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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Goslar | #12. 슈호프 광장 슈호프 광장(Schuhhof)은 직역하면 "신발 광장"이라는 뜻. 원래 이 좁은 광장에 신발 제작자들이 좌판을 벌였던 곳인데, 나중에는 신발 상인들의 길드홀을 중심으로 매력적인 광장이 만들어졌다.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이웃하고 있으며, 마르크트 광장과는 또 다른 매력의 중세의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슬라르 구 시가지의 중요한 부분 중 한 곳이며,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 등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건물들과 광장의 조화를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지멘스 하우스(Siemenshaus)에서 구불구불한 베르크 거리(Bergstraße)를 따라 쭉 가면 거리의 끝에 마르크트 교회(M.. 2012. 9. 15. 15:28 | 더보기
Goslar | #05. (2)마르크트 교회 앞 광장 마르크트 교회(Marktkirche) 바로 앞 길은 Marktkirchhof, 직역하면 "마르크트 교회의 뜰(hof)" 정도 되겠으나, 편의상 마르크트 교회 앞 광장 정도로 해석한다. 사실 광장이라기보다는 거리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지만, 아무튼 시청사(Rathaus) 뒤편부터 교회의 앞 사거리까지를 포함하는 영역을 말한다. 이 지역은 고슬라르에서 특히 유서깊은 목조 건축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 꼽힌다. 마르크트 광장이 벽돌 등 보다 "현대적인" 자재로 만든 귀족과 상인들의 건물이 주를 이룬다면, 이 지역은 주거용으로 만들었던 목조 건물이 줄지어 있다.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은 삐뚤삐뚤 줄을 지어 거리 한 쪽을 채운다. 옛날에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일부러 건물 사이의 틈을 .. 2012. 9. 14. 23:07 | 더보기
Goslar | #04. (1)마르크트 광장 고슬라르의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독일의 광장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손꼽는다. 도시를 상징하는 독수리 황금상이 달린 마르크트 분수(Marktbrunnen)를 중심으로 바닥에 방사형 무늬가 있고, 광장의 사면은 저마다의 개성이 가득한 매력적인 중세의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다. 시청사(Rathaus)를 비롯하여 광장을 둘러싼 건물들은 굳이 황금으로 화려하게 치장하지 않아도 부유한 도시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준다. 오늘날 대부분 레스토랑이나 호텔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광장에는 노천 테이블도 가득하며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슬라르 구 시가지의 중심.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 야코비 교회(St.Jacobi.. 2012. 9. 14. 00:19 | 더보기
Erfurt | #17. (1)앙거 광장 앙거 광장(Anger)은 구 시가지에 포함되지만 상대적으로 현대에 들어 재정비가 되었기 때문에 신 시가지의 느낌이 많이 나는 곳이다. 여기는 크고 웅장한 건물이 곡선을 이루며 광장을 둘러싼다. 앞선 에르푸르트의 구 시가지가 상대적으로 고도(故都)의 느낌이 강했다면, 앙거 광장은 유럽의 여느 대도시의 중심지에 들어선듯한 스케일과 활기를 느낄 수 있다. 백화점, 쇼핑센터 등도 많이 들어서 있어서 에르푸르트에서 쇼핑을 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기도 하다. 널찍한 광장에는 트램이 가로지르고, 곳곳에 분수나 조각 등이 운치를 더한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시립 박물관(Stadtmuseum)에서 박물관을 바라본 방향의 오른쪽으로 요한 거리(Johannesstraße)를 따라 이동.. 2012. 9. 11. 13:05 | 더보기
Erfurt | #08. (1)대성당 광장 대성당 광장(Domplatz)은 그 이름대로 대성당(Dom St.Marien)이 위치한 광장을 말한다. 이 곳에는 대성당뿐 아니라 대성당과 엇비슷한 규모의 커다란 성 제페리 교회(St.Severikirche)도 이웃하고 있는데다가 두 교회가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광장에서 올려다보는 그림이 매우 위엄이 있다. 널찍한 광장의 중앙에는 오벨리스크가 서 있고, 그 주변에는 튀링엔(Thüringen) 지방의 명물인 튀링어 부어스트(Thüringer Wurst)를 판매하는 여러 노점, 교회 바로 밑에 자리잡은 비어 가르텐(Biergarten) 등이 영업 중이다. 또한 대성당의 반대편으로 늘어선 주택 건물들은 대부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그 앞을 가로지르는 트램까지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경을.. 2012. 9. 10. 17:00 | 더보기
