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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히테스가덴

#348. 잘츠부르크에서 베르히테스가덴 찾아가기 베르히테스가덴에서 1박 정도 하면서 휴양지의 다양한 면면을 여유롭게 느껴보시라는 제안을 드렸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쁜 일정으로 인해 잘츠부르크에서 당일치기로 여행하려는 분들이 계시겠죠. 잘츠부르크에서 베르히테스가덴을 왕복하는 방법을 따로 정리합니다. 잘츠부르크에서 베르히테스가덴까지 한 번에 가는 840번 버스가 다닙니다. 약 50분 소요됩니다. 탑승 위치는 중앙역의 G 플랫폼. 위 사진에 보시면 건물에 붙어있는 정류장 표시에 G라고 적힌 파란 팻말이 보일 겁니다. 중앙역 앞에 버스 정류장이 모여있는 곳이 아닙니다. 거기서 큰 길로 나와 Forum 1이라는 쇼핑몰 사이의 거리에 G 플랫폼이 있습니다. 버스 앞에 DB 로고도 보이죠. 독일철도청이 운행하는 버스입니다. 따라서 바이에른티켓도 유효하며, .. 2019. 5. 22. 09:00 | 더보기
#347. 베르히테스가덴 7종 휴양 세트 독일 동남쪽 끄트머리, 오스트리아와 맞닿은 국경지대에 있는 베르히테스가덴(Berchtesgaden)은 알프스 한복판에 위치한 휴양지라 할 수 있습니다. 위치상으로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 그래서 독일보다도 잘츠부르크에서 원데이투어 여행을 많이 가는 곳인데요. 대개 이렇게 당일치기 여행하는 분들은 1~2곳만 바삐 보고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런데 휴양지란 모름지기 푹 쉬면서 여유롭게 힐링하고 멍때리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전투적으로 여행하는 게 참 아깝죠. 하여 베르히테스가덴에서 1박 이상 하면서 충분히 여유롭게 즐기시라고 베르히테스가덴이 품고 있는 7가지 휴양레저 콘텐츠를 모아보았습니다. 산 독수리 요새(Eagle's nest)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켈슈타인 하우스(Kehlsteinhaus)입니다.. 2019. 5. 21. 08:30 | 더보기
#265. 500년 역사의 베르히테스가덴 소금광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Salzburg)가 "소금의 성"이라는 뜻이며, 이 지역에서 소금이 채취되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인데요. 이런 내륙의 소금은 바위에서 캐는 암염이죠. 지금은 산이지만 아주 오랜 옛날에는 여기가 바다였다는 증거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만, 머리 아픈 이야기는 넘어가구요. 바로 그 잘츠부르크의 소금광산과 같은 산맥,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산 반대편에도 소금광산이 있습니다. 여기는 오스트리아가 아니라 독일입니다. 1517년부터 소금을 캐기 시작했으며, 아직도 소금을 캐고 있는 베르히테스가덴 소금광산(Salzbergwerk Berchtesgaden)입니다. 소금광산은 유럽 곳곳에 있으며, 대개 분위기가 비슷한 편이기는 합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갱도를 문화시설로 바꾸어 박물관이나 갤러리.. 2019. 3. 18. 23:50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083. 베르히테스가덴 독수리 요새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1년 중 절반이 채 안 되는 5개월 정도만 볼 수 있는 경승지가 있습니다. 베르히테스가덴의 켈슈타인 하우스(Kehlsteinhaus)입니다. 원래 이름은 아들러호르스트(Adlerhorst). 영어로 Eagle's nest와 같은 뜻이라 "독수리 요새"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합니다. 왠지 폼나는 이름 같잖아요. 물론 이 폼나는(?) 이름이 나치 독일의 작품이라는 걸 생각하면 이렇게 부르면 안 되는 건데, 영어로 된 여행정보에 Eagle's nest가 워낙 보편화되다보니 독수리 요새로 부르는 자료가 꽤 많습니다. 아무튼, 바로 그 장소, 켈슈타인 하우스를 여행하기 위한 안내서입니다. 켈슈타인 하우스는 절벽 위에 지은 별장입니다. 건물 자체는 특별히 대단하지 않지만 주변 풍광이 .. 2018. 5. 7. 01:14 | 더보기
Berchtesgaden | etc. 소금 광산 보통 베르히테스가덴에 여행갈 때 많은 사람들이 켈슈타인 하우스(Kehlsteinhaus)와 쾨니히 호수(Königssee)를 우선 생각한다. 그런데 이 두 곳 외에 또 다른 유명 관광지로 소금광산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특히 겨울에는 켈슈타인 하우스가 폐쇄(정확히 말하면 폐쇄는 아니지만 버스가 운행하지 않으므로 여행객에게는 사실상 폐쇄나 마찬가지다)되고 날씨 때문에 쾨니히 호수의 매력이 반감될 수 있는데, 사시사철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지하에서 매력적인 볼거리가 펼쳐지는 곳이기에 소금광산의 경쟁력이 빛난다. 소금광산 ⓒSalzbergwerk Berchtesgaden 바로 인근인 잘츠부르크(Salzburg)가 그 이름이 "소금 성"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베르히테스가덴 부근은 암염이 채취되는 곳이다... 2016. 10. 17. 18:49 | 더보기
