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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제나하 박물관

Eisenach | etc. 아이제나하 자동차 박물관 바르트부르크(Wartburg)는 아이제나하에 있는 성 이름. 하지만 이것은 자동차의 이름이기도 하다.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동서 분단 시절 구 동독에서 생산되던 자동차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바르트부르크였다. 바르트부르크 자동차는 아이제나하에 공장이 있었다. 동서 분단 이후에 만들어진 회사가 아니라 1896년부터 운영되던 유서깊은 회사였다. 지금은 하나로 합병된 벤츠(Benz)와 다임러(Daimler) 이후 독일에서 세 번째로 만들어진 자동차 회사였다고 한다. 이후 딕시(Dixi)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1928년 BMW에 인수가 되었고, 전쟁을 치르면서 군수물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사용되었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구 소련이 이 지역을 관할하였는데, 구 소련은 아이제나하에서 계속 BMW 상표를 붙인 자.. 2012. 11. 10. 17:37 | 더보기
Eisenach | #12. 바르트 성 - 박물관과 루터의 방 가이드 투어가 끝나면 박물관(Wartburg Museum)과 루터의 방(Lutherstube)은 개별적으로 관광할 수 있다. 물론 따로 비용이 추가되지 않으며, 사진촬영권이 없어도 이 두 곳에서의 촬영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박물관은, 한 때 바르트 성(Wartburg)이 황폐화되었을 때 괴테(Goethe)가 이 곳에 올라 안타까워하며 박물관 설치를 제안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성에서 수집하고 있던 보물들이 2~3개의 방에 나누어 전시되어 있다. 루터의 방은 마르틴 루터가 신약성서를 번역한 곳. 영주의 보호 아래 성에 은둔하여 작업을 했다고 하면 뭔가 으리으리한 방에서 편하게 생활했을 것처럼 느껴지는데, 루터의 방은 그냥 책상과 걸상, 작은 스토브가 전부인 매우 좁고 낡은 방이다. 루터는 이 방에 틀.. 2012. 11. 10. 17:15 | 더보기
Eisenach | #12. 바르트 성 (a.k.a. 바르트부르크 성) a.k.a. 바르트부르크 성 | Wartburg라는 이름이 바르트 성이라는 뜻인데, 국내에서는 바르트부르크 성이라고 소개하는 것이 관용처럼 굳어졌다. "바르트부르크 성"은 곧 "바르트 성 성"이 되므로 명백히 잘못된 표기이기는 하지만 워낙 널리 사용되기에 여기서 함께 소개한다. 아이제나하뿐 아니라 독일 전체를 통틀어도 가장 역사적 가치가 높은 바르트 성(Wartburg). 그 이름을 그대로 풀이하면 기다림(Wart)의 성(Burg)이 된다. 튀링엔(Thüringen) 지방의 루트비히 백작의 지시로 1067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루트비히 백작은 이 지역을 지나가던 중 성을 짓기 적합한 높은 산을 발견하고는 "기다려라, 산이여! 그대는 나를 위한 성이 되어야 한다!(Warte, Berg, du so.. 2012. 11. 10. 16:55 | 더보기
Eisenach | #11. 로이터-바그너 박물관 독일의 유명 소설가 프리츠 로이터(Fritz Reuter)가 살던 건물. 원래 명칭은 로이터 빌라(Reuter Villa)이다. 2층짜리 주택 건물로 산자락에 둘러싸여 별장과 같은 고급스러운 외양을 뽐낸다. 오늘날 건물의 1층은 프리츠 로이터에 대한 박물관으로, 그리고 건물의 2층은 독일을 대표하는 음악가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에 대한 박물관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로이터 빌라라는 건물 이름 대신 로이터-바그너 박물관(Reuter-Wagner-Museum)이라는 이름이 더 흔히 통용된다. 바그너 박물관이 아이제나하에 있는 것은, 바그너의 대표작 의 무대가 바로 아이제나하의 바르트 성(Wartburg)이기 때문이다. 바그너의 성지(聖地)로 손꼽히는 바이로이트(Bayreuth)에 이어 독.. 2012. 11. 10. 06:25 | 더보기
