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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밍엔

Memmingen | #11. 와인 마르크트 광장 와인 마르크트 광장(Weinmarkt)은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뒤지지 않는 눈에 띄는 옛 건물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광장보다는 큰 길에 가깝지만, 아무튼 길의 양편으로 다양한 양식의 건물들이 줄지어 있다. 간혹 중간에 새로 지어진 현대식 건물도 보이는데, 이런 건물조차도 옛 건물과 모양과 높이를 맞추어 튀지 않도록 신경쓴 흔적이 보인다. 광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직공의 회관(Weberzunft). 규모도 가장 큰 하프팀버(Half-Timber) 양식의 건물이다. 그 반대편에 있는 붉은색 건물은 상인의 회관(Kramerzunft)인데, 이 건물은 훗날 다시 지어지면서 옛 모습을 많이 잃기는 했으나 옛 건물의 부조 장식이 일부 남아있어 눈길을 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 2013. 7. 19. 15:56 | 더보기
Memmingen | #10. 극장 광장 극장 광장(Theaterplatz)은 시립 극장(Stadttheater) 앞의 광장과 그 주변 거리를 통칭한다. 바로크 양식의 시립 극장도 눈에 띌뿐 아니라 그 주변의 옛 건물들 역시 눈에 띄는 것이 많다. 앞서 소개했던 칼흐 거리(Kalchstraße)나 히르슈 골목(Hirschgasse) 등의 옛 건물은 좀 더 깔끔하게 다듬어진 느낌이라면, 극장 광장 주변의 건물들은 낡은 느낌을 감추지 않고 그대로 놔두고 있다. 정교하고 특이한 부조로 장식된 약국 등 천천히 둘러볼만한 건물들이 많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지벤대허 하우스(Siebendächerhaus)를 바라본 방향으로 오른쪽의 골목으로 돌아가면 시립 극장의 뒤편이다. 크게 보기 2013. 7. 19. 15:50 | 더보기
Memmingen | #09. 지벤대허 하우스 발음하기도 까다로운 지벤대허 하우스(Siebendächerhaus). 그러나 그 뜻은 매우 쉽다. 일곱 개(Sieben)의 지붕들(Dächer)이 있는 집이라는 뜻. 가만히 들여다보니 지붕이 다층적으로 만들어져 중앙에 하나, 양옆에 세 개씩, 총 일곱 개의 지붕이 있는 것이 맞다. 이런 특이한 건물을 짓게 된 것은, 지벤대허 하우스가 가죽 공장으로 만든 건물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죽 무두질을 할 때 더 효율적으로 건조할 수 있도록 창문을 만들다보니 지붕이 다층적으로 만들어진 것. 하프팀버(Half-Timber) 목조 건물로도 얼마든지 특이한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모 교회(Frauenkirche)에서 강을 따.. 2013. 7. 19. 15:46 | 더보기
Memmingen | #08. 성모 교회 성모 교회(Frauenkirche; 또는 Pfarrkirche Unser Frauen)는 후기 고딕양식의 교회로 멤밍엔의 교회 중 두 번째로 크다. 1528년부터 문헌에 등장하는데 그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같은 자리에 교회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며, 내부에는 15세기경에 그려진 프레스코화가 유명하다. 프레스코화는 성 마르틴 교회(St.Martinskirche)처럼 내부의 기둥과 벽을 장식하고 있다. 교회 앞 넓은 광장은 히르슈 골목(Hirschgasse)을 타고 흐르는 멤밍어 아하 강(Memminger Ach River)과 어우러지며 좋은 휴식처가 되고, 광장 중앙에는 유니콘 분수가 있어 눈길을 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 2013. 7. 19. 15:38 | 더보기
Memmingen | #07. 히르슈 골목 슈라네 광장(Schrannenplatz) 양편으로는 멤밍어 아하 강(Memminger Ach River)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히르슈 골목(Hirschgasse; 직역하면 "사슴 골목")이 바로 그 대표적인 현장이다. 자그마한 강이 흐르고, 그 양편에는 옛 건물들이 줄지어 있다. 강 주변의 길은 벽돌로 깨끗하게 포장하여 운치를 더하고, 건물들은 저마다 다른 색으로 외벽을 칠해 거리가 알록달록하게 보이도록 만든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슈라네 광장에서 왔던 길의 정반대편으로 난 길이 히르슈 골목이다. 강을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크게 보기 2013. 7. 19. 15:16 | 더보기
