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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iburg | Info. 배클레 (a.k.a. 베힐레) a.k.a. 베힐레 | 배클레의 발음이 까다롭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표기가 다소 제각각이다. 본 블로그에서는 배클레로 적었지만, 배흘레도 틀린 발음은 아니다. 하지만 가장 널리 표기되는 번역이 베힐레인데, 이것은 원 발음과 차이가 있다. 배클레와 관련된 독일의 전설을 번역하여 국내에서 동화책을 출판하면서 베힐레로 적었기 때문인 것 같은데, 원 발음과 차이가 크기 때문에 고칠 필요가 있다. 프라이부르크 구 시가지의 최고 명물은 배클레(Bächle)이다. 구 시가지를 관통하여 만들어진 조그마한 인공 수로이며 항상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배클레와 같은 인공 수로를 가진 도시는 과거에 여럿 있었다고 한다. 프라이부르크만 해도 13세기부터 문헌에 배클레가 언급된다고 할 정도. 물론 처음에는 흙을 파서 만든 것이 .. 2014. 9. 10. 20:47 | 더보기
Köln | etc. 브륄의 아우구스투스부르크 궁전 - 궁정 정원 아우구스투스부르크 궁전(Schloss Augustusburg)의 궁정 정원(Schlossgarten)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넓지는 않지만 분수와 어우러지는 바로크 양식의 정원도 깔끔하고, 그보다 훨씬 넓은 면적에 걸친 숲은 상쾌한 삼림욕까지 선사한다. 방문 당시 날씨가 썩 좋지 않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사람이 그렇게 많이 찾지 않아 더욱 고요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하게 솟은 가로수, 호수나 연못에 유유히 거니는 오리와 거위 등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에 그만이다. 궁정 정원은 별도의 입장료가 없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확인] 2014. 8. 13. 17:03 | 더보기
Köln | etc. 브륄의 아우구스투스부르크 궁전 쾰른 근교 도시 브륄(Brühl)에 있는 독일 로코코 양식의 절정. 아우구스투스부르크 궁전(Schloss Augustusburg)은 쾰른의 선제후 클레멘스 아우구스트(Clemens August I. von Bayern)의 여름 별궁으로 1725년에 지어진 궁전. 정면에서 보면 아담해보이지만, ㄷ자 모양의 본관과 뒤로 이어지는 별관까지 합치면 궁전의 규모가 결코 작지 않다. 뷔르츠부르크(Würzburg)의 레지덴츠 궁전(Residenz) 등으로 유명한 바로크와 로코코의 거장인 건축가 발타자르 노이만(Balthasar Neumann)이 설계한 계단과 프레스코 천장화의 압도적인 예술미가 특히 유명하며, 그 외 아름다운 로코코 양식의 궁전 내부를 가이드 투어로서 돌아볼 수 있다.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2014. 8. 13. 17:02 | 더보기
Köln | #2-08. 4711 하우스 이름만으로는 무슨 암호를 보는 듯한 4711 하우스(4711-Haus). 이 곳은 쾰른의 유명 특산품인 향수 오 드 콜로뉴(Eau de Cologne)의 본사 건물이다. 오 드 콜로뉴의 라벨에도 들어가는 4711 이라는 고유 로고는, 나폴레옹이 독일이 진격하여 쾰른 등 라인 강(Rhein River) 지역을 점령했을 때 도시의 번지수를 일괄적으로 개편하여 지정해주었는데 그 때 이 건물이 4711 번지였던 것에서 유래한다. 오 드 콜로뉴 향수가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것도, 당시 쾰른이 진주했던 프랑스 군인들이 귀국 길에 선물로 사서 돌아가면서부터이다. 잘 알려져있듯 프랑스는 향수 선진국, 그런데 그 프랑스 사람들도 극찬했던 향수로서 세계에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으니 이후부터는 탄탄대로. 즉, 4711은 오 드.. 2014. 8. 13. 16:27 | 더보기
Köln | #2-05. 성 게레온 교회 로마네스크 양식의 전형을 보여주는 성 게레온 교회(St.Gereonkirche). 성자 게레온은 로마 제국의 관리였는데, 전설에 따르면 그의 신념을 위해 318명의 군인이 함께 따라 죽었다고 한다. 성 게레온 교회는 이들 순교자의 무덤 위에 세워진 교회가 점차 확장되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로마 제국 시대부터 이어진, 교회의 가장 먼저 지어진 부분은 건물의 1층에 해당되는 곳. 이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증축되는 과정에서 조화를 잘 이루게 하여 원래부터 지금의 모습이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교회 내부 역시 가장 먼저 지어진 부분에 해당하여, 여전히 시커멓게 그을린 벽돌이 군데군데 보인다. 그래서 낡은 느낌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무게감이 느껴진다. 기도실의 성모상 역시 역사적 가치가 뛰어나다. .. 2014. 8. 13. 16:07 | 더보기
