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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팀버

Nürnberg | etc. 바이스게르버 골목 중세의 흔적을 잘 간직한 뉘른베르크에서도 가장 중세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 바이스게르버 골목(Weißgerbergasse)이다. 굽은 좁은 골목 양옆에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의 반목조 건물이 빼곡하게 줄지어 있어 그 모습이 매우 운치 있다. 과거 장인(匠人)들이 거주하며 경제활동을 하던 곳이었고(Gerber는 "무두장이"라는 뜻이다) 오늘날에도 다양한 상점이 건물 1층을 채우고 있다. * 찾아가는 법성 제발트 교회(St.Sebalduskirche) 입구 정면의 와인 마르크트(Weinmarkt) 거리로 가면 바이스게르버 골목이 연결된다. 2015. 2. 11. 19:50 | 더보기
Fulda | #11. 구 시청사 1531년 지어진 구 시청사(Altes Rathaus)는 바로크 양식이 즐비한 풀다에서 유독 튀는(?) 하프팀버(Half-Timber) 반목조 건축이다. 물론 그 틀 위에 약간의 변형이 가해지기는 하였으나 아무튼 낡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중세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오늘날 구 시청사 건물은 더 이상 행정관청으로 사용되지 않으며, 상점과 호텔 등 상업시설로 사용 중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 블라시우스 교회(Stadtpfarrkirche St.Blasius) 바로 옆 크게 보기 2013. 8. 19. 22:36 | 더보기
Tübingen | #12. 프루흐트카스텐 프루흐트카스텐(Fruchtkasten)은 직역하면 "과일 상자"라는 뜻. 그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농산물 저장 창고로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1475년 지어진 낡은 목조 건물. 앞에서 보면 작아보이지만 뒤로 긴 건물이 딱 창고처럼 생겼다. 18세기 경에는 와인 양조장이 되어 오늘날에도 건물 1층에 포도를 압착하는 기계가 남아있다고 한다. 오늘날은 행정관청으로 사용 중이기 때문에 입장은 불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크루메 다리(Krumme Brücke)에서 슈미트토어 거리(Schmiedtorstraße)로 가면 바로 오른편에 위치 크게 보기 2013. 8. 8. 18:02 | 더보기
Tübingen | #10. 시립 박물관 시립 박물관(Stadtmuseum)은 도시의 역사, 예술품 등을 전시한 박물관이다. 박물관보다도 그 건물 때문에 찾아가볼만한데, 코른하우스(Kornhaus)라는 1453년에 지어진 목조 건물을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삐뚤삐뚤한 나무 기둥이 얼핏 위태로워보이기도 할 정도로 낡은 건물이다. 그래서 정식 명칭이 코른하우스의 시립 박물관(Stadtmuseum im Kornhaus)이다. 이런 건물도 내부는 현대식으로 개조하여 박물관으로 사용하는 그 기술력과 철학이 실로 대단할 뿐이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 요한 교회(St.Johanneskirche)의 입구를 등진방향으로 왼쪽으로 직진, 코른하우스 거리(Kornhausstraße)가 .. 2013. 8. 8. 17:36 | 더보기
Tübingen | #08. 수녀의 집 튀빙엔 구 시가지 내에서 약간 후미진 곳에 숨어있는 수녀의 집(Nonnenhaus). 하지만 모르고 지나쳐서는 안 될 매력적인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의 옛 건물이다. 튀빙엔 구 시가지에서 가장 큰 목조 건물로 꼽힌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수녀회 소속의 건물이었는데, 종교개혁 이후 수녀회가 해체되면서 이 건물은 약학자이자 식물학자인 레온하르트 푹스(Leonhart Fuchs)가 인수하여 약용 식물을 재배하는 용도로 사용했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바이올린을 만드는 장인의 작업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수녀의 집 앞의 작은 광장은 오늘날에도 식재료나 과일을 파는 시장이 들어서 있다. 바로 앞으로 네카어 강(Neckar River)의 지류인 아머 강(Ammer River)이 흘러 더욱 운치 있다... 2013. 8. 8. 17:11 | 더보기
Tübingen | #06. (1)마르크트 광장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시청사(Rathaus)가 있는 구 시가지의 중심 광장. 경사진 곳에 위치한 광장이기에 경사가 높은 곳에서 광장을 내려다보면 더욱 인상적이다.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을 비롯하여 옛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저마다 다 다른 모습이지만 비슷한 높이의 뾰족한 지붕을 가지고 다닥다닥 붙어있는 건물들이 참으로 운치 있다. 광장 주변은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많고, 이들이 설치해둔 노천 테이블이 돌바닥이 깔린 광장을 뒤덮고 있다. 홀츠마르크트 광장(Holzmarkt)이 주로 현지인들, 특히 학생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라면, 마르크트 광장은 관광객도 많이 보여 관광지같은 느낌도 물씬 풍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튀빙엔 신학교(.. 2013. 8. 8. 15:39 | 더보기
