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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isburg | #08. 시나고그 라인 강(Rhein River)의 강변에 내항(Innenhafen)이 있는 곳은 지금 넓은 공원 및 문화부지가 조성되어 있다. 공원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각각의 이름이 있는데, 그 중 옛 성벽(Stadtmauer) 너머의 구시가 공원(Altstadtpark)은 두이스부르크의 유대인 구역으로 유명하다. 유대인 회당인 시나고그(Synagoge)가 있으며, 그 옆은 옛 시나고그의 폐허가 남아있다. 옛 폐허는 철근까지 그대로 노출되어 있을 정도로 처참히 파괴된 잔해들인데, 이것을 굳이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어 공원 속의 하나의 풍경으로서 자리하게 한 것이 특이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옛 성벽에서 코블렌츠 탑(Koblenzerturm)의 반대편 공원이 구시가 공원... 2013. 8. 15. 23:11 | 더보기
Duisburg | #03. 시청사 두이스부르크 시청사(Rathaus)는 1902 건축되었다. 설계 공모를 통해 프리드리히 라첼(Friedrich Ratzel; 독일의 유명 지질학자와는 동명이인으로 카를스루에를 기반으로 활동한 건축가)의 디자인으로 건축되었다. 원래 시청사가 있던 자리는 1000년 경부터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별궁 카이저팔츠(Kaiserpfalz)가 있던 자리이다. 그래서 시청사 앞 광장도 "성 광장"이라는 뜻의 부르크 광장(Burgplatz)이라 부르고 있다. 이 곳 부르크 광장은 오늘날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광장 중앙에는 큰 분수를 겸하는 기념비가 있는데, 두이스부르크 출신의 지도 제작자 메르카토어(Gerhard Mercator)의 동상이다. 시청사 뒤편은 구 마르크트 광장(Altermarkt). 이 쪽 방향 외벽에.. 2013. 8. 14. 23:32 | 더보기
Duisburg | #02. 라이프세이버 라이프세이버(Lifesaver). 문자 그대로 "생명의 은인". 이 거창한 이름은 두이스부르크에 있는 분수의 이름이다. 이것은 하노버(Hannover)의 마스코트인 나나(Nanas)를 만들기도 한 프랑스의 유명 조각가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Phalle)이 그녀의 남편인 장 팅겔리(Jean Tinguely)와 함께 완성한 작품이다. 니키 드 생팔은 뚱뚱한 여체를 화려한 색채로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라이프세이버는 첫 눈에 그녀의 작품임을 알 수 있을만큼 딱 니키 드 생팔다운 작품.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뚱뚱한 여체가 이번에는 커다란 새에 매달려 있다. 이 새는 신화에 나오는 신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녀의 남편인 장 팅겔리는 조각이 서 있는 받침대를 만들었다. 그는 산업 폐기물을.. 2013. 8. 14. 22:23 | 더보기
Friedrichshafen | #08. (4)시청사 아데나우어 광장(Adenauerplatz)에 있는 시청사(Rathaus)는 현대식 건물이기에 건물 자체가 크게 주목되는 것은 아니지만, 광장에서 보이는 정면 외벽에 갈매기 조형물과 시계탑으로 장식해둔 것이 센스가 있다. 그리고 시청사의 측면, 그러니까 성 니콜라우스 교회(St.Nikolauskirche)의 뒤편에 해당되는 곳 역시 광장의 일부로서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여기 있는 분수에서부터 물이 흘러내려가 부흐호른 분수(Buchhornbrunnen)에 모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부흐호른 분수 주변이 시끌벅적한 광장이라면, 이 곳은 은신처처럼 조용하고 아늑한 광장이다. 2013. 8. 12. 14:52 | 더보기
Friedrichshafen | #08. (2)부흐호른 분수 아데나우어 광장(Adenauerplatz)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부흐호른 분수(Buchhornbrunnen). 부흐호른(Buchhorn)은 프리드리히스하펜이 생기기 전 이 지역의 지명이었다. 2001년 분수를 만들면서 옛 지명을 사용하여 이름을 붙인 것으로, 사실 부흐호른과의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분수는 매우 특이하게 생겼다. 예술미를 살리되 톱니바퀴와 같은 "기계"를 상징하는 요소들이 분수를 장식하고 있는데, 이것은 예술과 기술의 결합으로서 비행선이 발명되고 오늘날까지 제조업이 발달한 프리드리히스하펜의 지위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2013. 8. 12. 14:43 | 더보기