Memmingen | #06. 슈라네 광장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이 구 시가지의 중심이라면, 슈라네 광장(Schrannenplatz)은 구 시가지가 확장되어 상대적으로 최근에 형성된 시가지 구역의 중심인 곳이다. 오늘날에도 옛 건물보다는 현대적인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차도 사이에 넓게 형성된 광장에 분수나 조각 등으로 세련되게 장식하고 있다. 과거에는 곡물이 거래되던 시장이었고, 여기서 거래된 밀과 옥수수가 남부 독일로 유통되었다고 한다. 예부터 상업의 중심지라서 그런지 오늘날에도 백화점 등 현대적 상업시설을 광장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슈라네 광장 주변에는 자그마한 강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멤밍어 아하 강(Memminger Ach River)이라는 이름의 이 개천은 아마 일찌기부터 도시를 만들기 위해 .. 2013. 7. 19. 15:12 | 더보기
Memmingen | #05. 푸거바우 아우크스부르크(Augsburg)의 푸거라이(Fuggerei)를 만든 바로 그 푸거 가문의 저택이 멤밍엔에도 있다. 멤밍엔이 독일과 이탈리아를 잇는 교역의 통로였던만큼 유통업으로 막대한 부를 획득한 푸거 가문이 멤밍엔에서도 활동을 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이 저택의 이름은 "푸거의 건물"이라는 뜻의 푸거바우(Fuggerbau).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푸거 가문의 저택에 비하면 오두막(?)이라 해도 될 정도의 규모겠지만, 독일에서 30년 전쟁을 치르는 동안에는 군대의 본부가 위치하기도 했던, 메밍엔의 주요 건물이다. 건물 옆에는 작은 정원도 딸려있다. 나무가 울창한 정원 안쪽에는 기마상이 있는데, 하인리히 사자공(Heinrich der Löwe) 등 8~10세기경 신성로마제국에서 막강한 권력을 떨쳤던 .. 2013. 7. 19. 14:48 | 더보기
Memmingen | #04. 성 마르틴 교회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바로 너머에 있는 성 마르틴 교회(St.Martinskirche)는 1524년 지어진 고딕 양식의 교회. 내부는 한 번 파손되었다가 다시 복구했음인지 군데군데 훼손된 프레스코화가 눈에 띈다. 벽이나 기둥을 장식하고 있는 벽화들은 성서의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낡은 교회와 잘 어울린다. 프레스코화뿐 아니라 중앙의 제단과 양쪽 외벽의 조각 등 눈에 띄는 장식도 더 있으므로 가볍게 둘러보기에 적당하다. 더 눈에 띄는 것은 특이하게 생긴 교회의 첨탑이다. 흔한 고딕 양식의 첨탑으로 올라가다가 마지막에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팔각형으로 생긴 첨탑의 끝 부분은 군사용 망루의 목적으로 나중에 추가된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 찾아가는.. 2013. 7. 19. 14:31 | 더보기
Memmingen | #03. 시립 박물관 시립 박물관(Stadtmuseum)은 도시의 역사에 대한 박물관이다. 선사시대에 출토된 유적, 역사적인 정보와 자료들, 귀족들이 수집했던 예술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에 큰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바로크 양식의 건물 외관은 한 번 보고 지나칠만하다. 원래 1766년 귀족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헤르만의 저택(Hermansbau)이라 이름붙인 건물인데, 바이에른 공국의 루트비히 1세(Ludwig I) 등 귀빈이 멤밍엔에 방문했을 때 묵었던 건물이기도 하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서 정면에 보이는 교회 첨탑을 향해 골목으로 들어가면, 교회 바로 옆에 핑크색 외벽의 건물이 시립 박물관이다. 크게 보기 2013. 7. 19. 14:24 | 더보기
Memmingen | #02. (3)슈토이어 하우스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서 시청사(Rathaus)만큼이나 인상적인 건물은 슈토이어 하우스(Steuerhaus), 직역하면 "세금의 집"이라는 뜻이니 오늘날로 따지면 국세청 같은 목적의 건물로 보면 된다. 광장의 가장 중앙에 길게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모자라 그 외벽을 화려한 벽화와 장식으로 치장하고 있기 때문에 멀리서도 눈에 확 띌 수밖에 없다. 18세기에 지어진 로코코 양식의 건물. 2013. 7. 19. 14:14 | 더보기
