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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

#410. 독일 제2의 맥주 축제 in 슈투트가르트 옥토버페스트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맥주 축제로 알려져 있죠. 본질은 한 세기 이상 이어지는 민속축제이며, 이러한 축제는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독일 전국에서 열리는데, 뮌헨이 가장 규모가 크고 무엇보다 맥주로 유명한 도시이다보니 옥토버페스트가 압도적인 유명세를 얻고 있노라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그러면 비슷한 시기 독일 각지에서 열리는 수많은 민속축제 중 옥토버페스트 다음으로 규모가 크고 유명한 축제는 무엇일까요? 바로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칸슈타트 민속축제(Cannstatter Volksfest)입니다. 몇해 전 축제를 취재하려고 슈투트가르트에 방문하였습니다. 가장 날 것 그대로의 자료사진이 필요한 저같은 사람에게는 사람 많고 북적거리는 축제현장이 오히려 취재에 방.. 2019. 9. 11. 08:30 | 더보기
#392. 뮌헨, 슈투트가르트, 뉘른베르크 가을 축제 뮌헨의 옥토버페스트는 굉장히 유명한 축제죠. 그 이름은 "10월의 축제"라는 뜻이지만 사실은 10월이 아닌 9월부터 시작합니다. 올해에도 옥토버페스트는 9월부터 시작해 10월 초까지 진행됩니다. 일정은 9월 21일부터 10월 7일까지입니다. 그렇다보니 가을에 독일여행을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옥토버페스트는 독일의 민속 문화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흥겨운 무대라는 점에서 살면서 한 번은 꼭 가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독일에서 가을에 열리는 축제가 옥토버페스트가 전부가 아닙니다. 이 블로그에서도 몇 차례 소개해드렸듯이,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민속축제의 뮌헨 버전이며, 뮌헨 외에도 독일 곳곳에서 유사한 방식의 민속축제가 비슷한 시기에 열립니다. 단지 그 규모가 뮌헨의 옥토버페.. 2019. 8. 11. 08:00 | 더보기
#359. 자동차 133년, 벤츠의 새로운 시작 얼마 전 독일의 다임러 그룹(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에서는 20년 내에 모든 차량을 친환경차로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쉽게 말해,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 차량을 더 이상 만들지 않겠다는 거죠. 물론 20년이라는 긴 기간을 가진 장기 플랜이기는 합니다만 다른 회사도 아니고 다임러 그룹에서 내연기관과 결별하는 것은 굉장히 커다란 이슈가 되었습니다.왜일까요? 만하임에 있는 한 기념비가 답을 줍니다. 세계 최초로 가솔린(내연기관) 자동차를 만들어 특허까지 등록하고 상용화에 성공한 사람을 기리는 기념비가 놓여 있습니다. 이 사람의 이름이 카를 벤츠. 즉, 벤츠는 단순히 "비싼 독일차" "세계적인 유명한 자동차" 정도가 아니라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를 만든 카를 벤츠의 회사이기 때문에.. 2019. 6. 2. 08:00 | 더보기
#346. 슈투트가르트 여행 필수품, 슈투트카드 슈투트가르트(Stuttgart) 시에서 만든 시티투어 카드 슈투트카드(StuttCard)는 거의 대부분의 박물관 무료 입장을 앞세운 매우 유용한 상품입니다. 이번 글은 슈투트카드에 대한 소개입니다.일단 슈투트가르트에 볼 게 뭐가 있는지부터 이야기해야겠죠. 그 유명한 독일 명차 중에서도 최상위 클래스의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 본사가 슈투트가르트에 있고, 여기서 만든 박물관이 있습니다.두 곳 입장료를 합치면 18유로입니다. 그리고 슈투트카드 24시간권 가격이 17유로입니다. 즉, 이것만으로 이미 슈투트카드는 본전입니다. 슈투트가르트는 역사적으로 영주의 강력한 권력이 펼쳐진 중심지였고, 곳곳에 궁전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구 궁전의 주립박물관, 시 외곽의 조리투데 궁전이 대표적이구요. 근교 루트비히스트부르크(.. 2019. 5. 20. 08:30 | 더보기
#241. 한글이 적힌 슈투트가르트 도서관 여기 슈투트가르트(Stuttgart)의 시립도서관(Stadtbibliothek)이 있습니다. 뭐 네모반듯한 그저그런 현대건축의 하나로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2011년 개관 당시 독일에서 가장 혁신적인 건축으로 극찬받은바 있습니다. 슈투트가르트는 친환경 분야에 있어 광적으로 공을 들이는 도시로 유명한데, 이 건물은 자연광을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 지열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등 친환경 테마를 적극 반영한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서관이라고 하니 슈투트가르트 시민들이나 이용할 것 같은데, 이 건물이 국내에서도 아주 유명합니다. 한글이 보이시나요? "도서관"이라는 한글이 커다랗게 적혀 있습니다. 