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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

Stralsund | #04. (1)시청사 북부 독일 지역, 특히 한자동맹의 일원인 도시들에서 주로 나타나는 붉은 벽돌 고딕 양식의 전형을 보여주는 슈트랄준트의 시청사(Rathaus)는 구 마르크트 광장(Alter Markt)에 위치하고 있다. 광장에 면한 시청사의 정면에는 6개의 한자도시의 문양이 있어 슈트랄준트가 한자동맹의 일원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1250년부터 건축이 시작되었으며, 처음부터 시청사 겸 상업시설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도 건물 1층에는 상업시설이 있는 홀 같은 공간이 남아있다. 여전히 가게들이 영업하고 있으며, 대리석 기둥 등 겉에서 보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 건너편에 위치.. 2013. 2. 2. 20:25 | 더보기
Celle | #08. 신 시청사 첼레의 신 시청사(Neues Rathaus)는 구 시청사(Altes Rathaus) 및 구 시가지의 정취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181 미터에 달하는 긴 5층짜리 붉은 건물로, 그 모습만 보자면 흡사 동유럽의 큰 도시에 스탈린의 동상과 함께 있어야 어울릴 법한 모습을 하고 있다. (다행히 구 시가지와는 구역이 분리되어 있어 미관을 해치지는 않는다.) 이런 생뚱맞은 거대한 건물은, 사실 원래 군사용 목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프로이센이 독일을 통일한 1860~70년대,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당시 프로이센 연방에 속한 하노버 왕국에서 군사 기지가 필요하여 첼레에 지은 건물로서, 1200개의 군 내무반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주둔한 군대가 77연대였기 때문에 지금도 신 시청사 주변 거리는 77연대 거리(.. 2013. 1. 27. 23:26 | 더보기
Celle | #06. 구 시청사 구 시청사(Altes Rathaus)는 마리아 교회(Stadtkirche St.Marien)와 함께 1292년에 완공되었다. 마리엔 교회 앞의 슈테흐반 광장(Stechbahn)에서 북쪽으로 길게 자리잡은 건물로, 광장에서 보는 모습과 마르크트 거리(Markt)에서 보는 모습이 또 다른 느낌이다. 1층에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가 위치한 슈테흐반 광장 쪽의 출입구에는 흡사 관광 안내소의 마크인 붉은색 i를 형상화한 듯한 조형물이 있는데, 1785년부터 있었던 칼(Prangersäulen; 죄수의 형틀)을 설치해둔 것이다. 묘하게 관광 안내소와 잘 어울리는 것이 참 센스가 뛰어나다. 마르크트 거리 쪽에서 바라본 구 시청사는 훗날 개조된 베저 르네상스 양식을 보여준다. 단, 언뜻 보이.. 2013. 1. 27. 21:07 | 더보기
Quedlinburg | #02. (2)시청사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의 정면에 위치한 시청사(Rathaus)는 크베들린부르크가 확장하던 14세기경부터 같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오늘날의 시청사는 17세기 초 증축된 것이다. 검게 그을린 외벽과 전면 전체를 뒤덮은 덩굴은 낡은 느낌을 물씬 풍긴다. 한 귀퉁이에 있는 작은 롤란트(Roland)도 눈길이 간다. 브레멘(Bremen)의 커다란 롤란트 동상에 비하면 조촐하지만, 브레멘과 마찬가지로 도시의 수호성자로서 시청사에 설치한 것이다. 2013. 1. 24. 15:18 | 더보기
Metzingen | #02. 시청사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위치한 시청사(Rathaus)는 1668년 지어졌다. 광장에서 바라보는 모습보다 측면에서 보는 모습이 아름답고, 특히 박공 부근의 시계가 아름답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켈터른 광장(Kelternplatz)에서 좌회전, 그리고 다음 갈림길에서 우회전하여 구불구불한 골목을 따라 가면 시청사의 측면으로 연결된다. 이 부근에는 아울렛 시티(Outlet City Metzingen)까지 가는 이정표가 곳곳에 있어 그대로 따라가면 시청사를 지나게 된다. 크게 보기 2013. 1. 21. 23:14 | 더보기
