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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u | #07. 필리프루에 궁전 구 시가지에서 약간 떨어진 곳, 마인 강(Main River)이 흐르는 강변에 자리 잡은 바로크 양식의 큰 궁전이 있다. 하나우 지역의 백작 필리프 라인하르트(Philipp Reinhard)가 자신의 거처로 1725년에 지은 성, 그래서 그의 이름을 따서 필리프루에 궁전(Schloss Philippsruhe)이라 부른다. (필립스루에 궁전 또는 플리프스루에 궁전이라고 해도 된다.) 원래 이 자리에는 1594년에 지어진 궁전이 있었다. 그런데 30년 전쟁으로 인해 완전히 파괴되었던 자리에 새로 지은 궁전인 것이다. 또한 1880년 하나우가 포함된 헤센-카셀 공국의 영주 프리드리히 빌헬름(Friedrich Wilhelm)에 의해 궁전이 더 확장되었는데, 정작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이 곳에서 4년밖에 살지 못하.. 2013. 9. 2. 18:30 | 더보기
Hanau | #02. (2)독일 금 세공소 구시가 마르크트 광장(Altstädter Markt)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원래 구 시청사(Altsätdter Rathaus)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지금은 독일 금 세공소(Deutsches Goldschmiedhaus). 보석산업과 금속 세공업이 발달한 하나우의 상징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다. 1538년 완공되었으며 르네상스 양식과 후기 고딕 양식이 혼합되었고, 발코니는 반목조 주택의 느낌도 간직하고 있다. 시청사로 사용되지 않은 이후부터는 금 세공소로 사용되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1958년에 복구되면서부터 금 세공업의 역사를 전시하기 위한 박물관으로 개조하였다. 세공의 역사는 물론 다양한 보석도 전시 중이다. 입장료 : [확인]개장시간 : [확인] 2013. 9. 1. 22:40 | 더보기
Hanau | #02. (1)구시가 마르크트 광장 네모반듯한 신시가 마르크트 광장(Neustädter Markt)에 비해 구시가 마르크트 광장(Altstädter Markt)은 거리도 삐뚤삐뚤하고 건물도 들쭉날쭉 들어서 있는 것이 훨씬 더 옛스럽다는 느낌을 준다. 하나우에서 영주의 거처였던 시립 궁전(Stadtschloss;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이 있던 부근에 형성된 시가지의 중심 광장에 해당된다. 신시가 마르크트 광장처럼 광장 한 켠에 우물이 남아있는 모습이 흥미로우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아늑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신시가 마르크트 광장에서 시청사 왼편 뒤로 함머 거리(Hammerstraße)로 직진, 버스 정류장과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넓은 프라이하이트 광장(Freiheitsplatz)을 지나 골목 안.. 2013. 9. 1. 22:34 | 더보기
Hanau | #01. (3)그림 형제 동상 그림 형제(Brüder Grimm)는 우리에게는 동화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그들은 현대 독일어의 문법과 역사를 정리한 언어학자다. 독일어를 정리하기 위해 전국에서 전래동화를 수집하여 각 지역별로 독일어의 방언이나 문법 등을 연구 및 정리한 것이 그들이 만든 동화집의 기원이 된 것이니, 그들의 업적을 단순히 동화집을 펴낸 것으로 이해해서는 곤란하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그림 형제가 활동하던 1800년대 후반부터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동상을 만들고자 했다. 이 때 후보지로 여러 도시가 거론되었는데, 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던 괴팅엔(Göttingen), 동화집을 펴냈던 카셀(Kassel) 등과의 경합 끝에 그림 형제의 고향인 하나우에 동상이 설치되었다. 동상 제작은 1896년, 높이는 6.5 미터로 그림 형제 .. 2013. 9. 1. 21:14 | 더보기
Hanau | #01. (2)신 시청사 신 시청사(Neustädter Rathaus)는 1733년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건물. 중앙 박공에 조각된 문장(紋章)은 하나우 지역의 영주였던 요한 라인하르트 3세(Johann Reinhard III)의 것이다. 중앙 시계탑은 매일 10, 12, 16, 18시마다 음악이 연주된다. 2차 세계대전으로 크게 파괴된 후 1964년 다시 복구되었는데, 신 시청사를 ㄷ자 모양으로 감싸는 새로운 건물이 뒤편에 지어져 연결되었다.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 역시 뒤편에 연결된 시청사 건물 내부에 있다. 2013. 9. 1. 21:04 | 더보기
