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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Meißen | #01. 구시가 다리 마이센 구 시가지로 진입하려면 엘베 강(Elbe River)을 건너야 한다. 강을 건너는 구시가 다리(Altstadtbrücke)는 구 시가지로 들어가는 관문. 특별히 다리 자체가 역사적 가치가 높거나 아름다운 것은 아니지만, 이 다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마이센의 자랑이다. 엘베 강의 모습도 평화롭고, 강변의 야트막한 산자락 위에 함께 솟아있는 대성당(Dom)과 알브레히트 성(Albrechtsburg)을 바라보는 모습은 특히 아름답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기차역(Bahnhof)이 위치한 삼거리에서 반호프 거리(Bahnhofstraße)를 타고 강변을 따라 한 블럭 직진하면 구시가 다리가 나온다. 크게 보기 2013. 1. 6. 20:13 | 더보기
Dresden | #2-07. 아우구스트 다리 아우구스트 황금상(Goldener Reiter) 뒤편으로 구 시가지와 신 시가지를 연결하는 큰 다리가 있다. 이 다리의 이름도 강건왕 아우구스트(Augustus der Starke)의 이름을 따서 아우구스트 다리(Augustusbrücke)라고 부른다. 아우구스트 다리는 구 시가지와 신 시가지를 연결하는 몇 개의 다리 중 가장 유명한 곳. 그리고 가장 전망이 좋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다리 위에서 브륄의 테라스(Brühlsche Terrasse) 방면을 바라보는 전망이 매우 아름답다. 낮뿐 아니라 밤에도 야경이 밝혀진 구 시가지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 또한 다리 위에서 엘베 강(Elbe River)을 바라보는 것도 놓쳐서는 안 될 풍광이다. 한 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2013. 1. 4. 14:46 | 더보기
Lüneburg | #09. 일메나우 강 구 시가지에서 다시 기차역(Bahnhof)으로 가기 위해 일메나우 강(Illmenau River)을 건너야 하는데, 처음 건넜던 다리 말고 다른 다리를 이용해 건너보자. 역시 강과 주변의 건물들이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을 다른 각도에서 다른 느낌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 다리 역시 따로 다리의 이름을 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 주변의 도로 이름인 바이 데어 압츠뮐레 거리(Bei der Abtsmühle)로 불린다. 앞서 건넜던 뤼네토어 거리(Lünetorstraße)와 달리, 이 곳은 주변의 건물들 사이로 보행자 전용 다리가 연결되어 보다 분위기가 그럴싸하다. 주변의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강의 정취를 구경하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2012. 11. 16. 23:04 | 더보기
Lüneburg | #01. 일메나우 강 기차역(Bahnhof)에서 구 시가지로 들어가려면 일메나우 강(Illmenau River)을 건너야 한다. 강이라고는 해도 우리 관점에서는 조그마한 개천 정도의 너비. 그래서 강을 건너는 다리의 이름도 따로 없다. 그저 다리와 연결된 전체 도로의 이름만 뤼네토어 거리(Lünetorstraße)로 부를 뿐이다. 뤼네토어 거리로 구 시가지로 넘어갈 때 일메나우 강을 건너는 다리가 나오면 주변을 잘 둘러보자. 카우프하우스(Altes Kaufhaus) 같은 근사한 옛 건물(지금은 호텔로 사용중)도 보이고, 한 때 이 곳이 무역의 통로였음을 실감케 하는 옛 기중기(Alter Kran)도 보인다. 무엇보다, 강변에 늘어선 중세의 건물들이 특히 아름답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 2012. 11. 16. 00:06 | 더보기
Heidelberg | #02. 카를 테오도르 다리 네카어 강(Neckar River)에 놓인 다리. 원래는 나무로 된 것을 1788년 선제후 카를 테오도르(Karl Theodor)가 돌로 다시 지으라고 명령하여 새로 지었고, 그 때부터 이름도 카를 테오도르 다리(Karl-Theodor-Brücke)라고 부른다. 현지인들은 간편하게 옛 다리(Alte Brücke)라고 부르는 것이 더 보편적이라고. 다리는 보행자와 자동차가 함께 건너는 자그마한 다리이다. 다리의 양편에 서 있는 조각들(선제후 카를 테오도르의 조각도 있다)도 훌륭하고,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네카어 강변의 풍경도 아름답고, 구 시가지 방면을 바라보았을 때 하이델베르크 성(Schloss Heidelberg)도 한 눈에 올려다보인다. 구 시가지 방면으로 다리 앞에 서 있는 문은 브뤼케 문(Brüc.. 2012. 11. 13. 10:09 | 더보기
