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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jtbc <비긴 어게인 3> 베를린 #4 의 베를린편 마지막 이야기(2019.9.27 방송) 리뷰입니다. 제가 첫 편 리뷰에서 숙소 위치는 못 찾겠다고 쿨하게 포기했는데, 마지막 방송을 보다가 단서를 찾아서 위치를 발견했습니다. 일단 아래 화면에 스치는 호수는 바우어 호수(Bauersee)라는 곳이고, 휴양지나 관광지는 아닙니다. 베를린은 습지 지형이라서 이런 작은 호수가 주변에 굉장히 많아요. 숙소를 구글맵에서 찍어보니 숙박업소는 아니고 출장음식업체 주소가 찍혀있어요. 위성지도로 동일한 건물이라는 것까지는 확인했습니다. 각설하고, 본격적인 버스킹 장소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촬영하는 날이 일요일이라고 했습니다. 역시나 일요일의 핫플레이스 마우어 공원(Mauerpark)을 찾아갔네요. 버스킹 공연의 관객, 즉 공원을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을 일컬.. 2019. 10. 2. 10:00 | 더보기
리뷰 | jtbc <비긴 어게인 3> 베를린 #3 베를린에서의 세 번째 방송(2019.9.20 방송) 리뷰입니다. 역시 음악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만, 간단히 정리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낮에 공원으로 피크닉을 나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방송을 촬영한 날이 토요일이라고 했습니다. 토요일 이른 낮 베를린 도심의 공원 모습입니다. 아닌 게 아니라 독일인은 해만 나면 드러눕는 게 일상입니다. 흐린 날이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방송을 촬영했을 당시 독일이 폭염으로 끓고 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햇빛을 즐기고 있네요. 일광욕하며 소소하게 휴일을 보내는 베를리너의 모습을 스캔한 장소는 티어가르텐(Tiergarten). 방송에 나온 설명 중 약간 틀린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개의치 않아도 될 .. 2019. 9. 26. 22:39 | 더보기
리뷰 | jtbc <비긴 어게인 3> 베를린 #2 버스킹 음악여행 예능 프로그램 의 베를린편 두 번째 이야기(2019.9.6 방송) 리뷰입니다. 따님의 취침시간이 갈수록 늦어지면서 본방을 보는 건 어림도 없는지라 재방송 시간 맞춰서 보려고 했더니만, 하필 이 날 큰 정치적 이슈가 생기는 바람에 방송을 다 잘라버렸네요. 대뜸 노래부터 시작하는 게 이상하다 싶었더니 거의 공연 장면만 보여주고 40여분만에 방송을 끝내버렸습니다. 덕분에 리뷰할 내용이 없습니다. 껄껄. 하여, 버스킹을 열었던 장소에 대해서만 짧게 정리하고 마치겠습니다.첫 장소인 프리드리히 다리(Friedrichsbrücke)는 베를린의 인기 관광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박물관섬(Museumsinsel)에서 곧장 이어지는 다리입니다. 주변 다리 중 보행자 구역이 가장 넓어 버스킹하기 좋은 .. 2019. 9. 10. 08:30 | 더보기
리뷰 | jtbc <비긴 어게인 3> 베를린 #1 외국 여행지에서 버스킹하는 음악여행 예능 프로그램 에서 베를린과 암스테르담에 간다고 하여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시청했습니다. 음악이 주가 되는지라 여행 블로그에서 이야기할 거리는 많지 않습니다. 베를린 첫 화(2019.8.30 방송)의 리뷰를 시작합니다. 독일 수도 베를린은 온 도시가 박물관에 다름 없습니다.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운 자유롭고 예술적인에너지를 가지고 있죠. 이주민 출신이 많아 사실상 글로벌 시티와 마찬가지인지라 온갖 문화가 뒤섞여 있어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도시입니다. 또한 어떤 일이 일어나든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도시이기도 하죠. 또한 한편으로는 그렇기 때문에 K-POP이 이미 꽤 알려져 있고 현지인에게도 인지도가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도시에서 버스킹을 할 .. 2019. 9. 3. 08:00 | 더보기