Köln | #1-14. 초콜릿 박물관 초콜릿 박물관(Schokoladenmuseum)은 쾰른의 독특한 카테고리의 박물관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곳이다. 독일의 초콜릿 기업인 슈톨베르크(Stollwerck) 사의 창업가인 한스 임호프(Hans Imhoff)에 의해 1993년 설립되었다. 주요 전시품은 역시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 기계, 그리고 초콜릿의 역사이다. 관람객은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견학하듯 상세하게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초콜릿이 분수처럼 쏟아져나오는 광경을 보고, 직접 초콜릿을 시식할 수도 있다. 꼭 박물관에 입장하지 않더라도 이 곳에서 바라보는 라인 강(Rhein River)의 풍경을 보기 위해서도 들러볼만하다. 박물관이 위치한 곳이 라인 강의 부두 접안시설을 위해 강 한가운데 섬처럼 솟아나온 지역이기 때문에, 박물관의 .. 2014. 8. 13. 14:59 | 더보기
Köln | #1-10.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 루트비히 미술관(Museum Ludwig)과 함께 쾰른에서 가장 큰 미술관으로 꼽히는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Wallraf-Richartz-Museum). 루트비히 미술관이 현대미술에 특화되었다면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은 중세 미술에 특화된 곳이다(물론 현대미술도 전시한다). 뒤러, 모네, 루벤스, 고흐 등의 작품을 소장 중. 1824년 프란츠 발라프(Franz Wallaf)라는 사업가가 자신이 소장한 회화 미술품을 쾰른시에 기부하면서 미술관 건립이 시작되었고, 요한 리하르츠(Johann Richartz)라는 사업가의 기부로 건물이 완공되어 1861년 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이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이라고 부른다. 1946년 미술품 수집가 루트비히 부부의 현대미술 기증까지 이어지며.. 2014. 8. 13. 14:48 | 더보기
Köln | #1-08. (1)구 시청사 1152년에 지어진, 그래서 독일에서 가장 오래 된 시청사로 꼽히는 쾰른의 구 시청사는 다른 도시처럼 Altes Rathaus라고 적지 않고 Historisches Rathaus라고 적는다. 직역하면 "역사적인 시청사"라고 할 수 있을텐데, 그만큼 역사적인 전통을 강조하는 것이다. 시청사가 지어진 곳은 원래 유대인 거주 구역. 그래서 유대교 회당이 바로 옆에 있었다. 하지만 유대인 거주 구역에서 큰 화재가 발생하여 시청사까지 소실되었고, 재건축 과정에서 높은 고딕 양식의 탑을 세우고 시청의 규모도 확대하였다. 이와 함께 유대인이 이 지역에서 추방되면서 유대인 회당도 사원과 회의장으로 사용되었다. 오늘날에도 미크베(Mikwe)라고 부르는 당시 유대인이 사용하던 목욕탕이 남아있어 일반에 공개 중이다. 5층 .. 2014. 8. 13. 14:11 | 더보기
Köln | #1-07. 구 마르크트 광장 쾰른에서 구 시가지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된 곳은 구 마르크트 광장(Altermarkt)이다. 광장 주변의 건물들도 물론이거니와 그 너머의 골목 사이사이까지 옛 건물들이 원래의 모습 그대로 남아있어 대도시 속의 클래식한 섬 같은 느낌을 준다. 특히 쾰른의 옛 건물들은 좁고 높으며 건물 외벽에 건축년도를 구불구불한 숫자로 적는 특이한 양식을 하고 있다. 이런 좁은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좁은 골목에 줄지어 서 있다. 대부분 레스토랑이나 호텔로 사용되는 중이며,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도 많이 찾기 때문에 늦은 시각까지도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쾰른에 갔으면 쾰른 지역의 전통 맥주인 쾰쉬(Kölsch)도 만나봐야 하는데, 대성당 부근과 함께 저녁 즈음에 쾰쉬 맥주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을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 2014. 8. 13. 14:00 | 더보기
Köln | #1-05. 콘라트 아데나우어 고수부지 라인 강(Rhein) 연안의 도시 쾰른에서는 라인 강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이다. 마치 한강을 보기 위해 한강 고수부지를 가듯, 쾰른에서도 라인 강 연안의 고수부지로 가면 된다. 널찍하게 공원처럼 조성되어 시민들의 쾌적한 쉼터가 되고 있음은 물론, 유명 관광지인 대성당(Kölner Dom) 인근이라는 장점 덕분에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레스토랑과 호텔도 줄지어 있다. 고수부지의 이름은, 쾰른 출생으로 쾰른 시장까지 역임한 뒤 서독의 초대 총리를 지낸 콘라트 아데나우어(Konrad Adenauer)의 이름을 따서 콘라트 아데나우어 고수부지(Konrad-Adenauer-Ufer)로 부른다. 유람선은 기본이고, 대형 크루즈까지도 정박할 수 있는 쾰른의 중심지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 2014. 8. 13. 13:56 | 더보기
Köln | #1-04. 호엔촐레른 다리 쾰른의 중앙역(Hauptbahnhof)이 대성당(Kölner Dom) 바로 옆에 위치한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중앙역이 라인 강(Rhein River)의 바로 옆에 위치하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쾰른 중앙역에 드나드는 열차는 반드시 라인 강을 건너야 하는데, 이 때 기차가 건너는 철교가 호엔촐레른 다리(Hohelzollernbrücke)이다. 원래 이 자리에는 대성당 다리(Dombrücke)가 있었다. 그런데 쾰른이 현대화가 되고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원래의 다리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자 새로운 다리의 필요성이 생겼고, 그래서 대성당 다리를 허물고 기차가 다닐 수 있는 커다란 철교를 새로 만든 것이다. 건축 년도는 1911년. 호엔촐레른 다리가 유명해진 것은, 이 곳이 기차뿐 아니라 사람도 건너다닐 .. 2014. 8. 13. 13:54 | 더보기