Lübeck | #01. 푸펜 다리 뤼베크의 구 시가지는 트라베 강(Trave River) 사이에 형성된 섬에 조성되어 있다. 중앙역(Hauptbahnhof)은 섬 밖에 있기 때문에 구 시가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그 곳이 바로 푸펜 다리(Puppenbrücke)이다. 다리가 특별히 대단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작지 않은 규모의 다리의 난간은 조각으로 장식되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특히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트라베 강의 모습이 매우 운치있기 때문에 구 시가지로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으로서 기억해둘만한 곳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중앙역에서 정문으로 나온 뒤 좌측 대각선 방향에 있는 첫 사거리에서 콘라트 아데나우어 거리(Konrad-Adenauer-Straße)를.. 2012. 11. 4. 04:48 | 더보기
Füssen | #01. 마리아 다리 (a.k.a. 마리엔 다리) a.k.a. 마리엔 다리 | 독일어 발음은 마리엔브뤼케, 그래서 마리엔 다리라고 적는 자료가 많다. 한 폭의 동화 속 그림 같은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을 가장 근사하게 볼 수 있는 곳은 마리아 다리(Marienbrücke)이다. 다리 위에서 보이는 성의 모습이 가히 환상적이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찾는 마리엔 다리, 하지만 이 곳은 높은 절벽 사이에 놓인 조그마한 다리이다. 물론 튼튼하게 놓여있기는 하지만, 다리 폭이 좁고 난간이 높지 않은데다가, 나무가 깔린 바닥틈새로 절벽 아래가 내려다보이기 때문에, 고소공포증이라도 있다면 함부로 오르기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마치 유명 관광지의 전망을 위해 현대에 들어 설치한 다리로 오해하기 십상이지만, 놀랍게도 이 .. 2012. 9. 23. 16:18 | 더보기
Bamberg | #01. 케텐 다리 케텐 다리(Kettenbrücke)는 밤베르크 구 시가지로 들어가는 1차 관문. 보행자와 자전거를 위해 만들어진 평범한 현대식 교각이다. 굳이 관광지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이 곳을 첫 번째 코스로 넣은 것은 다리가 아니라 다리 밑을 흐르는 운하 때문이다. 이 곳은 마인-도나우 운하(Main-Donau Kanal)가 흐르는 구간이고, 케텐 다리는 이 운하를 건너가기 위한 다리이다. 마인-도나우 운하는 소위 RMD 운하로 불리는 라인-마인-도나우 운하(Rhein-Main-Donau Kanal)의 일부 구간이다. RMD 운하는 국내에도 그 이름이 수차례 보도된바 있다. 바로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롤모델이었기 때문. 밤베르크는 RMD 운하의 중심지. 오늘날에도 드물게 바지선이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마.. 2012. 9. 18. 15:52 | 더보기
Erfurt | #15. 시청사 다리 크래머 다리(Krämerbrücke)만으로는 부족했음인지, 크래머 다리 바로 옆에 또 하나의 다리가 있다. 이름은 시청사 다리(Rathausbrücke). 이 곳은 크래머 다리처럼 주택이 지어진 다리는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다리이다. 다리 자체가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곳에 올라 게라 강(Gera River)을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기 때문에 한 번 들러보면 좋다. 다리의 왼편으로는 크래머 다리가 보이고, 오른편으로는 조용히 흐르는 게라 강과 주변의 파스텔톤 주택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이 보인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크래머 다리를 동에서 서로 건너면 베네디크트 광장(Benediktsplatz)이 나온다. 베네디크트 광장에서 다시 뒤로 돌아 크래머.. 2012. 9. 11. 12:39 | 더보기
