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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파이어 교회

Speyer | #11. 삼위일체 교회 1717년 지어진 삼위일체 교회(Dreifaltigkeitskirche)는 규모는 작지만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움을 잘 간직한 교회로 꼽힌다. 루터파 교회로, 원래 기념 교회(Gedächtniskirche der Protestation)를 만들 때 처음에는 삼위일체 교회를 크게 확장하는 것으로 논의되기도 했다고 한다. 내부의 화려한 제단, 그리고 천장 벽화가 특히 유명하다. 하지만 개장시간이 짧다는 것이 단점. 문이 닫혔을 때는 유리문 너머로 제단 정도만 구경할 수 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수,토 10:30~16:00, 금,일 14:00~17:00, 월,화,목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유덴바트(Judenbad)를 지나 오른쪽으로 빠지는 첫번째 골목으로 반.. 2013. 7. 25. 14:28 | 더보기
Speyer | #08. 대성당 - 하이덴 탑 대성당 정원(Domgarten)을 거닐다보면 거대한 나무들 틈으로 우뚝 솟은 탑이 눈에 들어온다. 슈파이어의 중세 성벽의 일부로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하이덴 탑(Heidentürmchen)이다. 독일어로 Türmchen은 "탑"을 뜻하는 Turm에 축소형 어미를 붙여 변형한 단어로, 굳이 정확히 번역하자면 "작은 탑"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독일어로 "황무지"를 뜻하는 하이데(Heide)에서 이름을 땄다. 대성당과 라인 강(Rhein River) 사이에 성벽을 만들 때 당시 이 곳이 황무지였기 때문이다. 옛 성벽(Altpörtel)과 함께 슈파이어 구 시가지에 남은 중세 성벽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 또한 하이덴 탑 앞에서 대성당(Speyerer Dom)의 정면 전망이 가장 좋다. 대성당 정면 사진을 .. 2013. 7. 25. 13:46 | 더보기
Speyer | #08. 대성당 - 대성당 정원 대성당(Speyerer Dom) 뒤편의 넓은 정원도 빼놓지 말고 보아야 할 필수 코스. 대성당 정원(Domgarten)이라 불리는 이 곳은 슈파이어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대성당 뒤편의 라인 강(Rhein River)까지도 연결된다. 울창한 나무가 빽빽하게 자리잡은 넓은 공원의 곳곳에는 꽃밭이나 조각 등으로 장식된 것도 볼 수 있다. 이 중 신성로마제국 황제들의 조각상도 볼 수 있는데, 여기 있는 황제들은 슈파이어 대성당에 무덤이 있는 황제들이다. 굉장한 영웅처럼 묘사한 조각이 꽤 정교하다. 2013. 7. 25. 13:38 | 더보기
Speyer | #08. 대성당 - 나프, 욀베르크 대성당(Speyerer Dom) 주변은 대성당 정원(Domgarten)이라는 이름으로 넓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에 대한 내용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더 부연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대성당 주변에 있는 두 가지 눈에 띄는 조형물에 대해 따로 소개하고자 한다. 대성당의 입구 앞에 있는 나프(Domnapf; 직역하면 "주발"이라는 뜻)는 청동으로 만든 조형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슈파이어가 제국 자유도시가 된 뒤 시민들과 대성당간의 관계가 참 복잡해졌다. 자유도시라는 것은 황제의 권력이 직접 미치고, 시민들에게 자치를 허락한다는 것이므로, 기존에 도시의 권력의 중심이었던 대성당의 주교의 권력이 무력화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슈파이어에서는 대성당 너머는 주교의 관할로 하고, 대성당 안.. 2013. 7. 25. 13:29 | 더보기
Speyer | #08. 대성당 슈파이어 대성당(Speyerer Dom; 또는 Dom zu Speyer)은 보름스(Worms), 마인츠(Mainz)의 대성당과 더불어 "독일 3대 로마네스크 교회"로 일컬어진다. 신성로마제국의 초기 시절인 1000년대 초반 만들어졌으며, 오랜 역사에 걸쳐 독일 카톨릭의 중심지 중 하나로 강한 권력을 가졌다. 흡사 성벽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대성당의 안쪽에는 황제의 동상이 양편에 놓여 있으며, 성당 내부는 일체의 화려한 장식을 배제한 채 엄숙함 그 자체로 방문자를 압도한다. 중앙 제단 아래 지하에는 역대 신성로마제국 황제 8명의 무덤이 있으며, 그 중에는 슈파이어 대성당의 건설을 명한 콘라트 2세(Konrad II), 대성당의 완공과 함께 봉헌을 명한 하인리히 4세(Heinrich VI)도 포함된다. 특히.. 2013. 7. 25. 13:04 | 더보기
Speyer | #03. 기념 교회 그 이름부터가 무언가를 기념하기 위한 목적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기념 교회(Gedächtniskirche). 정식 명칭은 저항 기념 교회(Gedächtniskirche der Protestation)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1529년 카톨릭이 중심이 된 슈파이어 의회에서 개신교에 불리한 정책이 의결되자 이에 개신교 세력이 항거하였고, 그 저항이 오늘날 개신교를 프로테스탄트라고 부르는 기원이 되었다. 기념 교회는 개신교에서 바로 이 사건을 기념하고자 만든 것이다. 1904년 신고딕 양식으로 만들었으며, 특별히 오스트리아 빈(Wien)에 있는 포티프 교회(Votivkirche)를 모델로 하였다고 한다. 포티프 교회는 두 개의 탑이 있으니 탑이 하나인 기념 교회와 전체적인 모습은 큰 차이가 있겠으나, 그.. 2013. 7. 24. 17:41 | 더보기
Speyer | #02. 성 요제프 교회 슈파이어에서 대성당(Speyerer Dom)이 워낙 유명해서 상대적으로 묻히는 교회가 두 곳 있다. 하나는 카톨릭 교회, 하나는 개신교 교회. 그런데 마침 두 교회가 바로 이웃하고 있고, 서로 다른 양식으로 다른 멋을 뽐내고 있다. 그 중 카톨릭 교회는 성 요제프 교회(St.Josephskirche)다. 슈파이어에서 대성당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카톨릭 교회. 정면의 두 개의 탑은 90 미터, 후면의 작은 탑도 40 미터에 달한다. 비교적 최근인 1914년에 완공되었고, 바로크와 고딕, 그리고 르네상스 양식까지도 섞어 익숙한듯하면서도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엄숙한 내부는 중앙의 제단 조각이 유명하다. 입장료 : 무료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옛 성.. 2013. 7. 24. 17:20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