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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머하펜 박물관

Bremerhaven | #08. 독일 해양 박물관 국내에서 독일 해양 박물관(Deutsches Schiffahrtsmuseum)이라고 적는 자료가 많으나 사실 엄밀히 말하면 배(Schif)를 타는(fahrt) 것, 즉 "항해"에 관련된 박물관이므로 독일 항해 박물관이라고 부르는 편이 더 정확하다. 아무튼, 이 박물관은 원래 베를린(Berlin)에 있던 것이지만 세계대전으로 인해 파괴되었고, 1975년 브레머하펜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항해 박물관답게 항해와 관련된 자료와 도구들, 그리고 시대별로 바다를 항해했던 배의 종류들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 : 성인 6 유로, 학생 4 유로 개장시간 : (4월1일~11월6일) 매일 10:00~18:00, (11월7일~3월23일) 화~일 10:00~18:00, 월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 2013. 1. 18. 11:09 | 더보기
Bremerhaven | #07. (2)빌헬름 바우어 잠수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잠수함인 유보트(U-Boat)는 우리에게도 너무나 친숙하다. 브레머하펜의 항구 박물관(Museum Hafen)에는 바로 그 유보트까지도 정박해 있다. 잠수함 개발자의 이름을 따서 빌헬름 바우어 잠수함(U-Boat Wilhelm Bauer)이라고 부르며, 전쟁 후 현재까지 남아있는 유일한 XXI급 잠수함이라고 한다. 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건조되어 실제 전쟁 임무를 수행한 적은 없다 하며, 발틱 해에서 1957년 인양되어 보수를 거쳐 1984년부터 기술 박물관(Technikmuseum)으로 개조하여 일반에 공개되었다. 좁은 실내를 빼곡하게 활용하여 잠수함과 관련된 기술이나 잠수함의 공격 방법 등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입장료 : 성인 3 유로, 학생 2 유로 개장시간 : (3.. 2013. 1. 18. 11:01 | 더보기
Bremerhaven | #07. (1)항구 박물관 브레머하펜에서 관광객에게 가장 핵심이 되는 명소는 항구 박물관(Museum Hafen)이다. 구 항구(Alter Hafen)의 한 쪽에 따로 조성된 박물관 구역으로서, 이제는 더 이상 항해할 수 없는 옛 범선 등이 정박하여 레스토랑이나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고, 또한 수명이 다한 조그마한 보트나 항해도구, 등대 등을 항구 옆 뭍에 전시하고 있는 공원 같은 곳이다. 말하자면 노천 박물관인 셈으로, 별도의 출입구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24시간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뭍에 전시된 배도 올라가볼 수 있고, 중요한 전시물은 설명도 붙어있으니 천천히 둘러보자. 항구 박물관에 정박된 가장 큰 범선인 조이테 데른(Seute Deern)은 현재 레스토랑으로 사용 중이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종일개방 * 찾아가는.. 2013. 1. 18. 10:49 | 더보기
Bremerhaven | #04. 클리마 하우스 브레머하펜 항구에 있는 넓적한 우주선 같은 유리 건물은 클리마 하우스(Klimahaus), 직역하면 "기후의 집"이라는 뜻이며, 정식 명칭은 클리마 하우스 동경 8도(Klimahaus 8° Ost)이다. "기후의 집"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곳은 세계의 기후를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세계의 다양한 기후를 재현해놓고, 그 기후에서 사람과 동식물이 살아가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알프스의 냉기, 열대 사막의 태양 등이 전부 재현되어 있다. 그런데 무작위로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동경 8도"를 따라 가며 기후가 변하는 모습을 체험하도록 관람 코스가 꾸며져 있다는 것이 가장 특이한 점이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 특히 학생들의 단체 관광 코스로 최적화된 곳인데, 꼭 내부 관람이 아니더라도 특이한 외.. 2013. 1. 17. 23:26 | 더보기
Bremerhaven | #03. 독일 이민 박물관 19세기부터 신대륙으로 떠난 독일인들이 많다. 그들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었으리라. 비행기가 없던 당시 신대륙으로 떠나려면 배를 타고 갈 수밖에 없는데, 바다에 면한 도시가 별로 없는 독일에서, 그것도 대서양으로 최대한 빨리 연결될 수 있는 항구는 브레머하펜이었다. 그래서 브레머하펜은 수많은 이민자가 독일을 등지고 떠났던 현장이기도 하다. 1830년부터 1974년까지 브레머하펜에서 유럽을 떠난 사람은 약 720만명, 그 중 절반 정도는 독일인었다고 하니 이 작은 항구도시가 어떠했을지 짐작이 간다. 그래서 브레머하펜에서는 이민과 관련된 자료, 가령 왜 많은 사람이 유럽을 떠났으며 어떻게 해외에 정착하였는지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을 전시하는 독일 이민 박물관(Deutsches Auswandererhaus.. 2013. 1. 17. 22:59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