형을 말한다. 그러면 당연히 테디베어는 미국에서 시작되었을 것 같은데, 의외로 테디베어의 원조는 독일이다. 물론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곰인형이 더 있으므로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없지는 않으나 대체로 "원조 테디베어"는독일의 슈타이프(Steiff)가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한 것으로 인정한다. 슈타이프는 1880년 마르가레테 슈.. 2015. 10. 8. 01:59 | 더보기
Mannheim | etc. 라이스 엥겔호른 박물관 이름에 박물관(Museum)이 아니라 박물관들(Museen)이라는 복수형이 사용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라이스 엥겔호른 박물관(Reiss-Engelhorn-Museen)은 여러 박물관의 콤플렉스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여기 속하는 박물관은 총 여섯 곳이다. 초이그하우스 박물관(Museum Zeughaus) : 옛 병기고(Zeughaus) 건물을 활용한 박물관. 현대미술 작품, 베를린 장벽 사진전, 만하임에서 카를 벤츠(Carl Benz)가 만든 자동차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소장품이 있다. 세계문화 박물관(Museum Weltkulturen) : 3만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인류의 생활상이나 민속 자료 등을 훑어보게 되는 박물관이다. 쉴러 하우스(Museum Schillerhaus) : 프리드리히 .. 2015. 6. 12. 18:10 | 더보기
Würzburg | etc. 문화창고 박물관 항구의 버려진 창고를 개조하여 박물관을 만든 곳. 그래서 이름이 문화창고 박물관(Museum im Kulturspeicher)이다. 2002년 개관. 1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존재했던 도시의 박물관에 소장되었던 작품이 여기로 다수 이장되었고 주로 현대미술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표현주의 미술과 콘크리트 예술품이 많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중앙역(Hauptbahnhof)에서 도보 15분 2015. 6. 11. 21:03 | 더보기
München | etc. 바이에른 국립박물관 바이에른 국립박물관(Bayerisches Nationalmuseum)은 1855년 바이에른의 막시밀리안 2세(Maximilian II)가 만들었다. 왕가 소유의 각종 장식품, 장신구, 골동품 등을 전시하고자 함이었다. 오랜 시대에 걸쳐 생산된 각종 장식품들은 그 보존 상태가 양호해 지금도 바이에른 국립박물관은 유럽 전체를 통틀어 장식예술 분야의 최고 수준으로 손꼽힌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왕국 시절의 가구나 도자기 등 시대상을 반영한 민속자료도 함께 전시 중이다. 또한 궁전을 연상케하는 르네상스 양식의 박물관 건물의 건축미 또한 인상적이다. 입장료 : [확인]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18번 트램, 100번 버스 Nationalmuseum/Haus d.Kunst 정류장 하차 2015. 6. 7. 20:35 | 더보기
München | etc. 브란트호어스트 미술관 피나코테크 데어 모데르네(Pinakothrk der Moderne) 등 현대미술 분야에 있어 괄목할만한 미술관이 늘고 있는 뮌헨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브란트호어스트 미술관(Museum Brandhorst)이다. 언뜻 보기에 착시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산만한 외벽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저마다 다른 색상의 세라믹 막대 총 3만 6천여개를 이어붙여 만든 것이다. 미술관을 만든 사람은 아네트 브란트호어스트(Anette Brandhorst). 그녀는 주방세재 퍼실(Persil)로 우리에게도 유명한 독일 기업 헨켈(Henkel) 창립자의 증손녀다. 평소 많은 미술품을 수집했던 아네트가 1999년 사망한 뒤 남편이 소장품을 기증하여 미술관이 설립된 것이다. 대형 건물을 만들어 개관하기까지 소요된 수천만 달.. 2015. 6. 7. 18:44 | 더보기
München | etc. 렌바하 하우스 독일의 화가 렌바하(Franz von Lenbach)가 살았던 집이 렌바하 하우스(Lenbachhaus)라는 이름의 박물관이 되었다. 그런데 이름으로 보기에는 렌바하의 작품이 전시된 곳일 것 같은데 실제로는 뮌헨에 기반을 둔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 특히 예술집단 블루 라이더(Der Blaue Reiter) 등 표현주의 작품이 주를 이룬다. 렌바하가 거주했던 옛 건물 옆에 황금색 외관의 신관을 새로 지어 오늘날 제법 큰 규모의 미술관으로 공개되어 있다. 입장료 : [확인]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쾨니히 광장(Königsplatz) 건너편 2015. 6. 7. 18:33 | 더보기
München | etc. 이집트 박물관 이집트 박물관(Staatliches Museum Ägyptischer Kunst)은 고대 이집트의 예술품과 조각 등을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바이에른의 왕실에서 수집한 고미술품들을 전시한 박물관으로 16세기부터 출발하여 루트비히 1세(Ludwig I) 시절 크게 확장되었다. 지금의 박물관은 2013년 6월에 크게 재단장한 것으로 쾰른 출신의 건축가 페터 뵘(Peter Böhm)이 고대 이집트 사원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라고 한다. 파라오의 흉상이나 미이라 등 다채로운 예술품이 매우 충실하게 전시되어 있다. 약자로 스매크(SMAEK)라고도 부른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알테 피나코테크(Alte Pinakothek) 맞은편 2015. 6. 7. 18:10 | 더보기
