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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 교회

Bremen | #09. 성 마르틴 교회 베저 강(Weser River) 강변에 자리잡은 성 마르틴 교회(St.Martinikirche)는 브레멘에서 가장 오래 된 교회 중 하나로 꼽힌다. 대성당(St.Petri Dom)의 첨탑을 복사한듯 똑같이 생긴 한 개의 첨탑이 우뚝 솟아있다. 고딕 양식의 교회. 내부는 참 깔끔하고, 채광이 잘 되어 밝은 분위기이다. 그리고 한 쪽 창문에 빼곡히 그려진 스테인드 글라스는 수준이 상당히 높아 인상적이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슐라흐테 지구(Schlachte)에서 성 마르틴 교회의 첨탑이 잘 보인다. 입구는 강변의 반대편에 있다. 크게 보기 2012. 8. 17. 17:28 | 더보기
Bremen | #06. 대성당 정식 명칭은 성 페트리 대성당(St.Petri Dom). 지금은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한 쪽에 두 개의 탑을 우뚝 세운 고딕 양식의 거대한 성당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지만, 역사적으로는 참 부침이 많았던 건물이다. 한자도시 브레멘은 일찌기 황제의 권력에서 독립하여 그들 스스로의 부(富)를 이루었다. 당연히 종교 권력에도 우호적이지 않기는 마찬가지. 특히 종교개혁이 시작된 16세기 경에는 카톨릭의 권한 남용의 상징으로 지목되어 성당이 폐쇄되기에 이른다. 비슷한 시기에 시청사 앞에 세워진 롤란트 동상(Roland)이 거대한 칼을 들고 도시의 수호신 역할을 한다고 했는데, 흥미롭게도 롤란트가 바라보고 있는 곳이 바로 이 대성당이다. 즉, 시민들이 카톨릭의 종교 권력으로부터도 스스로를 보호하기.. 2012. 8. 17. 16:59 | 더보기
Bremen | #03. 성모교회 브레멘 구 시가지로 들어서면 좁은 골목 틈에 갑자기 높은 첨탑의 교회가 눈 앞에 나타난다. 성모교회(Unser Lieben Frauen Kirche). 고딕 양식의 교회인데, 두 개의 첨탑 중 하나는 뾰족하게 하늘을 찌르고 다른 하나는 평평하게 깎여있는 언발란스가 독특하다. 국내에서는 이 교회와 관련되어 커다란 오보(!)가 하나 있다. 모 백과사전에서 브레멘 성모교회를 소개하기를, 그 유명한 블루 눈(Blue Nun) 와인의 생산지라고 이야기하면서 그것이 여러 브레멘 관련 자료에 인용되고 있는데, 이것은 정말 어이없는 잘못된 정보이다. 블루눈 생산지인 성모교회는 브레멘이 아니라 라인 강(Rhein River) 유역의 보름스(Worms)에 있는 성모교회이다. 절대 브레멘이 아니고, 브레멘 근처도 아니므로 .. 2012. 8. 17. 07:18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