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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

Stuttgart | #2-05. 중앙역 슈투트가르트21 사업으로 인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중앙역(Hauptbahnhof). 슈투트가르트에서는 사업 홍보를 위해 중앙역의 탑(벤츠 마크가 붙어있는 곳)을 슈투트가르트21 포룸(Stuttgart21 Forum)이라는 이름의 전시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물론 정부가 의도하는 장밋빛 청사진들을 정말 정성스럽게 설명하고 있는 곳이므로 큰 관심이 없다면 그냥 지나쳐도 무방하겠으나, 탑 옥상까지 전망대로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여행자도 한 번 들러봄직하다. 탑의 옥상은 그리 넓지 않으나 주변에서 가장 높은 장소인만큼 사방의 탁 트인 전망이 매우 시원하다. 무료 전망대로서 들러보면 나쁘지 않을 것이다. 전망대까지는 엘리베이터로 올라간 뒤 내려올 때는 계단으로 내려온다. 그런데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슈투트가르트21.. 2013. 7. 20. 23:24 | 더보기
Stuttgart | Topic. 슈투트가르트21 그린 유(Green U)의 기적을 이룬 환경도시 슈투트가르트에서는 꽤 오랫동안 그 명성에 걸맞지 않은 상처를 겪어야 했다. 환경 파괴에 반대하는 장기간의 시위가 벌어졌던 것. 환경도시에서 대체 무슨 환경 파괴가 있었던 것일까? 그 배경을 알고자 하면 "슈투트가르트21(Stuttgart21)"이라는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슈투트가르트21은, 슈투트가르트에서 지금의 중앙역(Hauptbahnhof)을 없애고 기차역 전체를 지하로 옮기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시에서 밝힌 청사진대로라면, 지금의 기차역 자리에는 문화 시설과 휴식 공간이 들어서 더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거대한 기차역을 통째로 지하로 옮기려면 필연적으로 주변을 많이 파헤칠수밖에 없고, 지하수 오염 등 주변 환경에 밀접한 영향을 .. 2013. 7. 20. 23:14 | 더보기
Stuttgart | #2-04. 슈투트가르트 국립 미술관 슈투트가르트 국립 미술관(Staatsgalerie Stuttgart)는 슐로스 광장(Schlossplatz)에 위치한 슈투트가르트 미술관(Kunstmuseum Stuttgart)과 번역된 이름이 비슷하여 혼동할 수 있는데, 당연히 전혀 다른, 그리고 규모가 훨씬 더 큰 미술관이다. 구관과 신관으로 나뉘어, 구관에는 램브란트나 피카소 등의 17~19세기 회화를 주로 전시하고, 신관은 칸단스키 등 20세기 이후의 현대미술을 주로 전시한다. 독일의 미술관 중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힐 수 있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회화를 충실히 소장하고 있으며, 특히 매주 수요일은 무료입장이 가능하여 인기가 높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국립극장 뒤편의 콘라트 .. 2013. 7. 20. 23:08 | 더보기
Stuttgart | #2-03. 국립 극장 문화 수준이 높은 슈투트가르트에서도 문화의 중심인 국립 극장(Staatstheater). 신 궁전(Neues Schloss) 뒤편의 궁정 정원(Schlossgarten)에 자리잡고 있다. 호반에 위치하여 주변 공원과 건물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수준 높은 오페라와 발레 공연이 열리고 있으며, 특히 발레단에는 한국인 무용수 강수진이 소속된 것으로 국내에도 유명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궁정 정원 중 오버(Oberergarten) 구역의 중앙에 있는 호수가에 있다. 공연을 보러 갈 것이 아니라면 호수 건너편에서 극장을 바라보는 것이 더 좋은 그림이 나온다. 크게 보기 2013. 7. 20. 23:05 | 더보기
Stuttgart | #2-02. 궁정 정원 슈투트가르트의 자랑거리인 "그린 유(Green U)" 프로젝트의 핵심이 바로 궁정 정원(Schlossgarten)이다. 궁정 정원은 원래 신 궁전(Neues Schloss) 뒤편의 공원을 이르는 것, 그런데 이 공원이 점차 확대되어 다른 공원과 연결되면서 슈투트가르트 도시의 3면을 U자 모양으로 감싸는 대형 공원이 되었다. 워낙 공원 규모가 크기 때문에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오버(Oberergarten), 미틀러(Mittlerergarten), 운터(Unterergarten)로 구분한다. 신 궁전 바로 뒤편에 호수를 끼고 있는 정원은 오버, 중앙역(Hauptbahnhof) 부근의 거대한 숲 속 공원은 미틀러와 운터에 해당된다. (오버,미틀러,운터는 우리 말로는 각각 상,중,하를 의미한다.) 궁정 정원.. 2013. 7. 20. 23:05 | 더보기