Erfurt | #06. (1)피쉬마르크트 광장 에르푸르트 구 시가지의 중심 광장은 피쉬마르크트 광장(Fischmarkt)이다. 광장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좁은 편이기는 하지만, 트램과 자동차가 다니는 좁은 차도, 그리고 그 주변의 보행자 거리가 따로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전체가 하나의 광장처럼 보인다. 시청사(Rathaus)를 비롯해서 수백년 이상 된 르네상스 건물들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으며, 그 길을 트램이 가로지르고 사람들이 분주히 오가기 때문에 매우 화려하고 활기 찬 인상을 준다. 광장의 전면에 위치한 붉은 외벽의 화려한 건물은 브라이텐 헤르트 하우스(Haus zum Breiten Herd), 그리고 그 옆의 투박하지만 정교하게 세공된 외벽의 건물은 길데 하우스(Gildehaus)이다. 오늘날에는 각각 호텔과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다. * .. 2012. 9. 10. 15:55 | 더보기
Rothenburg | #04. (1)마르크트 광장 매력적인 옛 건물들에 둘러싸인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구 시가지의 중심이다. 이 곳은 시청사(Rathaus)를 비롯하여 과거 로텐부르크가 번성하던 시절에 지어진 주요 건물들이 오늘날까지 옛 모습을 유지한채 남아있는 곳이다. 광장 한 켠에 놓인 10여 미터 높이의 분수는 성 게오르그 분수(St.Georgbrunnen). 그리고 분수 뒤편의 두 채가 연결된 건물은 각각 고기와 춤의 집(Fleisch- und Tanzhaus)과 야그슈타이머 하우스(Jagstheimerhaus)이다. 고기와 춤의 집은 건물 지하에서 도살업자가 고기를 팔던 곳이었고, 건물에 있는 큰 방은 무도회가 열리던 곳이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건물 이름이 "고기와 춤"이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되었고, 오늘날에는 도살.. 2012. 9. 6. 14:14 | 더보기
Ludwigsburg | #01. 마르크트 광장 네모 반듯한 광장의 양편에는 시립 교회(Stadtkirche)와 삼위일체 교회(Dreieinigkeitskirche)가 마주보고 있다. 품격 있는 광장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바로크 마켓"이라고 이름붙인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서는 축제의 장이 되기도 한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기차역(Bahnhof)에서 정면의 밀리우스 거리(Myliusstraße)를 따라 직진, 그리고 실러 광장(Schillerplatz)이 나오면 왼편의 아스날 거리(Arsenalstraße)로, 다시 삼거리가 나오면 빌헬름 거리(Wilhelmstraße)에서 우측으로 간다. 빌헬름 거리를 따라 가다보면 왼쪽으로 마르크트 광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인다. 크게 보기 2012. 9. 3. 23:08 | 더보기
Essen | #03. (1)케네디 광장 에센의 중심 광장은 케네디 광장(Kennedyplatz)이다. 대성당(Essener Dom)에서 시청사(Rathaus)까지 가는 길에서 한 블럭 비껴난 곳에 자리잡은 꽤 널찍한 광장으로, 주변에 현대식 건물에 둘러쌓여 있다. 광장에 위치한 건물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오이로파 하우스(Europahaus)이다. 슈트라트만 극장(Stratmanns Theater)으로도 불리는데, 오늘날에는 극장 건물로 사용 중이지만 한 때는 에센의 시청사 역할을 했던 건물이다. 전후 에센에서 기존의 시청사가 철거된 뒤 한동안 시청사 건물이 없었다. 그 때 시장의 집무실을 포함해 시청사 역할을 했던 건물이 바로 이 곳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대성당에서 케트비거 거리(Kettwigers.. 2012. 8. 27. 22:33 | 더보기
Bremen | #05. (1)마르크트 광장 시청사(Rathaus)와 롤란트 동상(Roland)이 자리잡고 있는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또는 Am Markt라고도 한다). 이론의 여지가 없는 브레멘 구 시가지의 중심지이며,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며 항상 많은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가득한 곳이다. 부유한 한자도시의 중심지였던 곳 답게, 이 곳에 지어진 옛 건물들은 모두 저마다의 품격이 넘친다. 오늘날 레스토랑이나 약국으로 사용 중인 건물들도 옛 품위를 잃지 않기 위해 광장의 분위기에 동화되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광장은 매우 넓고, 광장의 어느 곳에서 어느 곳을 바라보든 그림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시청사 앞으로 트램이 광장을 가로질러 지나가는데, 보행자 도로와의 구분이 따로 없기 때문에 넋을 놓고 있다가는 위험한 상.. 2012. 8. 17. 16:33 | 더보기
