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두이스부르크

Duisburg | #15. 란트샤프트 공원 - 조명 쇼 란트샤프트 공원(Landschaftspark Duisburg-Nord)의 또 다른 볼거리는 한밤에 펼쳐지는 조명 쇼(Lichtinstallation). 폐공장 건물에 색색깔의 조명이 켜지며 신비스러운 모습을 연출한다. 그 자체로 을씨년스러운 흉흉한 건물 위로 원색의 조명이 비춰지는 풍경은 매우 이색적이고 인상적일 것이다. 조명 쇼는 일몰 후에 시작된다. 여름은 해가 늦게 지기 때문에 밤 10시가 넘어야 시작하고, 겨울은 대개 오후 5시경부터 시작한다. [확인] 역시 따로 입장료는 없으나 야간에 방문할 때 안전사고에 주의하는 것은 여행자 스스로의 책임이다. 매일마다 조명 쇼가 펼쳐지는데 주말에 가장 화려하고, 주중에는 조명을 밝히는 섹션을 줄여서 절전(?)한다. 란트샤프트 공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2009년.. 2013. 8. 16. 16:32 | 더보기
Duisburg | #15. 란트샤프트 공원 란트샤프트 공원(Landschaftspark Duisburg-Nord)은 두이스부르크 여행의 백미. 독일을 대표하는 공업도시였다가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도시가 쇠퇴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두이스부르크가 어떻게 21세기의 새로운 발걸음을 결정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곳이다. 독일어로 란트샤프트(Landschaft)는 "생태" 또는 "풍경"을 뜻한다. 그러니까 뭉뚱그려 "환경" 정도로 번역해도 된다. 즉, 란트샤프트 공원은 "환경 공원"이라는 뜻. 원래 이 곳은 커다란 제철소가 있었다. 공장 부지의 면적만 2.3㎢에 달하는데, 프랑스 한 쪽에 있는 "미니 국가" 모나코의 면적(1.95㎢)보다 더 넓다고 하면 실감이 날지 모르겠다. 이 넓은 제철소는 독일의 대표적인 철강기업인 티센(Thyssen).. 2013. 8. 16. 16:32 | 더보기
Duisburg | #14. (2)임마누엘 칸트 공원 빌헬름 렘브루크 미술관(Wilhelm Lehmbruck Museum) 주변의 넓은 공원은 임마누엘 칸트 공원(Immanuel-Kant-Park)이라 부른다. 현대식 시가지가 다소 삭막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두이스부르크에서 울창한 나무에 가려 삭막한 시가지가 보이지 않는 "섬"처럼 느껴지는 공원으로, 조각 미술관 옆 공원에 걸맞게 조형물들이 공원 곳곳에 센스 있게 배치된 것도 인상적이다. 2013. 8. 16. 16:31 | 더보기
Duisburg | #14. (1)빌헬름 렘브루크 미술관 빌헬름 렘브루크 미술관(Wilhelm Lehmbruck Museum)은 20세기 예술가들의 조각을 집중적으로 전시하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19~20세기의 독일 화가들의 회화도 다수 전시중이다. 미술 수집가 빌헬름 렘브루크의 소장품을 기초로 박물관을 개장하여 그의 이름을 따서 박물관 이름을 붙였고, 줄여서 렘브루크 미술관(Lehmbruck Museum)이라고도 많이 부른다. 위 사진은 휴관일이었기 때문에 셔터가 내린 상태이지만, 개관 중일 때는 정면의 유리창 너머로도 수준급의 조각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입장료 : 성인 8 유로, 학생 5 유로 개장시간 : 수~토 12:00~18:00 (단, 목요일은 20:00까지), 일 11:00~18:00, 월~화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 2013. 8. 16. 16:29 | 더보기
Duisburg | #13. 성 요제프 교회 성 요제프 교회(St.Joseph Kirche)는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교회. 그러나 전쟁으로 인해 원래의 모습을 상실하고 현재의 밋밋한 모습으로 복구된 가슴아픈 현장이기도 하다. 본래의 성 요제프 교회는 지금보다 훨씬 크고 웅장했다고 한다. 그러나 전쟁 이후 원래대로 복구하는 대신 전쟁의 참상을 기념하고자 기존의 폐허를 바탕으로 현대식 건축을 추가하여 조화를 이루도록 복구하는 길을 택했다. 교회 앞은 델 광장(Dellplatz)이라는 육각형 모양의 광장으로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한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뮌츠 광장(Münzplatz)에서 뮌츠 거리(Münzstraße)를 따라 슈타인셰 골목(Steinsche Gasse.. 2013. 8. 16. 16:17 | 더보기
Duisburg | #12. 뮌츠 광장 구 시가지라고 부를만한 곳이 없는 두이스부르크에서도 어쨌든 형식적으로나마 구 시가지라고 분류되는 구역이 있다. 뮌츠 광장(Münzplatz)은 구 시가지의 중심지. 행정주소상으로 뮌츠 광장은 아니지만, 뮌츠 거리(Münzstraße) 중 거리가 조금 더 넓어져 마치 광장처럼 보이는 부분을 통칭하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시가지가 가장 먼저 형성되기 시작한 곳이므로 그렇게 부르는 것이 당연하다 할지 모르겠지만, 이 부근에서 옛 건물들이나 기타 구 시가지로서의 매력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뮌츠 광장 역시 현대식 상업건물에 둘러싸운 평범한 광장이다. 그러나 광장 중앙의 분수만큼은 눈에 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슈반 문 다리(Schwanentor Brücke)에서 다리를 건.. 2013. 8. 16. 16:07 | 더보기