Friedrichshafen | #08. (1)아데나우어 광장 아데나우어 광장(Adenauerplatz)은 프리드리히스하펜 구 시가지의 중심 광장. 프리드리히스하펜은 시가지가 그다지 넓지 않은데다가 시립 공원(Stadtgarten) 같은 넓은 공원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광장 문화가 덜한 편인데, 아데나우어 광장만큼은 딱 독일의 전형적인 광장의 모습이 펼쳐져 있다. 광장 중앙에 큰 교회가 있으며, 그 양편으로 광장이 있는 구조. 그 중 호수에 가까운 쪽의 광장이 사람들이 붐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체펠린 박물관(Zeppelin Museum)에서 호수 거리(Seestraße) 다음 길인 카를 거리(Karlstraße)로 가면 거리 오른편에 광장이 보인다. 크게 보기 2013. 8. 12. 14:21 | 더보기
Friedrichshafen | #06. (2)전망대 22.25 미터 높이의 전망대(Aussichtsturm an der Hafenmole; 직역하면 "방파제 옆의 전망대")는 2000년에 설치되었다. 관광객들이 보덴 호수(Bodensee)의 풍경을 구경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인데, 날씨가 좋은 날은 호수 건너편의 알프스 산맥까지도 보인다. 전망대는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든 철골 구조물이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는 아래가 내려다보이므로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심사숙고할 것. 24시간 완전히 개방되어 있는데, 모든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다고 되어 있다. "방파제 탑"이라는 뜻의 몰레 탑(Moleturm)이라는 이름으로도 부른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종일개방 2013. 8. 12. 13:38 | 더보기
Friedrichshafen | #06. (1)항구 보덴 호수(Bodensee)로 향하는 관문인 항구(Hafen)는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쉴새없이 많은 유람선과 보트, 요트 등이 드나들고, 항구 옆 호수 위에서 오리보트 등으로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인다. 항구의 방파제까지 올라가볼 수 있으며, 방파제 한 쪽 끝에는 전망대도 있다. 주변의 호수 거리(Seestraße) 등과 연결되어 레스토랑 등 쉬어갈 곳도 충분히 많아 항구의 분위기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보덴 호수 유람선 탑승정보는 콘스탄츠(Konstanz)의 관련 포스팅을 참고 : http://reisende.tistory.com/2044 특히 콘스탄츠와 직통으로 연결되는 카타마란(Katamaran)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 : http://reisend.. 2013. 8. 12. 12:59 | 더보기
Friedrichshafen | #04. (2)체펠린 기념비와 분수 시립 공원(Stadtgarten)에 있는 많은 조형물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체펠린(Zeppelin)과 관련된 것들이다. 13 미터 높이의 오벨리스크는 체펠린 기념비(Zeppelin-Denkmal). 높은 기념비에 체펠린의 얼굴과 그가 남긴 말만 간단히 새겨두었다. 체펠린 분수(Zeppelinbrunnen)는 좀 더 귀엽다. 어린아이가 비행선을 들고 있는 조각이 높이 장식된 분수. 2013. 8. 11. 23:50 | 더보기
Friedrichshafen | #04. (1)시립 공원 보덴 호수(Bodensee)가 잘 보이는 공원은 또 있다.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가장 큰 시립 공원(Stadtgarten)이다. 단순히 넓은 공원만 만들고 끝난 것이 아니라 공원 곳곳에 갖가지 조형물을 설치하고, 넓은 잔듸밭과 울창한 나무, 그러면서도 호수가에는 널찍한 산책로를 만들어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공원을 조성하였다. 시립 공원에서 호수를 바라보면 특이한 구조물도 하나 눈에 띄는데, 그 이름은 "소리나는 배(Klangschiff)"라고 한다. 바람이 불면 금속이 공명하여 음악을 연주하는 듯한 소리를 내도록 설계한 조형예술. 뿐만 아니라 자그마한 무대도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 위에서 공연을 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고 한다. 다른 자료사진들을 보면 이것이 바닥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움직이기도 하는 모.. 2013. 8. 11. 23:44 | 더보기
Friedrichshafen | #03. (2)슐로스 슈테크 궁정 공원(Schloßpark)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슐로스 슈테크(Schlosssteg). 직역하면 "궁전의 다리" 정도로 해석되는데, 보덴 호수(Bodensee) 쪽으로 돌출되어 설치된 구조물이다. 이것을 "궁전의 다리"라고 부르는 이유는 간단하다. 프리드리히스하펜 궁전(Schloss Friedrichshafen)의 내부에서 이 다리 위로 넘어와 호수 위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성을 만들 때 귀족들이 호수의 풍경을 더 잘 감상하고자 만든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다리 위에 일반인은 설 수 없다. 성 내부를 통해서만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 다만 아래에서 바라보기에도 넓은 호수를 향해 돌출된 모습이 눈에 띈다. 그리고 이 주변에는 좁지만 호수변에 모래가 깔린 구역이 있어 일광욕을 즐기는 현지인도.. 2013. 8. 11. 23:32 | 더보기