Stuttgart | etc. 포르쉐 박물관 슈투트가르트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Mercedes-Benz Museum)이 가장 유명하지만, 그 못지않은 자동차 박물관이 근교에 자리잡고 있다. 바로 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 포르쉐(Porsche)의 박물관인 포르쉐 박물관(Porsche Museum)이다. 현재는 폴크스바겐(Volkswagen)에 인수되었지만, 포르쉐의 본사 건물이 슈투트가르트에 있어 그 바로 옆에 박물관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은 1976년부터 있었고, 2005년부터 본사 옆에 새로운 박물관을 준비하다가 완공 전 포르쉐가 폴크스바겐에 인수되었고, 인수 후에도 원래 계획대로 2009년에 새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포르쉐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자동차들을 볼 수 있다. 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로서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다. 입장.. 2013. 7. 20. 22:57 | 더보기
Stuttgart | #1-11.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전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본사 옆에는 유선형 모양의 외관이 인상적인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Mercedes-Benz Museum)이 있다. 이 곳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신, 그러니까 아직 합병이 되지 않은 다임러(Daimer)와 벤츠(Benz)의 시대를 포함한 역사가 그대로 담겨있는 박물관이다. 1883년 세계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로 만들어진 벤츠의 1호차는 특히 귀중한 전시물.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포이어 호수(Feuersee) S-bahn 역에서 키르히하임(Kirchheim) 방면 S1호선 또는 바크낭(Backnang) 방면 S3호선.. 2013. 7. 20. 22:56 | 더보기
Stuttgart | #1-09. (2)요하네스 교회 요하네스 교회(Johanneskirche)는 포이어 호수(Feuersee)에 있는 고딕 양식의 교회이다. 가로수에 둘러싸인 호수가에 홀로 서 있는 모습이 마치 궁전을 연상케 한다. 교회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엄숙한 내부도 볼만하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정보없음 2013. 7. 20. 22:55 | 더보기
Stuttgart | #1-10. (1)포이어 호수 도심지 속에 감추어진 작은 호수. 높은 가로수 너머에 있어 차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고즈넉하고 휴식을 취하기 좋은 포이어 호수(Feuersee; 직역하면 "불바다"라는 뜻이 되는 것이 재미있다)는 17세기에 저수지로 만들어진 인공호수이다. 특이하게도 2년마다 낚시터로 개방되어 지역주민들의 또 다른 레저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타그블라트 탑(Tagblatt-Turm) 앞 사거리에서 에버하르트 거리(Eberhardstraße) 쪽으로 큰 길을 따라 계속 직진하다가 테오도르 호이스 거리(Theodor-Heuss-Straße)가 나오는 사거리에 있는 슈타트미테(Stadtmitte) 역에서 S-bahn 1,2,3,4,6호선.. 2013. 7. 20. 22:55 | 더보기
Stuttgart | #1-09. 타그블라트 탑 독일어로 Turm은 "탑"을 뜻한다. 그런데 타그블라트 탑(Tagblatt-Turm)은 사전적 의미의 탑이라고 할 수는 없고, 영어로 고층건물을 Tower로 부르는 것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면 될 것 같다. 1928년 당시 지역 일간지를 발간하는 신문사인 타그블라트의 사옥으로 만든 61 미터 높이의 건물. 지금 보았을 때 특별해보이지 않지만, 그 당시에만 하더라도 매우 앞선 공법으로 만든 획기적인 건물이었다. 독일에서 최초로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했다고 한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헤겔 하우스(Hegelhaus) 길 건너편 크게 보기 2013. 7. 20. 22:54 | 더보기
Stuttgart | #1-08. 헤겔 하우스 관념론을 완상시킨 독일의 대표적인 철학가 헤겔(Hegel)의 고향이 슈투트가르트이다. 그가 태어난 3층짜리 자그마한 주택 건물은 오늘날 헤겔하우스(Hegelhaus)라는 이름의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헤겔의 일생에 대한 자료, 그가 사용하던 물건, 그의 서신 등 기본적인 소장품이 전시 중이다. 박물관이라기보다는 소소한 기념관 정도라고 보면 될 듯. 설명은 독일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헤겔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다면 크게 매력을 끌지 못할 것이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시청사(Rathaus)에서 뚫린 1층을 통해 슈타인 거리(Steinstraße)로 들어가 전면이 막힌 사거리가 나오는 거리의 끝까지 가면 그 사거리에 헤겔 하우스가 .. 2013. 7. 20. 22:38 | 더보기
