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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마르

#409. 100년 전 바이마르 독일의 소도시 바이마르(Weimar)는 가보지 않았어도 그 이름을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바이마르 공화국 또는 바이마르 헌법. 여기에 등장하는 바이마르가 맞습니다.바이마르 헌법은 "민주 헌법의 바이블"로 통하며, 오늘날 많은 나라의 헌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물론 대한민국의 헌법도 포함됩니다. 바이마르 헌법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동등한 권리를 보장 받습니다. 성별, 국적, 신분에 따른 일체의 차별을 금지합니다. 언론출판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가 보장되고, 모든 국민이 교육받을 권리를 얻었으며,모든 노동자는 권리를 추구할 노동권을 보장받았습니다. 오늘날 민주주의 헌법에서 당연하게 통용되는 많은 이념의 출발점이 바로 바이마르 헌법입니다. 바이마르 헌법을 채택하여 새롭게 출범된 국가가 바이마.. 2019. 9. 9. 08:30 | 더보기
바우하우스 100주년 기념 건축 여행 독일관광청은 매해 하나의 여행 테마를 정하여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올해 독일 여행테마는 바로 바우하우스 100주년입니다. 바우하우스(Bauhaus)가 무엇일까요? 1919년 독일 바이마르(Weimar)에 탄생한 건축학교입니다. 기존의 건축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집어버리는 새로운 건축 이론을 제시하였고,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건물의 안을 꾸미는 것, 가령 실내 디자인, 가구 디자인, 응용미술 등 전분야에 걸쳐 하나의 철학에 입각해 이론을 정립하였습니다. 바우하우스의 철학을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실용"입니다. 불필요한 장식을 지양하고 철저히 실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가령, 이런 식입니다. 의자를 만들 때 불필요한 장식을 생략하니 네모반듯한 모양이 되겠죠. 중세.. 2019. 1. 14. 16:21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060. 괴테가 "더 원"인 이유 독일이라는 나라의 탄생을 거슬러 올라가면 프로이센으로 연결됩니다. 신성로마제국 해체 후 프로이센 주도로 각 지방국가가 통일하여 독일 제국이 탄생했으니까요. 여기서 황제의 지위를 삭제하고 민주공화국으로 컨버전한 것이 바이마르 공화국, 오늘날 독일의 실질적인 출발점입니다. 프로이센 하면 계몽주의의 대표주자였죠. 그리고 계몽주의를 이어받은 것이 고전주의입니다. 한 지방국가인 프로이센이 순식간에 절대 강자로 성장한 원동력이 계몽주의였다면, 그 정신을 한 번 업그레이드하여 독일 전국으로 전파하여 민주공화국 수립의 밑거름이 된 것이 고전주의였습니다. 그런데 이 대단한 의미를 갖는 고전주의가 독일을 지배한 기간은 50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짧은 기간 동안 온 독일을 지배하는 사상적 뿌리가 되었으니 그 영향력.. 2018. 4. 27. 00:10 | 더보기
2017년 11월 배경화면 (1920*1080) 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 그래서 2017년의 배경화면은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및 종교개혁과 연관된 중요한 성지(聖地)로 선정하려고 한다. 11월 배경화면은 바이마르(Weimar)의 사진으로 골랐다. 바이마르는 루터가 여러 번 찾아 설교했던 인연이 있고, 무엇보다 루터의 조력자였던 루카스 크라나흐(Lucas Cranach)의 흔적이 많이 남은 곳이기에 종교개혁과 관련이 깊다. 뿐만 아니라 바이마르는 19세기무렵 고전주의가 만개하여 독일이라는 국가가 형성되는 데에 지대한 공헌을 하기도 했던 곳이다(그래서 바이마르 공화국이 탄생했다). 이런 역사적인 흔적이 기록된 바이마르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사진의 장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전주의 유적의.. 2017. 11. 1. 00:00 | 더보기
Weimar | 대중교통 노선도 바이마르의 구 시가지만 둘러본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은 없으나, 괴테 가든하우스(Goethes Gartenhaus)나 부켄발트 기념관(Gedenkstätte Buchenwald) 등을 가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이용이 필요하다. 시내 대중교통은 버스만 다닌다. 아래는 바이마르 시내의 대중교통을 관할하는 SW-Weimar(StadtWirtschaft-Weimar)의 노선도이다. 2012. 12. 13. 23:43 | 더보기
