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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Hamburg | #1-05. 알스터 호수 호수의 면적이 1.8 평방 킬로미터에 달하는 대형 호수. 내호(內湖;Binnenalster)와 외호(外湖;Außenalster)로 나뉘는데, 외호가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한다. 보트와 요트, 유람선 등 수상 레저의 중심지. 롬바르트 다리(Lombardsbrücke)와 케네디 다리(Kennedybrücke)를 기준으로 내호와 외호가 구분되며, 융페른슈티크(Jungfernstieg)나 시청사(Rathaus)에서 호수에 접근한다면 내호를 구경하게 될 것이다. 워낙 호수의 면적이 크기 때문에 다 둘러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호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시민들의 나들이를 구경하거나, 시간 여유가 있다면 유람선을 타고 가볍게 관람하는 것을 권한다. 호수가 만들어진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실수" 때문이었다. 1235년에 .. 2015. 3. 1. 20:50 | 더보기
Freiburg | etc. 티티 호수 티티 호수(Titisee)는 프라이부르크 동남쪽 근교에 위치한 면적 1.3 km²의 커다란 호수이다. 로마 황제 티투스(Titus)의 이름을 따서 티티 호수라고 부른다고 한다. 검은 숲(Schwarzwald) 산맥에 위치하여 맑은 물과 주변의 빽빽한 산이 어우러지는 풍경이 매우 아름다워 독일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휴양지로 유명하다. 호수가 해발 840 미터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여름에는 유람선이나 요트 등의 레저가 가능하고, 겨울에는 호수가 꽁꽁 얼어 사람들이 썰매도 탈 수 있다. 주변에는 스파 타운도 있어 복합 휴식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 찾아가는 법 프라이부르크 중앙역(Hauptbahnhof)에서 RB 열차로 환승 없이 갈 수 있다. 티티제 노이슈타트(Titise.. 2014. 9. 10. 22:03 | 더보기
Berchtesgaden | etc. 성 바르톨로매 수도원 유람선의 중간 기착지이자 가장 유명한 장소로 꼽히는 성 바르톨로매 수도원(St.Bartholomä; 바르톨로메 수도원이라고 적는 것이 더 보편적)은 앙증맞은 붉은 지붕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기막힌 조화를 이룬다.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바돌로매(바르톨로메오)를 독일어로 성 바르톨로모이스(St.Bartholomäus)라고 적는데, 여기서 수도원의 이름을 땄다. (그렇기 때문에 "바르톨로메 수도원"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 표기에 맞지 않고, 바르톨로메오 수도원 또는 영어식으로 바르톨로뮤 수도원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1134년부터 순례자들을 위한 예배당으로 지어졌으며, 오늘날 바로크 양식의 앙증맞은 예배당은 1697년 지어진 것이다. 바로 옆에는 비어가르텐도 있어서 맥주 한 잔을 .. 2013. 8. 29. 23:14 | 더보기
Berchtesgaden | Info. 쾨니히 호수 유람선 탑승 정보 쾨니히 호수(Königssee) 유람선도 빼놓을 수 없는 베르히테스가덴의 관광 코스. 쾨니히 호수에 도착하면 바로 호수 앞에 선착장이 있으며, 선착장 옆에 매표소 건물이 있다. 유람선은 아담한 사이즈, 그래서 더욱 운치 있다. 단, 내부에는 화장실이나 일체의 편의시설이 없으므로 선착장에서 해결해야 한다. 아래는 유람선의 노선도.출발점(Abfahrt)에서부터 총 세 곳의 정류장이 있다. 케셀(Kessel), 성 바르톨로매 수도원(St.Bartholomä), 그리고 잘레트(Salet). 각 구간별 소요시간은 25분, 10분, 20분. 그러니까 최종 정류장인 잘레트까지는 총 55분이 소요되는 것이다. 그리고 케셀이 도착하기 전, 위 노선도에서 Echo 라고 적힌 부분에 도착하면 유람선이 잠시 엔진을 멈춘다. .. 2013. 8. 29. 23:01 | 더보기
Berchtesgaden | #03. 쾨니히 호수 독일 알프스의 높은 봉우리 사이에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쾨니히 호수(Königssee). 독일 영토에서 가장 동남쪽 끄트머리에 해당되는 변방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휴양지이다. 직역하면 "왕의 호수"라는 뜻이지만, 원래 처음 이름은 쿠니히 호수(Kunigsee)였다고 한다. 이것이 변형되어 쾨니히 호수가 된 것으로 보이며, 그러니까 "왕"과 어떤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할 수 있겠다. 워낙 청정자연에 둘러싸여 있어 매우 깨끗하고 아름다운 호수로 정평이 나 있다. 물론 독일 어디를 가든 환경친화적인 모습이 가득하므로 이름난 호수들도 모두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지만, 어쨌든 공식적으로 "독일에서 가장 깨끗한 호수"는 쾨니히 호수가 꼽힌다고 한다. 호수가 좌우폭이 짧은 대신 위아래로 긴 모양새이기 때문에,.. 2013. 8. 26. 23:33 | 더보기