Köln | #1-02. 로마 게르만 박물관 쾰른은 로마 제국의 식민지부터 도시가 형성된 곳. 그래서 자연스럽게 로마 제국의 유적, 특히 고고학적 가치가 높은 유적들이 다수 발굴되었다. 로마 게르만 박물관(Römisch-Germanisches Museum)은 바로 그 로마 제국의 유적과 보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박물관이 만들어진 것은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부터. 쾰른 지역에서 출토된 유적들을 중심으로 박물관을 개장하였고, 이후 쾰른에서 다른 나라로 유출된 보물을 반환받고, 로마의 보물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1974년 오늘날의 모습으로 새단장하였다. 박물관은 대성당(Kölner Dom) 바로 옆에 위치한다. 이 자리에 박물관이 세워진 이유도 특이한데, 세계대전 기간 중 공습을 피하기 위한 방공호를 건설하기 위해 대성당 인근의 광장에 지하 .. 2014. 8. 13. 13:51 | 더보기
Köln | #1-01. 쾰른 대성당 - 보물관 대성당(Kölner Dom)의 보물관(Schatzkammer)은 중앙역(Hauptbahnhof) 쪽의 측면에 입구가 따로 있다. 물론 보물관은 입장료를 따로 내야 한다. 온통 황금빛으로 가득한 수많은 종교 보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2014. 8. 13. 13:48 | 더보기
Köln | #1-01. 쾰른 대성당 - 내부 쾰른 대성당(Kölner Dom)의 내부에 들어가면 그 엄청난 규모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고딕 양식의 전형, 과연 그 타이틀에 걸맞은 "높이"의 카리스마에 압도될 것이다. 내부는 약간 어둡고 매우 엄숙한 분위기. 일부러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섬세함과 규모만으로 화려함 이상의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수많은 조각, 제단, 회화, 오르간, 기타 종교 예술이 거대한 성당 곳곳을 채우며, 동방박사 3인의 황금빛 유골함도 보인다. 특히 눈길이 가는 것은 스테인드 글라스이다. 이 곳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다양한 색감은 기본이고, 마치 회화를 연상케 하는 섬세한 표현에 놀라게 된다. 창틀만 없다면 그림을 걸어두었다고 해도 믿길 정도의 섬세함이다. 그런 스테인드 글라스가 한 두개가 아니라 이 큰 성당 벽의 절반 이.. 2014. 8. 13. 13:47 | 더보기
Köln | #1-01. 쾰른 대성당 1248년부터 건축이 시작된 교회가 완공되기까지 무려 600년 이상이 소요되었다. 도중 280년가량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아무튼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350년 정도 소요된 대공사. 그 결과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고딕 성당이 탄생하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쾰른 대성당(Kölner Dom)이다. 전형적인 고딕 양식의 교회. 전면의 두 개의 첨탑의 높이는 무려 157 미터로 독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첨탑이다. 라인 강(Rhein River)이 내려다보이는 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앙역(Hauptbahnhof) 바로 옆에 있어 수많은 기차가 인근을 지나다니며 독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긴 공사 기간 동안 건축 책임자는 수없이 바뀌었지만 단 한 번도 원래의 설.. 2014. 8. 13. 13:47 | 더보기
Darmstadt | #10. 발트슈피랄레 발트슈피랄레(Waldspirale)는 오스트리아의 유명 건축가 훈데르트바서(Hundertwasser)가 2000년에 만든 건물. 총 105 세대가 거주하는 주거용 건물,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아파트이다. 훈데르트바서의 건축답게 모든 면은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만의 독특한 건축양식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곡선은 단순히 건물의 면을 구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물 자체가 U자 모양으로 휘어지며 점점 높아지며 건물의 형태 자체가 곡선의 미를 제대로 살리고 있다. 발트슈피랄레라는 단어는 "나선형의 숲"이라는 뜻. 지상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위성사진으로 보면 "나선형"이라는 이름이 절로 수긍이 갈 것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게오르그 왕자궁(Prinz-Georg.. 2014. 7. 27. 18:54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