Stuttgart | #1-07. 시청사 네모난 건물, 네모난 창문, 네모난 시계탑 등 온통 네모로 구성된 슈투트가르트의 시청사(Rathaus)는,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독일의 다른 도시들과 달리 현대적인 외양을 하고 있다. 지금의 건물이 세워진 것은 1956년, 원래 이 자리에는 르네상스 양식의 시청사가 있었으나 전후 도시가 재건되는 과정에서 지금의 현대식 건물로 대체되었다. 자칫 무미건조할 수 있는 네모난 현대식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비대칭의 설계 덕분에 나름의 건축미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중앙의 시계탑 높이는 60.5m. 매일 11시 6분, 12시 6분, 14시 36분, 18시 36분에 슈바벤 지역의 민요(schwäbische Volkslieder)가 연주된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쉴.. 2013. 7. 20. 22:36 | 더보기
Stuttgart | #1-06. (2)슈티프트 교회 "협동교회"라는 의미의 슈티프트 교회(Stiftskirche)는 슈투트가르트는 물론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ürttemberg) 주에서도 손꼽히는 루터파 복음교회이다. 교회의 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독일의 다른 도시에 비해 시가지 중심에 교회가 별로 없는 슈투트가르트에서 가장 중심적인 교회이기도 하다. 10~11세기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교회 납골당에는 뷔르템베르크 공국의 울리히 1세(Ulrich I)의 무덤이 있다. 여러 차례 재건축되면서 다양한 건축양식이 혼재되었으며, 2차 세계대전 중 파괴된 후 1950년에 복구되는 과정에서 과거의 모습이 많이 훼손되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월~목 10:00~19:00, 금~일 10:00~16:00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 2013. 7. 20. 22:33 | 더보기
Stuttgart | #1-06. (1)쉴러 광장 구 궁전(Altes Schloss) 뒤편의 조그마한 광장은 쉴러 광장(Schillerplatz)이라고 부른다. 구 궁전뿐 아니라 구 관공서(Alte Kanzlei)과 슈티프트 교회(Stiftkirche) 등이 광장을 둘러싼 모습이 매우 운치있다. 특히 각 건물들이 마치 작정하고 세트로 만들기라고 한듯 엇비슷한 양식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광장의 중앙에는 독일을 대표하는 시인 쉴러(Schiller)의 동상이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구 궁전의 뒤편이 쉴러 광장이다. 크게 보기 2013. 7. 20. 22:32 | 더보기
Stuttgart | #1-05. 마르크트 할레 마르크트 할레(Markthalle)는 영어로 market hall, 즉 "시장"을 뜻한다. 주로 재래시장이 들어선 건물을 마르크트 할레로 부른다. 슈투트가르트의 마르크트 할레 역시 마찬가지. 각종 농수산물을 파는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레스토랑 등이 함께 영업 중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구 궁전(Altes Schloss)에서 신 궁전(Neues Schloss)의 반대 방향으로 바로 길 건너 건물 크게 보기 2013. 7. 20. 22:31 | 더보기
Stuttgart | #1-04. (2)카를 광장 구 궁전(Altes Schloss) 앞 광장은 카를 광장(Karlsplatz). 엄밀히 말하면 구 궁전과는 무관한 장소다. 궁전까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장의 사면을 가로수로 빽빽하게 덮어버렸고, 구 주변은 주차장 등으로 다소 무질서하여 카를 광장에서 구 궁전을 감상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카를 광장이라는 이름은 뷔르템베르크 공국의 대공 카를 오이겐(Karl Eugen)에서 온 것이다. 카를 오이겐은 신 궁전(Neues Schloss)을 만들도록 한 군주. 그의 계획은 신 궁전 앞, 지금의 슐로스 광장(Schlossplatz)과 뒤편의 궁정 정원(Schlossgarten), 그리고 또 하나의 정원으로서 카를 광장을 계획하였다. 원래는 나무들 틈에 둘러싸인 정원이었는데, 오늘날에는 그 나무들만 남고 정.. 2013. 7. 20. 22:29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