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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팅엔

Göttingen | #09. 괴팅엔 대학교 미술관 - 식물원 괴팅엔 대학교 미술관(Kunstsammlung der Universität Göttingen)에는 식물원도 딸려있다. 건물 뒤편으로 길게 나 있는 정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생태 연구를 위한 식물원이며, 일반에도 개방되어 있다. 약간 시 외곽에 새로운 식물원을 또 만들었기 때문에 이와 구분하기 위하여 미술관 뒤편의 식물원을 구 식물원(Alter Botanischer Garten)이라고 부른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매일 08:00~18:30 (온실은 15:00까지) 2013. 6. 1. 21:02 | 더보기
Göttingen | #09. 괴팅엔 대학교 미술관 궁전처럼 생긴 건물이 또 있다 싶었더니 역시 괴팅엔 대학교의 부속 건물이라고 한다. 옛 대강당 건물로 오늘날에는 괴팅엔 대학교 미술관(Kunstsammlung der Universität Göttingen)으로 사용 중이다. 괴팅엔 대학교의 미술사학부에서 연구 목적으로 수집한 미술품들을 전시한 곳. 하지만 연구 목적이라고 해서 무시할만한 콜렉션은 아니다. 뒤러, 렘브란트 등 거장을 포함하여 300여점의 회화와 100여점의 조각 등을 소장하고 있다. 입장료도 그리 비싸지 않지만, 어쨌든 연구 목적이 우선인만큼 일반인의 입장은 일요일에만 허용된다. 입장료 : 성인 3 유로, 학생 1.5 유로개장시간 : 일 10:00~16:00, 월~토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성 야코.. 2013. 6. 1. 21:02 | 더보기
Göttingen | #08. 성 야콥 교회 고딕 양식의 성 야콥 교회(St.Jacobikirche)는 괴팅엔 구 시가지에서 두 번째로 큰 교회이다. 문헌상 첫 언급되는 것은 1245년, 그런데 (불확실한 정보이기는 하지만) 그보다 50여년 전 하인리히 사자공(Heinrich der Löwe)이 지은 예배당이 시초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내부는 크지 않은 전형적인 고딕 양식이며, 이렇다할 장식이 없어 매우 소박하다. 그러나 1400년대에 만들어진 중앙의 황금빛 제단은 유명하다. 탑의 높이는 72 미터. 교회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탑은 꽤 높게 솟아있다. 참고로 교회가 위치한 부근은 유대인 거리(Jüdenstraße)라는 이름으로 보아 과거 유대인 거주구역이 있던 곳으로 보인다. 또한 거리에 특이하게 생긴 조형물이 눈길을 끄는데, 정확한 용.. 2013. 6. 1. 21:02 | 더보기
Göttingen | etc. 학생감옥 독일에서는 대학교가 자치권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경범죄를 저지른 학생은 직접 구금하는 학생감옥이 있었다.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의 학생감옥이 박물관 형태로 일반에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이러한 시스템은 친숙하다. 대학교로 유명한 괴팅엔에도 대강당(Aulagebäude) 건물에 학생감옥(Karzer)이 남아있다. 역시 학생들의 낙서가 하나의 예술로 승화되어 있으며, 그 예술성은 독일 가이드북에 의하면 하이델베르크의 학생감옥보다 더 뛰어나다고 한다. 또한 흥미로운 사실은, 괴팅엔 대학교를 졸업한 "철혈정책"의 오토 폰 비스마르크(Otto von Biscmarck)도 이 곳에 18일간 구금된 전력이 있다는 것. 하지만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가 운영하는 도시 가이드투어(Stadtf.. 2013. 6. 1. 21:02 | 더보기
Göttingen | #07. 빌헬름 광장 신전 같은 거대한 건물이 있다. 그리고 건물에 둘러싸인 안뜰에는 잘 가꾸어진 정원과 동상이 있다. 이것은 누가 봐도 궁전의 모습이다. 빌헬름 광장(Wilhelmsplatz)이 그렇게 생겼다. 그런데 이 신전 같은 건물은 궁전이 아니라 대학교의 대강당(Aulagebäude)이다. 독일의 큰 대학교는 우리나라처럼 하나의 캠퍼스 내에 여러 건물이 군집되기보다는 도시 전체에 각 건물이 나누어 분포된다. 괴팅엔도 마찬가지. 괴팅엔 대학교(Georg-August-Universität Göttingen)의 본관도 아닌 강당이 이처럼 크고 웅장하게 자리잡고 있으니 이 도시에서 괴팅엔 대학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는 충분히 상상이 가고도 남는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바르퓌서.. 2013. 6. 1. 21:02 | 더보기