Eisenach | #10. 황금사자 기념관 황금사자 기념관(Goldener Löwe)은 1869년 독일사회민주노동당의 설립대회가 열렸던 건물이다. 한 마디로, 독일에서 처음으로 사회주의가 정당 형태로서 조직화된 시발점이 된 곳이라는 뜻. 오늘날에는 당시 사회민주노동당의 창설자로서 국회의원이 되어 노동운동에 헌신했던 아우구스트 베벨(August Bebel)에 대한 전시회 공간으로서 사용되고 있다. 그래도 나름 독일의 사회주의 운동 역사에 있어 중요한 건물이건만,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주택처럼 보일 뿐이다. 특히 건물 외벽에 누군가가 낙서를 해두어(일반적인 주택 건물에는 이런 식의 낙서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더욱 초라하게 느껴지는 것이 안타깝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월~금 09:00~16:00, 토~일 사전예약만 입장가능 * 찾아가.. 2012. 11. 10. 06:10 | 더보기
Eisenach | #08. 바하 하우스 요한 제바스티안 바하(Johann Sebastian Bach)는 1685년 아이제나하에서 태어나 10여년을 살았다. 바하 하우스(Bachhaus)는 바하가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을 박물관으로 사용 중인 곳. 박물관이 개장한 것은 1907년, 그 전까지는 아이제나하에서 시민회관으로 사용하던 건물이었다고 한다. 생가뿐 아니라 그 옆에 현대식 건물을 추가로 짓고, 그 앞은 널찍한 광장으로 만들어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광장의 중앙에는 바하의 동상이 우뚝 서 있다. 박물관 내부는 바하의 생애와 음악에 대한 자료, 그리고 당시 사용되던 악기에 대한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루터 하우스(Lutherhaus).. 2012. 11. 10. 05:49 | 더보기
Eisenach | #07. 루터 하우스 아이제나하는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1498년부터 약 3년간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다. 당시 그가 하숙했던 집은 오늘날 루터 하우스(Lutherhaus)라는 이름으로 마르틴 루터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 전시하는 박물관이 되었다. 종교개혁 이후부터 루터의 이름을 따서 여관으로 사용하다가 1956년부터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500년이 넘은 목조 건물로 아이제나하에서 가장 오래 된 목조 주택건물 중 하나로 꼽힌다. 독일의 목조 건축양식으로 가장 유명한 하프팀버(Half-Timber)보다도 더 오래 된 양식이기 때문에 투박한 멋이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프레디거 교회(Predigerkirche)에서 다시 게오르그 교회.. 2012. 11. 10. 05:39 | 더보기
Eisenach | #06. 프레디거 교회 프레디거 교회(Predigerkirche)는 1240년 도미니카회의 수도원으로 지어졌다. 도미니칸 수도원으로는 튀링엔(Thüringen)에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오래 된 것이라고 한다. 교회는 오늘날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립궁전(Stadtschloss)에 자리잡고 있는 튀링엔 박물관(Thüringer Museum)의 한 지부로서 주로 중세의 조각상을 전시하고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서 게오르그 교회(Georgenkirche)의 입구 앞으로 뻗은 운터 프레디거 골목(Untere Predigergasse)로 한 블록 전진 후 좌회전하면 우측에 프레디거 교회가 있다. 크게 보기 2012. 11. 10. 05:26 | 더보기
Eisenach | #05. (3)시립궁전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의 정면에 위치한 후기 바로크 양식의 시립궁전(Stadtschloss)은 이 지역 영주들이 머물던 궁전이었다. 오늘날의 모습을 갖게 된 것은 아이제나하 공국의 에른스트 아우구스트 대공(Herzog Ernst August) 시절. 이후 1918년까지 계속 영주들의 거처로 사용되다가 오늘날에는 궁전 내부가 튀링엔 박물관(Thüringer Museum)으로 사용 중이다. 박물관은 오랜 세월에 걸쳐 튀링엔 지방에서 제작되거나 수집된 다양한 예술품을 전시한다. 건물 1층에는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가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2012. 11. 10. 05:06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