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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Duisburg | #04. (1)구 마르크트 광장 구 마르크트 광장(Altermarkt)은 시청사(Rathaus)의 뒤편, 그리고 잘바토르 교회(Salvatorkirche)의 정면에 해당되는 광장. 원래는 시청사와 교회를 마주하는 평범한 광장이었다. 건물들 틈의 크지 않은 광장은 공원처럼 휴게공간이 있고 몇 가지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런데 1980년대 두이스부르크에서 지하철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광장 땅 속에 있던 옛 유적이 발굴되었다. 지금도 고고학 발굴터(Archäologischen Zone)는 잘 보존된 상태로 외부에 노출되어 있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과 통로는 있지만 방문 당시 문이 잠긴 상태. 솔직히 들어가고자 하면 쉽게 들어갈 수 있을만큼 담장이 낮고 외부에 훤히 노출되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외부에서도 유적이 잘 보이므로 굳이 내부.. 2013. 8. 14. 23:46 | 더보기
Duisburg | #03. 시청사 두이스부르크 시청사(Rathaus)는 1902 건축되었다. 설계 공모를 통해 프리드리히 라첼(Friedrich Ratzel; 독일의 유명 지질학자와는 동명이인으로 카를스루에를 기반으로 활동한 건축가)의 디자인으로 건축되었다. 원래 시청사가 있던 자리는 1000년 경부터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별궁 카이저팔츠(Kaiserpfalz)가 있던 자리이다. 그래서 시청사 앞 광장도 "성 광장"이라는 뜻의 부르크 광장(Burgplatz)이라 부르고 있다. 이 곳 부르크 광장은 오늘날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광장 중앙에는 큰 분수를 겸하는 기념비가 있는데, 두이스부르크 출신의 지도 제작자 메르카토어(Gerhard Mercator)의 동상이다. 시청사 뒤편은 구 마르크트 광장(Altermarkt). 이 쪽 방향 외벽에.. 2013. 8. 14. 23:32 | 더보기
Duisburg | #01. 쾨니히 하인리히 광장 쾨니히 하인리히(König Heinrich)는 독일 최초의 황제로 꼽히는 하인리히 1세(Heinrich I)를 말한다. 그가 두이스부르크에서 신성로마제국의 제국자유의회를 열었던 것을 기념하여 황제의 이름을 따서 광장을 만들었다. 광장은 잔디밭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시립 극장(Theater Duisburg), 지방 법원(Land- und Amtsgericht), 그리고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가 있는 쇼핑몰 시티 팔레(City Palais)가 삼면을 둘러싸고 있다. 시립 극장은 1912년에 건축된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로 오늘날 두이스부르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상주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방 법원도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건물.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2013. 8. 14. 22:03 | 더보기
Friedrichshafen | #08. (4)시청사 아데나우어 광장(Adenauerplatz)에 있는 시청사(Rathaus)는 현대식 건물이기에 건물 자체가 크게 주목되는 것은 아니지만, 광장에서 보이는 정면 외벽에 갈매기 조형물과 시계탑으로 장식해둔 것이 센스가 있다. 그리고 시청사의 측면, 그러니까 성 니콜라우스 교회(St.Nikolauskirche)의 뒤편에 해당되는 곳 역시 광장의 일부로서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여기 있는 분수에서부터 물이 흘러내려가 부흐호른 분수(Buchhornbrunnen)에 모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부흐호른 분수 주변이 시끌벅적한 광장이라면, 이 곳은 은신처처럼 조용하고 아늑한 광장이다. 2013. 8. 12. 14:52 | 더보기
Friedrichshafen | #08. (2)부흐호른 분수 아데나우어 광장(Adenauerplatz)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부흐호른 분수(Buchhornbrunnen). 부흐호른(Buchhorn)은 프리드리히스하펜이 생기기 전 이 지역의 지명이었다. 2001년 분수를 만들면서 옛 지명을 사용하여 이름을 붙인 것으로, 사실 부흐호른과의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분수는 매우 특이하게 생겼다. 예술미를 살리되 톱니바퀴와 같은 "기계"를 상징하는 요소들이 분수를 장식하고 있는데, 이것은 예술과 기술의 결합으로서 비행선이 발명되고 오늘날까지 제조업이 발달한 프리드리히스하펜의 지위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2013. 8. 12. 14:43 | 더보기
