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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하임

#359. 자동차 133년, 벤츠의 새로운 시작 얼마 전 독일의 다임러 그룹(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에서는 20년 내에 모든 차량을 친환경차로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쉽게 말해,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 차량을 더 이상 만들지 않겠다는 거죠. 물론 20년이라는 긴 기간을 가진 장기 플랜이기는 합니다만 다른 회사도 아니고 다임러 그룹에서 내연기관과 결별하는 것은 굉장히 커다란 이슈가 되었습니다.왜일까요? 만하임에 있는 한 기념비가 답을 줍니다. 세계 최초로 가솔린(내연기관) 자동차를 만들어 특허까지 등록하고 상용화에 성공한 사람을 기리는 기념비가 놓여 있습니다. 이 사람의 이름이 카를 벤츠. 즉, 벤츠는 단순히 "비싼 독일차" "세계적인 유명한 자동차" 정도가 아니라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를 만든 카를 벤츠의 회사이기 때문에.. 2019. 6. 2. 08:00 | 더보기
2018년 8월 배경화면 (1920*1080) 욕이 절로 나오는 무더위 속에서 조금이라도 시원함을 느끼고자 8월 배경화면은 만하임(Mannheim)의 시원한 연못으로 골랐다. 프리드리히 광장(Friedrichsplatz)의 한가로운 여름 풍경이다. 관련 포스팅 : Mannheim | #01. (2)프리드리히 광장 ※ 다운로드 주의사항- 사진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후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선택하면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재배포는 허용하지만, 허가 받지 않은 편집과 수정 및 일체의 상업적인 사용은 금지합니다. 2018. 8. 1. 00:10 | 더보기
Mannheim | etc. 라이스 엥겔호른 박물관 이름에 박물관(Museum)이 아니라 박물관들(Museen)이라는 복수형이 사용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라이스 엥겔호른 박물관(Reiss-Engelhorn-Museen)은 여러 박물관의 콤플렉스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여기 속하는 박물관은 총 여섯 곳이다. 초이그하우스 박물관(Museum Zeughaus) : 옛 병기고(Zeughaus) 건물을 활용한 박물관. 현대미술 작품, 베를린 장벽 사진전, 만하임에서 카를 벤츠(Carl Benz)가 만든 자동차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소장품이 있다. 세계문화 박물관(Museum Weltkulturen) : 3만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인류의 생활상이나 민속 자료 등을 훑어보게 되는 박물관이다. 쉴러 하우스(Museum Schillerhaus) : 프리드리히 .. 2015. 6. 12. 18:10 | 더보기
Mannheim | etc. 슈베칭엔 궁전 만하임 바로 근교에 있는 슈베칭엔(Schwetzingen)이라는 도시에 근사한 정원이 딸린 바로크 궁전이 있다. 슈베칭엔 궁전(Schloss Schwetzingen). 만하임 궁전(Schloss Mannheim)을 만든 카를 테오도르(Karl Theodor) 대공이 여름별장으로 지은 궁전. 만하임 궁전과 동시대에 지었기 때문에 비슷한 붉은 사암의 바로크 양식으로 만들어졌다. 궁전도 물론 화려하지만 정원이 특히 유명하다. 중앙의 큰 분수를 비롯하여 100개 이상의 조각, 아폴로 신전(Apollotempel), 목욕탕 등 아름답게 정원을 가꾸어두었다. 특히 대공이 오리엔탈 문화에 심취해서였는지 작고 아름다운 모스크가 정원에 있다. 궁전 내부는 가이드 투어로만 돌아볼 수 있다. 독일어와 영어가 가능하며, 영어.. 2013. 7. 6. 14:20 | 더보기
Mannheim | etc. 술탄 셀림 모스크 터키 이주민이 많은 독일에는 자연스럽게 이슬람 교도가 많고, 그래서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도 큰 도시에 최소 한 곳씩은 존재한다. 그런데 여행 중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위치 등이 적절치 않은데, 딱 한 곳 만하임의 모스크만큼은 여행 중 일부러 찾아가볼만한 위치에 있다. 역시 터키 이주민이 유독 많은 도시 만하임답다. 모스크의 이름은 술탄 셀림 모스크(Sultan-Selim-Mosque). 오스만 제국의 술탄 셀림 1세의 이름을 땄다. 그래서 그의 별명까지 추가하여 야부즈 술탄 셀림 모스크(Yabuz-Sultan-Selim-Mosque)라고도 한다. 1995년 문을 열었고, 건물 자체는 현대식으로 지어졌으나 여러 색깔의 대리석 등을 조화롭게 건축하여 딱 모스크다운 모습으로 만들었다. 내부는 무료 입장 가능, .. 2013. 7. 6. 13:36 | 더보기
