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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스 박물관

Worms | #08. 라시 하우스 라시 하우스(Raschi-Haus)는 유태인 회당인 시나고그(Synagogue) 바로 뒤에 위치한 보름스의 유태인 구역에 있는 건물로, 11세기경 유명한 탈무드 학자 라시(Raschi)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 건물은 중세 시절 유태인 거주민들의 사교의 공간으로 무도회나 음악회 등이 열리거나 결혼식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이후에는 병원으로 사용되었다. 1982년부터 유태인 박물관으로 사용되어 중세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보름스의 유태인들의 생활에 대한 다양한 자료 및 보물을 전시하고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파울 교회(Pauluskirche) 앞 파울 거리(Paulusstraße)로 좌회전, 그리고 첫 사거리에서 뢰머 거리(Röm.. 2013. 1. 21. 17:13 | 더보기
Worms | #05. 니벨룽엔 박물관 대서사시 가 보름스의 역사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에 착안하여 2001년 문을 연 니벨룽엔 박물관(Nibelungenmuseum).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에 대한 박물관인데, 단순히 전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전설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옛 성벽과 탑을 활용하여 만든 건물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서 중앙역(Hauptbahnhof)의 반대 방면으로 페터 거리(Peterstraße)를 따라 직진하여 2~3블록 지나면 옛 성벽이 보인다. 바로 이 성벽에 니벨룽엔 박물관이 함께 붙어있다. 도보 약 7분 소요. 크게 보기 2013. 1. 21. 16:10 | 더보기
Worms | #02. 하일스호프 미술관 하일스 궁전(Heylshof)은 원래 보름스의 국회가 있던 자리였다. 1521년 이 곳에서 신성로마제국의 제국의회가 소집되었고, 이로부터 4년 전 비텐베르크(Wittenberg)에서 "95개조 반박문"을 내걸었던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를 소환하여 그의 주장을 철회하도록 하기 위한 청문회가 열렸던 장소이다. 당시 루터는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제국의회에서는 그를 법에서 추방하는 판결을 내리게 된다. 법에서 추방했다는 것은, 만약 그를 다치게 하거나 심지어 죽이더라도 그 가해자가 법으로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즉, 이 장소는 마르틴 루터가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걸고 종교개혁을 위해 헌신하기로 결심한 장소라고 해도 되는 것이다. 이후 하일스 궁전은 1689년 화재로 .. 2013. 1. 21. 11:42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