Weimar | etc. 부켄발트 기념관 바이마르 시 외곽에는 부켄발트(Buchenwald)라는 이름의 산이 있다. 나치는 이 곳에 거대한 강제수용소를 짓고 부켄발트 강제수용소(Konzentrationslager Buchenwald)라 불렀다. 25만명 이상이 수감되어 5만명 이상이 수감 중 사망하였다. 나치가 패망하고 소련군에 의해 수용소는 해방되었지만, 소련군은 부켄발트를 1950년까지 자신들의 수용소로 계속 사용하여 3만명에 달하는 포로가 또 수감되는 역사의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바로 이 곳 부켄발트 강제수용소는 지금 부켄발트 기념관(Gedenkstätte Buchenwald)라는 이름으로 일반에 공개되어 있다. 독일 내에서 이와 같은 나치의 수용소 기념관이 다카우(Dachau)에도 있는데, 부켄발트는 다카우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이 .. 2012. 12. 8. 23:38 | 더보기
Weimar | etc. 벨베데레 궁전 1732년 바이마르의 공작 에른스트 아우구스트(Ernst August)의 별장으로 지어진 벨베데레 궁전(Schloss Belvedere)은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교외에 위치하고 있다. 1859년까지는 선제후의 여름 별궁으로, 그 후에는 일부가 사립학교로, 그리고 현재는 박물관과 바이마르 음대인 프란츠 리스츠 음대(Franz Liszt Musikhochschule)의 연습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궁전 주위는 바로크 양식의 정원으로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다. 박물관은 17~19세기경의 미술품, 자기, 가구 등을 전시하고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기차역(Bahnhof)이나 괴테 광장(Goetheplatz)에서 1번 버스 승차 후 하인펠스(Hainfels)에서 하차, 이후 15분 .. 2012. 12. 8. 23:37 | 더보기
Weimar | etc. 헤르츠 예수 교회 헤르츠 예수 교회(Herz-Jesu-Kirche)는 1806년 예나(Jena)에 나폴레옹의 지시로 세워진 카톨릭 성당. 1817년 바이마르로 이전하였다. 지금의 건물은 1893년 르네상스 양식으로 증축된 것.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가 바이마르에 살 때 이 교회에 출석했다고 한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 찾아가는 법 국립 극장(Deutsches Nationaltheater)의 뒤편 광장에서 호프만 폰 팔러슈테벤 거리(Hoffmann-von-Fallersteben-Straße)의 반대편이 헤르츠 예수 교회이다. 크게 보기 2012. 12. 8. 23:32 | 더보기
Weimar | etc. 리스트 하우스 리스트 하우스(Liszt-Haus)는 바이마르에 살았던 독일의 유명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가 살았던 집. 바이마르의 영주 카를 알렉산더(Karl Alexander)가 리스츠를 후원하기 위해 건물 전체를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제공해주었다고 한다. 리스트가 세상을 떠난 뒤 카를 알렉산더는 건물의 2층을 박물관으로 만들도록 했다. 리스트가 살던 당시의 모습을 보존하고 리스트와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국립 괴테 박물관(Goethe-Nationalmuseum)에서 프라우엔플란 거리(Frauenplan)를 따라 남쪽으로 가면 바로 오거리가 나온다. 오거리에서 마리아 거리(Marienstraße)로 가면 바이마르 바우하우스 대학교(Bauha.. 2012. 12. 8. 23:29 | 더보기
Weimar | etc. 괴테와 쉴러 자료실 괴테와 쉴러 자료실(Goethe- und Schiller-Archiv)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 된 문학 자료실. 괴테와 쉴러를 포함해 약 3천 점의 문학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이다. * 찾아가는 법 마르슈탈(Marstall)과 시립 궁전(Stadtschloss)의 가운데 길로 직진하여 공원을 지난 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조금 더 가면 왼편으로 보인다. 마르슈탈에서 도보로 약 7~10분 소요. 크게 보기 2012. 12. 8. 23:26 | 더보기