Friedrichshafen | #03. (1)궁정 공원 엄밀히 말하면 궁정 공원(Schloßpark)은 프리드리히스하펜 궁전(Schloss Friedrichshafen)에 딸린 마당에 해당되는 곳으로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 담장 너머에도 보덴 호수(Bodensee)를 바라보며 작은 공원이 있으므로 이 곳까지를 통상적으로 궁정 공원이라고 부르며, 여행자들도 탁 트인 호수가 보이는 쉼터를 찾아갈 수 있다. 프리드리히스하펜 성은 과거 뷔르템베르크 공국의 대공이 머물던 여름별장. 그래서 그 가문의 후손들이 오늘날까지 별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쉽게 말해, 부자집의 별장이기 때문에 담장도 높게 만들고 쇠창살도 위압적으로 세워져 있어 그 풍경은 꽤 삭막하다. 하지만 그 삭막한 담벼락 반대편에는 너무도 시원하게 탁 트인 보덴 호수가 있어 꼭 찾아가볼만하다... 2013. 8. 11. 23:28 | 더보기
Friedrichshafen | #02. 슐로스 교회 슐로스 교회(Schlosskirche)는 문자 그대로 성에 딸린 교회. 보덴 호수(Bodensee) 연안에 있는 프리드리히스하펜 궁전(Schloss Friedrichshafen)과 붙어있는 교회다. 뷔르템베르크 공국의 대공의 여름별궁으로 만든 성은 오늘날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아 관광객이 갈 수 있는 곳은 슐로스 교회뿐이다. 그러나 슐로스 교회만으로도 일단 찾아가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1701년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교회로, 높은 첨탑은 호수 멀리 유람선에서도 잘 보일 정도로 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며, 내부 역시 화사한 하얀색 기둥과 천장에 세심한 문양으로 장식하고, 눈에 띄는 제단과 오르간 등이 있다. 오늘날 결혼식장으로 특히 많이 사용된다고 하니 가급적 주말이나 휴일 방문은 피할 것. 행사가 .. 2013. 8. 11. 22:54 | 더보기
Kassel | #08. 트레펜 거리 트레펜 거리 Treppenstraße Kassel | 2013.6.22. 트레펜 거리 Treppenstraße Kassel | 2013.6.22. 트레펜 거리(Treppenstraße)는 직역하면 "계단 길"이라는 뜻. 문자 그대로 거리가 계단이다. 빌헬름회에 산상공원(Bergpark Wilhelmshöhe)의 존재에서도 알 수 있듯 카셀은 시가지가 산악 지형에 만들어졌다. 그래서 시가지에서 풀다 강(Fulda River)까지는 내리막 지형이 펼쳐지는데, 중앙역(Hauptbahnhof) 앞에서부터 풀다 강까지 그 내리막을 계단으로 만들어 보행자 전용 상업거리를 조성한 곳이다. 레스토랑, 상점, 백화점 등 주요 상업시설이 모두 밀집한 곳이기 때문에, 밥을 먹든 쇼핑을 하든 가장 먼저 들를만한 곳이기도 하고.. 2013. 8. 10. 21:54 | 더보기
Kassel | #05. 카를스 아우에 공원 카를스 아우에 공원 Karls-Aue Kassel | 2013.6.22. 카를스 아우에 공원 Karls-Aue Kassel | 2013.6.22. ▲공원의 랜드마크 오랑게리(Orangerie) 카를스 아우에 공원 Karls-Aue Kassel | 2013.6.22. ▲헤센의 날(Hessentag) 축제가 한창이다. 카를스 아우에 공원(Karls-Aue)은 카셀을 흐르는 풀다 강(Fulda River) 강변의 넓은 공원이다. 독일어로 아우에(Aue)는 강변의 습지를 말한다. 즉, 강변의 황폐한 습지를 정원으로 가꾼 곳이라고 보면 된다. 1568년부터 대공 빌헬름 4세(Wilhelm IV)에 의해 작은 정원이 조성되었던 곳인데, 그로부터 100여년 뒤 새로운 헤센-카셀 공국의 대공 카를(Karl von He.. 2013. 8. 10. 16:45 | 더보기
Kassel | #02. 시청사 시청사 Rathaus Kassel | 2013.6.22. 시청사 Rathaus Kassel | 2013.6.22. 1909년 지어진 시청사(Rathaus)는 상당한 위용을 자랑한다. 원래 같은 자리에 목조 건물로 지어진 시청사가 있었는데, 그것을 허물고 새로 지은 것이다. 공모에 지원한 건축가 100여명의 설계 중 선택된 것인데, 카를 로트(Karl Roth)라는 무명 건축가의 작품이었다고 하며, 그 전까지 이렇다할 활동이 없었던 건축가의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고 세련된 큰 건물이다. 시청사 앞은 트램과 자동차가 다니는 번화가, 시청사 정면의 계단 앞은 약간의 광장이 있고, 원래 카를 로트가 만든 12 미터 높이의 아름다운 분수가 있었으나 나치에 의해 파괴되었고, 현재는 분수가 있.. 2013. 8. 10. 15:09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