Worms | #04. (2)시청사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위치한 시청사(Rathaus)는 대화재로 소실된 후 새로 지어진 것이다. 마르크트 광장에서 보았을 때는 그냥 평범한 건물로 보이지만 중앙 시계탑 상단의 천문시계는 눈에 확 들어온다. 또한 그 반대편 헤겐 거리(Hegenstraße)에서 보면 또 다른 멋이 있으니 양쪽을 두루 살펴보자. 2013. 1. 21. 12:51 | 더보기
Hildesheim | #02. (2)시청사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위치한 시청사(Rathaus)는 1268년 지어졌으나 종종 건물의 외관이 변경되었다. 지금의 고딕 양식의 시청사는 가장 간소화된 모양새라고. 그래서일까. 건물의 각 부분 부분이 한 번에 지은 건물이 아닌듯 서로 묘하게 언발란스하다. 시청사 정면의 분수는 1540년에 만든 것으로 현재 광장에 있는 것은 복사본이다. 시계탑에서는 매일 세 차례 종소리를 이용한 음악회가 열린다. 2013. 1. 16. 21:06 | 더보기
Marburg | #04. (2)시청사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있는 시청사(Rathaus)는 비교적 아담한 크기로, 그을린 벽돌들이 외벽의 대부분을 덮고 있어 매우 낡은 느낌마저 준다. 1527년에 지어졌으며, 르네상스 양식의 중앙 시계탑은 1581년 추가되었다. 오늘날까지도 시청사 및 시의회가 사용하고 있다. 2013. 1. 16. 18:05 | 더보기
Würzburg | #06. 구 시청사 대성당(Dom St.Kilian)에서부터 옛 마인 다리(Alte Mainbrücke)까지 이어지는 길이 대성당 거리(Domstraße)다. 주변에 쇼핑몰이나 상점, 그리고 노천시장이 늘어선 번화가인데, 바로 이 거리에 구 시청사(Altes Rathaus)가 위치하고 있다. 구 시청사는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있는 신 시청사(Stadtverwaltung)와 연결되어 있는데, 건물 한 채가 아니라 여러 채가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것이 다시 큰 신 시청사와 연결되어 주변이 다소 복잡하다. 구 시청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물은 오늘날 라츠켈러(Ratskeller; 시청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로 사용되는 그라페네카르트(Grafeneckart), 그리고 그 옆으로 골목 사이를 들여다.. 2013. 1. 15. 12:25 | 더보기
Würzburg | #03. (1)마르크트 광장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으로 연결된 구 시가지의 중심에 탁 트인 널찍한 광장이다. 오늘날까지도 마르크트, 즉 시장의 기능이 남아 매일마다 식료품을 판매하는 전통시장이 영업을 하고 있다. 광장 인근에는 신 시청사(Stadtverwaltung)와 마리아 예배당(Marienkapelle)이 있고, 광장 중앙에는 1808년 만들어진 높은 오벨리스크가 눈길을 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옛 기중기(Alter Kranen)에서 왔던 길로 되돌아가다가 우측으로 울르머 호프 거리(Ulmer Hof)가 나오면 우회전, 그리고 그대로 거리의 끝까지 직진하면 마르크트 광장이 나온다. 이 주변 골목들은 오래된 구 시가지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으므로 다소 .. 2013. 1. 15. 01:24 | 더보기
Augsburg | #04. (1)시청사 - 황금의 방 시청사(Rathaus) 내부에 들어가면 황금의 방(Goldener Saal)이라 불리는 축제의 방을 꼭 들러보자. 시청사 1층의 기념품숍에서 티켓 판매를 함께 하고 있으며, 티켓 구매 후 엘리베이터나 계단으로 올라가 방 입구 앞의 직원에게 티켓팅을 하면 된다. 황금의 방에 들어서면 넓은 방 대부분을 덮고 있는 황금빛에 우선 놀라게 되고, 그 사이사이 보이는 섬세한 벽화에 또 놀라게 된다. 천장과 문, 벽 등을 덮고 있는 황금의 무게는 총 2.6kg. 2차 세계대전 중 시청사가 폭격을 맞아 황금의 방도 크게 파괴되었고 이후 오랫동안 그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다가 1985년 도시 2000주년 기념 행사를 위해 원래의 모습으로 복구한 것이라고 한다. 황금의 방 한 쪽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우크스부르크가 자매.. 2013. 1. 10. 15:54 | 더보기