Weimar | etc. 괴테 가든하우스 괴테 가든하우스(Goethes Gartenhaus)는 대문호 괴테(Goethe)가 지금 국립 괴테 박물관(Goethe-Nationalmuseum)으로 사용 중인 괴테의 집(Gothes Wohnhaus)으로 이사가기 전까지 살던 집. 당시 바이마르의 영주가 괴테의 거처로 제공해준 곳이다. 일름 강(Ilm River)에서 가까운 넓은 공원 한가운데 자리잡은 자그마한 집. 괴테는 이 곳에 머물며 많은 시를 남겼으며, 죽기 전에도 잠시 들렀다고 한다. 괴테 사후 그를 추모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기념관처럼 사용되고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기차역(Bahnhof) 또는 괴테 광장(Goetheplatz)에서 8번 버스 승차 후 빌란트 광장(Wielandplatz.. 2012. 12. 8. 23:19 | 더보기
Weimar | #15. 시립 박물관 바이마르의 전성기 당시 부유한 상인인 베르투흐(Bertuch)가 살던 집(Bertuchhaus)에 문을 연 시립 박물관(Stadtmuseum)은 도시의 역사에 대한 박물관이다. 각 시대별로 바이마르에 어떻게 발전하였는지에 대한 역사적 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다. 튀링엔(Thüringen) 지역 최초의 "도시에 대한 박물관"이기도 하다. 한 때 재정난으로 문을 닫았으나 지금은 정상 개관중. 입장료 : 성인 3 유로, 학생 1.5 유로 개장시간 : 화~일 10:00~17:00, 월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바우하우스 박물관(Bauhaus-Museum)을 등진 방향으로 오른쪽으로 가면 대로변의 괴테 광장(Goetheplatz)이 나온다. 조금 더 직진하면 길 건너편 대로.. 2012. 12. 8. 11:57 | 더보기
Weimar | #14. 바우하우스 박물관 1919년 바이마르 공화국이 출범하면서, 바이마르에서는 또 하나의 혁명적인 변화가 움트기 시작했다. 그 이름은 바우하우스(Bauhaus).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Walter Gropius)가 바이마르에 설립한 건축 디자인 학교이다. 우리가 흔히 유럽의 옛 건축을 떠올릴 때 연상되는 이미지와, 지금 현대의 건축의 이미지는 완전히 극과 극이다. 동양과 서양을 무론하고, 현대의 건축이라 했을 때 우리는 굳이 외벽에 장식을 가미하지 않은 네모 반듯한 사각형 건물을 연상한다. 바로 그 디자인을 만든 것이 바우하우스라는 것. 바우하우스는 기존의 건축 디자인의 틀을 완전히 뒤엎고, 인간 중심의 실용적인 건축을 만들고자 하였다. 건물뿐 아니라 건물 안에 들어가는 것, 즉 가구와 생활용품까지도 마찬가지의 철학으로 새롭.. 2012. 12. 7. 23:13 | 더보기
Weimar | #13. (2)괴테와 쉴러 동상 국립 극장(Deutsches Nationaltheater) 앞 테어터 광장(Theaterplatz)에는 괴테와 쉴러의 동상(Goethe-Schiller-Denkmal)이 있다. 동시대에 바이마르에 거주하며 고전주의를 싹틔우는데 일조한 독일을 대표하는 두 문인의 동상은 바이마르의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나 마찬가지. 실제로 괴테와 쉴러는 서로 친밀하게 지내며 문학적으로도 교류를 나누었다고 한다. 일례로, 쉴러가 말년에 그의 대표작인 을 집필했을 때 바이마르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런데 쉴러는 스위스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스위스의 설화를 바탕으로 작품을 쓰면서 스위스를 전혀 모른다는 것은 큰 장벽이 되었는데, 스위스에 가보았던 괴테가 스위스의 풍경과 분위기를 쉴러에게 상세히 알려주어 그것을.. 2012. 12. 7. 23:00 | 더보기
Weimar | #13. (1)국립 극장 바이마르에 있는 독일 국립 극장(Deutsches Nationaltheater)는 콘서트, 오페라, 연극, 발레 공연 등이 열리는 바이마르 문화예술의 중심이다. 대문호 괴테(Goethe)가 23세 때부터 감독을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2차 세계대전 중 피해를 입었다가 1948년 다시 재개관하였다. 재개관 작품도 괴테의 .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비툼 궁전(Wittumspalais)이 위치한 테어터 광장(Theaterplatz)의 정면에 자리잡고 있다. 크게 보기 2012. 12. 7. 22:52 | 더보기
Weimar | #12. 비툼 궁전 시립 궁전(Stadtschloss)에 대화재가 발생하여 궁전이 파괴된 이후 대공비 안나 아말리아(Herzogin Anna Amalia)는 비툼 궁전(Wittumspalais)에 임시 거처를 두었다. 외관은 평범하지만 내부는 우아하게 가꾸어져 있다. 오늘날에는 게스트하우스로 사용 중이며, 궁전으로 사용되던 방의 내부는 유료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쉴러 하우스(Schillers Wohnhaus)에서 쉴러 거리(Schillerstraße)를 따라 가면 거리의 끝에 위치하고 있다. 크게 보기 2012. 12. 7. 22:44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