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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헨 교회

Aachen | #10. 성 십자가 교회 성 십자가 교회(Heilig-Kreuz-Kirche)는 "성스러운 십자가"라는 이름에서 연상되듯 십자군과 관련이 있다. 1372년 이 자리에 작은 예배당이 지어졌는데 이를 십자군에게 헌정하였다. 그러나 1656년 아헨의 대화재로 교회도 크게 파손되었는데, 당시 대성당(Aachener Dom) 등 더 급하게 복구할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재정적 이유로 한동안 파손된채 방치되어야 했다. 1770년이 되어서야 새로운 예배당이 지어졌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나폴레옹의 군대에 의해 내부의 많은 예물들이 약탈당했다고 한다. 다사다난했던 교회는 1902년에 이르러서야 지금의 고딕양식 모습으로 지어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2차 세계대전으로 다시 파괴되었고, 오늘날 성 십자가 교회는 다시 외부와 내부가 모두 복구되.. 2013. 4. 16. 16:05 | 더보기
Aachen | #07. 성 카타리나 교회 성 카타리나 교회(St.Katharina)는 구 시가지에 있는 갤러리이다. 원래는 아우구스티너 수도회 소속의 수도원 건물이었으나 지금은 갤러리로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아헨 외곽에 동명의 교회가 있기 때문에 아헨의 성 카타리나 교회를 찾아보면 대부분의 자료가 해당 교회 쪽으로 연결된다. 구 시가지에 있는 갤러리에 대한 정보는 거의 찾기 어려운데, 건물 입구에 1687년에 지어진 옛 교회 건물이라는 팻말만 독일어로 붙어있다. 관광지나 미술관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갤러리, 그러니까 화가들의 그림을 전시해놓고 판매까지 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아마 여행정보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껍데기만 남은 교회 건물 내부를 깔끔하게 정리해두고 판넬을 세워 그림을 전시하고 있으며, 각 그림에는 가격도 붙어있다. 그냥 .. 2013. 4. 16. 14:57 | 더보기
Aachen | #03. (2)아헨 대성당 - 보물관 대성당 보물관(Domschatzkammer)은 교회의 역사만큼이나 방대한 유물을 소유하고 있다. 신성로마제국 이전부터 프랑크 왕국의 수도였던만큼, 카롤링어 왕조나 오토 왕조의 유물까지도 전시 중이다. 황금으로 만든 각종 보물들, 대관식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황금 왕관 등 화려한 예술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참고로, 보물관은 대성당과 바로 붙어있는 건물이지만, 입구는 피쉬마르크트 광장(Fischmarkt) 쪽에 따로 있다. 입장료 및 시간 : [확인] 2013. 4. 16. 12:50 | 더보기
Aachen | #03. (2)아헨 대성당 아헨 대성당(Aachener Dom)은 신성로마제국에서 황제가 선출되면 대관식이 열리던 장소.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의 카이저돔(Kaiserdom)에서 선출된 황제는 곧바로 아헨까지 행차하여 아헨 대성당에서 왕관을 받았다. 그 역사적 중요성이 아니더라도 아헨 대성당은 매우 유별나게 주목할만하다. 필자의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독일의 수많은 교회와 성당 중 가장 화려한 내부를 보유한 곳이 바로 아헨 대성당이다. 건물 자체가 매우 크지는 않지만, 전면의 황금 제단과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그리고 천장의 황금빛 벽화, 돔 중앙에 달린 황금빛 샹들리에, 그 외 벽과 천장을 수놓은 황금빛 모자이크 타일 등 독일의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화려함의 극치를 달린다. 또한 건물 자체의 설계도 매.. 2013. 4. 16. 12:45 | 더보기