수십가지 언어가 다 적혀있다면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한 면에 한글밖에 보이지 않죠. 이 도서관을 설계한 건축.. 2019. 1. 24. 01:21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98. 슈투트가르트 맛집, 브라우하우스 칼버에크 슈투트가르트는 독일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맥주 양조는 덜 유명한 편입니다. 이 지역은 기후의 덕을 보아 오래 전부터 와인 양조가 발달했기에 맥주의 명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슈투트가르트에도 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깊은 맥주가 있지만 개성적인 마이크로 브루어리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레스토랑은 직접 만드는 맥주를 파는 마이크로 브루어리입니다. 앤티크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은 브라우하우스 칼버에크(Brauhaus Calwer-Eck)입니다. 고풍스러운 내부와 달리 입구는 이렇습니다. 상가 건물 2층에 레스토랑이 있어요. 계단에 간판 세워놓고 이렇게 꾸미는 건 한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방식이죠. 저는 독일에서 이런 곳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전.. 2018. 11. 5. 09:00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080. 거점도시별 시민 공원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어린 자녀를 데리고 여행할 때 가볼만한 곳을 정리합니다. 아무리 유명한 관광지를 보여줘도 사실 아이들은 별 관심 없을 수 있죠. 그런다고 디즈니랜드 같은 테마파크만 데리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의외로 어른들이 간과하는 한 가지가 있는데, 아이들은 그냥 풀밭에서 뛰어노는 게 가장 즐겁습니다. 한국에서는 "잔디보호" "출입금지" 같은 살벌한 문구로 뛰어놀지도 못하게 제한하지만, 독일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마음껏 뛰어놀 수 있습니다. 스케일이 다른 넓은 공원에서 볕이 좋은 날 아이들 풀어놓고 몇 시간이라도 놀게 해보세요. 어쩌면 여행이 끝나고 나서 "뭐가 제일 좋았냐"고 물었을 때 아무 것도 아닌 공원에서 뛰어놀았던 시간을 이야기할지도 모르니까요. 어른들은 자리 펴고 앉거나 누.. 2018. 5. 5. 21:56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020. 모든 TV 타워의 어머니 N서울타워, 제 연배에서는 남산타워라는 이름이 더 친숙할 텐데요. 이런 탑의 용도는 뭘까요? 전망대로 만들지는 않았을 거잖아요. 남산타워 같은 탑의 용도는 전파 송수신탑입니다. 보통 TV 전파의 송수신을 담당하므로 TV 타워라고 부르는 게 일반적이죠. 남산타워도 처음에 만든 목적은 그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남산타워에 놀러 갔죠. 전망대가 있으니까요. 높은 탑을 만든 김에 상층부에 건물을 추가하여 전망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TV 타워도 그렇죠. 상하이 동방명주탑, 도쿄 스카이트리 등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이 공식은 똑같습니다. 디자인이 좀 다르다 뿐이죠. 그러면 이런 식의 TV 타워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바로 독일 슈투트가르트(Stuttgart)입니다. 슈투트가르트 TV 타워는 195.. 2018. 4. 13. 11:01 | 더보기
Stuttgart | etc. 빌헬마 빌헬마(Wilhelma)는 원래 궁전이었다. 그것도 매우 큰 정원이 딸린 궁전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지금은 동물원 겸 식물원이 되었다. 넓은 정원은 식물원이 되고, 그 곳에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게 하여 동물원이 된 것이다. 원래 필자는 여행지를 소개할 때 동물원은 다 건너뛰는 편이다. 굳이 해외에 가서까지 동물원을 갈 이유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헬마를 소개하는 것은, 이 곳이 평범한 동물원이 아니라 그린 유 프로젝트의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동물원을 간다는 기분보다는 궁전이 있는 넓은 정원을 간다는 기분으로, 그리고 그 정원이 궁정 정원(Schlossgarten)과 마찬가지로 그린 유 프로젝트의 한 축이라는 것을 상기하면서, 여기에 덤으로 동물들도 뛰놀고 있다는 식으.. 2013. 7. 21. 00:27 | 더보기