Frankfurt | #12. (2)뢰머 광장 정식 명칭은 뢰머베르크 광장(Römerberg). 그러나 뢰머 광장으로 더 많이 불린다. 뢰머 광장은 시청사 말고도 광장 전체를 둘러싼 풍경을 모두 보아 둘만하다. 광장 중앙에 있는 정의의 분수(Justitia-Brunnen)는 광장의 상징이나 마찬가지. 보통은 법원 앞에 있어야 할 여신상이 시청 앞에 있는 것이 특이하다. 광장에서 시청사 정반대편에 위치한 목조 건축들은 소위 오스트차일레(Ostzeile)라고 부르는데, 직역하면 "동쪽의 줄" 정도가 된다. 즉, 광장 동쪽에 일렬로 줄지어 서있는 건물들이라는 뜻. 15세기 상인들이 지은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의 건물들이다. 광장에 위치한 쉬른 미술관(Shirn Kunsthalle)는 자체 소장품 대신 특정 주제를 가지고 기획전을 펼치는 전문.. 2013. 7. 22. 22:55 | 더보기
Memmingen | #11. 와인 마르크트 광장 와인 마르크트 광장(Weinmarkt)은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뒤지지 않는 눈에 띄는 옛 건물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광장보다는 큰 길에 가깝지만, 아무튼 길의 양편으로 다양한 양식의 건물들이 줄지어 있다. 간혹 중간에 새로 지어진 현대식 건물도 보이는데, 이런 건물조차도 옛 건물과 모양과 높이를 맞추어 튀지 않도록 신경쓴 흔적이 보인다. 광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직공의 회관(Weberzunft). 규모도 가장 큰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의 건물이다. 그 반대편에 있는 붉은색 건물은 상인의 회관(Kramerzunft)인데, 이 건물은 훗날 다시 지어지면서 옛 모습을 많이 잃기는 했으나 옛 건물의 부조 장식이 일부 남아있어 눈길을 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 2013. 7. 19. 15:56 | 더보기
Memmingen | #09. 지벤대허 하우스 발음하기도 까다로운 지벤대허 하우스(Siebendächerhaus). 그러나 그 뜻은 매우 쉽다. 일곱 개(Sieben)의 지붕들(Dächer)이 있는 집이라는 뜻. 가만히 들여다보니 지붕이 다층적으로 만들어져 중앙에 하나, 양옆에 세 개씩, 총 일곱 개의 지붕이 있는 것이 맞다. 이런 특이한 건물을 짓게 된 것은, 지벤대허 하우스가 가죽 공장으로 만든 건물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죽 무두질을 할 때 더 효율적으로 건조할 수 있도록 창문을 만들다보니 지붕이 다층적으로 만들어진 것. 하프팀버(Half-Timber) 목조 건물로도 얼마든지 특이한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모 교회(Frauenkirche)에서 강을 따.. 2013. 7. 19. 15:46 | 더보기
Göttingen | #06. (2)융케른섕케 바르퓌서 거리(Barfüßerstraße)의 많은 옛 건물 중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융케른섕케(Junkernschänke)라는 다소 어려운 이름을 가지고 있다. 스테이크 하우스라고 적힌 것이 무색할 정도로 고색창연한 건물. 당연히 원래부터 레스토랑이었을리는 없다. 1446년 귀족의 저택으로 지어진 이래 괴팅엔의 시장이 거주하기도 했고, 사업가가 인수해 상점으로 사용하기도 했고, 와인 바로 사용되기도 했다. 오랜 세월동안 주인과 용도가 변하면서 건물이 다소 훼손되었으나 괴팅엔 시에서 건물을 인수한 뒤 정비하여 다시금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안 어울리는(?) 스테이크 하우스 간판이 붙은 것은 2008년. 시에서 건물을 매각한 뒤 인수자가 레스토랑으로 사용 중인 것이다. 융케른섕케는 괴팅엔 구 시가지.. 2013. 6. 1. 21:02 | 더보기
Göttingen | #06. (1)바르퓌서 거리 괴팅엔 구 시가지에서 가장 중세의 모습을 잘 간직한 거리가 두 곳 있다. 그 중 먼저 지나치게 될 곳은 바르퓌서 거리(Barfüßerstraße). 길지 않은 거리이지만, 좁은 골목 양쪽을 빼곡히 채운 건물들은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을 포함하여 삐뚤삐뚤한 옛 목조 건물들이 대부분이다. 한 눈에 보기에도 낡은 흔적이 역력한 건물들은 오늘날에도 레스토랑이나 상점으로 사용되고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마르크트 광장(Markt)에서 구 시청사(Altes Rathaus)를 바라본 방향으로 오른쪽으로 조금 가다가 바로 첫번째 골목으로 우회전하면, 이 골목이 바르퓌서 거리이다. 크게 보기 2013. 6. 1. 21:01 | 더보기
