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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Hamburg | etc. 피쉬마르크트 항구도시 함부르크는 어시장도 유명하다. 직역하면 "어시장"이 되는 피쉬마르크트(Fischmarkt)가 바로 그 장소. 알토나 지구에 있어 알토나 피쉬마르크트(Altonaer Fischmarkt)라고도 부른다. 어시장의 역사는 매우 길다. 1600년대부터 시장이 열린 기록이 남아있고, 특히 1700년대에 알토나 지역의 한 교회 앞에서 어부들이 생선을 팔았던 것을 직접적인 시장의 기원으로 본다. 19세기에는 강변에 시장 건물까지 만들어 본격적인 상거래가 이루어졌으며 그 전통이 지금까지 계승되고 있다. 당신이 어시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습, 가령 어부들이 생선을 큰 단위로 경매에 부치는 모습이나 갓 잡은 싱싱한 수산물로 요리하여 배를 채우는 그런 활기찬 모습들이 피쉬마르크트에서 펼쳐진다. 단, 시장이 열리는.. 2015. 3. 1. 22:21 | 더보기
Hamburg | etc. 레퍼반 - 그로세 프라이하이트 거리 레퍼반(Reeperbahn)의 뒷골목은 허름한 술집에서 가난한 인디 밴드가 공연하던 곳들이 많다. 레퍼반에서 하루에 7~9시간씩 연주하며 꿈을 키웠던 대표적인 밴드가 바로 비틀즈(Beatles)다. 비틀즈가 리버풀에서 인지도를 얻기 전 고등학생 나이의 멤버들이 레퍼반의 뒷골목에서 꿈을 키우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 그 인연으로 레퍼반에는 비틀 매니아(Beatle Mania)라는 비틀즈 박물관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경영 문제로 문을 닫은 상태. 하지만 비틀즈 광장(Beatles-Platz)이라 이름붙은 작은 광장에 비틀즈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있어 그 인연을 기억하고 있다. 비틀즈 광장에서 시작되는 레퍼반의 안쪽 골목인 그로세 프라이하이트 거리(Große Freiheit)는 클럽과 유흥업소가 밤마다 붉은.. 2015. 3. 1. 22:13 | 더보기
Hamburg | etc. 레퍼반 항구가 상업의 중심지였던 옛날에는 큰 항구 주변에는 유흥가, 특히 홍등가가 발달하곤 했다. 함부르크의 경우에는 레퍼반(Reeperbahn)이 바로 그 곳. 란둥스브뤼켄(Landungsbrücken)에 바로 이웃한 장크트 파울리(St.Pauli) 지구에 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죄 많은 1마일"이라는 별명이 알려주듯이 유흥과 환락의 거리이다. 오늘날에도 레퍼반 지역에는 사창가가 영업중이고, 섹스숍과 술집, 카지노 등 유흥과 환락시설들이 밀집되어 있다. 특히 사창가가 밀집된 안쪽 골목은 여성과 아이는 출입금지. 그 화제성 때문에 호기심으로 방문하는 여행자들도 적지 않지만, 레퍼반은 치안이 매우 안 좋은 지역임을 명심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위험이 덜한 대낮에는 유흥가로서의 모습을 보기 어렵고, 유흥가로서의 모.. 2015. 3. 1. 21:54 | 더보기
Hamburg | #1-06. (6)브람스 박물관, 텔레만 박물관 플란텐 운 블로멘 정원(Planten un Blomen) 바로 근처에 두 명의 음악가를 기념하는 박물관이 있다. 그것도 바로 옆 건물에 나란히 위치하고 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브람스는 함부르크가 고향이다. 그의 생가는 1943년 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인해 파괴되었고 바로 그 인근의 건물에 브람스 박물관(Brahms Museum)을 만들어 그의 생애와 음악에 관련한 자료들을 소소하게 전시하고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두 번째 주인공은 게오르그 텔레만(Georg Philipp Telemann). 바하(J.S.Bach)와 같은 시대의 음악가로서의 인지도는 브람스보다 뒤질지 모르지만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하여 바하에 견줄만한 수준높은 작품을 만.. 2015. 3. 1. 21:43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