Mannheim | Restaurant. 시티 되너 되너(Döner)는 터키식 케밥. 시티 되너(City Döner)는 케밥 전문점이다. 사실 터키 이민자가 많은 독일에는 패스트푸드만큼이나 되너 전문점이 많다. 그런데 굳이 이 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만하임에 살았던 사람으로부터 "맛있는 곳"이라는 평가를 전해들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되너의 맛을 평가할만큼 많이 먹어보지 않아 딱히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독일에 오래 살면서 여러 곳을 다녀본 사람이 맛있다고 추천했으니 전혀 근거없지는 않으리라 본다. 그러고보니 만하임은 유독 터키 이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 전혀 연관이 없을 것 같지는 않다. 되너는 우리가 생각하는 케밥 그대로, 꼬챙이에 끼워 고기를 구운 뒤 긁어내서 먹는다. 주문할 때 햄버거처럼 빵 사이에 야채와 소스를 추가하여 먹으면 된다. 그런데 먹기.. 2013. 7. 5. 23:25 | 더보기
Mannheim | #13. 만하임 궁전 대공 카를 필립(Karl Philip)에 의해 건축이 시작되고 그의 후임 카를 테오도르(Karl Theodor)에 의해 1760년에 완공된 만하임 궁전(Schloss Mannheim)은 대공의 거처로 만들어진만큼 크고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네카어 강(Neckar River)을 배경으로 길게 자리잡은 바로크 양식의 궁전. 이 곳의 주인이었던 카를 테오도르는 하이델베르크(Heidelberg)의 카를 테오도르 다리(Karl-Theodor-Brücke)에 나오는 그 사람이 맞다. 네카어 강 주변을 중심으로 막강한 권력을 과시했던 그의 거처에 걸맞게 내부 역시 매우 화려하다. 오늘날에는 만하임 대학교(Universität Mannheim)가 궁전 건물을 사용 중이며, 궁전의 일부는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여 박물.. 2013. 7. 5. 23:16 | 더보기
Mannheim | #12. 옛 천문대 1774년 카를 테오도르(Karl Theodor) 대공에 의해 지어진 옛 천문대(Ehemaliger Sternwartenturm)는 예수이텐 교회(Jesuitenkirche)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다. 하이델베르크 대학교(Universität Heidelberg)의 교수를 역임하던 천문학자 크리스티안 마이어(Christian Mayer)를 위한 천문대로 만들었으며 33 미터 높이, 만하임 성(Schloss Mannheim) 및 예수이텐 교회와 조화를 이루는 바로크 양식이다. 오늘날에는 전망대로 사용되고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예수이텐 교회 바로 뒤편에 위치 크게 보기 2013. 7. 5. 22:55 | 더보기
Mannheim | #11. 예수회 교회 1760년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예수회 교회(Jesuitenkirche). 바로 인근의 만하임 궁전(Schloss Mannheim)과 동시대에 지어졌다. 성을 지은 카를 필립(Karl Philip) 대공이 함께 건축을 지시하였고,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후임 대공인 카를 테오도르(Karl Theodor)에 의해 건축이 완성되었다. 붉은 사암으로 지어져 전면부의 높은 탑과 중앙의 돔까지 화려하고 거대하게 만들어졌고, 내부 역시 화려한 바로크 양식을 보여준다.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파괴되었다가 전후 다시 복구되었고, 내부는 2004년에 이르러서야 복구가 완료되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달베르크 하우스(Dalberghaus)에서.. 2013. 7. 5. 22:46 | 더보기
Mannheim | #10. 달베르크 하우스 달베르크 하우스(Dalberghaus)는 1773년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품격 있는 건물. 귀족의 저택으로 지어졌으며, 그 주인인 달베르크(Wolfgang von Dalberg)의 이름을 따서 건물 이름을 지었다. 참고로 달베르크는 1782년부터 24년간 만하임 국립극장(Nationaltheater)의 감독을 역임했다. 그가 발굴한 극작가가 바로 프리드리히 쉴러(Friedrich von Schiller). 아무도 공연해주지 않던 쉴러의 데뷔작 의 가치를 알아보고 초연의 기회를 주었으며, 이후 쉴러를 극장 전속 작가로 받아주고 지원하였다. 건축 당시에는 지역의 귀족 사회의 중요한 사교 장소가 되었었다고. 2차 세계대전 이후 1961년 다시 복구된 다음부터는 시립 도서관(Stadtbibliothek Mann.. 2013. 7. 5. 22:19 | 더보기
Mannheim | #09. 파라데 광장 현대식 건물로 신 시청사(Stadthaus)를 만들면서 그 앞에 조성한 넓은 공원은 파라데 광장(Paradeplatz)이라고 부른다. 광장 중앙에는 건축가 가브리엘 그루펠로(Gabriel Grupello)가 만든 그루펠로 피라미드(Grupello-Pyramide)라는 조형물이 있고, 그것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길이 나고 나머지를 잔디밭으로 채운 깔끔한 공원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서 구 시청사(Altes Rathaus)의 왼편 뒤로 쿠어팔츠 거리(Kurpfalzstraße)를 따라 가면 파라데 광장이 나온다. 크게 보기 2013. 7. 5. 22:11 | 더보기