Erfurt | #14. (1)크래머 다리 크래머 다리(Krämerbrücke)는 평범한 다리가 아니다. 다리의 옆에서 보면 이 곳은 다리로 보이지 않는다. 그냥 강 위에 건물들이 떠 있는 곳 같다. 다리 위에 올라가도 이 곳은 다리로 보이지 않는다. 그냥 양편에 건물이 늘어선 거리 위에 서 있는 기분이다. 그렇다. 크래머 다리는 일반적인 다리가 아니라 강 위에 거리를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교각을 만든 뒤 그 양편에 건물을 빼곡하게 짓고, 그 사이에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좁은 길을 놔둔 것이다. 그래서 다리 위에서 강을 건널 때 강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건물은 다리 위의 길에서 출입이 가능하고, 다리의 양쪽은 광장으로 연결되어 다리 위로 진입하는데 불편이 없게 했다. 이 곳에 늘어선 건물들도 중세의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을 차용.. 2012. 9. 11. 12:18 | 더보기
Rothenburg | #07. (2)도펠 다리 부르크 문(Burgtor) 뒤편으로 나가면 전망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강변에 정리된 공원으로 내려갈 수 있는 산책로도 있다. 만약 체력과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산책로로 내려가 도펠 다리(Doppelbrücke)까지 가보자. 다시 올라오는 수고가 필요하지만, 이 도펠 다리 위에서 로텐부르크 시가지를 올려다보는 광경도 매우 그럴싸하다고 한다. 도펠(Doppel)은 영어의 double, 즉 이중으로 된 다리라는 뜻으로, 타우버 강을 건너는 다리이다. 2012. 9. 6. 15:27 | 더보기
Potsdam | #12. 글리니케 다리 글리니케 다리(Glienicker Brücke)는 베를린(Berlin)과 포츠담의 경계선이다. 다리를 중심으로 한 쪽은 글리니케 호수(Glienicker See), 다른 한 쪽은 융페른 호수(Jungfernsee)가 있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베를린의 영역이 시작된다. 다리 건너편 베를린은 분단 시절 서베를린에 속한 구역, 보다 자세히 말하면 미군이 관할하던 지역이었다. 그리고 동독 지역인 포츠담에는 소련군이 진주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글리니케 다리는 미국과 소련이 직접 대치하는 최전선이 될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보면 특별할 것 없어보이는 이 다리가 현대사의 질곡을 안고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미군과 소련군은 이 다리에서 비밀접견을 하여 서로 포로를 교환했다고 한다. 다리의 양쪽 끝에 양측 군인이 .. 2012. 8. 14. 19:58 | 더보기
Nürnberg | #1-14. (2)사형집행인의 다리 우리나라에서도 사형 집행인을 "망나니"라고 부르며 천시하였다. 중세 시대 어느나라에서도 사형 집행인을 일반 시민들이 친숙하게 여기는 곳은 없었을 것이다. 독일 역시 마찬가지. 뉘른베르크에서 그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이른바 사형집행인의 다리(Henkersteg)라고 불리는 작은 다리가 그 주인공. 1457년 만들어진 이 다리는 특이하게도 지붕이 덮여있다. 즉, 외부에서 다리 내부가 전혀 들여다보이지 않는 것이다. 사형집행인들은 이 다리를 통해 사형장으로 이동했다. 사형을 집행하는 모습을 일반 시민들이 볼 수 없도록 완전히 격리시키려는 의도로 만든 다리인 셈이다. 그렇게 듣고 나면 좀 꺼림직한 곳이라는 느낌이 들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나무 다리는 와인 저장고(Weinstadel)과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 2012. 7. 17. 03:48 | 더보기
Nürnberg | #1-05. 성령 양로원 뉘른베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 스팟. 페그니츠 강(Pegnitz River) 위로 툭 튀어나온 이 건물은 성령 양로원(Heilig-Geist-Spital)이다. 어차피 번역하기 나름이므로 정답은 없는 것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성 양로원, 성령 요양소, 성령 병원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Heilig-Geist는 영어로는 Holy Spirit, 즉 "성령"이라는 뜻이고, Spital은 병원을 뜻하지만 중세 독일에서는 양로원을 주로 Spital이라고 하였으므로, 필자는 성령 양로원이라고 풀이하였다. 오늘날에도 양로원으로 일부 사용 중이고, 일부는 레스토랑으로 사용 중이다. 직접 가서 강변을 바라보는 것도 물론 운치 있겠으나, 쾨니히 거리(Königstraße)에서 곧장 이어진 다리 위에서 건물을 찍는 것.. 2012. 7. 15. 12:25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