Potsdam | #01. 구 마르크트 광장 구 마르크트 광장(Alter Markt)은 과거 포츠담의 중심이었던 곳. 구 시청사(Altes Rathaus)가 위치하고 있고, 시청보다 더 큰 성 니콜라이 교회(St.Nikoliakirche)도 이웃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한 쪽에는 시의회 건물이 지어지고 있는 중.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건물들 틈에 생겨난 광장의 중심에는 오벨리스크가 우뚝 서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중앙역(Hauptbahnhof)에서 트램 정류장이 위치한 정면 출구의 반대쪽 출구로 나가야 한다. 출구로 나간 뒤 중앙역을 끼고 왼쪽으로 가다가 첫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강을 건너는 랑 다리(Lange Brücke)를 건너면 구 마르크트 광장이 바로 정면에 있다. 시의회 공사 때문에 통로가 다소.. 2012. 8. 13. 17:35 | 더보기
Nürnberg | #2-03. (1)야콥 광장 제목은 대표로 야콥 광장이라 하였으나, 엄밀히 말하면 야콥 광장(Jacobsplatz)과 루트비히 광장(Ludwigsplatz)까지 포함하는 영역을 소개하고자 한다. 두 광장은 하얀 탑(Weißerturm;특이하게도 지하철역으로 사용 중이다)을 사이에 두고 양편에 나란히 위치하고 있다. 독일은 광장 문화가 발달한 나라, 그래서 어느 도시를 가든 광장이 중심이고 현지인들도 광장에 나와 담소를 나누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 그런데 광장이 너무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버리면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 휴식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따로 찾는 광장과 거리가 생기기 마련이다. 뉘른베르크에서는 야콥 광장과 루트비히 광장 부근이 이에 해당된다. 주변에 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많이 모여 있으며, 관광지로서.. 2012. 7. 17. 19:41 | 더보기
Nürnberg | #1-11. 알브레히트 뒤러 하우스 신성로마제국 시절 활동한 독일의 르네상스 예술가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는 뉘른베르크에서 태어나 뉘른베르크에서 죽었다. 그는 독일 르네상스 회화를 완성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독일에서 처음으로 여성 실물 누드를 사생한 화가라고도 한다. 뒤러가 생을 마칠 때까지 20여년간 살았던 목조 주택은, 지금 알브레히트 뒤러 하우스(Albrecht-Dürer-Haus)라는 이름의 박물관이 되었다. 뒤러가 살던 집을 그대로 보존하여 르네상스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그의 그림의 진본과 사본이 전시되어 있다. 단, 건물의 하층부는 석조 주택으로 변경된 상태. 입장료 : [확인]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벙커 미술관(Histor.. 2012. 7. 17. 03:09 | 더보기
Nürnberg | #1-06. (1)중앙 마르크트 광장 뉘른베르크의 중심 광장인 중앙 마르크트 광장(Hauptmarkt). 시청사(Rathaus)는 물론 뉘른베르크를 대표하는 성모 교회(Frauenkirche)도 위치하고 있어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그리고 중앙 마르크트 광장이 더욱 유명한 이유는, 매년 크리스마스 직전에 이 곳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기 때문. 독일은 크리스마스 전 2주 정도 거의 대부분의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독일에서 가장 먼저 생긴, 그리고 지금도 가장 규모가 큰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서는 곳이 바로 이 중앙 마르크트 광장이다. 크리스마스의 상징은 트리와 장식품. 수공예업이 일찌기 발달했던 이 섬세한 도시에서 아기자기한 장식품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유명한 것은 필연일는지 모른다. * .. 2012. 7. 17. 01:53 | 더보기
Hannover | #09. (1)홀츠마르크트 광장 홀츠마르크트 광장(Holzmarkt)는 넓지 않은 광장이다. 이 곳에서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은 르네상스 양식의 라이프니츠 하우스(Leibnizhaus)이다. 이 곳은 미적분법을 창시한 하노버 출신의 대수학자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Gottfried W. Leibniz)가 평생을 살며 연구했던 곳이다. 하노버에서는 라이프니츠의 업적을 기리며 하노버 대학교의 이름도 라이프니츠 대학교(Leibniz Universität)라고 지었을 정도이다. 라이프니츠 하우스에서 또 눈에 띄는 것은, 중앙의 르네상스식 건물을 감싸고 있는 양 옆의 건물들이다. 누가 보아도 새로 지은 현대식 건물들, 그런데 모양새나 높이나 색깔이 중앙의 건물을 훼손하지 않는다. 원한다면 더 크게, 더 멋지게, 더 화려하게 지을 수도 있을 .. 2012. 7. 7. 22:47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