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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슬라르 궁전/성

Goslar | #10. (2)카이저팔츠 정원 카이저팔츠(Kaiserpfalz)는 다른 궁전들처럼 커다란 정원을 만들고 가꾸고 있지는 않다. 산자락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주변에 녹지가 많고, 자연스럽게 주변이 궁전의 정원처럼 인식되고 있다. 궁전 정면의 언덕은 전체를 잔디밭으로 만들었고, 그 옆에는 나무가 우거진 일종의 공원이 있다. 이 곳에는 눈에 띄는 조형물들이 있는데, 전쟁귀환자(War Returnee)에 대한 주제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또한 궁전의 뒤편으로는 언덕 아래로 내려가는 산책로가 있다. 숲이 울창한 곳에서, 마치 등산로처럼 생긴 좁은 길을 따라 언덕 아래로 내려갈 수 있고, 가장 아래로 내려가면 고제 강(Gose River)의 줄기를 만나게 된다. 2012. 9. 15. 15:06 | 더보기
Goslar | #10. (1)카이저팔츠 카이저팔츠(Kaiserpfalz)는 로마 교황청까지 무릎을 꿇렸던 독일 역사상 최강의 군주 중 한 명인 신성로마제국의 하인리히 3세(Heinrich III)가 세운 궁전. 11세기 중엽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신성로마제국이 쇠락하면서 궁전도 자연스럽게 망가졌다가 1879년에 다시 원래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되었다. 궁전의 내부는 유료 입장으로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1층은 고슬라르의 람멜스베르크(Rammelsberg) 광산에서 채취하였던 광물들의 샘플과 설명, 그리고 도시의 역사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는 박물관이고, 2층은 황제의 방 등 복원된 궁전을 관람할 수 있다. 오래 전의 궁전이기 때문에 금으로 치장하거나 매우 화려한 맛은 없다. 하지만 수준높은 거대한 벽화와 천장 프레스코화로 치장된 황제.. 2012. 9. 15. 15:02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