Göttingen | #06. (2)융케른섕케 바르퓌서 거리(Barfüßerstraße)의 많은 옛 건물 중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융케른섕케(Junkernschänke)라는 다소 어려운 이름을 가지고 있다. 스테이크 하우스라고 적힌 것이 무색할 정도로 고색창연한 건물. 당연히 원래부터 레스토랑이었을리는 없다. 1446년 귀족의 저택으로 지어진 이래 괴팅엔의 시장이 거주하기도 했고, 사업가가 인수해 상점으로 사용하기도 했고, 와인 바로 사용되기도 했다. 오랜 세월동안 주인과 용도가 변하면서 건물이 다소 훼손되었으나 괴팅엔 시에서 건물을 인수한 뒤 정비하여 다시금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안 어울리는(?) 스테이크 하우스 간판이 붙은 것은 2008년. 시에서 건물을 매각한 뒤 인수자가 레스토랑으로 사용 중인 것이다. 융케른섕케는 괴팅엔 구 시가지.. 2013. 6. 1. 21:02 | 더보기
Göttingen | #06. (1)바르퓌서 거리 괴팅엔 구 시가지에서 가장 중세의 모습을 잘 간직한 거리가 두 곳 있다. 그 중 먼저 지나치게 될 곳은 바르퓌서 거리(Barfüßerstraße). 길지 않은 거리이지만, 좁은 골목 양쪽을 빼곡히 채운 건물들은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을 포함하여 삐뚤삐뚤한 옛 목조 건물들이 대부분이다. 한 눈에 보기에도 낡은 흔적이 역력한 건물들은 오늘날에도 레스토랑이나 상점으로 사용되고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마르크트 광장(Markt)에서 구 시청사(Altes Rathaus)를 바라본 방향으로 오른쪽으로 조금 가다가 바로 첫번째 골목으로 우회전하면, 이 골목이 바르퓌서 거리이다. 크게 보기 2013. 6. 1. 21:01 | 더보기
Göttingen | #05. (2)갠제리젤 대학도시 괴팅엔의 명물 갠제리젤(Gänseliesel). 갠제(Gänse)는 독일어로 "거위"의 복수형, 리젤(Liesel)은 소녀의 이름, 그래서 "거위소녀 리젤"로 번역해도 무방하다. 1901년 마르크트 광장(Markt)에 설치된 분수인데, 그 기원은 그림 형제의 동화집에 수록된 거위소녀 이야기에서 왔다. 그림 형제는 괴팅엔 대학교(Georg-August-Universität Göttingen)의 교수로 재직하였고, 괴팅엔 7교수 사건(Die Göttingen Sieben)으로 괴팅엔을 떠난 인연이 있다. 그래서 그림 형제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어 그들을 기념하는 분수를 만든 것이다. 하지만 갠제리젤은 그림 형제와는 무관하게 졸지에 유명 인사가 되고 만다. 괴팅엔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 2013. 6. 1. 21:01 | 더보기
Göttingen | #05. (1)마르크트 광장 마르크트 광장(Markt)은 구 시가지의 중심. 구 시청사(Altes Rathaus)도 이 곳에 위치하고 있다. 광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복구되는 과정에서 현대식 건물도 많이 들어서 중세의 모습은 많이 흐트러진 편. 하지만 일부 여전히 보존된 옛 건물들과의 조화를 해치지 않으면서 새 건물을 지은 센스 덕분에 광장 전체의 분위기는 고즈넉하다. 특이하게 생긴 구 시청사는 1270년부터 지어져 역사가 꽤 길다. 이후 수백년 동안 계속 건물이 증축,보수되어 여러 건축양식이 뒤섞여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으며, 각각의 부분이 굉장히 언밸런스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이색적이다. 구 시가지 바깥에 새로운 현대식 시청사 건물이 만들어지면서 1980년대부터는 전시관이나 시민회관 등의 용도로 사용 중이다. 2013. 6. 1. 21:01 | 더보기
Göttingen | 관광 안내소 괴팅엔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는 구 시청사(Altes Rathaus)에 있다. 구 시청사 정면의 계단으로 올라가 입구로 들어가면, 내부 홀의 왼편으로 관광 안내소 입구가 있다. 아무래도 괴팅엔이 관광으로 유명한 도시가 아니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안내소는 매우 작은 편. 대신 무료로 배포하는 지도는 브로셔 형태로 지도뿐 아니라 설명이 충실하게 보강되어 있어 여행에 큰 도움이 된다. 개장시간 : 월~금 09:30~18:00, 토 10:00~18:00, 일 10:00~16:00 (단, 11~3월은 일요일 휴무)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성 요한 교회(St.Johanniskirche) 첨탑의 반대편 길건너 건물이 구 시청사. 1층에 관광 안내소가 있.. 2013. 6. 1. 21:01 | 더보기
Göttingen | #04. 성 요한 교회 구 시청사(Altes Rathaus) 건너편에 있는 괴팅엔에서 가장 큰 교회. 성 요한 교회(St.Johanniskirche)는 100여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된 고딕 양식의 교회이다. 두 개의 탑은 높이가 약간 다르다. 높은 것이 62 미터, 낮은 것은 56.5 미터. 이 중 더 높은 북쪽 탑은 단순히 교회 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숙사(Türmerwohnung)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곳에서 2005년 화재가 발생하여 1년만에 복구는 되었으나 이후 기숙사는 폐쇄되었다. 탑은 오늘날 10인 이상의 단체 관람객에 한하여 매주 토요일 한 차례씩 유료(2유로)로 개방된다. 입장료 : 무료개장시간 : 정보없음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요한 거리(Johannisstraße)의 .. 2013. 6. 1. 21:00 | 더보기