Hanau | #01. (1)신시가 마르크트 광장 하나우의 구 시가지는 그 안에서도 구시가와 신시가로 구분된다. 구시가는 예전 성이 있던 자리에서 그 주변에 생긴 구역을 말하고, 신시가는 그 후에 구시가 남쪽에 확장된 시가지를 말한다. 구시가의 건물들이 들쭉날쭉 배열되어 있다면 신시가의 건물들은 바둑판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그 한가운데의 큰 광장이 바로 신시가 마르크트 광장(Neustädter Markt)이다. 넓은 광장의 정면에는 신 시청사(Neustädter Rathaus)가 있고, 매주마다 주말에는 주말시장(Wochenmarkt)이 열려 식료품과 먹거리를 판매하는 노점이 광장을 가득 메운다. 참고로, 만약 하나우 여행정보에서 따로 수식어 없이 마르크트 광장(Am Markt 또는 Marktplatz)이라고 언급된 곳이 있다면 신시가 마르크트 광.. 2013. 9. 1. 20:57 | 더보기
Berchtesgaden | #06. (2)슈티프트 교회 슈티프트 교회(Stiftskirche)는 왕의 궁전(Königliches Schloss)에 바로 붙어서 궁전보다 더 높은 두 개의 첨탑으로 하늘을 찌른다. 원래 정식명칭은 "성 베드로와 세례요한의 슈티프트 교회(Stiftskirche St.Peter und Johannes der Täufer). 아우구스티너 수도회 소속의 수도원 건물로 1303년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다가 이후 여러 세기에 걸쳐 로마네스크 양식 등 다른 양식이 혼합되었다. 첨탑은 낙뢰로 인해 파괴되었다가 1866년 다시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2013. 9. 1. 11:17 | 더보기
Berchtesgaden | #06. (1)왕의 궁전 산자락에 자리잡은 베르히테스가덴의 시가지는 아담하지만, 이 작은 시가지에 커다란 궁전도 있다. 그것도 그냥 궁전이 아니라 무려 왕의 궁전(Königliches Schloss)이라고 부른다. 바이에른 공국의 왕실에서 직접 만들고 사용했던 궁전이며, 오늘날에도 비텔스바하 가문(Wittelsbach)에서 소유했던 도자기나 예술품 또는 사냥으로 획득한 사슴뿔 등이 전시된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핑크색 외관의 화사한 바로크 양식이며, 건물이 삼각형 모양으로 배치되어 그 안뜰인 슐로스 광장(Schloßplatz) 역시 특이한 느낌이다. 내부는 50분 분량의 가이드 투어로 돌아볼 수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2013. 9. 1. 11:12 | 더보기
Berchtesgaden | #05. 마르크트 광장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베르히테스가덴 시가지의 중심지. 광장이라기보다는 바이에른(Bayern)을 상징하는 사자상 분수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은 큰 거리처럼 보인다. 광장 주변에 들어선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약간 오르막 지형에 줄 지어 있어 특이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프란치스카너 교회(Franziskanerkirche)에서 바움가르텐 대로(Baumgartenallee)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앞이 막힌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 대각선 방향이 마르크트 광장이다. 크게 보기 2013. 9. 1. 10:59 | 더보기
Wuppertal | #05. (3)엘버펠트 시청사 부퍼탈이라는 도시가 생긴 것은 100년도 채 되지 않았고, 그보다 훨씬 오랜 세월동안 각각의 도시가 저마다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었다. 당연히 오늘날에도 각각의 도시 지역마다 시청사가 별도로 존재한다. 엘버펠트 시청사(Elberfelder Rathaus)는 과거 엘버펠트 지역, 즉 지금의 중앙역(Hauptbahnhof) 부근 지역의 시청사이다. 79 미터 높이의 큰 첨탑이 있는 후기고딕 양식. 1900년에 독일 황제 빌헬름 2세(Wilhelm II)가 직접 개관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당시 슈베베반(Schwebebahn)의 공사가 막 끝난 상태로, 빌헬름 2세는 왕비와 함께 직접 슈베베반도 탑승해보았다. 2013. 8. 31. 21:40 | 더보기
Wuppertal | #05. (2)추커프리츠 신 마르크트 광장(Neumarkt)에서 포세이돈 분수(Neptunbrunnen)가 가장 눈에 띄지만 그 뒤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또 하나의 기념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그 이름은 추커프리츠(Zuckerfritz). 추커(Zucker)는 독일어로 "설탕"을 뜻한다. 그의 본명은 프리츠 포텐(Fritz Pothen)으로 엘버펠트(Elberfeld)에서 1800년대 말에 거주했던 "짐꾼"이다. "단 것"을 좋아해서 늘 각설탕이나 사탕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하여 별명으로 추커프리츠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그는 엘버펠트의 기차역(지금의 부퍼탈 중앙역) 부근에서 지게 수레를 끌면서 사람들의 짐을 실어주었다. 낡은 군모와 스카프는 그의 트레이드마크. 통치자도 귀족도 아니고, 학자도 예술가도 아닌, 그냥 평범한 시민.. 2013. 8. 31. 21:26 | 더보기