Friedrichshafen | #08. (1)아데나우어 광장 아데나우어 광장(Adenauerplatz)은 프리드리히스하펜 구 시가지의 중심 광장. 프리드리히스하펜은 시가지가 그다지 넓지 않은데다가 시립 공원(Stadtgarten) 같은 넓은 공원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광장 문화가 덜한 편인데, 아데나우어 광장만큼은 딱 독일의 전형적인 광장의 모습이 펼쳐져 있다. 광장 중앙에 큰 교회가 있으며, 그 양편으로 광장이 있는 구조. 그 중 호수에 가까운 쪽의 광장이 사람들이 붐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체펠린 박물관(Zeppelin Museum)에서 호수 거리(Seestraße) 다음 길인 카를 거리(Karlstraße)로 가면 거리 오른편에 광장이 보인다. 크게 보기 2013. 8. 12. 14:21 | 더보기
Kassel | #12. 중앙역 중앙역 Hauptbahnhof Kassel | 2013.6.22. ▲보로프스키의 "하늘로 걷는 사람(Himmelsstürmer)" 중앙역 Hauptbahnhof Kassel | 2013.6.22. ▲근처 호텔 옥상에 설치된 "아르쉬봄베(Arschbombe)" 카셀 중앙역(Hauptbahnhof)은 기차역 자체가 특별히 볼 것이 있지는 않지만, 그 주변의 조형물들이 눈길을 끈다. 도쿠멘타(Dokumenta)가 열리는 도시답게, 카셀은 시가지 곳곳에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을 많이 설치해두었는데(심지어 한 때 에 나오는 로봇의 커다란 모형을 시가지 한복판에 설치해두기도 했다),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중앙역 앞을 꾸미는 것도 잊지 않았다. 중앙역 바로 앞에 있는 "하늘로 걷는 사람(Himmelsstürmer; 영어.. 2013. 8. 10. 22:44 | 더보기
Kassel | #09. 쾨니히 광장 쾨니히 광장 Königsplatz Kassel | 2013.6.22. 쾨니히 광장(Königsplatz)은 원형 광장. 주변을 건물이 둥그렇게 둘러싸고 있는데, 옛 건물도 보이고 완전히 현대식 건물도 보인다. 서로 제각각인 건물들은 원형이라는 일치된 테마 아래에 광장을 둘러싸서 특이한 전망을 선사한다. 광장은 트램이 가로지르는 교통의 요지. 그리고 광장 주변의 건물들은 모두 상업시설로 백화점 등이 입주하여 있다. 원형 광장의 정가운데를 트램이 가로질러가는 모습도 볼거리.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트레펜 거리(Treppenstraße)에서 시청사(Rathaus)의 반대 방향으로 오버 쾨니히 거리(Obere Königsstraße)로 가면 쾨니히 광장이 나온다. 크게 보기 2013. 8. 10. 22:04 | 더보기
Tübingen | #11. 크루메 다리 다리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광장에 가까운 곳. 크루메 다리(Krumme Brücke; 직역하면 "굽은 다리")는 구 시가지를 흐르는 아머 강(Ammer River; 우리 관점으로는 개천) 위의 다리이다. 그런데 아머 강이 조금 과장을 보태 이야기하면 그냥 뛰어 넘어도 될 정도로 작은 하천이라 다리라는 것이 큰 의미가 없어 하천 위를 덮어 광장을 만든 것이다. 크루메 다리 주변의 건물들 역시 옛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으며, 하천변의 울창한 가로수 등 좀 더 아늑한 분위기를 가진 광장이다. 버스도 다니는 번화가이지만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것도 그 때문일 듯. 광장 주변의 건물들은 레스토랑과 일반 상점들이 대부분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시립 박물관(Stadtmuseum.. 2013. 8. 8. 17:51 | 더보기
Tübingen | #08. 수녀의 집 튀빙엔 구 시가지 내에서 약간 후미진 곳에 숨어있는 수녀의 집(Nonnenhaus). 하지만 모르고 지나쳐서는 안 될 매력적인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의 옛 건물이다. 튀빙엔 구 시가지에서 가장 큰 목조 건물로 꼽힌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수녀회 소속의 건물이었는데, 종교개혁 이후 수녀회가 해체되면서 이 건물은 약학자이자 식물학자인 레온하르트 푹스(Leonhart Fuchs)가 인수하여 약용 식물을 재배하는 용도로 사용했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바이올린을 만드는 장인의 작업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수녀의 집 앞의 작은 광장은 오늘날에도 식재료나 과일을 파는 시장이 들어서 있다. 바로 앞으로 네카어 강(Neckar River)의 지류인 아머 강(Ammer River)이 흘러 더욱 운치 있다... 2013. 8. 8. 17:11 | 더보기
Tübingen | #06. (2)포세이돈 분수 독일에서 참 많은 곳을 가봤지만 가장 유쾌하게 웃을 수 있었던 곳이 튀빙엔의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이었다. 그 이유는 광장 중앙에 있는 포세이돈 분수(Neptunbrunnen) 때문. 1617년 만들어진 르네상스 양식의 분수.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망가진 도시를 복구할 때 가장 먼저 되살린 것도 이 분수였다고 한다. 중앙의 포세이돈 조각,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네 여신은 각각 사계절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분수는 독일 어디를 가든 찾을 수 있겠지만, 필자가 유쾌하게 웃을 수 있었던 이유는 포세이돈을 가지고 "장난"을 친 현지인들의 위트 때문이었다. 포세이돈이 위엄 있게 들고 있는 삼지창의 끝에 두루마리 휴지를 걸어둔 것이다. 마치 "바다의 신"이 급한 볼 일이라도 있는 듯 말이.. 2013. 8. 8. 15:45 | 더보기
