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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니게로데

#317. 고슬라르-베르니게로데-크베들린부르크 여기 마녀가 있습니다.도시를 마녀로 장식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이곳. 여기는 독일 중부의 하르츠(Harz) 산맥 부근입니다. 이 지역은 예로부터 마녀의 전설이 내려오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마녀가 기념품인 곳들인데요. 특히 하르츠 산맥의 최고봉인 브로켄산(Brocken)은 마녀의 집결지로 통하기에 브로켄산에서 가까운 도시는 하르츠 산맥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됩니다. 대표적인 세 곳, 바로 고슬라르(Goslar), 베르니게로데(Wernigerode), 크베들린부르크(Quedlinburg)입니다. 모두 제가 에 소개하였고, 특히 고슬라르는 반드시 가야 할 베스트 관광지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하르츠 산맥의 대표도시 세 곳의 매력을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고슬라르는 "북방의 로마"로 불리었던 곳입니다. 소도시이지만 .. 2019. 4. 26. 08:30 | 더보기
Wernigerode | #12. 성 요한 교회 성 요한 교회(St.Johanniskirche)는 구 시가지의 중심에서 약간 떨어진 주택가 쪽에 위치한 교회. 13세기경 베르니게로데가 확장되면서 새로 형성된 주거지에 함께 생겼다. 당시 새로운 시가지의 중심에 해당되었기 때문에 주변 광장도 신 마르크트 광장(Neuer Markt)으로 되어 있다. 정면에 그리 높지 않지만 매우 견고한 첨탑이 있고, 로마네스크 양식에 영향을 받은듯한 건물의 외관이 다소 독특하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4~10월) 주말 10:00~12:00, 15:00~17:00만 개장 / 나머지 기간은 사전 요청에 의해서만 개장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베스턴 거리(Westernstraße)를 따라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으로 되돌아.. 2013. 4. 12. 18:39 | 더보기
Wernigerode | #11. 서문 베스턴 문(Westerntor), 우리 식으로는 서대문 또는 서문 정도로 적을 수 있겠다. 그 이름대로 베르니게로데 구 시가지의 서쪽 출입문 역할을 하던 탑이다. 1356년 건설되었으며, 당시에는 세관도 겸하였다고 한다. 탑의 높이는 38 미터. 한 때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는데, 형량이 가벼운 사람들만 수감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주변의 성벽은 없고 탑만 외롭게 남아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하르츠 박물관(Harzmuseum)을 등진 방향으로 왼쪽으로 골목을 따라 가면 다시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이 나온다. 광장에서 브라이테 거리(Breite Straße)의 반대쪽 길인 베스턴 거리(Westernstraße)를 따라가면, 거리의 끝에 있다. 크게 보기 2013. 4. 12. 18:29 | 더보기
Wernigerode | #10. 하르츠 박물관 1821년 귀족의 건물로 지어진 곳. 1955년부터는 박물관으로 사용되어, 지금은 2001년에 개관한 하르츠 박물관(Harzmuseum)이 되었다. 개관 당시 건물도 더 확장되고 전시품도 교체되었다. 하르츠 산맥(Harz)과 그 주변의 역사에 대한 자료가 주요 전시품. 특히 화석이나 지질학적 자료 등이 많다. 입장료 : [확인]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 질베스트리 교회(St.Sylvestrikirche)에서 첨탑을 바라본 방향으로 왼쪽으로 골목을 따라 가면 클린트 골목(Klintgasse)과 만나는 지점에 하르츠 박물관이 있다. 크게 보기 2013. 4. 12. 18:23 | 더보기
Wernigerode | #09. 성 질베스트리 교회 성 질베스트리 교회(St.Sylvestrikirche)는 베르니게로데 구 시가지에서 가장 오래 된 구역에 자리잡은 교회로서 그 역사는 12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의 교회는 1880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재건된 것. 또한 성모 교회(Liebfrauenkirche)와 마찬가지로 탑만 신고딕 양식으로 대체되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화~토 10:30~12:30, 14:00~16:00, 월,일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시페스 하우스(Schiefes Haus) 바로 뒤편으로 교회의 뒷모습이 보인다. 입구는 그 반대쪽 첨탑 부근이다. 크게 보기 2013. 4. 12. 16:51 | 더보기