Stuttgart | etc. 그라브카펠레 그라브카펠레(Grabkapelle)는 신 궁전(Neues Schloss) 앞의 거대한 기념비의 주인공 빌헬름 1세(Wilhelm I)에 의해 만들어진 추모 예배당. 그는 33세의 나이로 요절한 자신의 왕비를 위하여 왕비의 무덤으로 이 예배당을 지어주었다. 원래 뷔르템베르크 공국(Württemberg)의 궁전이 있던 자리, 로텐베르크(Rotenberg; 붉은 산이라는 뜻)라는 이름의 슈투트가르트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야트막한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다. 빌헬름 1세도 죽은 뒤 이 곳에 무덤을 삼았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S-bahn 1호선이 다니는 운터튀르크하임(Untertürkheim) 역에서 61번 버스를 타고 로텐베르크(Rotenberg) 역에 하차(9분 소요). 크게 보기 2013. 7. 21. 00:12 | 더보기
Stuttgart | etc. 조리투데 궁전 (a.k.a. 솔리튜드 궁전) a.k.a. 솔리튜드 궁전 | Solitude는 사실 독일어가 아니라 영어다. 같은 뜻의 독일어는 조리튀데(Solitüde). 그러니까 엄밀히 말하면 Schloss Solitude는 영어 식으로 솔리튜드 궁전이라고 하는 편이 더 옳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관용적으로 독일어식으로 조리투데(또는 졸리투데) 궁전이라 부르는 것이 보편적이다. 1769년 뷔르템베르크 공국(Württemberg)의 대공 카를 오이겐(Karl Eugen)의 지시로 만들어진 로코코 양식의 궁전. 카를 오이겐은 완공 다음해인 1770년부터 이 곳에 학교를 만들어 예술과 군사 교육에 역량을 쏟았다. 장교를 양성하는 일종의 사관학교인 셈인데, 독일을 대표하는 극작가 쉴러(Schiller)도 이 학교 출신이다. (단, 쉴러는 학교를 졸업하지.. 2013. 7. 21. 00:11 | 더보기
Stuttgart | etc. 성모 마리아 교회 성모 마리아 교회(St.Maria Kirche)는 고딕 첨탑이 웅장한 큰 교회. 하지만 시내 중심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관광 동선에 포함시키기는 어렵다. 그런데 이 교회가 인터 호스텔(Inter Hostel) 바로 건너편에 있다. 만약 인터 호스텔에 투숙한다면 잠깐 둘러보기에 딱 적당하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 찾아가는 법 인터 호스텔 정면의 고가도로 반대편. 고가도로 아래로 보행자 도로가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크게 보기 2013. 7. 21. 00:10 | 더보기
Stuttgart | Hostel. 인터 호스텔 2015년 중 확인 결과 문을 닫은 것으로 나옵니다. 슈투트가르트 시내에는 3성급 호텔은 적지 않게 있으나 다른 도시에 비해 호스텔은 다소 부족한 편이다. 공식 유스호스텔이 두 곳이나 있지만 모두 시내에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이고, 그 외의 호스텔 중에서는 그나마 인터 호스텔(Inter Hostel)이 시내에서 멀지 않다. 헤겔 하우스(Hegelhaus)에서도 5~7분 정도 더 가야 하므로 구 시가지의 가장 끄트머리에 해당되는 곳. 그러니까 중앙역(Hauptbahnhof)에서부터 구 시가지 관광을 하면서 호스텔까지 온 뒤에 체크인을 하고 다시 마저 여행을 하는 식으로 동선을 짜야 할 곳이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내부는 비교적 깨끗한 편. 2층 침대는 사람이 오르내릴 때마다 휘청거릴만큼 튼튼하지 못한.. 2013. 7. 21. 00:10 | 더보기
Stuttgart | Hotel. 한자 호텔 옛 건물에 자리잡은 3성급 호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편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내부는 많이 낡은 편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프론트의 직원은 매우 친절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포이어 호수(Feuersee) 뒤편으로 도보 5분 정도 거리. 중앙역(Hauptbahnhof)에서 도보로 가기는 힘들고, S-bahn으로 포이어 호수 역까지 와서 도보로 이동하는 것을 권한다. 크게 보기 2013. 7. 21. 00:10 | 더보기
Stuttgart | Hotel. 메리트 호텔 메리트 호텔(Hotel Merit)는 슈투트가르트의 헤겔 하우스(Hegelhaus) 뒤편에 위치하고 있다. 중앙역(Hauptbahnhof)에서 걸어서 가기에 거리가 약간 있지만, 도보로 이동하는 가운데 슈투트가르트의 주요 관광지를 지나치기 때문에 위치가 좋은 편이라고 본다. 꽤 오래 된 건물에 자리잡은 호텔. 그래도 옛 건물에 비해서 내부는 비교적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꾸며두었다. 크게 보기 2013. 7. 21. 00:10 | 더보기
Stuttgart | Restaurant. 뮬란 뮬란(Mulan Wok)은 쾨니히 거리(Königsstraße)의 이면골목에 있는 중식 레스토랑. 뷔페 형태로 누들과 치킨 등의 중국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음식의 종류나 질이 나쁘지 않았던 곳으로 기억한다. 뷔페는 8.8 유로. 한 접시에 재주껏 먹는 것은 5.3 유로, 그리고 누들박스에 담아서 테이크아웃하는 것은 3.8 유로. * 찾아가는 법 중앙역(Hauptbahnhof)에서 쾨니히 거리로 들어간 뒤 오른쪽으로 첫 골목이 크로넨 거리(Kronenstraße)이다. 이 길을 따라 두 블럭쯤 직진하면 거리 왼편에 보인다. 크게 보기 2013. 7. 20. 23:58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