리뷰 | tvN <알.쓸.신.잡3> 프라이부르크 - 미래 전편에서 이어집니다. 한 번 방송분량도 둘로 나누어 리뷰해야 할 만큼 상당히 많은 내용이 담긴 의 독일 프라이부르크(Freiburg im Breisgau)편 이야기입니다. 여기까지 나치 독일을 중심으로 한 독일의 과거 이야기에 대한 수다가 펼쳐졌다면, 이제 미래 이야기에 대한 수다입니다. 그런데 미래로 시간여행을 할 것도 아니고 어떻게 미래 이야기를 한다는 걸까요? 그건 프라이부르크가 독일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생태도시이며, 환경과 에너지에 있어 미래를 위한 모범답안을 보여준 도시라는 것에서 단서를 얻습니다. 즉, 출연진은 프라이부르크의 현재를 이야기하지만 그것이 곧 인류의 미래를 위한 이야기이기도 한 것입니다. 첫 수다 주제는 "벌"입니다. 조금 과장을 보태 이야기하면 "벌=생태"죠. 환경이 파괴.. 2019. 1. 30. 01:24 | 더보기
리뷰 | tvN <알.쓸.신.잡3> 프라이부르크 - 과거 뒤늦은 TV프로그램 리뷰 하나 추가합니다. 너무 유명한 프로그램이라 설명이 필요없을 에 나온 독일 프라이부르크(Freiburg im Breisgau) 이야기입니다.사실 제가 이 출연진의 코멘트에 토 달 자격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가만히 앉아 듣고 배우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독일에 있어서만큼은 저도 나름 이야기를 섞을 수는 있을 것 같다고 건방을 떨며, 시즌3에서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이야기한 6화(2018.10.26 방송)만 리뷰를 올려봅니다. 실제로 방송에 언급된 수많은 지식들이 이미 제 책이나 블로그에 언급된 것들이기도 합니다. 이 프로그램이 방송될 때 저는 한국에 없었는데, 출국 전 아테네와 피렌체에 갔다는 소식까지는 기사로 보았습니다. 어쩌면 독일도 갈지 모르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만약 간다면 김.. 2019. 1. 29. 18:41 | 더보기
리뷰 | EBS <난생처음 다크투어> #4. 베를린 EBS 다큐 의 마지막 여행지는 베를린(Berlin)입니다. 제가 다크투어 in 베를린이라는 제목의 글로 한번 정리했듯이 베를린이야말로 다크투어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갈 곳이 정말 많아서 베를린만 한 편에 담기도 버거울 텐데 방송에서는 어떻게 다룰지 집중해서 보았습니다. 분단의 상처를 극복하고 현대적인 대도시로 거듭남은 물론, 아직도 혼돈과 무질서한 분위기가 남아서 예술가들이 터를 잡고 열심히 창작 활동에 여념이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곳에 기념비나 추모비가 있나 싶을 정도로 아무곳에서나 누군가를 "기억"하는 작업이 가득한 곳이기도 하죠. 그래서 베를린은 세상 어디에도 유사한 사례가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그 매력을 미리 알아차린 마니아들의 버킷리스트가 되었으며, 지금은 "제2.. 2018. 10. 14. 13:00 | 더보기
리뷰 | EBS <난생처음 다크투어> #3. 에센 며칠 걸릴 거라 했는데 거의 한 달이 걸렸네요. EBS의 여행다큐 프로그램 의 2부 첫번째 도시는 에센(Essen)입니다. 에센에 찾아간 이유는 단 하나, 촐퍼라인 탄광(Zeche Zollverein) 때문입니다. 이곳은 독일의 오랜 역사를 가진 탄광이었다가 1986년 폐광된 곳이며, 문닫은 뒤에도 예술단지로 변신해 박물관 겸 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된 장소입니다. 방송에는 졸버레인이라고 표기되었는데, 이것은 외래어표기법에 어긋날뿐 아니라 현지 발음과도 유사하지 않은 잘못된 표기입니다. 오래 전부터 국내에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잘못된 표기를 그대로 인용하였습니다. 광산의 건물들 하나하나는 저마다의 목적으로 재활용 중입니다. 건물 옥상에 수영장이나 아이스링크, 또는 대관람차가 설치.. 2018. 10. 13. 19:35 | 더보기