Bayreuth | etc. 축제 극장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가 자신의 오페라 4부작을 공연하고 정기적으로 축제를 열고자 1876년 개장하였다. 바그너는 직접 축제 극장(Bayreuth Festspielhaus)의 구조를 구상하여 아이디어를 냈는데, 그 핵심은 "신분의 차별 없이" 객석을 배치하는 것이었다. 당시 유럽의 극장은 귀족들을 위한 박스석을 따로 설치하는 것이 당연한 관행이었으나 축제 극장은 마치 고대 로마의 원형극장을 보는듯한 매우 파격적인 구조로 배치되었다. 원래 이런 구조는 드레스덴의 젬퍼 오페라극장(Semperoper) 등 극장 건축의 당대 최고봉이었던 고트프리트 젬퍼(Gottfried Semper)가 뮌헨(München)에서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바그너는 젬퍼의 동의 없이 그의 아이.. 2015. 4. 24. 15:37 | 더보기
Bayreuth | #08. 오버프랑켄 원시 박물관 오버프랑켄 원시 박물관(Urwelt-Museum Oberfranken)은 쉽게 말하면 자연사 박물관이다. 원시 시대의 화석과 광물 등 지질학적인 자료들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1832년부터 문을 열었으며 이후 오랫동안 신 궁전(Neues Schloss)의 일부를 사용하며 전시했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도 다시 복원된 신 궁전에서 영업을 계속 하였으나 1981년 문을 닫게 되었고, 이후 바이로이트가 후원을 맡아 1998년 시 소유의 건물에 다시 박물관을 열었다. 박물관은 막시밀리안 거리(Maximilianstraße) 바로 안쪽 골목에 있다. 박물관 입구 부근에는 커다란 공룡 모형이 있어 눈길을 끈다. 처음에 학술 목적으로 만들었던 곳이기에 소장품이 매우 방대하지는 않다. 대신 입장료도 저렴하니 가볍게 .. 2015. 4. 23. 23:24 | 더보기
Bayreuth | #03. 반프리트 하우스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가 바이로이트에 정착하며 자신의 집으로 지은 건물이다. 반프리트 빌라(Villa Wahnfried)라고도 부른다. 반프리트는 독일어로 "망상"을 뜻하는 Wahn, "평화"를 뜻하는 Frieden이 합쳐진 것이다. 바그너가 직접 이름을 지었으며, "망상 속 평화"를 의미한다. 1874년 건축. 건물 정면의 흉상은 루트비히 2세(Ludwig II)다. 바그너를 너무도 아꼈던 이 "미치광이 왕"은 바그너의 구상대로 바이로이트에 극장이 건설되도록 자금 지원을 아끼지 않았을뿐 아니라 바그너의 저택을 짓기 위한 공사비도 전액 부담하였다고 한다. 바그너는 그의 아내 코지마(Cosima)와 여기 살다가 1883년 사망했다. 그리고 바그너와 코지마의 시신은 이곳 뒤뜰에 안장되었.. 2015. 4. 23. 23:20 | 더보기
Bayreuth | #02. 신 궁전 18세기 독일 건축의 주요 사례로 꼽히는 바로크 양식의 신 궁전(Neues Schloss)은 1753년 건축되었다. 마르크그라프 오페라 극장(Markgräfliches Opernhaus)과 불과 5년차로 지어진 것이며, 극장의 건축을 명령한 바이로이트의 후작 프리드리히 3세의 궁전으로 새로 만든 것이다. 궁전의 건축을 맡은 조제프 생피에르(Joseph Saint-Pierre)는 오페라 극장의 외부 설계를 맡은 바로 그 사람. 그래서인지 극장의 정면과 궁전의 정면이 매우 흡사하다. 후작의 아내인 빌헬미네(Wilhelmine)는 그의 친동생인 프리드리히 대왕(Friedrich der Große)을 불러 궁전을 보여주며 의견을 물었는데, 포츠담(Potsdam)의 상수시 궁전(Schloss Sanssouci)을.. 2015. 4. 23. 23:15 | 더보기
Hamburg | etc. 아렌스부르크 성 일찌기 무역항이 발달하고 산업도시로 발전한 함부르크는 독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통적인 구시가지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궁전이나 성도 찾아보기 어려운데, 이 부근에서는 함부르크 근교에 있는 아렌스부르크 성(Schloss Ahrensburg)이 아마 가장 큰 성으로 꼽힐 것 같다. 해자로 둘러싸인 큼지막한 르네상스 양식의 궁전이기에 군사적 목적의 요새처럼 보이지만 지역 귀족의 거처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성이 완공된 것은 1595년. 이후 주인은 바뀌었지만 계속 귀족 가문이 소유하다가 1900년대 초반 박물관으로 개조되었다. 전쟁 후 다시 계속 용도가 바뀌며 어지럽게 사용되다가 2000년대에 들어서야 재정비를 끝내고 박물관으로 사용중이다. 내부는 과거의 궁전 모습을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다. 입장료.. 2015. 3. 1. 22:41 | 더보기
Hamburg | etc. 초콜릿 박물관 브레멘(Bremen)에 본사가 있는 독일의 초콜릿 기업 하세스(Hachez)에서 만든 초콜릿 박물관 초코베르숨(CHOCOVERSUM)이 칠레 하우스(Chilehaus) 맞은편에 있다. 2001년 개관. 전통적인 초콜릿 제조 기계와 원료 등이 전시되어 있고, 직접 초콜릿을 만드는 체험도 가능하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칠레 하우스에서 품펜 거리(Pumpen) 맞은편 건물 2015. 3. 1. 22:26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