Wuppertal | #05. (1)신 마르크트 광장 부퍼탈의 두 축 중 하나인 엘버펠트(Elberfeld) 지역의 시청사(Rathaus)가 있는 중심 광장은 신 마르크트 광장(Neumarkt)이다. 시청사 앞으로는 차도가 있고, 그 차도 건너편에 광장이 널찍하게 만들어져 있다. 여전히 광장에는 시장이 들어선다. 방문 당시에는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시장이 문을 닫았으나 평일에는 시장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광장 중앙에 있는 거대한 분수. 포세이돈 분수(Neptunbrunnen) 또는 유빌로임 분수(Jubiläumsbrunnen; "기념일 분수"라는 뜻)라고 부르며, 붉은 사암으로 만든 11.5 미터 높이의 분수이다. 이탈리아 트렌토(Trient)의 대성당 앞에 있는 분수를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 2013. 8. 31. 21:17 | 더보기
Wuppertal | Info. 슈베베반 부퍼탈의 명물 슈베베반(Schwebebahn; 직역하면 "떠 있는 열차"라는 뜻)은 1901년 가설된 모노레일이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기술력으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모노레일을 만들었다는 것이 놀랍다. 앞서 소개했듯 슈베베반으로 인해 인근 도시들이 하나의 문화권이 되면서 부퍼탈이라는 큰 도시로 통합될 수 있었던 것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도 다시 원래대로 복구하여 예전 노선 그대로 오늘날까지 운행을 계속하고 있다. 이제 더 편리한 교통수단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 독일스러운 전통에 대한 고집을 느낄 수 있다. 정류장은 총 20개, 더 늘리지도 줄이지도 않는다. 한 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는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고, 최고 60km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늘.. 2013. 8. 30. 15:54 | 더보기
Karlsruhe | #07. 카를스루에 궁전 - 궁정 정원 카를스루에 궁전 Schloss Karlsruhe ⓒhttp://www.karlsruhe-tourismus.de 카를스루에 궁전(Schloss Karlsruhe)의 뒤편으로는 굉장히 넓은 정원이 펼쳐져 있다. 이 궁정 정원(Schlossgarten)은 1746년에 프랑스 바로크 양식으로 만든 정원이 시초가 되었으며, 전후 성이 다시 복구되는 과정에서 1967년 넓은 시민 공원으로 재탄생하여 완전히 개방되어 있다. 넓은 잔디밭은 날씨가 좋을 때 일광욕하는 시민들로 가득하고, 정원에 딸린 큰 연못과 울창한 나무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정원에서는 성의 뒤편이 보이는데, 방사형으로 날개를 펼친 정면과 달리 뒷면은 높은 탑이 솟아있는 또 다른 느낌으로 선사한다. 성의 개장시간과 무관하게 연중무휴 완전 개방된 공간이.. 2013. 8. 27. 23:32 | 더보기
Karlsruhe | #07. 카를스루에 궁전 카를스루에 궁전 Schloss Karlsruhe Karlsruhe | 2013.6.20. 카를스루에 궁전 Schloss Karlsruhe Karlsruhe | 2013.6.20. 카를스루에 궁전 Schloss Karlsruhe Karlsruhe | 2013.6.20. 카를스루에 궁전 Schloss Karlsruhe Karlsruhe | 2013.6.20. ▲잘 가꾸어진 슐로스 광장(Schloßplatz) 바덴 공국의 대공 카를 빌헬름(Karl Wilhelm)이 카를스루에라는 도시를 만들고 수도를 정하면서 가장 먼저 한 것은 그의 거처가 될 궁전을 지은 것이다. 그것이 1715년. 이후 후임 대공인 카를 프리드리히(Karl Friedrich)는 궁전을 더 크게 새로 지었다. 그것이 18세기 후반, 당시 뷔.. 2013. 8. 27. 23:24 | 더보기
Karlsruhe | #05. (4)피라미드 마르크트 광장 Marktplatz Karlsruhe | 2013.6.20. ▲카를스루에의 피라미드(Karlsruher Pyramide) 카를스루에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중앙에는 다소 뜬금없이 보이는 피라미드가 있다. 카를스루에의 피라미드(Karlsruher Pyramide)라고 불리는데, 사암으로 만든 8 미터 높이의 커다란 피라미드이다. 원래 이 자리에는 콘코르디엔 교회(Konkordienkirche)가 있었는데, 시청사(Rathaus)와 시립 교회(Stadtkirche)를 만들면서 1807년 교회를 철거하게 되었다. 그런데 콘코르디엔 교회에는 카를스루에 도시를 만든 옛 대공 카를 빌헬름(Karl Wilhelm)의 묘가 있었다. 교회는 철거하더라도 도시의 시조나 다름없는 옛 군주의 묘를 .. 2013. 8. 27. 22:08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