Friedrichshafen | #06. (1)항구 보덴 호수(Bodensee)로 향하는 관문인 항구(Hafen)는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쉴새없이 많은 유람선과 보트, 요트 등이 드나들고, 항구 옆 호수 위에서 오리보트 등으로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인다. 항구의 방파제까지 올라가볼 수 있으며, 방파제 한 쪽 끝에는 전망대도 있다. 주변의 호수 거리(Seestraße) 등과 연결되어 레스토랑 등 쉬어갈 곳도 충분히 많아 항구의 분위기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보덴 호수 유람선 탑승정보는 콘스탄츠(Konstanz)의 관련 포스팅을 참고 : http://reisende.tistory.com/2044 특히 콘스탄츠와 직통으로 연결되는 카타마란(Katamaran)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 : http://reisend.. 2013. 8. 12. 12:59 | 더보기
Friedrichshafen | #05. 호수 거리 보덴 호수(Bodensee)를 따라 항구(Hafen)까지 이어지는 길은 호수 거리(Seestraße). 넓은 거리는 대부분 보행자 전용, 호수의 반대편에 늘어선 건물은 대개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이 자리잡고 있어 더운 날에 아이스크림이나 맥주 등으로 더위를 식히기 좋다. 쉬어갈 벤치도 많고, 곳곳에 조형물도 있으며, 호수도 잘 보이는 곳. 게다가 항구에 바로 이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각종 배들이 쉴새없이 드나드는 모습까지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시립 공원(Stadtgarten)에서 계속 호수를 따라 직진 크게 보기 2013. 8. 11. 23:55 | 더보기
Friedrichshafen | #04. (1)시립 공원 보덴 호수(Bodensee)가 잘 보이는 공원은 또 있다.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가장 큰 시립 공원(Stadtgarten)이다. 단순히 넓은 공원만 만들고 끝난 것이 아니라 공원 곳곳에 갖가지 조형물을 설치하고, 넓은 잔듸밭과 울창한 나무, 그러면서도 호수가에는 널찍한 산책로를 만들어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공원을 조성하였다. 시립 공원에서 호수를 바라보면 특이한 구조물도 하나 눈에 띄는데, 그 이름은 "소리나는 배(Klangschiff)"라고 한다. 바람이 불면 금속이 공명하여 음악을 연주하는 듯한 소리를 내도록 설계한 조형예술. 뿐만 아니라 자그마한 무대도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 위에서 공연을 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고 한다. 다른 자료사진들을 보면 이것이 바닥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움직이기도 하는 모.. 2013. 8. 11. 23:44 | 더보기
Friedrichshafen | #03. (2)슐로스 슈테크 궁정 공원(Schloßpark)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슐로스 슈테크(Schlosssteg). 직역하면 "궁전의 다리" 정도로 해석되는데, 보덴 호수(Bodensee) 쪽으로 돌출되어 설치된 구조물이다. 이것을 "궁전의 다리"라고 부르는 이유는 간단하다. 프리드리히스하펜 궁전(Schloss Friedrichshafen)의 내부에서 이 다리 위로 넘어와 호수 위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성을 만들 때 귀족들이 호수의 풍경을 더 잘 감상하고자 만든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다리 위에 일반인은 설 수 없다. 성 내부를 통해서만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 다만 아래에서 바라보기에도 넓은 호수를 향해 돌출된 모습이 눈에 띈다. 그리고 이 주변에는 좁지만 호수변에 모래가 깔린 구역이 있어 일광욕을 즐기는 현지인도.. 2013. 8. 11. 23:32 | 더보기
Friedrichshafen | #03. (1)궁정 공원 엄밀히 말하면 궁정 공원(Schloßpark)은 프리드리히스하펜 궁전(Schloss Friedrichshafen)에 딸린 마당에 해당되는 곳으로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 담장 너머에도 보덴 호수(Bodensee)를 바라보며 작은 공원이 있으므로 이 곳까지를 통상적으로 궁정 공원이라고 부르며, 여행자들도 탁 트인 호수가 보이는 쉼터를 찾아갈 수 있다. 프리드리히스하펜 성은 과거 뷔르템베르크 공국의 대공이 머물던 여름별장. 그래서 그 가문의 후손들이 오늘날까지 별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쉽게 말해, 부자집의 별장이기 때문에 담장도 높게 만들고 쇠창살도 위압적으로 세워져 있어 그 풍경은 꽤 삭막하다. 하지만 그 삭막한 담벼락 반대편에는 너무도 시원하게 탁 트인 보덴 호수가 있어 꼭 찾아가볼만하다... 2013. 8. 11. 23:28 | 더보기