Berchtesgaden | #07. 시청사 바로크 양식의 시청사(Rathaus)는 왕의 궁전(Königliches Schloss)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 사이에 형성된 시가지이기에 건물은 큰 특색은 없지만, 시청사 앞의 시청사 광장(Rathausplatz) 주변으로 다른 건물들이나 분수 등을 구경할만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왕의 궁전 바로 북쪽이 시청사 광장. 시청사는 광장 왼편에 있다. 크게 보기 2013. 9. 1. 11:40 | 더보기
Berchtesgaden | #06. (2)슈티프트 교회 슈티프트 교회(Stiftskirche)는 왕의 궁전(Königliches Schloss)에 바로 붙어서 궁전보다 더 높은 두 개의 첨탑으로 하늘을 찌른다. 원래 정식명칭은 "성 베드로와 세례요한의 슈티프트 교회(Stiftskirche St.Peter und Johannes der Täufer). 아우구스티너 수도회 소속의 수도원 건물로 1303년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다가 이후 여러 세기에 걸쳐 로마네스크 양식 등 다른 양식이 혼합되었다. 첨탑은 낙뢰로 인해 파괴되었다가 1866년 다시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2013. 9. 1. 11:17 | 더보기
Berchtesgaden | #06. (1)왕의 궁전 산자락에 자리잡은 베르히테스가덴의 시가지는 아담하지만, 이 작은 시가지에 커다란 궁전도 있다. 그것도 그냥 궁전이 아니라 무려 왕의 궁전(Königliches Schloss)이라고 부른다. 바이에른 공국의 왕실에서 직접 만들고 사용했던 궁전이며, 오늘날에도 비텔스바하 가문(Wittelsbach)에서 소유했던 도자기나 예술품 또는 사냥으로 획득한 사슴뿔 등이 전시된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핑크색 외관의 화사한 바로크 양식이며, 건물이 삼각형 모양으로 배치되어 그 안뜰인 슐로스 광장(Schloßplatz) 역시 특이한 느낌이다. 내부는 50분 분량의 가이드 투어로 돌아볼 수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2013. 9. 1. 11:12 | 더보기
Berchtesgaden | #05. 마르크트 광장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베르히테스가덴 시가지의 중심지. 광장이라기보다는 바이에른(Bayern)을 상징하는 사자상 분수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은 큰 거리처럼 보인다. 광장 주변에 들어선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약간 오르막 지형에 줄 지어 있어 특이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프란치스카너 교회(Franziskanerkirche)에서 바움가르텐 대로(Baumgartenallee)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앞이 막힌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 대각선 방향이 마르크트 광장이다. 크게 보기 2013. 9. 1. 10:59 | 더보기
Berchtesgaden | #04. 프란치스카너 교회 1488년 지어진 후기 고딕양식의 프란치스카너 교회(Franziskanerkirche)는 오늘날까지 아우구스티너 수도회의 수도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규모도 크지 않고 외형도 소박하지만 부조로 장식된 내부의 제단이 유명하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화~목 08:00~12:00, 16:00~17:00, 금 08:00~12:00, 토~월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중앙역(Hauptbahnhof)에서 버스 정류장의 반대편 출구가 시가지 방면. 작은 샛길인 반호프 길(Bahnhofweg)을 따라 가다가 막시밀리안 거리(Maximilianstraße)로 계속 올라가면 된다. 크게 보기 2013. 9. 1. 10:52 | 더보기
Berchtesgaden | etc. 성 바르톨로매 수도원 유람선의 중간 기착지이자 가장 유명한 장소로 꼽히는 성 바르톨로매 수도원(St.Bartholomä; 바르톨로메 수도원이라고 적는 것이 더 보편적)은 앙증맞은 붉은 지붕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기막힌 조화를 이룬다.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바돌로매(바르톨로메오)를 독일어로 성 바르톨로모이스(St.Bartholomäus)라고 적는데, 여기서 수도원의 이름을 땄다. (그렇기 때문에 "바르톨로메 수도원"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 표기에 맞지 않고, 바르톨로메오 수도원 또는 영어식으로 바르톨로뮤 수도원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1134년부터 순례자들을 위한 예배당으로 지어졌으며, 오늘날 바로크 양식의 앙증맞은 예배당은 1697년 지어진 것이다. 바로 옆에는 비어가르텐도 있어서 맥주 한 잔을 .. 2013. 8. 29. 23:14 | 더보기