Duisburg | #11. (2)슈반 문 다리 이제는 흔적만 남은 슈반 문(Schwanentor)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그 앞의 슈반 문 다리(Schwanentor Brücke). 내항(Innenhafen)으로 들어가는 관문이 되었던 곳으로 그냥 붉은 벽돌로 높이 쌓아올린 다리이기 때문에 미적으로 훌륭하다 할 수는 없으나 항구도시로서의 두이스부르크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기는 하다. 다리 양편에 두개씩, 총 네 개의 높은 기둥이 있는데, 이것은 평상시에는 약 6미터 정도 높이이지만 필요에 따라 10 미터 정도까지 늘릴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기둥 꼭대기에는 가스등이 설치되어 등대 역할을 하였다. 또한 네 개의 기둥 중 한 곳에는 기둥 중간에 관제소가 따로 설치되어, 마치 공항의 관제탑처럼 배가 드나들 때 이를 통솔하는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2013. 8. 16. 15:59 | 더보기
Duisburg | #11. (1)슈반 문 13세기경부터 존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슈반 문(Schwanentor)은 중세 시대 두이스부르크의 주요 성벽 출입문 중 하나였다. 지금은 성벽은 다 허물어지고, 슈반 문 역시 그 흔적 정도만 남아있는 상태. 다만 그 앞에 옛 모습이 이러했노라 그림으로 남겨두고 있어서 원래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문화 역사 박물관(Kultur- und Stadthistorisches Museum)을 지나 강변을 따라 계속 가면 다리 앞에 위치 크게 보기 2013. 8. 16. 15:54 | 더보기
Duisburg | #10. 문화 역사 박물관 문화 역사 박물관(Kultur- und Stadthistorisches Museum; 직역하면 "문화와 도시역사 박물관")은 두이스부르크의 역사에 대한 박물관. 1990년대까지는 니더라인 박물관(Niederrheinisches Museum)이라고 불리었으나 새로 바뀐 이름이 박물관의 성격을 더 잘 표현하는 듯하다. 지역에서 출토된 선사시대의 유물, 그리고 도시의 역사에 대한 자료들, 도시 출신 예술가들의 작품, 도시 출신의 유명 지도 제작자인 메카르토어(Gerhard Mercator)의 유품, 동전 콜렉션 등이 전시 중이다. 입장료 : 성인 4.5 유로, 학생 2 유로 개장시간 : 화~토 10:00~17:00, 일 10:00~18:00, 월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2013. 8. 15. 23:13 | 더보기
Duisburg | #09. 항구 두이스부르크는 유럽에서 가장 큰 하항(河港)이 있는 곳. 라인 강(Rhein River)과 루르 강(Ruhr River)이 만나는 지점에 항구가 있다. 그리고 라인 강의 지류가 조그맣게 시가지 안쪽으로 흘러들어오는 곳에는 내항(Innenhafen)이 있는데, 오늘날 내항은 물류로서의 기능은 거의 퇴색된 상태. 그래서 내항의 부근은 박물관과 공원이 생기고 문화단지로 거듭나는 중이며, 내항에 있는 마리나(Marina), 즉 요트 정박용 항구는 그러한 문화단지의 풍경에 한 몫 거드는 역할을 한다. 비록 주변의 건물들이 삭막한 옛 창고나 공장 또는 네모반듯한 현대식 건물들이기에 전체적인 항구의 풍경은 덜하지만, 어쨌든 잔잔한 강물 위에 정박해있는 작은 요트와 보트들은 여유롭고 시원한 시각적 효과를 선사한다. *.. 2013. 8. 15. 23:12 | 더보기
Duisburg | etc. 퀴퍼스뮐레 현대 미술관 두이스부르크 내항(Innenhafen)은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그 용도가 사실상 효용가치가 줄어들게 되었다. 예전처럼 화물선으로 실어나르는 물자가 많지 않으니 당연한 노릇. 그래서 두이스부르크는 최근 10여년 사이에 내항 부근의 버려진 건물들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퀴퍼스뮐레 현대 미술관(Museum Küppersmühle für Moderne Kunst).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제분소 건물을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조셉 알버스, 게오르그 바젤리츠 등 현대 미술가들이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중이다. 동선 내에 포함시키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어 일단 추천일정에서는 제외하였으나, 시나고그(Synagoge)에서 강을 따라 내항 깊숙히 들어가면 도보로 약 10여분.. 2013. 8. 15. 23:11 | 더보기