리뷰 | EBS <난생처음 다크투어> #2. 뉘른베르크 EBS 의 첫 방송분의 후반부입니다. 두 번째 다크투어 도시는 뉘른베르크입니다. 뉘른베르크는 바이에른 제2의 도시이며, 히틀러가 사랑한 도시이기도 했죠. 당연히 많은 역사적 흔적이 남아있는데, 그 스케일도 평범하지 않습니다. 첫번째 장소는 나치 전당대회장. 나치는 뉘른베르크에 5만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대회장을 만들려 했습니다. 말이 좋아 전당대회장이지 고대 로마의 콜로세움처럼 거대한 신전을 만들려 했었고, 실제 전당대회장 옆에 신전을 모방한 연단을 세우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나치의 패망으로 건물은 완성되지 못했으며, 지금의 모습으로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전당대회는 나치의 권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당시 뉘른베르크 인구가 40만명, 그런데 한 번 전당대회를 열면.. 2018. 9. 15. 12:17 | 더보기
리뷰 | EBS <난생처음 다크투어> #1. 뮌헨 몇주 전에 다크투어 in 베를린 포스팅을 작성하던 중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건 꼭 봐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몇주가 흘렀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합니다. 대충 프로그램의 시놉시스를 보니 제가 다 아는 내용이었습니다. 2부작이라고 하니까 띄엄띄엄 넘겨가며 후딱 보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제가 다 아는 내용은 맞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내용이 깊고 몰입도가 높아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후딱 두 편을 다 볼 줄 알았는데 첫 편만 보고 먼저 리뷰합니다. 아무래도 역사 이야기인만큼 코멘트할 내용이 많습니다. 방송은 두 편이지만 저는 4개 도시를 각각 하나의 글로 이야기할까 합니다. 요즘 다크투어가 주목받는다고 하죠. 누가 뭐라하든 다크투어의 1번지는 독일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독일의 .. 2018. 9. 14. 23:54 | 더보기
리뷰 |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9 의 마지막화 감독판은 앞선 본 방송에서 편집되어 소개되지 않은 장소들을 한 번에 몰아서 보여주었는데요. 첫 여행지인 베를린에서 편집된 포츠담 광장이 자세히 소개되어 따로 리뷰합니다.본 방송에서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홀로코스트 추모비, 체크포인트 찰리, 베를린장벽 기념관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전체적인 테마는 역사죠. 특히 홀로코스트와 분단, 통일 등 현대사를 집중하여 들여다보았습니다.포츠담 광장 역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분단 시절 베를린장벽으로 나뉘었던 장소였으며, 통일 이후 지금의 눈부신 번화가로 재단장한 곳이죠. 베를린장벽이 철거될 때 일부가 남아 오늘날에도 포츠담 광장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삐 오가는 번화가에서도 역사의 기록을 발견할 수 있고, 항상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할 수 있습니다. 포츠.. 2018. 8. 25. 22:33 | 더보기
리뷰 |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3 3회(2018.7.13 방송) 리뷰입니다. 독일 베를린을 체코 프라하로 가는 과정이 나왔는데요. 사실 내용 자체는 거의 없습니다. 베를린에서 기차를 탔다 -> 프라하에 도착했다 -> 택시를 탔다 -> 숙소에 들어갔다 -> 야경을 봤다 -> 아침을 먹었다. 그런데 내용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100분 가까이 길게 방송되니까 매우 루즈한 감은 있더군요. 이런 걸 보면 이 시리즈는 여행 프로 또는 여행 예능이라기보다는 할배들의 관찰 예능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보통 앱으로 길찾기 기능을 이용할 때 구글맵을 많이 사용하는데 인터페이스가 구글맵이 아니네요. 그냥 구글맵 쓰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건 그 나라 그 도시에서 제공하는 길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겁니다. 베를린의 경우 베를린 교통국(.. 2018. 7. 18. 16:15 | 더보기
