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다페스트

#479. 오스트리아 황제와 황후, 그리고 헝가리 이야기 여행을 하기에 어려운 시절이어서 독일과 무관하지 않은 여러 나라의 여행지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보았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오스트리아 수도 빈(Wien)은 슈테판 대성당을 비롯하여 정말 많은 교회 건축물이 즐비하죠. 네오고딕 양식의 보티프 교회(Votivkirche)도 인기가 높습니다. 보티프(Votiv)는 '봉헌'이라는 뜻입니다. 오스트리아 황제 암살 기도사건이 벌어졌는데, 황제가 천운으로 목숨을 건졌어요. 이에 황제의 형제(이면서 멕시코 황제)가 국민의 기부금을 모아 신께 감사하는 의미로 성당을 지은 것입니다. 바로 이 암살 위기를 넘긴 황제가 프란츠 요제프 1세(Franz Joseph I)입니다. 1848년 오스트리아에서도 빈 체제에 저항하는 혁명이 일어나고, 그 여파로 황제 페.. 2020. 9. 9. 09:00 | 더보기
#344. 부다페스트, 베를린, 기억 예전에 네이버포스트에 쓴 부다페스트 스케치라는 글에서 조금 더 부연되는 이야기입니다. 부다페스트를 여행하다보면 어떤 부분은 프라하를, 어떤 부분은 런던을, 어떤 부분은 빈(비엔나)을 떠올리게 하는 등 굴지의 대도시에 견줄 아름다운 매력이 많습니다. 를 만들기 위해 부다페스트의 구석구석을 참 많이 다녔는데요.그런데 저는 그 중에서도 베를린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들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곳곳에 기념비가 참 많습니다. 물론 이것은 헝가리가 공산주의 국가였기에 소련과 공산정권에서 체제 홍보를 위한 기념물을 여기저기 만든 이유가 있습니다(베를린과의 공통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지 그런 이데올로기 홍보가 아니라 정말 과거를 똑바로 바라보며 기억하는 기념비도 곳곳에 보입니다.총탄 자국이 그대로 보이는 이곳, 국회.. 2019. 5. 18. 08:00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