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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 박물관

Düsseldorf | etc. 벤라트 궁전 현대적인 대도시 뒤셀도르프에는 궁전다운 궁전이 남아있지 않다. 대신 뒤셀도르프 근교의 벤라트(Benrath)라는 작은 도시에 벤라트 궁전(Schloss Benrath)이 있으므로 만약 뒤셀도르프 여행 중 궁전을 보고 싶다면 다녀올만하다. 벤라트 궁전은 1770년 완공된 로코코 양식의 궁전. 하이델베르크(Heidelberg)와 만하임(Mannheim) 등에 많은 궁전을 남긴 선제후 카를 테오도르(Karl Theodor)가 자신의 여름별장으로 만들었다. 라인 강변에 넓은 정원을 가진 화사한 핑크색 외관이 인상적. 세계대전을 거치는 동안에도 전혀 파괴되지 않아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궁전의 내부는 박물관으로 개방되어 있으며, 별관도 각각 유럽 정원 박물관(Museum für Europäische.. 2013. 7. 30. 07:41 | 더보기
Düsseldorf | etc. 홈브로이히 섬 미술관 (a.k.a. 홈브로흐) a.k.a. 홈브로흐 섬 미술관 | 독일어에서 oi 모음이 예외적으로 o 장모음으로 발음되는 경우가 있다. Hombroich가 바로 그 예외에 해당되므로 "홈브로흐"라고 적는 것이 원 발음에 가깝다. 단, 국내에서는 이러한 예외적 규정이 오히려 혼란을 주기 때문에 일반적인 독일어 표기대로 "홈브로이히"라고 적는 것이 더 보편적이다. 아마 독일뿐 아니라 전세계를 통틀어도 이런 미술관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 뒤셀도르프에서 라인 강(Rhein River) 건너편에 있는 쌍둥이 도시 노이스(Neuss)의 홈브로이히 섬 미술관(Museum Insel Hombroich)은 그 컨셉 자체가 유래를 찾기 어려운 매우 특이한 미술관이다. 미술관 이름에 섬(Insel)이 들어간다고 해서 이 곳이 섬 위에 있는 것은 아.. 2013. 7. 30. 07:17 | 더보기
Düsseldorf | #17. 예거호프 궁전 예거호프 궁전(Schloss Jägerhof)은 아담하지만 핑크색의 예쁘장한 건물. 지금은 괴테 박물관(Goethe Museum)으로 사용 중이다. 독일에서 괴테 박물관으로 유명한 곳은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이지만, 소장품의 양과 질은 예거호프 궁전이 한 수 위라고 한다. 그런데 이 곳이 정작 괴테와는 무관하다는 것이 아이러니. 프랑크푸르트의 괴테 박물관은 괴테가 실제로 살았던 집이었지만, 예거호프 궁전은 심지어 괴테가 다녀간 적조차 없는 곳. 단지 이 건물을 소유했던 부유한 귀족이 괴테와 관련된 자료,서적을 사들여 모아둔 것이 지금의 박물관이 되었다. 호프 가르텐 내에 있지만 여행일정에 포함시키기에는 다소 동떨어진 위치에 있으므로 방문 여부를 결정할 때 참고할 것. 물론 시간 여.. 2013. 7. 29. 01:38 | 더보기
Düsseldorf | #15. K20 미술관 K20 미술관(K20)은 20세기의 예술(Kunst)을 뜻한다. 정확히 말하면 20세기부터 1980년까지의 예술을 소장한 곳. 피카소, 샤갈 등의 현대 회화와 설치 미술들이 주요 소장품이다. 20세기 예술이라는 큰 주제 하에 다양하게 전시를 하기 때문에 어떤 특정한 "킬러 콘텐츠"가 없어서 현대 미술에 조예가 깊지 않은 사람을 끌어들일만한 무엇이 없다는 것이 단점. 참고로 20세기 이전까지의 예술품은 시립 미술관(Staat Museum)에, 1980년대 이후의 예술품은 K21 미술관(K21)에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각 미술관이 서로 떨어져 있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것도 뒤셀도르프가 예술로 유명해지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입장료도 타 도시에 비하면 비싼 편이다. 입장료 : [확인] 개장.. 2013. 7. 29. 01:33 | 더보기
Düsseldorf | #12. (3)카니발의 집 뒤셀도르프는 카니발(Karnevals; 사육제)로 유명한 도시.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의 한쪽에는 뒤셀도르프의 카니발의 역사를 기록한 작은 박물관이 있다. 이 박물관은 카니발의 집(Haus des Karnevals). 내부 입장이 무료이지만 사전에 가이드 투어를 예약해야 한다. 그래서 내부 관람은 쉽지 않지만, 건물 외벽에 그려진 광대의 그림만 보고 지나쳐도 괜찮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월~목 10:00~15:00, 금 10:00~11:30, 토~일 휴무 / 사전 예약 필수 2013. 7. 29. 01:29 | 더보기
Düsseldorf | #11. (1)성 탑 성 탑(Schloßturm; 독일어 발음 그대로 슐로스투름, 또는 슐로스 탑이라고도 한다)은 시청사(Rathaus) 옆 광장인 부르크 광장(Burgplatz)의 강변에 홀로 서 있다. 이런 탑 하나만 덩그러니 만든 것이 이상하다 싶었더니, 원래 이 자리는 성이 있었는데 성이 무너지고 탑만 그 자리에 남아있는 것이라고 한다. 탑은 총 5층으로 되어 있는데, 3층까지는 13세기경에 만들어졌고, 4층과 5층은 나중에 차례대로 만들어진 것이다. 광장 바닥에는 원래 있던 성의 모습과 성의 역사가 적혀있는데, 이에 따르면 1872년에 화재로 성이 소실(燒失)되었다고 한다. 지금의 탑은 이후 계속 보수되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고, 1984년부터는 항해 박물관(Schifffahrtsmuseum)으로 사용되고 있다. 로마.. 2013. 7. 29. 01:04 | 더보기
Düsseldorf | #05. K21 미술관 K21 미술관(K21)은 21세기, 즉 현대 미술을 전문으로 하는 미술관. 원래는 의사당 건물이었기 때문에 K21 의사당(K21 Ständehaus)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1800년대 후반에 지어진 신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인데, 미술관으로 사용하면서 내부는 완전히 개조하였다. 건물 정면의 자그마한 호수는 카이저 호수(Kaiserteich). 솔직히 연못의 물은 깨끗하지 않다는 인상을 받았다. 20세기 미술을 주로 전시하는 K20 미술관과 패키지 개념으로 받아들이면 되는데, 두 미술관의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고 입장료가 비싼 편이라 다른 도시에 비해서는 미술관의 매력이 덜한 편이다. 입장료 : 성인 12 유로, 학생 9.5 유로 / (K20까지 포함한 콤비티켓) 성인 21 유로, 학생 16 유로 개장시간.. 2013. 7. 28. 23:22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