Wernigerode | #08. 쉬페스 하우스 직역하면 "기울어진 집"이라는 뜻의 쉬페스 하우스(Schiefes Haus). 울름(Ulm)에도 똑같은 이름의 건물이 있는데, 그와 마찬가지로 건물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은 것이다. 1356년에 지어진 옛 목조 건물. 이후 직물상들의 길드 회관으로 1680년에 새로 지어졌다. 건물 뒤편으로 물레방아가 있으며, 물레방아를 돌리기 위해 강에서 물을 끌어오는 수로가 건물 뒤로 지나는데, 홍수가 나면서 지지대가 휩쓸려 건물이 기울었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단단하게 고정되어 붕괴의 위험은 없이 건물이 기울어진 특이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오늘날은 쉬페스 하우스 박물관(Museum Schiefes Haus)이라는 이름으로 전시장으로 사용된다. 상설 전시보다는 기간을 정해두고 특정 테마에 맞추어 주로 .. 2013. 4. 12. 16:25 | 더보기
Wernigerode | Cafe. 슐레머 카페 슐레머 카페(Schlemmer-Cafe)는 브라이테 거리(Breite Straße)에 위치하고 있는데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서 가깝다. 부근에 비슷한 카페나 레스토랑이 많이 특별히 더 장점이 있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케이크나 차, 또는 베르니게로데의 지역 맥주인 하세뢰더(Hasseröder)를 먹을 수 있다. 날씨가 춥지 않다면 카페 앞 노천 테이블을 이용하며 브라이테 거리 풍경을 구경하며 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 찾아가는 법 마르크트 광장에서 브라이테 거리로 가면 곧바로 왼편에 보인다. 크게 보기 2013. 4. 12. 16:13 | 더보기
Wernigerode | 관광 안내소 베르니게로데의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는 시청사(Rathaus) 1층에 있다. 시청사 정면 출입구가 아니라 측면으로 돌아가면 별도의 출입구가 있다. 그런데 굳이 관광 안내소를 미리 들르도록 일정을 정리하지 않은 것은, 관광 안내소에서 배포하는 무료 지도가 별로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한 장 짜리 지도에 별다른 설명도 없이 명소의 위치 정도만 표시하는 것은 다른 도시에서도 더러 있었으니 차치하더라도, 지도를 너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게 만들어 마치 암호를 해독하는 기분으로 보아야 한다. 그럴바에는 그냥 보지 않는 편이 나을듯. 마침 베르니게로데는 구 시가지가 비교적 반듯하게 나뉘어 있어 지도가 없어도 큰 무리가 없으니 굳이 관광 안내소에 들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니 참고할.. 2013. 4. 12. 12:04 | 더보기
Wernigerode | #07. (3)볼태터 분수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의 중앙에는 눈에 띄는 분수가 있다. 이름은 볼태터 분수(Wohltäterbrunnen). 볼태터는 독일어로 "후원자" 또는 "자선사업가" 등을 의미한다. 분수를 자세히 보면 황금빛의 명패가 붙어있다. 여기는 년도와 사람의 이름, 그리고 직함이 적혀있다. 베르니게로데에서 도시에 큰 기부를 한 귀족이나 상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하여 만든 분수인 것이다. 단, 귀족의 이름은 가장 위에, 상인과 시민의 이름은 중간에 있다고 하니, 어쩔 수 없는 신분차이는 존재하는 셈. 볼태터 분수의 제작은 1848년이다. 그리고 가장 최근이 추가된 명패는 1991년에 붙었다고 한다. 아직도 빈칸이 보이니 앞으로 명단이 더 추가될는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가장 마지막에 추가된 인물은 2차 세.. 2013. 4. 12. 12:00 | 더보기
Wernigerode | #07. (2)시청사 베르니게로데의 상징과도 같은 시청사(Rathaus)는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위치하고 있다. 광장 전면을 가득 메우는 커다란 건물. 팔각형 모양으로 뾰족하게 솟은 두 개의 탑이 눈길을 잡아끈다. 정면으로 보이는 부분 외에도 뒤편으로 더 넓게 건물이 연결되어 있어, 보기보다 시청사가 굉장히 크다. 그리고 시청사 측면으로 돌아가면 건물 벽에 작은 조각들이 줄지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자세히 보면 각각의 직업군을 묘사하고 있다. 아마도 베르니게로데에 거주했던 다양한 직업군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건물의 역사는 1277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도시의 법원이었고, 내부에는 연회장이나 결혼식장 등이 있었다. 1497년부터 건물이 수정되어 시청사가 되었고, 지금의 모습은 15.. 2013. 4. 12. 11:46 | 더보기
Wernigerode | #07. (1)마르크트 광장 베르니게로데 구 시가지의 중심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좁은 골목들 너머로 갑자기 넓은 광장이 펼쳐지며, 광장은 시청사(Rathaus)를 비롯하여 크고 웅장한 목조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다. 아무래도 목조 건물들이기에 사진만 보면 그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보이는데, 막상 눈 앞에서 보면 어지간한 석조 건물 부럽지 않은 사이즈를 자랑한다. 광장 주변의 건물은 대부분 레스토랑과 호텔로 사용 중이다. 그래서 광장의 적지 않은 면적이 노천 테이블로 뒤덮여 있으며, 돌바닥이 깔린 운치 있는 광장은 소박하지만 품위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모 교회(Liebfrauenkirche)에서 교회 앞이나 뒤의 길로 거슬러 올라가면 다시 브라이테 거리(Breite St.. 2013. 4. 12. 11:39 | 더보기