Memmingen | #02. (2)시청사 1589년에 지어진 르네상스 양식의 시청사(Rathaus)는 오늘날까지도 계속 시청사로 사용 중인 건물이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높은 복층 구조로 규모에 비해 더 크게 느껴진다. 이 정면의 외관은 18세기에 확장되었다가 1908년에 한 번 더 수정된 것이며, 2007년에도 기존의 모습을 살려 새단장한 것이라고 한다. 2013. 7. 19. 14:11 | 더보기
Memmingen | #02. (1)마르크트 광장 구 시가지의 중심인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여러 양식의 중세 건물들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매력적인 관광 포인트. 넓은 광장은 분수와 인근 레스토랑의 노천 테이블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딱 독일다운 아기자기한 매력이 물씬 풍긴다. 마르크트 광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물론 시청사(Rathaus)이지만, 그 못지않게 매력적인 건물들이 다양한 색깔을 칠하고 나란히 줄지어 있다. 2013. 7. 19. 14:05 | 더보기
Memmingen | 관광 안내소 멤밍엔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는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의 시청사(Rathaus)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방문 당시 휴무일로 내부 이용은 해보지 못했다. 개장시간 : 월~금 09:00~17:00, 토 09:30~12:30, 일 휴무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칼흐 거리의 끝이 마르크트 광장, 여기서 바로 오른편에 시청사가 있고, 시청사 바로 앞의 연두색 건물 1층에 관광 안내소가 있다. 크게 보기 2013. 7. 19. 14:01 | 더보기
Memmingen | #01. 칼흐 거리 칼흐 거리(Kalchstraße)는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서 이어지는 길로서 구 시가지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곳이나 마찬가지. 멤밍엔이 도시가 생긴 뒤 소금 교역통로로 점점 도시가 확장되기 시작할 때 처음으로 시가지가 형성된 곳이기도 하다. 오늘날까지 보존된 파스텔톤의 옛 건물들은 "작은 시골도시"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보행자 전용도로이기 때문에 훨씬 아기자기한 느낌이며, 거리 양편의 건물들은 대부분 상점과 레스토랑으로 사용 중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기차역(Bahnhof)에서 내려 지하도로 길을 건넌 뒤 막시밀리안 거리(Maximilianstraße)로 가다가 우측에 잘츠 거리(Salzstraße)로 우회전, 그리고 다시 다음 블럭에서 좌회.. 2013. 7. 19. 13:51 | 더보기
Memmingen | 공항에서 시내 이동 방법 멤밍엔 공항의 정식 명칭은 멤밍엔 알고이 공항(Memmingen Allgäu Airport). 예상할 수 있듯 매우 작은 공항이다. 그런데 라이언에어(Ryanair)가 이 곳에 취항하기 때문에 여행자 수요는 매우 많은 편. 방문 당시 좁은 공항의 내부 대합실은 발 디딜 틈도 없고, 심지어 공항 밖까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라이언에어 노선이 꽤 많이 운항하고, 투이플라이(Tuifly) 등 다른 저가항공사도 다닌다. 시내 버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 때 또는 시내에서 공항으로 이동할 때는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공식 노선은 2번 버스인데, 버스에는 1+2번이라는 이상한 번호가 적혀있었다. 아무튼 행선지가 버스에 표시되므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15분 정도 소요. 요금은 편도 3 유로. 바이에.. 2013. 7. 15. 23:16 | 더보기
Memmingen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멤밍엔은 알고이(Allgäu) 지방의 중심지. 알고이는 주(州)보다는 하위 개념인데 독일 알프스 인근의 최남단 지역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바이에른(Bayern)에 속한다. 메밍엔까지 뮌헨(München)과 아우크스부르크(Augsburg)에서 지역열차로 약 1시간 반 정도 소요되며, 물론 바이에른 티켓이 유효하다. ※ 멤밍엔에서 유효한 랜더티켓 : 바이에른 티켓 ※ 멤밍엔을 포함한 뮌헨 근교의 지역열차 네트워크 지도 뮌헨에서 멤밍엔을 당일치기로 왕복한다면 바이에른 티켓보다 더 경제적인 알고이 티켓이 있다. [관련 내용 확인] 2013. 7. 15. 22:53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