Augsburg | #04. (1)시청사 아우크스부르크의 시청사(Rathaus)는 독일의 대표적인 르네상스 건축 중 하나로 꼽힌다. 건축 년도는 1620년, 당시에는 길고 화려한 궁전과 같은, 또는 좁고 높은 교회와 같은 시청사를 짓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정육면체 스타일의 높은 건물이 탄생하였다. 양쪽의 탑만 없다면 현대의 건물이라고 해도 수긍이 갈 것 같지 않은가. 그 정도로 아우크스부르크가 르네상스 시대에 독일 지역을 선도하던 부강한 도시였기에 가능한 건축이 아닌가 싶다. 시청사의 앞은 넓은 시청 광장(Rathausplatz)이 펼쳐져 있다. 벽돌이 깔린 광장에서 사람들은 담소를 나누거나 주변 레스토랑의 노천 테이블에서 시간을 보낸다. 시청사 앞 분수는 아우구스투스 분수(Augustusbrunnen)이라고 부르는데.. 2013. 1. 10. 15:43 | 더보기
Meißen | #03. (2)시청사 후기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이 섞인 시청사(Rathaus)는 1486년에 만들어졌다. 전쟁 후 최종 복구는 2006년 완료되었다. 여전히 시청사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시의회도 함께 사용하고 있다. 2013. 1. 6. 22:21 | 더보기
Dresden | #1-02. 시청사 엄밀히 말하면 신 시청사(Neues Rathaus)이지만, 구 시청사(Altes Rathaus)가 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파괴된 후 재건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시청사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그냥 시청사(Rathaus)라고 부른다. 도시가 커지면서 구 시청사의 공간이 부족해지자 1910년 바로 인근에 새로 만든 건물이다. 네모난 부지 내에 건물을 교차하여 만들고 중앙에는 높은 첨탑을 세웠다. 그리고 건물보다 더 유명한 것이 바로 이 첨탑 위에 서 있는 황금 동상이다. 높은 탑 위에 있어서 지상에서 육안으로 잘 안 보이기는 하지만, 그 높이가 5 미터가 넘는 황금으로 헤라클레스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또한 전쟁 중 파괴되어 다시 복구되었는데, 복구 과정에서 든 비용만 23만 유로라고 하니 그 가치를 미루.. 2013. 1. 3. 17:29 | 더보기
Ulm | #08. (2)구 시청사 르네상스 양식의 구 시청사(Altes Rathaus)는 1370년 지어진 뒤 1419년부터 시청사로 사용되었다. 대성당 광장(Münsterplatz)에 신 시청사(Stadthaus)가 지어진 이후 구 시청사로 부르지만, 여전히 이 곳을 울름 시청사(Rathaus Ulm)라고 표기하는 자료도 많다. 건물 외벽의 벽화와 창문 장식으로 특히 유명하다. 창문 장식은 고딕 양식인데 각각의 장식이 매우 화려하며, 창틀에 달린 조각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벽화는 글씨가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이 지역의 영주나 귀족에 관한 일화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을 한 바퀴 돌면서 천천히 감상하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다. 참고로 외벽은 19세기에 도색을 다시 하면서 완성된 것이라고. 내부에는 시장 집무실과 시의회 .. 2012. 12. 27. 12:57 | 더보기
Wittenberg | #03. (2)시청사 르네상스 양식의 시청사(Rathaus)는 1540년 완공되었다. 대칭형으로 생긴 네 개의 박공과 그 중앙의 화려한 르네상스식 입구 및 발코니가 인상적이다. 시청사 정면에는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중앙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의 동상이 자리잡고 있다. 원래 같은 자리에 시청사가 있었으나 종교개혁 발생 후 비텐베르크가 개신교의 중심지로서 신교도의 유입이 급속히 늘고, 이에 따라 더 큰 시청사가 필요해짐에 따라 새로 지어진 건물이다. 이후 시의회 또는 군사 병원 등으로 용도가 변경되면서 내부도 많이 바뀌었다가 1928년 다시 원래의 모습에 가깝게 리모델링 되었다. 오늘날에는 신 시가지로 시청이 이주하여, 현재 이 곳은 시의회 회의장과 웨딩홀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2012. 12. 24. 21:32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