Wernigerode | #06. 성모 교회 성모 교회(Liebfrauenkirche)는 1230년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로 지어졌으나 1751년 화재로 붕괴되고, 이후 1762년에 같은 자리에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그리고 첨탑은 1891년에 다시 신고딕 양식으로 교체되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내부는 무료 입장 가능. 마치 도시의 이미지를 닮아, 화려한 치장 없는 낡은 분위기지만 품위가 가득하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확인] '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베르니게로데 성(Schloss Wernigerode)에서 다시 올라왔던 길로 내려가 옛 성벽(Stadtmauer)을 지나 부르크 거리(Burgstraße)로 되돌아온다. 부르크 거리를 따라 다시 구 시가지 쪽으로 가다보면 왼편에 교회가 보인다. .. 2013. 4. 11. 21:53 | 더보기
Wernigerode | #05. 베르니게로데 성 - 내부 베르니게로데 성(Schloss Wernigerode)의 내부는 두 가지 코스가 개방되어 있다. 하나는 가구와 장식을 옛 모습대로 재현하여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내부를 둘러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성에 거주하던 귀족이 보유했던 예술품을 감상하는 것이다. 일단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한 뒤 티켓팅하면 안뜰이 나온다. 위 사진은 안뜰의 모습. 그리고 두 개의 관람코스의 입구가 안뜰에 각각 있어 자신이 원하는 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가이드 투어는 필수가 아니며, 원한다면 추가 비용을 내고 가이드 투어를 받을 수 있다. 각 방마다 설명이 독일어와 영어로 잘 붙어있어 가이드 없이도 구경은 무리가 없다. 인상적인 것은 성 내부의 인테리어다. 황금이나 보석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것은 없으나, 큰 성을 품위 있게 꾸.. 2013. 4. 11. 21:11 | 더보기
Wernigerode | #05. 베르니게로데 성 베르니게로데 성(Schloss Wernigerode)은 도시 뒤편의 산 정상에 있는 고성이다. 12세기에 로마네스코 양식으로 지었다가 30년 전쟁 중 파괴되고 재건되는 과정에서 바로크 양식이 가미되었다. 산 속에 홀로 선 고성의 그을린 외벽은 더욱 낡은 느낌을 선사하며, 견고하고 아름다운 외관이 인상적이다. 이 지역에 거주하던 백작의 거처였다. 군사적 요새의 성격도 강하여 오늘날도 성 앞에 놓인 대포를 볼 수 있다. 산 위에 자리잡고 있는만큼 전망도 매우 탁월하다. 베르니게로데의 소박한 시가지는 물론 그 너머의 울창한 하르츠 산맥(Harz)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성까지 오르는 길은 등산로가 잘 닦여있다. 경사가 아주 급하지 않아 약 15~20분 정도 천천히 올라갈 수 있다. 나무가 울창하고 중간에 쉬어.. 2013. 4. 11. 21:01 | 더보기
Wernigerode | #04. 옛 성벽 부르크 거리(Burgstraße)의 끝에 부르크 문(Burgtor)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문이 남아있는 것은 아니고, 옛 문의 흔적만 남아있다. 그리고 부르크 문을 기준으로 둥글게 옛 성벽(Stadtmauer)도 볼 수 있다. 베르니게로데에서 옛 성벽이 온전히 보존된 곳은 이 부근이 유일하다. 돌로 쌓은 성벽은 꽤 견고해보인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구 시가지를 방어하는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을 것 같다. 그리고 성벽 바로 앞으로 산책로가 있고, 그 주변이 정원으로 가꾸어져 있기 때문에, 마치 "돌담길"을 걷듯 성벽을 따라 산책할 수 있다. 성벽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그 너머로 보이는 옛 건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부르크.. 2013. 4. 11. 18:23 | 더보기
Wernigerode | #03. 부르크 거리 부르크 거리(Burgstraße)는 브라이테 거리(Breite Straße)에서 베르니게로데 성(Schloss Wernigerode) 방향으로 난 골목이다. 브라이테 거리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마찬가지로 거리 양편에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을 포함한 다양한 목조 주택들이 줄지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곳의 건물들도 대부분 레스토랑이나 상점 등으로 사용되는데, 브라이테 거리에 비해서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할만한 곳들이 눈에 띄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브라이테 거리에서 왼쪽으로 여러 길이 뻗어가는데, 부르크 거리도 그 중 한 곳으로, 거리 초입에 간판이 붙어있어 찾기 어렵지 않다. 앞서 소개한 코흐뢰펠(Kochlöffel.. 2013. 4. 11. 15:42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