Duisburg | #08. 시나고그 라인 강(Rhein River)의 강변에 내항(Innenhafen)이 있는 곳은 지금 넓은 공원 및 문화부지가 조성되어 있다. 공원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각각의 이름이 있는데, 그 중 옛 성벽(Stadtmauer) 너머의 구시가 공원(Altstadtpark)은 두이스부르크의 유대인 구역으로 유명하다. 유대인 회당인 시나고그(Synagoge)가 있으며, 그 옆은 옛 시나고그의 폐허가 남아있다. 옛 폐허는 철근까지 그대로 노출되어 있을 정도로 처참히 파괴된 잔해들인데, 이것을 굳이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어 공원 속의 하나의 풍경으로서 자리하게 한 것이 특이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옛 성벽에서 코블렌츠 탑(Koblenzerturm)의 반대편 공원이 구시가 공원... 2013. 8. 15. 23:11 | 더보기
Duisburg | #07. 옛 성벽 라인 강(Rhein River) 강변 쪽에는 두이스부르크의 옛 성벽(Stadtmauer)이 길게 보존되어 있다. 낡은 돌무더기에 불과하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그 낡은 흔적이 역력하지만 꽤 견고해보이는 성벽 주변으로 공원도 넓게 만들어져 시민들이 많이 찾는다. 이 성벽은 두이스부르크가 제국자유도시였던 1100년대부터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 원래는 도시를 사방으로 감싸고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강변에 일부만 남아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드라이기벨 하우스(Dreigiebelhaus)에서 정면의 오버 거리(Oberstraße)까지 나와 좌회전, 조금 더 가면 왼편으로 성벽이 보이고 그 옆으로 산책로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크게 보기 2013. 8. 15. 00:26 | 더보기
Duisburg | #06. 드라이기벨 하우스 이름이 참 정직(?)하다. 드라이기벨 하우스(Dreigiebelhaus)는 직역하면 "박공이 세 개인 집"이라는 뜻.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이 딱 그렇게 생겼다. 원래는 세 부분 중 중앙 부분만 존재했다. 1536년 건축. 그런데 훗날 차례대로 양쪽 옆에 똑같은 건물을 추가하여 연결하여 오늘날의 모습이 된 것이라고 한다. 앞에서 보면 세 부분이 완전 대칭같지만 정면의 박공만 대칭이며 건물의 뒷부분은 대칭은 아니다. 건축 당시 수도원에 속한 건물로 수녀들이 거주하던 집이었다가 여학교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오늘날에는 시에서 매입하여 젊은 예술가들의 작업장 겸 거주지로 지원하여 예술을 할 수 있도록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1층은 레스토랑으로 사용중.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2013. 8. 15. 00:13 | 더보기
Duisburg | #05. 카르멜 교회 카르멜 교회(Karmelkirche)는 1315년 지어진 수도원. 잘바토르 교회(Salvatorkirche)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처음 지어졌을 때의 이름은 미노리텐 교회(Minoritenkirche). 1896년 고딕 양식으로 확장되었고, 2차 세계대전 때 크게 파괴되었다가 다시 복구되면서 원래의 모습은 크게 상하고, 잔해로 남은 초기 고딕 양식의 부분을 중심으로 새로 만든 교회가 지금의 모습이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매일 09:00~19:00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잘바토르 교회를 등진 방향으로 오른쪽의 브뤼더 거리(Brüderstraße)로 가면 된다. 크게 보기 2013. 8. 15. 00:05 | 더보기
Duisburg | #04. (2)잘바토르 교회 잘바토르 교회(Salvatorkirche)는 구 마르크트 광장(Altermarkt)에 위치한 두이스부르크의 중심 교회. 1415년 완공되었고, 1852년 후기 고딕양식으로 다시 지어졌고, 탑은 1900년대 초에 다시 증축되었다고 한다. 높이는 90 미터. 전쟁으로 인한 파손과 복구를 반복하면서 오늘날 교회는 검게 그을린 벽돌이 군데군데 박혀 상당히 낡은듯한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높은 탑은 바로 옆의 시청사(Rathaus)의 탑과 더불어 두이스부르크의 대표적인 스카이라인을 이룬다. 내부에는 지도 제작자 메르카토어(Gerhard Mercator) 등의 무덤도 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화~토 09:00~17:00, 일 11:00~13:00 2013. 8. 14. 23:52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