Lindau | #12. 쉬칭어 길 슈바벤 상공회의소(IHK Schwaben) 주변의 넓은 공원은 항구(Hafen)까지 이어진다. 호수가를 따라 난 산책로가 항구의 등대(Neuer Lindauer Leuchtturm)까지 연결되어 있어 산책 코스로 그만이다. 이 공원은 따로 이름이 없으며, 산책로를 쉬칭어 길(Schützingerweg)이라고 부른다. 호수가를 자세히 보면 성벽의 흔적도 보인다. 중세 린다우의 방어 성벽이 있던 자리이기 때문이다. 견고한 성벽과 울창한 나무 너머로 끝없이 펼쳐진 보덴 호수(Bodensee)와, 그 호수 위에서 수시로 지나다니는 유람선, 보트, 카누 등이 만드는 풍경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그리고 방어 성벽에 딸린 풀퍼 탑(Pulverturm) 역시 눈에 띈다. 군사용 망루로 만들었던 것. 풀퍼(Pulver)는.. 2013. 8. 5. 14:29 | 더보기
Lindau | #02. (2)로마 목욕탕 뢰머바트(Römerbad), 즉 "로마 목욕탕"이라는 이름의 이 곳은, 그러나 목욕탕은 아니다. 보덴 호수(Bodensee)의 한 쪽에 따로 시설을 만든 공공 수영장이라고 하는 편이 낫겠다. 바트(Bad)가 목욕탕을 뜻하기는 하지만 수영장 역시 물 속에 들어가는 것은 똑같으므로 바로 앞의 로마 요새(Römerschanze)와 느낌을 맞추기 위해 이름을 지은 것 같다. 직접 이용해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영장 시설을 정확히 평가하기는 어렵다. 다만, 보덴 호수를 막아 만든 것이 아니라 뚫려 있기 때문에 수질은 호수와 똑같이 깨끗하다는 점, 그리고 어린아이도 모인 것으로 보아 수심이 그리 깊지는 않아보인다는 점 정도를 생각해볼 수 있겠다. 홈페이지에도 따로 입장료는 나와있지 않으니 무료 사용으로 추정. 로마.. 2013. 8. 3. 22:12 | 더보기
Lindau | #02. (1)로마 요새 린다우는 고대 로마제국의 군사도시에서 시작된 곳. 오늘날 로마의 흔적은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딱 한 곳, 로마 시절 지어진 요새의 성채 일부가 남아있다. 항구(Hafen) 바로 옆에 있는 이 곳은 로마 요새(Römerschanze). 오늘날 남은 성채는 매우 자그마하다. 그리고 요새의 성벽 위는 공원이 만들어져 있다. 공원 자체가 큰 특색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요새 위의 벤치에 앉아 보덴 호수(Bodensee)와 항구의 풍경을 감상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항구에서 바이에른 사자상(Bayerischer Löwe)으로 가는 길에 호숫가에 위치 크게 보기 2013. 8. 3. 21:48 | 더보기
Lindau | #01. (1)항구 보덴 호수(Bodensee) 연안의 항구(Hafen). 수많은 요트와 보트가 정박해있고, 큰 유람선도 수시로 드나들며, 사자상과 등대 등 항구의 풍경도 아름답다. 유람선을 타고 내리는 사람들, 주변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로 늘 북적거린다. 보덴 호수 유람선 탑승정보는 콘스탄츠(Konstanz)의 관련 포스팅을 참고 : http://reisende.tistory.com/2044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를 등진 방향으로 왼편에 항구가 있다. 중앙역(Hauptbahnhof) 앞에서도 호수가 보인다. 크게 보기 2013. 8. 3. 20:35 | 더보기
München | etc. 슈타른베르크 호수 슈타른베르크 호수(Starnberger See)는 뮌헨 근교의 슈타른베르크(Starnberg)라는 지역에 있는 커다란 호수. 알프스 빙하에 의해 형성된 호수로 독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호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곳이 유명해진 것은 단지 큰 호수이기 때문이 아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 등 건축과 은둔에만 심취했던 바이에른(Bayern)의 미치광이 왕 루트비히 2세(Ludwig II)의 익사체가 발견된 곳이 바로 이 곳이다. 루트비히 2세는 자신의 세 번째 궁전인 헤렌킴제 성(Schloss Herrenchiemsee)을 짓다가 결국 국가의 재산을 모두 탕진하다고 만다. 결국 바이에른 왕의 지위를 박탈당하고, 슈타른베르크로 유배되었는데, 이 호수에서 그의 사체가 발견.. 2013. 7. 26. 15:31 | 더보기
Stuttgart | #1-10. (1)포이어 호수 도심지 속에 감추어진 작은 호수. 높은 가로수 너머에 있어 차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고즈넉하고 휴식을 취하기 좋은 포이어 호수(Feuersee; 직역하면 "불바다"라는 뜻이 되는 것이 재미있다)는 17세기에 저수지로 만들어진 인공호수이다. 특이하게도 2년마다 낚시터로 개방되어 지역주민들의 또 다른 레저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타그블라트 탑(Tagblatt-Turm) 앞 사거리에서 에버하르트 거리(Eberhardstraße) 쪽으로 큰 길을 따라 계속 직진하다가 테오도르 호이스 거리(Theodor-Heuss-Straße)가 나오는 사거리에 있는 슈타트미테(Stadtmitte) 역에서 S-bahn 1,2,3,4,6호선.. 2013. 7. 20. 22:55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