Göttingen | #03. 요한 거리 성 요한 교회(St.Johanniskirche)로 이어지는 짧은 골목인 요한 거리(Johannisstraße)는 괴팅엔 구 시가지에서 옛 기사지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된 대표적인 곳이다. 짧은 골목이기에 건물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이 거리에 있는 건물들은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을 비롯하여 중세의 목조 건물이 상당부분 보존되어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성 페터와 파울 수도원(Kloster St.Peter und Paul)에서 좀 더 직진하면 왼쪽으로 요한 거리가 시작된다. 크게 보기 2013. 6. 1. 20:59 | 더보기
Göttingen | #02. 성 페터와 파울 수도원 성 페터와 파울 수도원(Kloster St.Peter und Paul)은 1304년 완공된 도미니카 수도회의 건물이다. 오늘날에는 괴팅엔 대학교에서 건물을 매입하여 수도원 부근 건물과 합쳐 도서관으로 사용 중이다. 그래서 수도원과 다른 건물들 사이에 안뜰처럼 작은 공간이 생겼는데, 몇 가지의 조형물이 있어 눈길을 끈다. 길거리에 가까운 쪽에는 귄터 그라스(Günter Grass)의 넙치(der Butt)가 있다. 사람 손으로 넙치를 움켜쥐고 있는 모양의 조형물로 똑같은 것이 뤼베크(Lübeck)의 귄터 그라스 하우스(Günter-Grass-Haus) 등에도 설치되어 있어 친숙하다. 안뜰 더 안쪽에는 벤치에 앉아있는 사람의 동상이 있는데, 이 주인공은 괴팅엔 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던 독일의 물리학자 리히텐베.. 2013. 6. 1. 20:57 | 더보기
Göttingen | #01. 괴테 대로 기차역(Bahnhof)에서부터 구 시가지로 진입하는 큰 길은 괴테 대로(Goethe-Allee)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독일어로 Allee는 편의상 "대로"라고 번역하고 있으나 영어의 Avenue와 같은 것으로 가로수가 심어진 큰 길을 의미한다. 이 거리는 괴팅엔에서 가장 먼저 생긴 가로수길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die Allee(영어로 따지면 the Avenue)라고 불리어왔다. 괴테 대로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은 1932년. 이 길에 괴테(Goethe)가 잠시 살았던 집이 있어서 이를 기념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그가 살았던 건물에는 그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가 붙어있어 오늘날에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괴팅엔이 대학교로 유명한 도시였기 때문에 많은 학자와 지식인들이 괴팅엔을 찾았었고, 그래서 괴테뿐 .. 2013. 6. 1. 14:51 | 더보기
Göttingen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괴팅엔은 교통의 요지. 함부르크(Hamburg)와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 등 독일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ICE 노선은 거의 대부분 괴팅엔에 정차한다. 니더작센(Niedersachsen)에 위치하고 있으나 주(州)의 가장 남쪽에 있기 때문에 바로 남쪽의 헤센(Hessen) 또는 바로 동쪽의 튀링엔(Thüringen)으로 연결되는 지역열차 노선도 다양하다. 따라서 니더작센-헤센-튀링엔간 지역열차 이동 시 환승지로 가장 최적화된 곳이기도 하다.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는 같은 니더작센의 하노버(Hannover)를 거점으로 하는 것이 무난하며(하노버에서 약 1시간 10분 소요), 이 경우 니더작센 티켓이 유효하다. 하지만 그보다는, 하노버에서 카셀(Kassel) 등 헤센으로 넘어가거나 에르푸.. 2013. 6. 1. 13:41 | 더보기
Göttingen | Route. 추천일정 & 여행코스 괴팅엔의 구 시가지는 그리 크지 않으므로 도보로 여행이 가능하다. 특별히 박물관 등의 내부 관람할 것이 적기 때문에 대학 도시의 거리 풍경을 구경하며 한 바퀴 돌아보는데 2~3시간이면 충분하다. 괴팅엔이 교통의 요지이므로 큰 도시를 오갈 때 괴팅엔을 지날 일이 많고, 지역열차는 괴팅엔에서 환승할 일도 많은데, 이럴 때 기차역에서 나와 잠시 한 바퀴 돌아보고 다시 기차를 타는 식으로 계획하기에 적당하다. 추천 코스 in 기차역 도보 5분 01 괴테 대로 도보 2분 02 성 페터와 파울 수도원 도보 2분 03 요한 거리 04 성 요한 교회 도보 5분 i 관광 안내소 05 마르크트 광장 도보 2분 06 바르퓌서 거리 도보 2분 07 빌헬름 광장 도보 5분 08 성 야콥 교회 도보 5분 09 괴팅엔 대학교 미술.. 2013. 6. 1. 13:31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