Tübingen | #06. (1)마르크트 광장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시청사(Rathaus)가 있는 구 시가지의 중심 광장. 경사진 곳에 위치한 광장이기에 경사가 높은 곳에서 광장을 내려다보면 더욱 인상적이다.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을 비롯하여 옛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저마다 다 다른 모습이지만 비슷한 높이의 뾰족한 지붕을 가지고 다닥다닥 붙어있는 건물들이 참으로 운치 있다. 광장 주변은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많고, 이들이 설치해둔 노천 테이블이 돌바닥이 깔린 광장을 뒤덮고 있다. 홀츠마르크트 광장(Holzmarkt)이 주로 현지인들, 특히 학생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라면, 마르크트 광장은 관광객도 많이 보여 관광지같은 느낌도 물씬 풍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튀빙엔 신학교(.. 2013. 8. 8. 15:39 | 더보기
Tübingen | #01. (1)홀츠마르크트 광장 구 시가지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광장은 홀츠마르크트 광장(Holzmarkt). 슈티프트 교회(Stiftskirche) 앞에 생긴 크지 않은 광장으로, 교회 앞 넓은 계단이 곧 시민들의 쉼터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이 계단은 1842년 만들어진 것. 광장의 이름으로 유추하자면 과거에 목재(Holz)를 팔던 시장이 열린 곳일텐데, 오늘날에는 과일이나 채소를 파는 노점 시장이 교회 옆에 일부 남아있다. 또한 광장 중앙에 있는 분수는 게오르크 분수(Georgsbrunnen). 성자가 마귀를 죽이는 모습의 동상이 눈길을 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를 지나 다리를 건넌 뒤 왼편으로 강을 따라 .. 2013. 8. 7. 14:28 | 더보기
Lindau | #08. 운터 슈라네 광장 운터 슈라네 광장(Unterer Schrannenplatz)은 구 시가지 틈에 생긴 작은 광장인데, 마치 "숨은 명소"라고 해도 될 듯 참 매력적인 곳이다. 이끼 낀 돌바닥, 무성한 덩굴, 낡은 건물 등 광장을 이루는 풍경이 온통 낡은 느낌이 가득하다. 특히 광장 중앙에 있는 나렌 분수(Narrenbrunnen; 직역하면 "광대의 분수")가 가장 눈에 띈다. 언뜻 봤을 때는 를 주제로 한 것으로 착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그것은 아니었고, 정확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알 수 없다. 어쨌든 낡은 광장의 풍경에 참 잘 어울리는 분수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인젤할레(Inselhalle) 앞 길을 따라 가다가 왼편으로 구 시가지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 중 파라디즈 광장(Para.. 2013. 8. 5. 00:36 | 더보기
Lindau | #04. (1)마르크트 광장 대개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시청사가 위치하는 광장이지만 린다우는 조금 다르다. 구 시청사(Altes Rathaus) 정면은 구 시가지의 가장 큰 상업가인 막시밀리안 거리(Maximilianstraße)가 있고, 막시밀리안 거리의 끝에 마르크트 광장이 있다. 박물관과 교회, 분수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광장. 주변의 레스토랑의 노천 테이블도 광장을 뒤덮고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막시밀리안 거리를 따라, 구 시청사를 등진 방향의 오른편으로 직진 크게 보기 2013. 8. 4. 23:12 | 더보기
Baden-baden | #10. 마르크트 광장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시청사(Rathaus)의 뒤편에 있는 광장. 시청사의 중심은 언덕 아래쪽이기 때문에 마르크트 광장은 상대적으로 뒷골목 같은 느낌이 난다. 실질적으로 슈티프트 교회(Stiftkirche)와 그 주변의 광장 정도로 이해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마르크트 광장에 있는 슈티프트 교회는 역대 바덴바덴의 영주들의 무덤이 있는 곳. 15세기에 건축되었으나 이후 계속 보수되면서 고딕, 바로크, 로마네스크 양식 등이 뒤섞여 있다. 내부의 큰 십자가상으로 유명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신 궁전(Neues Schloss)에서 슐로스슈타펠른(Schloßstaffeln)이라는 이름의 계단길을 내려오면 마르크트 광장으로 연결된다. 크게 보기 2013. 8. 1. 20:20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