Göttingen | #03. 요한 거리 성 요한 교회(St.Johanniskirche)로 이어지는 짧은 골목인 요한 거리(Johannisstraße)는 괴팅엔 구 시가지에서 옛 기사지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된 대표적인 곳이다. 짧은 골목이기에 건물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이 거리에 있는 건물들은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을 비롯하여 중세의 목조 건물이 상당부분 보존되어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성 페터와 파울 수도원(Kloster St.Peter und Paul)에서 좀 더 직진하면 왼쪽으로 요한 거리가 시작된다. 크게 보기 2013. 6. 1. 20:59 | 더보기
Uelzen | #08. 슈넬렌마르크트 광장 슈넬렌마르크트 광장(Schnellenmarkt)은 아마 윌첸 구 시가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중앙의 분수, 그 너머로 원형으로 감싸고 있는 옛 건물들, 방사형 무늬의 색색 벽돌로 만든 돌바닥 등이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광장까지 이어지는 슈미데 거리(Schmiedestraße)를 포함하여, 광장 주변에 있는 옛 건물들은 나무로 된 것도 있고 돌로 된 것도 있고, 보다 현대적인 것들도 있다. 하지만 무엇 하나 빠지지 않고 서로 크기와 높이와 모양의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통일된 그림을 만들고 있다. 바닥에 깔린 돌, 각 건물의 외벽 등이 모두 색깔이 다양하여 더욱 한 눈에 화사한 매력이 들어오는지도 모르겠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 2013. 4. 19. 11:29 | 더보기
Uelzen | #03. (1)구 시청사 고딕 양식과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구 시청사(Altes Rathaus)는 1347년에 지어졌다. 노란색 외관이 소박하게 시골 분위기를 돋운다. 오늘날의 건물은 1971년 일부 수정된 것이라고. 매년 크리스마스 전 강림절 기간 동안 구 시청사에서는 매일마다 특별한 손님을 초청해 크리스마스에 얽힌 개인의 이야기를 듣고, 시민들이 시청사 앞에 모여 나팔 소리에 맞춰 캐롤을 부르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구 시청사의 측면 건너편으로 뤼네부르크 거리(Lüneburger Straße)를 따라 늘어선 목조 주택들도 놓치지 말고 구경해보자.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뾰족한 지붕의 목조 주택들이 인상적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반호프 거리(Bahnhofstraße)를 따라 계속 가.. 2013. 4. 18. 13:51 | 더보기
Wernigerode | #07. (2)시청사 베르니게로데의 상징과도 같은 시청사(Rathaus)는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위치하고 있다. 광장 전면을 가득 메우는 커다란 건물. 팔각형 모양으로 뾰족하게 솟은 두 개의 탑이 눈길을 잡아끈다. 정면으로 보이는 부분 외에도 뒤편으로 더 넓게 건물이 연결되어 있어, 보기보다 시청사가 굉장히 크다. 그리고 시청사 측면으로 돌아가면 건물 벽에 작은 조각들이 줄지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자세히 보면 각각의 직업군을 묘사하고 있다. 아마도 베르니게로데에 거주했던 다양한 직업군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건물의 역사는 1277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도시의 법원이었고, 내부에는 연회장이나 결혼식장 등이 있었다. 1497년부터 건물이 수정되어 시청사가 되었고, 지금의 모습은 15.. 2013. 4. 12. 11:46 | 더보기
Wernigerode | #07. (1)마르크트 광장 베르니게로데 구 시가지의 중심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좁은 골목들 너머로 갑자기 넓은 광장이 펼쳐지며, 광장은 시청사(Rathaus)를 비롯하여 크고 웅장한 목조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다. 아무래도 목조 건물들이기에 사진만 보면 그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보이는데, 막상 눈 앞에서 보면 어지간한 석조 건물 부럽지 않은 사이즈를 자랑한다. 광장 주변의 건물은 대부분 레스토랑과 호텔로 사용 중이다. 그래서 광장의 적지 않은 면적이 노천 테이블로 뒤덮여 있으며, 돌바닥이 깔린 운치 있는 광장은 소박하지만 품위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모 교회(Liebfrauenkirche)에서 교회 앞이나 뒤의 길로 거슬러 올라가면 다시 브라이테 거리(Breite St.. 2013. 4. 12. 11:39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