Berchtesgaden | Info. 쾨니히 호수 유람선 탑승 정보 쾨니히 호수(Königssee) 유람선도 빼놓을 수 없는 베르히테스가덴의 관광 코스. 쾨니히 호수에 도착하면 바로 호수 앞에 선착장이 있으며, 선착장 옆에 매표소 건물이 있다. 유람선은 아담한 사이즈, 그래서 더욱 운치 있다. 단, 내부에는 화장실이나 일체의 편의시설이 없으므로 선착장에서 해결해야 한다. 아래는 유람선의 노선도.출발점(Abfahrt)에서부터 총 세 곳의 정류장이 있다. 케셀(Kessel), 성 바르톨로매 수도원(St.Bartholomä), 그리고 잘레트(Salet). 각 구간별 소요시간은 25분, 10분, 20분. 그러니까 최종 정류장인 잘레트까지는 총 55분이 소요되는 것이다. 그리고 케셀이 도착하기 전, 위 노선도에서 Echo 라고 적힌 부분에 도착하면 유람선이 잠시 엔진을 멈춘다. .. 2013. 8. 29. 23:01 | 더보기
Berchtesgaden | #03. 쾨니히 호수 - 호수 거리 쾨니히 호수(Königssee)까지 연결되는 길은 호수 거리(Seestraße)라고 부른다. 유명 휴양,관광지의 입구에 해당되는만큼 거리 전체는 관광지를 보는 것처럼 북적거린다. 거리에 늘어선 건물들은 대부분 기념품숍, 레스토랑, 호텔로 사용 중이며, 관광객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호객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런 건 독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레스토랑의 테이블, 기념품숍의 진열대 등이 거리를 어지럽게 점령하고 있고, 사람도 많이 지나다니는데 자동차도 들어올 수 있다. 그래서 거리가 꽤 분주하고 복잡한 편. 쾨니히 호수까지의 거리는 그리 길지 않다. 버스 정류장에서 도보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그 짧은 구간 내에 수많은 상점이 몰려있으니 복잡한 것도 이해는 된다. 어쨌든 이런 건물들 하.. 2013. 8. 26. 23:33 | 더보기
Berchtesgaden | #03. 쾨니히 호수 독일 알프스의 높은 봉우리 사이에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쾨니히 호수(Königssee). 독일 영토에서 가장 동남쪽 끄트머리에 해당되는 변방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휴양지이다. 직역하면 "왕의 호수"라는 뜻이지만, 원래 처음 이름은 쿠니히 호수(Kunigsee)였다고 한다. 이것이 변형되어 쾨니히 호수가 된 것으로 보이며, 그러니까 "왕"과 어떤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할 수 있겠다. 워낙 청정자연에 둘러싸여 있어 매우 깨끗하고 아름다운 호수로 정평이 나 있다. 물론 독일 어디를 가든 환경친화적인 모습이 가득하므로 이름난 호수들도 모두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지만, 어쨌든 공식적으로 "독일에서 가장 깨끗한 호수"는 쾨니히 호수가 꼽힌다고 한다. 호수가 좌우폭이 짧은 대신 위아래로 긴 모양새이기 때문에,.. 2013. 8. 26. 23:33 | 더보기
Berchtesgaden | etc. 오버잘츠베르크 기록의 전당 오버잘츠베르크 기록의 전당(Dokumentation Obersalzberg)은 나치와 깊은 연관이 있었던 베르히테스가덴과 켈슈타인 하우스(Kehlsteinhaus) 등 그 주변 지역의 관련 자료를 전시한 박물관이다. 나치 시대의 자료를 접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서 대표적인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원래는 나치 시대에 지어진 벙커였으며, 그래서 박물관이 크지는 않지만 내부를 충실하게 꾸며두고 있다. 또한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교육적 가치도 높다. 자녀를 데리고 휴양차 베르히테스가덴을 찾는 독일인도 많은데, 그들이 자녀를 데리고 들어가 교육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켈슈타인 하우스를 올라가려면 이 박물관 앞에서 버스를 타야 하므로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데, 아무래도 베르히테스가덴의 필수 코스라 할 수 있.. 2013. 8. 25. 22:51 | 더보기
Berchtesgaden | #02. 켈슈타인 정상 켈슈타인 하우스(Kehlsteinhaus)에 오르는 것이 단지 레스토랑을 들르기 위함은 아닐 터. 진짜 목적은 켈슈타인 하우스 위의 봉우리에 오르기 위함이다. 사실 이 곳은, 말하자면 능선의 일부로 봉우리 사이를 다니는 길의 중간이지만, 켈슈타인 정상(Kehlstein-Gipfel)이라고 부른다. 켈슈타인 정상으로 올라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 계단 형식으로 등산로가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아이와 애견을 데리고 올라가는 사람도 많이 보였다. 물론 바위산을 넘나들게 되므로 무조건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하는 것은 기본. 켈슈타인 하우스가 정면으로 내려다보이는 것은 물론 사방으로 독일 알프스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그리고 비경을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는 의자도 곳곳에 있다. 단, 낭떠러지에 따로 안.. 2013. 8. 25. 22:41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