리뷰 |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2 2화(2018.7.6 방송)는 한 회가 통째로 베를린 여행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여전히 여행 관련 내용이 많지는 않아요. 하루동안 여행한 내용이지만 할배들의 여행은 호흡이 느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행지는 크게 네 군데 정도 소개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짤막한 여행은 하나의 일관된 코드를 가집니다. 베를린의 현대사. 전쟁과 분단, 통일로 이어지는 드라마틱한 역사의 현장을 찾아갑니다. 할배들이 전쟁과 분단을 직접 겪은 세대죠. 그 분들의 눈으로 보는 또 다른 전쟁과 분단의 무대, 그리고 우리보다 앞서 이룩한 통일의 무대를 바라보는 어르신들의 감정에 집중합니다. 1화 리뷰에도 이야기했습니다만, 어르신들이 편하게 여행하시라고 직항이 다니는 루트로 in-out을 짠 것도 아닌데 굳이 베를린을 시작점으로 골랐다면,.. 2018. 7. 7. 19:11 | 더보기
리뷰 |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1 "꽃할배"의 새 여행지는 독일이라는 유수의 언론 보도를 믿었는데, 낚였습니다. 의 목적지는 동유럽, 그 중 독일은 베를린만 포함되었고, 실질적으로 체코-오스트리아가 주 목적지였네요. 그래도 독일 외에도 잘 아는 곳들인지라 방송 리뷰를 적어봅니다. 1화(2018.6.29 방송)에서는 사전모임과 첫 여행지인 독일 베를린의 숙소에 도착하는 것까지만 나옵니다. 100분 정도 되는 긴 시간이었지만 인트로 같은 방송이었기에 사실 별 내용이 없어서 코멘터리를 붙일 게 별로 없네요. 헬싱키 경유면 핀에어 타고 간 건데요. 굳이 직항이 없어 환승해야 하는 루트를 택하면서 출발지를 베를린으로 했다면 이유가 있는 거겠죠. 분명 제작진이 방송으로 베를린에서 보여주고 싶은 그림이 있었기에 결정했을 겁니다. 베를린 테겔 공항에 .. 2018. 6. 30. 19:24 | 더보기
리뷰 | KBS <배틀트립> 뮌헨편 1년 전 프로그램을 지금 리뷰합니다. TV를 안 보고 살았더니 이런 방송이 있었는지도 몰랐네요. KBS 에서 2017년 7월에 방영한 스톱오버 특집 중 뮌헨을 스톱오버하는 내용입니다. 이 프로를 알게 된 이유는 이 찰나의 장면 때문인데요. 독일이 나온다기에 틀어놓고 딴짓하다가 구석에 수줍게 놓인 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내 새끼는 내가 알아본다고, 정말 찰나의 순간이지만 시선에 꽂히더군요. 이 프로에서는 뮌헨에서 남자가 환장할 7가지를 제시합니다. 리뷰를 위해 화면을 캡쳐하려고 찾아보니까 방송사에서 유튜브에 올린 클립이 있는데, 제가 제대로 찾지 못해서인지는 몰라도 7가지 중 5가지까지만 자료화면을 찾았습니다. 맥주부터 시작합니다. 그런데 뮌헨의 맥주라고 타이틀을 달고서 막상 찾아간 곳은 세계 맥주를 .. 2018. 4. 15. 00:46 | 더보기
리뷰 | MBC에브리원 <고민말고 GO> #4 이 포스팅은 "내가 여행하는 이유(EU)" 포스트에 함께 등록되었습니다. MBC에브리원에서 방영한 독일여행 프로그램 의 4화이자 마지막화 리뷰입니다. 마지막화는 통채로 베를린 여행에 할애됩니다. 프로그램이 촬영된 12월 초의 칙칙한 날씨는 "회색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베를린과 잘 어울립니다. 당시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한창일 시기였겠지만 이미 크리스마스를 보여주기엔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보니 비 내리는 겨울 날씨만 실컷 보여주는데요. 베를린은 베를린 장벽으로 대표되는 가슴아픈 현대사의 무대이기 때문에 이런 풍경도 잘 어울려요. 그 유명한 베를린의 나이트클럽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오로지 클럽을 가려고 베를린에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의 비율이 30%가 넘을 정도로 베를린의 클럽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 2018. 3. 23. 14:54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