Mannheim | #08. (2)구 시청사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있는 구 시청사(Altes Rathaus)는 중앙의 첨탑을 기준으로 똑같이 생긴 건물이 대칭형으로 서 있는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정면에서 보기에는 대칭형인데 뒤에서 보면 오른쪽 부분이 더 크다. 처음에 시청사로 계획하여 건축했는데, 막상 완공된 뒤에는 절반만 시청사로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제바스티안 교회(St.Sebastian)로 사용되고 있다. 시청사의 입구 상단에는 저울을 든 정의의 여신의 동상이 있고, 교회의 입구 상단에는 십자가를 든 동상이 있다. 2013. 7. 5. 21:52 | 더보기
Mannheim | #08. (1)마르크트 광장 시가지의 중심인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바둑판처럼 네모 반듯하게 나뉜 만하임 시가지에서 가장 큰 광장이다. 과거에는 그 이름대로 시장이 들어섰던 곳이고, 오늘날에도 일주일에 세 차례씩 시장이 열리고 있다. 주변은 트램과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번화가이자 상업의 중심지. 그래서 넓은 광장은 주변 레스토랑이나 카페의 노천 테이블도 많고, 분수 주위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현지인도 많이 보인다. 광장 중앙의 분수는, 그 이름도 간단하게 마르크트 광장 분수(Marktplatzbrunnen)라고 부른다. 만하임 지도를 들고 있는 수호여신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원래는 하이델베르크 성(Schloss Heidelberg)의 정원에 두기 위해 만들었다가 슈베칭엔 궁전(Schloss Schwetzingen)의 .. 2013. 7. 5. 21:44 | 더보기
Mannheim | #07. 콘코르디아 교회 콘코르디아 교회(Konkordienkirche)는 만하임 시가지 중심에 있는 개신교 교회. 원래 1677년부터 같은 자리에 교회가 있었으며 당시에는 상당히 단순한 외관의 교회였지만, 1717년에 리모델링을 하면서 규모가 확장되었다. 그리고 1893년에 교회탑이 추가되었는데 탑을 교회의 정중앙에 만들어 대칭형 외관을 갖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외벽만 남기고 완전히 파괴되었다가 복구되었으며, 복구 후 신도의 감소로 인해 대칭형 건물의 절반은 학교로 개조된 상태이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국립극장(Nationaltheater)에서 길을 건너 시가지 안쪽 거리로 직진. 만하임 시가지는 큰 길을 빼면 도로의 이름도 없다. 대신 각.. 2013. 7. 5. 21:23 | 더보기
Mannheim | etc. TV 타워 만하임의 시내에서 잘 보이는 높은 탑은 TV 타워(Fernmeldeturm)이다. 높이는 212.8 미터, 당연히 만하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다. 주변은 호수가 딸린 넓은 공원으로 만들어져 시민들의 휴식처 노릇을 톡톡히 한다. TV 타워는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면 만하임 시내는 물론 날씨가 좋을 때 네카어 강(Neckar River) 주변의 평원까지 탁 트인 시야를 보장한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도보로 갈 수는 없다. TV 타워 바로 앞까지 트램이 다니며, 국립극장(Nationaltheater) 앞에서 5번 트램을 타면 된다. 5번 트램은 급수탑(Wasserturm) 바로 앞의 로젠가르텐(Rosengarten) 역 또는 중앙역(Hauptbahnhof)에도 정차한다. 크게 보기 2013. 7. 5. 20:19 | 더보기
Mannheim | #06. 국립극장 국립극장(Nationaltheater)은 만하임에 기반을 두고 있던 바이에른의 대공 카를 테오도르(Karl Theodor)에 의해 만들어진 만하임 예술의 중심지. 음악, 연극, 발레 등 모든 공연이 오늘날까지도 상연되고 있다. 지역에 기반을 둔 극장으로서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 된 극장 중 하나로 꼽히며, 그 상징성은 1782년 독일의 대표적인 극작가 쉴러(Schiller)가 자신의 희곡 의 첫 공연을 이 곳에 올리면서 직접 객석을 찾은 것에서도 나타난다. 당시 사관학교 학생이던 쉴러의 는 매우 격렬하고 과감한 내용을 담고 있어 아무도 그의 작품을 공연하려 하지 않았으나, 만하임 극장은 그의 가치를 알아보고 초연 기회를 주었다고 한다. 이후 쉴러는 사관학교를 그만두고 만하임 극장에서 일하며 본격적인 극작가.. 2013. 7. 5. 19:38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