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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성

Potsdam | #03. (4)중국관 중국관(Chinesisches Teehaus)는 다소 뜬금없다. 다른 궁전들과 대비되는 녹색 벽과 황금 기둥 등 다소 언발란스한 모양새의 이 건물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차를 마시기 위한 다관(茶館; Teehaus)이다. 중국과의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단지 황제가 차를 마시면서 무언가 오리엔탈의 느낌을 함께 원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둥근 건물은 황금 조각으로 둘려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뭔가 중국 스타일을 흉내낸 것 같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19세기경의 중국과는 매치가 되지 않는 그런 모양새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2012. 8. 13. 21:53 | 더보기
Potsdam | #03. (3)샤를로텐호프 궁전 궁전의 터만 남다시피한 샤를로텐호프 궁전(Schloss Charlottenhof). 이 곳은 빌헬름 3세(Wilhelm III)가 그의 아들을 위해 지어준 곳으로 독일의 신고전주의의 대가 슁켈(Schinkel)에 의해 1829년 완공되었다. 오늘날에는 자그마한 궁전 건물 주변에 깔끔한 정원을 조성하여 두었다. 입장료 : 성인 4 유로, 학생 3 유로 개장시간 : (5~10월) 화~일 10:00~18:00, 월 휴관 2012. 8. 13. 21:46 | 더보기
Potsdam | #03. (2)신 궁전 상수시 공원(Sanssouci Park)의 서쪽 끝에 위치한 신 궁전(Neues Palais). 이 또한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제(Friedrich der Große)가 만든 것으로, 상수시 궁전(Schloss Sanssouci)이 완공된지 불과 20여년만에 완공된 건물이다. 7년 전쟁에서의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바로크 양식의 3층짜리 궁전은 대부분의 방이 왕실과 귀족의 접견실로 사용되었다. 프리드리히 대제 이후 빌헬름 2세(Wilhelm II) 시절에는 왕의 거주처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오늘날에도 내부의 방과 홀 등이 공개되어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2012. 8. 13. 21:40 | 더보기
Potsdam | #03. (1)상수시 궁전 상수시 궁전(Schloss Sanssouci)은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제(Friedrich der Große)가 만든 여름 별궁이다. 특이하게도 포도 넝쿨이 드리워진 계단 위 언덕 꼭대기에 궁전이 자리잡고 있는데, 궁전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주변의 경관이 참으로 고즈넉하다. 상수시 궁전만의 개성이라 할 수 있을 "포도 계단"은 프리드리히 대제가 직접 낸 아이디어였다고. 그는 골치아픈 일이 있을 때 베를린(Berlin)에서 도피하여 잠시 쉼을 얻을 수 있는 은신처가 필요했고, 그래서 베를린 인근의 포츠담에 궁전을 짓고 거대한 공원을 조성하여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은신처를 만들었다. 내부는 화려한 로코코 양식. 상수시(Sanssouci)는 프랑스어로 "근심이 없다"는 뜻이다. 근심 없는 은신처를 원했던 프.. 2012. 8. 13. 21:31 | 더보기
Nürnberg | #1-09. 카이저 성 (a.k.a. 카이저부르크) a.k.a. 카이저부르크 | 국내에서는 그 발음 그대로 "카이저부르크"라고 표기하거나 또는 직역하여 "황제의 거성"이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는 다른 지명과의 표기를 통일하기 위하여 카이저 성으로 적는다. 카이저 성(Kaiserburg)는 직역하면 "황제의 거성"이라는 뜻. 제국도시 뉘른베르크에서 황제가 머물 성으로 건축한 곳. 1100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뉘른베르크에 들르면 꼭 이 성에 머물렀다고 한다. 황제가 머물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그보다 본래의 목적은 도시를 지키기 위한 요새에 가깝다. 그래서 뉘른베르크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만들어졌으며, 견고한 성벽이 성과 도시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성까지 오르는 언덕길이 은근히 가파르지만, 일단 .. 2012. 7. 17. 02:39 | 더보기
Hannover | #08. (1)라이네 궁전 홀츠마르크트 광장(Holzmarkt)에 바로 이웃하여 자리잡은 라이네 궁전(Leineschloss). 과거에는 하노버 왕국의 레지던츠 궁전이었고, 지금은 니더작센의 주의회(Landstag) 건물로 사용 중이다. 정면은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하고, 후면은 바로크 양식의 궁전의 모습을 하고 있다. 궁전이 처음 지어진 것은 1300년대. 지금의 모습은 1844년에 다시 지어진 것으로, 2차 세계대전 중 망가진 것을 1962년 재건하였다. 하노버 출신으로 영국의 국왕까지 올랐던 조지 1세(George I)가 사후 라이네 성의 예배당에 안장되었었다고 한다. 개장시간 : 내부입장 불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니더작센 주립박물관(Niedersächsische Landesmuseu.. 2012. 7. 7. 21:49 | 더보기
Hannover | #02. 헤렌하우젠 정원 - 벨펜 가르텐 a.k.a. 헤렌호이저 정원 | "헤렌하우젠(Herrenhausen) 궁전의 정원"이라는 의미로 연결형 어미가 붙어 헤렌호이저(Herrenhäuser)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발음 그대로 헤렌호이저 정원이라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헤렌하우젠 정원(Herrenhäuser Gärten)이 총 3곳의 정원으로 구성된다고 하였는데, 네 번째 정원인 벨펜 가르텐(Welfengarten)을 소개하는 것이 의아스러울지 모르겠다. 벨펜 가르텐은 엄밀히 말하면 헤렌하우젠 궁전(Schloss Herrenhausen)이 아니라 벨펜 성(Welfenschloss)에 속한 정원이다. 그런데 벨펜 가르텐이 게오르겐 가르텐(Georgengarten)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벨펜 가르텐까지도 헤렌하우젠 정원의 일부로 이야기하는 자료.. 2012. 7. 7. 18:14 | 더보기
Hannover | #02. 헤렌하우젠 정원 - 그로서 가르텐 ※ 2013년 5월 헤렌하우젠 궁전(Schloss Herrenhausen)도 드디어 복구가 완료되어 비로소 궁전과 정원의 완전체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궁전에 대한 내용은 추후 방문할 일이 있다면 다시 부연하기로 한다. a.k.a. 헤렌호이저 정원 | "헤렌하우젠(Herrenhausen) 궁전의 정원"이라는 의미로 연결형 어미가 붙어 헤렌호이저(Herrenhäuser)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발음 그대로 헤렌호이저 정원이라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헤렌하우젠 정원(Herrenhäuser Gärten)은 하노버 중심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과거 하노버 왕국의 여름별장인 헤렌하우젠 궁전(Schloss Herrenhausen)이 있던 자리. 정원은 궁전에 딸린 것이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2012. 7. 7. 17:39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